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수의 해피송

표준FM 매일 12:05-14:00
Christopher cross의 All right <6/20>
해피송
2021.06.21
조회 218
팝송 한 곡과 그 속에 숨은 온기를 찾아 떠나는 시간 <유지수의 팝의 위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자꾸 들이켜고
맨발이 익숙하고 에어컨 바람을 찾게 되는 여름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한 해의 흐름으로 봤을 때 ‘이제’겨우 여름이구나 싶지만 달력은 벌써 2021년이 반 정도 지났다고 알려주죠.

지난 시간을 생각하면 특별히 이룬 것 없이 반년이 가버렸구나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 6개월 가까이 잘 버틴 것도 우리의 대단한 능력이다 싶어요.
게다 우리에겐 아직 6개월 이상의 시간이 남아있고요.

올 여름은 얼마만큼 힘들고 얼마나 지칠지 모르겠지만
여름의 초입, 갈 길이 먼 몸과 마음을 토닥여 줄 무언가가 필요한 시점이에요.

오늘 팝의 위로는 Christopher cross의 All right입니다.
이곡은 데뷔 앨범으로 그래미상을 휩쓸었던 미국의 싱어송 라이터 크리스토퍼 크로스의 경쾌한 곡이죠.
사실 그는 의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의대에 입학 합니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못해 자퇴 후 가수 활동을 시작하는데요.
안정된 삶을 포기하고 알 수 없는 미래에 자신을 맡기는 것이 불안했겠지만
그는 뜻을 이룹니다. 이곡의 가사처럼 자신을 믿고 계속 시도한 결과겠죠.

1983년에 발표한 Christopher cross의 All right은
실패의 가능성이 높을 지라도 내가 이것을 왜 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해야 되는지 생각하면서 도전한다면 멋진 결과가 뒤따를 거라는 희망을 전하는 곡입니다.

이번에는 좀 다른 것 같다,
이번에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우리는 해낼 수 있다.
라고 외치는 노래, Christopher cross의 All right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