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 한 곡과 그 속에 숨은 온기를 찾아 떠나는 시간 <유지수의 팝의 위로>
엊그제였죠. 6월 25일 이날은 한국전쟁 71주년이었습니다.
어제 오늘은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고
우리의 오늘을 지켜준 이들을 위한 의미 있는 음악회도,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회도 열렸습니다.
그리고 이 날은 팝팬들에게 또 하나의 슬픈 날로 기억되는데요,
2009년 6월 25일,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51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죠.
90년대 후반 우리나라를 찾았던 그는 통일이 되면
다시 와서 공연을 하겠다는 약속만 남기고 떠났습니다.
오늘 팝의 위로는 존재 자체가 신화였던 인물 Michael jackson의
1995년 앨범 《HIStory》에 수록된 You are not alone입니다.
타고난 천재성에 혹독한 연습과 훈련으로 팝의 황제가 된 그,
마이클 잭슨하면 떠오르는 춤과 노래가 있죠.
Billie jean의 달 위를 걷듯 미끄러지는 문워크
Smooth criminal에서는 몸을 앞으로 45도나 기울이는 춤
그리고 귀에 꽂히는 독특한 창법 등으로 팝시장을 단숨에 사로잡은 마이클 잭슨. 그의 등장은 20세기 대중문화사의 가장 중요한 사건이며
공연 영상을 볼 때마다 이런 아티스트가 또 나올까 감탄하게 되는데요.
지금까지도 그의 명성에는 흔들림이 없습니다.
스캔들도 많아 팬들을 실망시키기도 했고
과도한 성형으로 과거 훈남 얼굴을 잃어버리기도 했지만
어마어마한 스케일과 화려한 퍼포먼스, 신들린 가창력으로 가득했던 그의 멋진 무대를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이 참 슬픕니다.
오늘 팝의 위로는
전 세계 홀로 외로운 시간과 싸우는 모든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부른 노래.
발표하자마자 빌보트 차트 핫100 1위에 오르며 기네스 세계기록을 보유한 곡.
Michael jackson 의 You are not alone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