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학교에서는 방학식이,
사무실에서는 휴가가 시작됐죠.
뜨거운 여름, 맞서지 말고 피하고 쉬어가야 하는데요.
옷차림은 헐렁하게 스케줄은 느슨하게,
높아진 기온만큼 일상 속 여유가 꼭 필요한 요즘입니다.
고물가에, 다시 시작된 코로나 확산세에 더 없이 팍팍한 나날이지만
일과 사람 사이에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틈을 인정하고 간격을 두며 성장하는
나무의 지혜를 배울 때가 아닌가 싶어요.
오늘 팝의 위로는 Chicago의 Hard to say I'm sorry입니다.
(BG up & down)
Hard to say I'm sorry는
사랑하는 연인들에게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가사로 노래가 시작하죠.
미국의 재즈록 그룹 시카고가 1982년 발표한 정규 16집에 수록된 발라드 명곡인데요.
데이빗 포스터의 프로듀싱과 발라드에 최적화된 피터 세트라의 보컬이 만나면서
빛을 발했던 노랩니다.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그룹 시카고는 1967년 미국 시카고에서 결성됐죠.
지금까지 37개의 앨범과 1억장이 넘는 음반을 판매했고요,
역사상 가장 오래 활동한 그룹이란 평가를 받았고,
2016년에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랐습니다.
오늘은 그들의 서정적인 노래 함께 들어요.
팝의 위로, Chicago의 Hard to say I'm sorry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