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 dylan의 Make you feel my love <5/30>
해피송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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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송 한 곡과 그 속에 숨은 온기를 찾아 떠나는 시간 <유지수의 팝의 위로>
결혼한 지 무려 76년이나 된 노부부의 삶을 생생하게 담은
영화가 있습니다.
평범하지만 소소한 애정이 묻어나고 그 가운데 아련함이 느껴지는 영화인데요. 2014년에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요.
여든 아홉의 강계열 할머니와 아흔 여덟의 조병만 할아버지는 76년째 함께하고 있죠. 봄에는 꽃을 꺾어서 서로의 머리에 꽂아주고, 여름에는 물장구치면서 같이 놀고,가을에는 낙엽을 뿌리면서 장난 치고, 겨울에는 눈사람을 만들기도 합니다. 항상 곁을 지키는 사람이 있기에 행복한 노부부인데요.
하지만 할아버지가 아끼던 강아지 꼬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그 후부터 할아버지의 기력도 조금씩 약해지고 결국에는 이별을 고합니다.
홀로 남은 할머니는 헤어짐은 슬프지만 평생에 걸친 사랑의 기억으로
살아가십니다.
한 세기에 가까운 사랑을 보여준 두 분께 전하고 싶은 곡이 있어요.
빌리 조엘, 켈리 클락슨, 아델도 부른 Make you feel my love인데요.
이곡은 원래 반전을 노래한 음유시인이자 포크의 대부라고 불리는 가수.
시대를 초월한 전설이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첫 번째 대중가수.
바로 밥 딜런의 곡으로 199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