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 한 곡과 그 속에 숨은 온기를 찾아 떠나는 시간 <유지수의 팝의 위로>
많은 우려와 고민 속에 시작된 2021년,
좋은 일도, 힘든 일도 많았습니다.
지나간 모든 일을 돌이켜보고 정리하기에는 올 해 남은 시간이 부족하지만, 그 가운데 고마운 마음, 사랑의 마음
특히 미안한 마음을 늦추지 말고 전해 보면 어떨까 싶어요.
마음의 무게는 덜어내고 따스한 마음은 더해서
서로를 향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겨울 추위에도, 코로나의 공격에도 맞서서 이겨내 봐요.
오늘 팝의 위로는 Elton john & Blue가 함께 부른 버전의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입니다.
엘튼 존은 영국왕실로부터 기사작위를 받은 뮤지션이면서
사회운동가로도 활동하는 아티스트죠?
특히 기타가 주름 잡던 대중음악계에 피아노를 처음으로 전면에 내세웠고요,
파격적인 무대매너와 연출력, 화려한 의상으로 매번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오늘 들을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헤어진 연인이 다시 돌아와 주길 바라지만 미안하다는 말이 가장 하기 어려운 말이라고 씁쓸하게 읊조리는 명곡인데요.
1976년에 발표한 곡을 2002년 보이그룹 블루와 듀엣으로 리메이크 하면서
다시 한 번 큰 인기를 끌었고 엘튼 존의 명성을 더 빛나게 한 곡입니다.
특히 블루와의 듀엣 버전은 원곡의 매력을 고스란히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의 선율을 덧입혀
이 곡이 왜 명곡인지를 스스로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팝의 위로, 오늘은 Elton john & Blue 의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