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2/9(화) 장윤미 "당게 조사 결과, 한동훈계 축출위한 정치적 행동"
2025.12.09
조회 35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옥임 전 의원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브리핑 시간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 당원게시판 문제 관련해서 1차 조사 결과를 완료했다는 소식이네요. 전해 주실까요? 

◆ 김수민> 국민의힘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 명의로 최근 당원게시판 의혹과 관련해서 몇 가지 주장들이 있는데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서 사실관계를 전달한다고 기자단에 공지가 된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일단 시중에 이미 전수조사 결과가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고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있는데 한동훈 전 대표 및 가족 관련 계정의 작성 여부 확인이 끝났다는 주장. 윤리위원장 인선 후에 조율하여 진행하겠다는 취지의 질의들이 있어서 이들에 대해서 답변하겠다 이런 취지로 공지가 나간 거고요. 그리고 당원게시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거나 그 결과를 확보하였다는 사실은 확인한 바 없고 당무감사위원회가 확보한 관련 자료 또한 없다는 안내가 나갔습니다.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 및 가족 명의로 게시된 것으로 알려진 글들에 대해서는 실제 작성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요. 그리고 지금까지 확인된 객관적 사실관계라면서 안내를 한 것이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 이름과 동일 이름을 사용하는 진모 최모 진모의 경우 같은 서울 강남구병 선거구 소속이다. 또 휴대번호 끝 4자리가 동일하다. 한모씨의 경우 재외국민 당원으로 확인된다는 이 4명에 대한 얘기가 오늘 좀 나왔습니다. 그리고 4명의 탈당 일자가 1명은 2024년 12월 16일, 2명은 17일, 나머지 1명은 19일로 거의 동일한 시기라고 표현하기도 했고요. 한편 당무감사위는 윤리위원장 선임 여부와 무관하게 조사 완료 후 당무감사위원 의견을 모아서 당 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추측성 보도나 확대 해석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 박재홍> 말씀하신 4분 진모 최모 진모 그리고 한모씨 4명이 아내, 장인, 장모, 딸 이런 가족 관계에 있는 분들인데 이분들의 명단은 확인됐고 전화번호 끝자리가 같은 가족들이 끝 4자리를 같이 쓰잖아요. 그런 취지로 아마 지금까지 확인된 건 그것이라는 것이고. 아직 더 할 게 남아있다는 얘기지요? 

◆ 김수민> 일단 여기까지 확인됐다고 하는 거고 추가적인 조사라든지 전수조사는 아직 실시가 안 됐다고 하는데 전수조사나 이런 걸 해 봐야 어떤 글들이 쓰여졌는지 이런 부분들이 취합이 될 거기 때문에 현재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풀이할 수 있겠습니다. 

◇ 박재홍> 오늘 1차 조사 결과라고 장예찬 전 최고위원도 본인 SNS에 공개했는데 장윤미 변호사부터? 

◆ 장윤미> 이게 1차 조사 결과인가요? 사실상 조사 결과라는 생각이 들고 왜냐하면 가족들을 특정해서 강남병에 살고 있고 저는 이 휴대전화 끝 4자리가 동일하다는 게 가족들과 동일하다는 뜻인 줄 알았어요. 그 해석도 어떤 열려 있는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여기서 그러잖아요. 우리의 조사대상은 한동훈과 그 가족들이야. 그런데 그 가족들과 관련해서는 지금 왜냐하면 중간조사 결과고 기자들이 억측하는 부분을 자제하기 위해서는 이 팩트를 공개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일단 가족에 대해서는 사실상 확인된 것 같은 뉘앙스로 발표하고 그러면 그다음 수순은 누구입니까? 한동훈 전 대표인 거예요. 그러면 대단히 이 부분이 밝힌 대로 객관적으로 어떤 의혹이 증폭되는 걸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 뭔가 정치적인 선택을 한 거다. 이제 시작됐구나. 이른바 한동훈계를 추출하기 위한 이런 인상을 강하게 받습니다. 

◇ 박재홍> 정 의원님? 

◆ 정옥임> 억측 자제 운운하는데 맞아. 그 가족이 한 거야. 이걸 말하는 거지요. 

◇ 박재홍> 실명 확인됐다고 얘기했으니까? 

◆ 정옥임>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말하고자 하는 건 진모 최모 진모 전화번호 동일 이 얘기를 하고 싶은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장 변호사 말씀하셨듯이 이게 정치적인 어떤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 이렇게 해석을 하는 거고요. 원래 게시판이 익명이잖아요. 익명인데 이걸 왜 조사하지요? 이게 한동훈 전 대표 측의 주장이잖아요. 그 말도 맞는데 가족이 그러면 했든지 아니면 가족이 누구를 시켜서 했든지 어쨌든 가족 그 얘기를 하고 싶은 거잖아요.

