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 한 곡과 그 속에 숨은 온기를 찾아 떠나는 시간 <유지수의 팝의 위로>
2022년 새해, 1월도 절반이 넘어가면서 새해계획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누구는 어떤 계획을 어떻게 실천하는데
저는 작년이나 올 해나 별반 다르지 않은 일상이에요‘ 이런 사연을 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요즘 서점가에 가보면 모두에게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다고 외치는 책들이 여러 권 있죠.
아마 타인의 시선에 따라 내 감정이 변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럴 텐데요.
이미 알고 있는 얘기지만 오늘은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모두가 모두에게 특별한, 애정의 대상이 되긴 어렵다고요. 나는 나로서 충만하다고요.
우리 일상도 그렇습니다.
함께라 든든하고 행복한 우리지만 그렇다고 타인의 시간표대로 살 필요는 없겠죠.
내가 나라서 더 소중한 것처럼,
나에게는 나만의 속도가 있으니까요.
오늘 팝의 위로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1’의 주제곡
Idina menzel의 Let it go입니다.
이 곡은 과거 타인의 시선에 갇혀 모든 이들에게 사랑 받으려고 애썼지만
더는 그렇게 살지 않겠다고, 남들에 의해 상처 받기보다
주체적으로 살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인데요.
이 노래가 흘렀던 겨울왕국1은 천만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이었고,
당시 전 세계 차트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겨울 추위가 매섭고 눈이라도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해피송에 신청되는 곡이기도 하고요.
원래 주인공 엘사는 악한 역할이었다고 하죠.
하지만 수정을 거듭하면서 평생 타인의 시선 속에 자신을 가두다가
그 굴레에서 벗어나는 주인공으로 변모되었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ost도 곡의 내용도 바꿨다고 하고요.
오늘 팝의 위로는 Idina menzel의 Let it go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