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 한 곡과 그 속에 숨은 온기를 찾아 떠나는 시간 <유지수의 팝의 위로>
얼마 전 한 청취자가 사연을 주셨습니다.
코로나 발생 이후 세 번째 맞는 생일이라고..
그러고 보니 아등바등하며 보낸 시간이 벌써 그렇게 지나갔네요.
코로나 확진자가 무섭게 증가한 이번 한 주 잘 보내셨나요?
이제 2월이 지나고 3월이 되면 개학인데,
요즘 개학을 앞두고 아이들에 대한 근심과 걱정이 참 많은 때죠.
어려운 상황일수록 어리고 약한 존재들의 고통이 큰데요.
아무쪼록 우리 아이들이 험난한 시기, 아픔 없이 잘 견뎌내길 바랍니다.
오늘 팝의 위로는 Michael jackson의 Heal the world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베풀고 노력하면서
세상을 평화롭게, 또 아이들이 살만한 세상으로 바꾸자는 내용이죠.
대중적으로, 또 평론적으로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명반으로 꼽히는
Dangerous 앨범에 수록된 노래입니다.
기성세대들이 만들어낸 전쟁과 기아, 질병 등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세상을 치유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이클 잭슨이 직접 만든 곡인데요.
그는 자신의 히트곡을 통틀어 이 곡이 가장 자랑스러운 곡이라고 말하기도 했죠,
실제 그의 장례식장에서도 흘렀었고요.
마이클 잭슨은 노래만 부른 게 아니라 Heal the world 재단을 만들어
불우한 아이들을 위해 자신의 재산을 기부했는데,
그는 알고 있던 거겠죠.
아이들의 미소는 그 무엇보다 큰 치유라는 것을요.
오늘 팝의 위로는 Michael jackson의 Heal the world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