그러면 이게 한동훈 대표가 직접 했다는 증거는 없잖아요. 가족이 했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 가족이 만약 당원이니까 당원게시판에다가 익명으로 올렸는데 알고 봤더니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김건희 당시 여사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는데 봤더니 가족이 했더라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도의적으로 뭐 그런 것까지 해라고 할 수는 있지만 이게 과연 한동훈 전 대표를 징계할 수 있는 요소인가? 이런 측면이 있고요. 제가 아쉬운 건 한동훈 전 대표 쪽이에요. 이거 대표 시절에 이게 왔잖아요. 그때 털었어야지요. 내가 물어봤더니 아마 우리 가족의 이름으로 한 것 같더라. 나 솔직히 쪽팔리는데 미안하게 됐다. 

◇ 박재홍> 창피한데. 민망하기는 한데. 

◆ 정옥임> 이렇게 하고 털었어야지요. 시원하게. 본인이 완전히 한동훈 대표를 같이 다니는 그 팬들도 우리 한동훈 대표는 100% 완벽한 정치인이야 이렇게 생각하다 보니까 오히려 그 틈을 상대쪽이 파고드는 거예요. 옛날에 왜 DJ 대통령 되기 전에 그것 생각나세요?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남자예요. 알부남. 그러니까 자기를 내려놔야 해요. 그리고 때로는 망가진 모습. 그래서 그 당시 DJ 선거운동 할 때 DJ DOC 노래가 엄청나게 나오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런 게 없어요. 나는 순도 100% 완전해. 그러니까 나는 가족들이 이런 일을 할 이유가 없는 것처럼 했다가 이게 나오니까는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를 애초에 그냥 털어버렸어야 되는데 지금 이걸 가지고 어쨌든 한동훈 대표 반대편의 세력들이 지금 이걸 활용해서 이호선 당무감사위원회 억측을 자제하라고? 이게 찐이야라고 지금 얘기해 주고 있는 거 아닙니까? 

◇ 박재홍> 억측은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한동훈 전 대표가 타 방송 유튜브에 나와서는 장동혁 대표가 코너에 몰린 상황이다. 이 관련 내용에 대해서 장동혁 대표가 최고위원 시절에는 본인이 아무 문제없다고 이미 설명한 게 남아 있다. 그리고 당시에 주진우 당 법무위원장인가 이분도 큰 문제없다는 취지의 발표를 이미 했었던 건데 이거 다시 끄집어내서 하는 거 아니에요? 이거 한동훈 대표에게 타격 줄 수 있을까요? 

◆ 김수민> 일단 당내에서는 이 발표를 계기로 다시 끓어오를 것으로 보이고. 

◇ 박재홍> 한동훈 대표에 대한 논란이? 

◆ 김수민> 한동훈 전 대표 측에서도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겠죠. 왜냐하면 이번 발표 결과를 보면 탈당을 했는데 정식으로 당에 회부가 된다거나 확인된 것이 아닌데 기명으로 사실 제가 아까 전에 모씨라고 얘기를 했는데. 

◇ 박재홍> 기자들한테는 실명으로 다 얘기했어요. 

◆ 김수민> 실명으로 얘기를 했거든요. 이거는 한번 싸워보자는 것으로 한동훈 전 대표 측은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거고. 그리고 아까도 다 지적을 해 주셨지만 거의 특정된 거 아니냐고 본다면 이거 요리로 비유하면 주방에서 요리 중입니다가 아니라 테이블 위에 가스불 위에 다 올려놓은 상태에 가까워 보이고. 

◇ 박재홍> 뜸 다 들였고 밥솥 열기만 하면 된다. 

◆ 김수민> 더 끓이기만 하면 되는. 

◇ 박재홍> 오늘 요리가 많이 됐네. 아까 저기 성대모사 할 때도 주호영 의장도 요리 다 됐다고 말씀하셨는데. 

◆ 김수민> 그런 측면에서는 일단 이걸 문제 제기해 온 쪽에서도 이것 봐라 가족들이 작업했다고 공세를 취할 것이고 한동훈 전 대표 측에서도 가족 실명까지 거론이 됐기 때문에 굉장히 당내 전투에 가까운 상황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지금 구속된 상태고 탄핵됐고 하면 그 당시에 했던 비판 자체가 알고 보니 할 만한 사람들이었다. 당시에 비판 잘했구먼 이렇게 할 수 있는 반응은 안 나올까요? 혹시. 

