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 한 곡과 그 속에 숨은 온기를 찾아 떠나는 시간입니다.
유지수의‘팝의 위로’
(BG up & down)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을
옥수수수염이 나는 달
나뭇잎이 짙어지는 달
또 말없이 거미를 바라보게 되는 달이라고 했는데요.
나무가 푸르러지고 곤충들의 몸짓이 활발해지는 6월도,
2022년도 어느새 절반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늘 체감하는 것 보다 앞서가는 시간이지만
진실한 시간의 가치는 속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조차 잊게 만드는 진정성에 있겠죠.
이번 달, 올 한 해 우리에게 남아있는 시간이 더 없이 소중한 시간이길 바랍니다.
오늘 팝의 위로는 Billy joel의 Honesty에요.
(BG up & down)
이 곡은 22회 그래미어워드에서 올해의앨범상 수상을 가져다준
1978년 빌리 조엘 정규앨범 수록곡입니다.
거짓으로 혼란한 세상에서
무엇보다 진실함을 찾고 싶다고 외치는 빌리 조엘의 대표곡이죠.
그는 간혹 공연을 할 때 맨 앞 줄 티켓을 팔지 않고 아껴뒀다가
맨 뒷줄의 관객 중 일부에게 무작위로 앞줄에 앉을 기회를 주는데요.
돈만 있는, 무성의하게 공연을 보는 둥 마는 둥 하는 부자 관객들 보다
없는 돈을 아끼고 아껴 겨우 뒷자리라도 잡는 진짜 팬들을
잘 대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노래를 간절히 듣기 원하는 팬들의 진실함을 소중히 여겼기 때문이겠죠.
이번 주 팝의 위로, Billy joel의 Honesty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