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수의 해피송

표준FM 매일 12:05-14:00
Shakira의 Try everything <9/12>
해피송
2021.09.12
조회 134
팝송 한 곡과 그 속에 숨은 온기를 찾아 떠나는 시간 <유지수의 팝의 위로>

부인할 수 없는 가을이라는 단어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도 하고 한편 바쁘게도 하네요.
이제는 더위 탓을 하며 게으름을 피우기도 어렵고
휴가기간이다, 핑계대기도 힘든 때가 되었죠.

변화 없이 시간만 흐르다 보니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럴수록 더 뜨겁게 새로운 마음으로 무언가를, 아니 때로는 무엇이든
시도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목적지 없이 떠도는 여행이 인생의 방향을 바꾸기도 하고
끝없는 습작 속에서 명작이 탄생하는 거처럼
다양한 시도 가운데 인생을 걸 목표가 생길 수도 있겠죠.

오늘 팝의 위로는 Shakira의 Try everything입니다.

비록 매번 실패하고 무너지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다시 시작하라고,
매일 매일 실수하며 모든 걸 시도해보라고 용기를 주는 노래인데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Zootopia)'의 주제곡으로 큰 인기를 끈 곡이죠?
실수를, 실패를 거듭해도 괜찮으니 끊임없이 시도하라는 긍정의 가사가 큰 힘을 줍니다.

이곡을 부른 샤키라는 정말 다재다능한 가수죠
엄마이자 엔터테이너인 그녀는 5개 국어에 능통하고, 작곡에 배우에 모델 일까지 합니다.

그녀의 재능이 부럽다고요?
샤키라는 미국에 진출하고 나서야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답니다.
첫 영어인터뷰를 보면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데요.
문장도 끊기고, 중간에는 아예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도움을 청하거나
답변을 포기하는 모습도 보이죠.
그럼에도 자신의 음악관을 야무지게 대답하는 당찬 모습도 보여줍니다.
많은 어려움을 스스로 이겨낸 샤키라,
실패해도 실수를 해도 멈추지 않고 도전했기에 지금의 그녀가 있는 거겠죠?

함께 들어요,
오늘 팝의 위로 Shakira의 Try everything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