◆ 장윤미> 그런데 거의 수준이 너무 높잖아요. 김건희 씨는 개 목걸이 어쩌고저쩌고 이런 것도 있었고 그리고 대응을 너무 잘 못하는 거예요. 이거 빌미를 주고 있잖아요. 도덕적 무결점주의를 그거를 유지하기 위해서 지금도 내가 그럼 했다 안 했다 거기에 대해서 얘기하기를 바라는 건데 오늘도 반응 보세요. 장동혁이 위기에 몰리니까 어이없는 퇴행을 하고 있다 딴소리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리고 메신저를 공격한단 말이에요. 본질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고. 이러면 이게 해명이 되겠습니까? 더 늪으로 본인이 들어가는 거예요. 

◇ 박재홍> 역시 우리 장 변호사님도 정 의원님 말씀처럼 대응이 잘못됐다. 

◆ 정옥임> 글쎄 그러니까 지난번에도 이것에 대해서 어떤 프로그램에 나와서 인터뷰를 하는데 앵커가 질문하니까 이게 우리 가족 제가 물어보니까 이런 얘기 전혀 안 하고요. 우리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더라고요. 그러더니 오늘은 장동혁 얘기하는데 장동혁 퇴행 맞아요. 그런데 한동훈은 다르길 바라는 지지자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메신저 공격하면 다른 정치인하고 뭐가 달라요? 예를 들어서 내 자식이 어디 가서 누구를 주먹으로 치면 내가 가서 부모로서 죄송합니다.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지금 이름이 나오는 것까지 했으면 여기서 오히려 상대방의 허를 쳐서 아무 공격도 못하게 만들어야 되는데 절대 그걸 인정을 안 해요. 그게 한동훈이라는 정치인의 특성인 것 같아요. 그런데 정치는 오히려 인정을 빨리빨리 해야 사랑을 받습니다. 지지를 받고요. 

◇ 박재홍> 그래요. 당원게시판 문제 1차 조사 나왔는데요. 향후 파문은 어디까지 갈지. 다음 이슈 오늘 대통령이요. 종교 단체를 해산할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 그러니까 통일교와 정치권의 유착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대통령이 오늘 발언이었는데 어떤 상황에서 나왔는지입니까? 

◆ 김수민>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개인도 반사회적 행동을 하면 제재가 있다. 재단 법인 등 법인격체도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지탄받을 행위를 하면 해산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월 2일 국무회의에서도 일본 사례를 들면서 종교 재단의 정치 개입에 대해 해산 명령이 가능한지 검토하라고 조원철 법제처장에게 지시를 한 바 있는데요. 오늘 조 처장은 보고서를 지난주에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과의 문답에서 조 처장은 종교 단체가 조직적으로 심한 위법 행위를 지속하면 민법 38조에 따라 해산이 가능하다. 해산 후 종교 단체 재산은 국가에 귀속된다. 주무부처는 문화체육관광부라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해당 논란이 더 커지는 이유는 특검이 수사하는 와중에 국민의힘과 통일의 유착 문제는 수사를 했었는데 민주당도 돈을 줬다는 게 드러나서 편파 수사 논란이 일고 있는 건데 그래서 지금 국민의힘은 특검을 고발하겠다 특검에 특검을 해야 된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네요. 

◆ 김수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중기 특검 본인뿐만 아니라 수사관 전원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특검은 통일교 민주당에 대한 금품 지원 의혹이 명백히 특검법상의 수사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특검 종료 후 수사 기관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오늘도 경찰 국수본에 인계한다는 발표가 났습니다. 이를 두고 송 원내대표는 왜 민주당 인지 수사는 묵살하는 것이냐면서 특검이 정권의 수족이 돼서 표적 수사 공작 수사를 벌였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직무 유기이자 직권 남용으로 민중기 특검 전원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고요. 또 양평군청 공무원 사건 민 특검의 주가 관련 의혹을 겨냥해 자진 해체하고 수사에 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박재홍> 일단 오늘 대통령의 종교 단체를 해산할 수 있다 언급 자체는 굉장히 강한 발언이기는 한데 어떤 배경이 있을지 정 의원님 어떻게 해석하셨습니까? 

