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 한 곡과 그 속에 숨은 온기를 찾아 떠나는 시간 <유지수의 팝의 위로>
2021년의 반환점을 맞이했던 이번 주,
6월과 7월이 교차한 한 주 잘 보내셨나요?
6월이나 7월이나 우리 주변은 크게 달라진 게 없지만
달력 한 장 넘기고 초조해진다는 분들이 많은 요즘인데요.
초조해만 하기에는 우리에겐 무려 반년이라는 긴 시간이 남아있죠.
... 걱정이 많은 사람이 유일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건
연습이라 하죠. 지금은 걱정이라는 침몰하는 배에 몸을 맡길 게 아니라
다시 한 번 바다로 나아가기 위해, 항해를 위해 배를 손 볼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팝의 위로에서 준비한 팝송은 Dire straits의 Why worry입니다.
1985년에 발표된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5집 앨범 [Brothers in arms] 에 실린 곡인데요.
이 앨범은 최초로 백 만 장을 판매한 CD로 기네스북에 올랐고
앨범의 성공과 함께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월드 투어도 화제가 되면서
2500만장의 표가 판매되는 등 엄청난 성공을 거둔 앨범의 수록곡입니다.
이 곡 why worry는 마크 노플러의 기타 인트로가 인상적인 곡인데요,
잔잔한 멜로디와 차분한 보컬이 듣는 사람을 편하게 만들죠.
이 세상이 당신을 슬프게 하더라도
내가 당신의 쓰라린 눈물을 닦아 주겠어요.
고통이 지나면 더 크게 웃을 수 있죠.
비가 그친 후에는 찬란한 햇살이 비치는 것,
이것은 변함없는 진실입니다.
그런데 그대여 왜 지금 근심하나요.
라고 지금보다 밝을 내일을 속삭여줍니다.
올 상반기에 어려웠던 일이 있었다면 하반기에는 수월하게 일이 해결되기를
지난 시간 좋은 일이 많았다면 남은 시간은 더 넉넉하게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1986년 그리스의 여가수 나나 무스꾸리에 의해 리메이크도 되었는데요,
오늘은 원곡인 Dire straits의 버전으로 함께 들을게요. Why wo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