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수의 해피송

표준FM 매일 12:05-14:00
Sarah Mclachlan의 Blackbird
해피송
2023.04.24
조회 105
230423 팝의 위로_ Blackbird

팝송 한 곡과 그 속에 숨은 온기를 찾아 떠나는 시간입니다.
유지수의‘팝의 위로’

(BG up & down)

꽃들은 화려해지고
나무들은 점점 더 싱그러워지는 요즘,
아름다운 자연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죠.

그렇지만 찬란한 봄,
큰 소리로 웃기도 어려운 우리 이웃이 있는데요.
먹고 사는 일조차 버거운 그들의 얼굴에도 봄꽃같은 미소가 번지길 바랍니다.

오늘은 가사와 멜로디가 위안이 되는 곡을 소개해요.
팝의 위로 Sarah Mclachlan의 Blackbird입니다.

(BG up & down)


부러진 날개로 나는 법을 배우며
평생 날아오를 이 순간만을 기다렸지 라고 노래하는 Blackbird.

The Beatles의 1968년 앨범 《The Beatles》, 일명 화이트 앨범의 11번째 곡입니다.
감미로운 어쿠스틱 기타 소리가 환상적인 명곡이죠.
또 폴 매카트니의 명곡을 거론할 때 결코 빠지지 않는 곡이자,
흑인 인권을 다뤘다는 점에서 사회 참여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요.

이곡은 원래 폴 매카트니 혼자 작사, 작곡, 보컬, 연주까지 다 한
조용한 어쿠스틱 발라드 곡입니다.
특히 가사가 마틴 루터 킹에 대한 추모적 성격을 띠는데,
폴 매카트니는 당시 인권 운동에 참여한 흑인 소녀를 위한 곡이라고 밝혔죠.

영화 아이 앰 샘과 애니메이션, 보스베이비의 삽입곡으로 쓰이기도 했는데,

오늘은 낮고 청아한 목소리로 속삭이듯 노래하는
Sarah Mclachlan이 노래합니다.

팝의 위로, Blackbird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