◆ 정옥임> 저는 이게 지금 우리 법으로 종교 단체를 해산하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는 법 전문가들이 굉장히 심도 있게 논의를 해봐야 될 것 같은 것이 헌법상 종교의 자유가 인정되는데 통일교라는 종교 단체가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상황이란 말이죠. 그런데 대통령이 이 종교 해산까지 언급한 것은 그만큼 통일교와 국민의힘의 유착이 심각하다고 생각해서 얘기한 것인데 그런데 알고 봤더니 민주당의 상당히 중진이라고 할 수 있는 정치인들도 소위 민주당 정권 시절에 그리고 대통령 선거 때 이럴 때 보면 받아서는 안 되는 금품을 받았다는 사실을 이미 2인자가 진술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실제로 지금 특검은 자기네가 소위 민주당이 금품을 받은 거는 이게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하는 것도 정말 언어도단일 뿐만이 아니라 오히려 인지했으면 그것에 대해서 이첩을 해서 수사를 하게 하든지 이런 조처도 취하지 않고 단순히 보고서에 써놨어요 그러는데 지금 논란이 되는 거는 그게 지금 공소시효가 만료돼서 그중에는 수사를 할 수 없는 것까지도 지금 생기는 거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볼 때 대통령의 종교 해선 언급은 참 타이밍이 오히려 지금 역풍을 맞는 되치기를 당하는 그런 타이밍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이게 법적으로 가능합니까? 

◆ 장윤미> 일단 종교 자체를 없애는 건 불가능하고요. 종교의 자유 때문에. 통일교라는 종교는 본인들이 믿으면 그건 존속하는 거고 다만 민법 38조에 따라서 이 법인을 해체시킬 수는 있어요. 사회 질서에 반하거나 부정행위 불법 행위가 누적되거나 했을 때는 이 재단 법인이나 사단법인 같은 법인격을 관할하는 건 행정관청이기 때문에 거기의 지시로 해산은 가능하고 대통령이 이 명령 지시를 내린 것은 후자에 가깝고 지금 민중기 특검의 통일교 수사가 김건희 씨를 고리로 하는 이게 김건희 특검이잖아요. 그랬을 때 처음에 국민의힘에서 왜 우리한테만 그러냐고 했던 문제는 한학자 씨의 공소장이었어요. 1억 4400만 원으로 돈을 내려줬다고 했는데 거기 지부장들이 막 등장을 해요.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을 만나서 돈을 내려주는데 일부가 국민의힘에만 주지 않고 민주당에 일부 줬다는 거예요. 그래서 민주당에 준 돈은 이 조직적인 부분과 관련해서 1억 4400만 원에 빠진 거예요. 그렇다면 돈을 받았다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조사를 받거나 수사 선상에 올랐느냐, 아니요. 왜냐하면 쪼개기 후원을 받았기 때문에 불법성 인식이 없다고 본 거예요. 이 위에서 내려주는데 일부를 받았다고 해서 이게 집단적으로 후원을 했구나 이건 모르는 거예요. 받는 입장에서는. 그래서 그거는 여기서 마무리가 됐고 그러다가 완전히 김건희 특검의 수사 범위를 넘어서는 부분이 튀어나온 거예요. 윤 전 본부장 입을 통해서. 증언에서도 나왔고. 그런데 그 부분은 김건희 특검이 인지할 수 있는 범위에서 너무 멀어진 거예요. 전 정부의 문제이기도 하고. 

◇ 박재홍> 문재인 정부 때. 

◆ 장윤미> 그래서 내사 사건을 부여해서 이게 특검법에 따르면 이건 국수본으로 이첩하게 돼 있는데 본인들이 12월이면 끝나니까 우리는 이걸 사건화해서 이것을 국수본으로 이첩하겠다 이게 이 특검의 입장입니다. 

◇ 박재홍> 잘 설명해 주셨는데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래도 공격하기 쉬운 포인트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민주당도 돈 받은 게 있었네 이렇게 하니까 왜 같이 안 해 그러니까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구속돼서 지금 재판받고 있잖아요. 그리고 국민의힘은 구속된 사람도 있는데 민주당은 왜 안 해. 

◆ 장윤미> 그래서 저는 저희는 특검의 수사 범위가 아니라는 것은 동의. 다만 수사도 하지 말아야 된다? 아니,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당 차원에서도 윤리 감찰단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진상 파악을 할 것이고 수사도 이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당연히 이건 정파를 뛰어넘는 비위와 불법의 문제니까요.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 정옥임> 그래서 얼마나 브리핑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8월에 인지하지 않았습니까? 그럼 자기네들의 수사 범위를 벗어났으면 그때 이런 사건에 대해서 지금 인지했다. 따라서 이것을 국수본에 이첩한다 이런 이런 진술이 있었다. 지금 김건희 윤석열에 대해서는 별별 얘기들이 다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거를 보고서에만 쓰고 12월까지 지금 묵혀두고 있다 지금 나온 거 아니에요? 이게 문제라는 거예요. 그래서 사실은 지금 특검이 12월에 특검을 종료하든 상관없이 이 사람들은 공수처로 가야 될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수사받아야 돼요. 

