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 한 곡과 그 속에 숨은 온기를 찾아 떠나는 시간 <유지수의 팝의 위로>
또 한 주가 지나, 주일에 만나게 되었네요.
이번 주는 가을이 요동치던 한 주였죠?
지난 주말부터 싸늘하던 날씨가 좀처럼 물러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가..
맑고 청명한 가을이었다가.. 깊어지는 계절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나날이였습니다.
덕분에 이른 겨울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렸다고 하고요,
앞으로 더 세찬 바람과 찬 공기가 우리를 위협하겠지만
그렇다고 움츠리고 있기만 할 우리가 아니죠.
찬바람의 기세에 눌리지 말고 더 어깨를 활짝 펴고 신나게 움직여 봐요.
오늘 팝의 위로는 Kenny loggins의 Footloose입니다.
이 곡은 반복되고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몸을 움직여 스트레스를 던져 버리라고 외치는 신나는 응원가죠.
춤과 록 음악이 금지된 미국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반항기 어린 케빈 베이컨의 모습이 인상적인,
1984년에 나온 영화, 풋루즈(Footloose)의 주제가인데요.
영화음악에서 재능을 보여준 케니 로긴스의 히트곡이고
후에 풋루즈 뮤지컬에서도 돋보이는 곡입니다.
갑갑할 때,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작은 일탈을 통해 새 활력을 얻고 싶을 때,
발을 흔들고 몸을 움직여 보라는 주문을 거는데요.
날고 싶다면 해봐,
자유롭게 발을 움직여... 라고 소리치는 곡.
팝의 위로, 오늘은 Kenny loggins의 Footloose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