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 한 곡과 그 속에 숨은 온기를 찾아 떠나는 시간 <유지수의 팝의 위로
삶은 투쟁의 연속이라고 했나요.
요즘 세상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그 말이 틀린 말은 아닌 거 같죠.
아슬아슬한 코로나 상황, 그로 인한 어려움들 등등.
그 외에도 우리 눈앞에 놓인 것들 하나하나가 극복해야할 대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삶이 위태롭고 살아가는 것이 버거울수록 삶의 의지가 중요하죠.
무엇보다 스스로 긍정하기가 필요한 요즘인데요.
당장의 문제들은 잠시 내려놓고 일상 너머의
꿈, 이상, 멋진 상상을 떠올려 봐요.
그리고 어쩜 그것들은 우리가 걸어온 길 안에 있을 지도 모릅니다.
오늘 팝의 위로는 Elton john의 Goodbye yellow brick road입니다.
피곤한 도시의 삶을 떠나 시골에 정착한다는 내용을 담은 곡인데요.
물질만능주의 세태에 대한 비판적 성격이 강하게 드러난 명곡입니다.
이 곡은 피아노 록의 거장 이자 아티스트의 아티스트라 불리며
많은 아티스트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인물인 엘튼 존의 전성기인 1973년에 만들어졌고요,
당시 미국과 유럽 등 거의 전 세계에서 히트를 쳤습니다.
'yellow brick road', 노란 벽돌길은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에메랄드시티로 가는 길인데요.
그 길은 모든 소원을 이룰 수 있는 길,
바로 도시의 영광과 영화, 명성을 상징하는 길인데
그런 도시를 떠나 전원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곡이 이 노래입니다.
숲속에서 울부짖는 늙은 부엉이로 돌아가요.
뿔난 등 두꺼비를 사냥하면서,
난 드디어 나의 미래가 노란 벽돌 길 너머에 있다고 결정했어요.
라는 노랫말이 인상적인 곡.
오늘 팝의 위로는 Elton john의 Goodbye yellow brick road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