◇ 박재홍> 특검도 수사받아야 한다. 특검의 특검 공수처에 가야 된다는 점. 관련 논란 계속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얘기도 해야 될 것 같아요. 세관 마약 밀수 의혹 사건 소식인데 서울동부지검이 전원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고 하네요. 

◆ 김수민> 세관 마약 밀수 의혹은 지난 2023년 1월 세관 직원들이 말레이시아 국적 마약 밀수범들과 공모해서 필로폰 약 24kg을 세관 검색대에서 통과시켰다는 내용의 의혹입니다. 서울동부지검 합수단은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서 이 의혹 관련자 전원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고 알렸습니다. 밀수범 진술이 객관적 사실과 모순되고 핵심 내용이 계속 변경됐으며 전원이 세관 도움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실토한 점 등이 고려가 됐고요. 합수단은 세관 직원들의 마약 밀수 가담 행위 자체가 인정되지 않아 외압을 행사할 동기나 필요성이 없었고 실제 대통령실 개입이나 관여 사실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경찰 상부의 브리핑 연기 및 보도자료 수정 지시, 사건 이첩 검토 지시는 경찰 규정에 따른 적법 지시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이거 참 수사를 지금 동부지검에 하고 있고 합수단에 백해룡 경정이 합류해서 지금 두 팀이 존재하는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먼저 구성된 팀이 지금 혐의 없다고 보고한 거잖아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장윤미>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의구심이 나왔던 게 그 당시에 영등포 서장이 이거 브리핑하지 마 이러고 청와대로 대통령실로 영전을 했다는 게 백해룡 경정의 문제 의식이기도 했고 서울청에서 아무런 연관관계도 없는 이른바 도이치모터스 일당들이 멋쟁이 해병 이런 데서 우리가 무궁화 하나 달아줘야 된다 이렇게 언급했던 그 사람이 갑자기 나와서는 이거 수사를 용산에서 지켜보네 안 하네 여기에 대한 답변은 생략돼 있는 것 같아서 저는 이 수사 결과를 문제가 있다 이런 취지가 아니라 그런 근본적인 이 수사가 막 촉발됐던 그런 부분에 대한 답변은 없는 것 같아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 정옥임> 다른 데도 아니고 임은정의 동부지검에서 한 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느닷없이 대통령이 백해룡을 여기다 조인시켜 했더니 나 이 사람들하고 안 할래요 그래서 독자적으로 뭘 한다고 그러고 거의 정치인처럼 하다가 지금 결과물이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지금 동부지검에서는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는 거 아니에요? 다른 사람, 저는 지금 생각해 보니까 임은정 검사장이 거기 있는 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았으면 또 이렇게 무혐의 처분이 나오면 음모가 있느니 뭐가 빠졌느니 했을 텐데 왜 대통령은 이런 식으로 수사 지휘를 하는 것처럼 해서 이게 나중에라도 문제 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백해룡이라는 사람이 합류는 했는데 도대체 지금 꽤 됐잖아요, 시간도. 뭐 하고 있는 건지 이거는 정말 어떻게 보면 민주당 정부가 도대체 무슨 변수로 백해룡이라는 사람이 여기다 합류시키고 지금 그런데 동부지검 합수단은 완전히 중간 수사 결과에서 이거 혐의 없다고 지금 나오고 이거는 어떻게 보면 아마추어리즘인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이렇게 봉숭아 학당도 아닌데 이런 식으로 수사가 되는 거지? 정말 말레이시아 마약 사건이 있다면 반드시 발본색원에서 일망타진해야 되는데 그럴 만한 뭐가 없다는 거 아닙니까? 

◇ 박재홍> 20초 김수민 평론가. 

◆ 김수민> 일단 이게 밀수범들의 진술에서부터 의혹이 출발했는데 그런데 진술들이 많이 반박되는 예를 들어서 세관 검색대 4번이나 5번을 통과했다고 했는데 그날 운영을 안 했다거나 이런 것들이 모순되고 서로 간에도 사실 나는 기억이 안 난다 이렇게 말한 편지도 발견되고 하는 부분. 그래서 진술 자체가 엎어지면서 결국에 혐의없음으로 그렇게 결정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까지 김수민 평론가였고요. 두 분도 고맙습니다. 

◆ 김수민, 장윤미, 정옥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