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수의‘팝의 위로’
(BG up & down)
우리나라보다 먼저 장마가 시작된 일본은
장마가 끝나면 하나비라는 불꽃축제로 여름밤이 뜨거워집니다.
... 불꽃축제, 불꽃놀이는 그 화려함에 넋을 놓고 감상하다가도
금세 연기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 허탈함에 잠기게 되죠.
한순간 끓어올랐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불꽃도 아름답지만,
하루하루 차분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며
매일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 아닐까 싶습니다.
‘ 달력은 열정적인 이들이 아니라 신중한 이들을 위한 것이다’라는 말처럼
시간의 작은 조각에도 감사해야겠어요.
오늘 팝의 위로는 Jim croce의 Time in a bottle입니다.
(BG up & down)
이 노래는 모든 시간을 병 속에 담아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함께 나누고 싶다는 아름다운 소망이 드러난 곡인데요.
아내의 임신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짐 크로치가 만든 노래로
1972년 그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할 행복한 시간들을 그가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가
절절하게 느껴지는데요.
그렇지만 불행히도 그는 가족과의 영원을 꿈꿨지만
예기치 못한 비행기 사고로 홀연히 세상을 떠나고 말죠.
그의 죽음 이후 안타까운 가족사가 알려지면서
추모열기와 함께 이 곡은 더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팝의 위로, Jim croce의 Time in a bottle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