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 한 곡과 그 속에 숨은 온기를 찾아 떠나는 시간 <유지수의 팝의 위로>

라디오로 많은 사람들과 만나다보면 사람들의 말로 상처받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미디어가 셀 수 없이 많아지면서
소통은 더 자유로워지고 다양해지고 복잡해졌는데
그 가운데 상대에 대한 무책임한 언어들은 흉기가 되어 사람을 다치게 하죠.

몸과 마음이 쉬어가는 주일,
손보다는 혀에게 더 많은 휴식을 주라는 얘기처럼
말의 무게를 생각해보는 하루 보냈으면 좋겠네요.

오늘 팝의 위로는 Christina aguilera의 Beautiful입니다.

사람들의 말에 상처받았더라도 당신은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사람이니
결코 아파하지 말라는 내용의 곡인데요.

2002년 10월에 발매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4번째 정규앨범 중 2번째 싱글곡입니다.
당시 빌보드 핫100 2위와 그래미에서 여성 팝보컬 상 수상했죠.
또 2003년 영국 싱글차트에서는 1위를 기록했고요.
다양성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작사, 작곡은 그룹 4 non blondes의 리드보컬인 린다 페리가 했는데요,
많은 이들에게 벽을 세우고 초라해져버렸던 학창시절의 자기 자신에게
충고와 위로를 건네기 위해 만든 노래하고 하죠.

우리는 모두 아름다우니깐
그깟 말 때문에 좌절하지 말자로 노래합니다.

오늘 팝의 위로는 Christina aguilera의 단단하고 힘 있는 외침, Beautiful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