230416 팝의 위로_April come she will
팝송 한 곡과 그 속에 숨은 온기를 찾아 떠나는 시간입니다.
유지수의‘팝의 위로’
(BG up & down)
북미에서 유일하게 문자를 썼던 인디언, 체로키족은
4월을 머리에 씨앗을 두고 자는 달이라 일컬었는데요.
생명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는 4월.
4월은 살아있음이 아름다운 것임을 자연을 통해 보여주죠.
화사한 4월이 절반을 지나면서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끼는 요즘입니다.
오늘 팝의 위로, Simon and Garfunkel의 April come she will입니다.
(BG up & down)
이 곡은 1967년 Simon and Garfunkel의 2번째 앨범이자
영화 ‘졸업’ OST인 《The Sound of Silence》 수록곡으로
4월부터 9월까지 봄꽃이 피어남과 함께
그녀도 다시 돌아와 사랑을 되찾으리라는 메시지가 담겼는데요.
길지 않은 가사에 인생의 흥망성쇠, 사랑의 시작과 끝,
만남과 헤어짐에 관한 모든 것이 들어있습니다.
2분이 채 안 되는 곡으로 짧은 노래인 April come she will은
Paul Simon이 영국의 자장가로 알려진 민속 음악 ‘Cuckoo'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노래고요,
특히 April 과 will, May 와 stay, June와 tune, July와 fly, August와 must 등
운율이 딱딱 맞아 폴 사이먼의 재치가 느껴집니다.
짧지만 예쁜 계절을 만끽하며 함께 들어요.
팝의 위로, Simon and Garfunkel의 April come she will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