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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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최지은 민주당 부산 북강서을 지역위원장
◇ 박재홍> 한 주간 쟁점이 된 이슈들 패널들의 직감으로 예측해 보는 시간. 한판직감. 오늘도 이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어서 오십시오.
◆ 김재섭> 안녕하세요. 도봉에서 온 김재섭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최지은 민주당 부산 북강서을 지역위원장 어서 오십시오.
◆ 최지은> 안녕하세요. 최지은입니다.
◇ 박재홍> 마스크 색깔이 굉장히.
◆ 최지은> 협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 알겠습니다. 본격적인 주제로 들어가기에 앞서서 윤석열 정부 18개 부처 장관 인선이 끝이 났는데 한 줄 평 먼저 두 분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김재섭 위원장부터 해 주실까요?
◆ 김재섭> 조금 아쉽다.
◇ 박재홍> 조금?
◆ 김재섭> 조금 아쉽다.
◇ 박재홍> 조금 아쉽다. 최지은 위원장은?
◆ 최지은> 윤석열 씨의 공정이 이런 것인가.
◇ 박재홍> 윤석열 당선자의 공정이 이런 것인가. 한줄평. 공정이 무너졌습니까, 인선으로?
◆ 최지은> 실력주의, 능력만 있으면 이렇게 얘기했고. 그래서 할당제 하면 안 된다. 여성, 청년 하면 안 되고 무조건 실력 이렇게 얘기했는데, 지금 인선을 보면 40년지기 친구, 심복, 동문 이렇거든요. 그래서 윤석열 후보와의 인연이 실력의 잣대였나. 그러면 윤석열 후보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다 실력이 없는 것인가. 이런 생각이 들죠.
◇ 박재홍> 점수를 매기면 몇 점입니까?
◆ 최지은> 점수를 매기면 100점 만점에 한 20점 정도.
◇ 박재홍> 그래도 빵점은 아니군요. 김재섭 비대위원장님 몇 점이었습니까? 90점?
◆ 김재섭> 90점까지는 좀 그렇고요.
◆ 김성회> 국민의힘에서 살아 있는 양심이에요.
◇ 박재홍> 국민의힘에서 살아 있는 양심 몇 점입니까?
◆ 김재섭> 점수를 매기기는 뭐하지만 어쨌든 과락점은 넘었다. 이렇게.
◇ 박재홍> 과락은 면했다.
◆ 최지은> 21점?
◆ 김재섭> 왜냐하면 사실 정호영 후보자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특히 윤석열 당선인이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의 책임을 지고 하셨었고 거기에 대해서 대선주자로 급부상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고. 마찬가지로 국민의힘이 정권을 되찾게 된 그 결정적인 계기 중의 하나거든요. 조국 전 장관을 향한 여러 가지 입시 비리 의혹들, 그다음에 사모펀드 등등 있었는데. 정호영 후보자에게 동일한 기준을 갖다 댔을 때 과연 정호영 후보자가 국민의 눈높이에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충분한 사람이었냐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이죠.
◇ 박재홍>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오늘 말 잘한 겁니까?
◆ 김재섭> 저는 잘했다고 생각하고요. 당선인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처음에 인수위가 출범하던 때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씀하셨거든요. 불법은 아니겠죠. 그 부정의 팩트도 확인해야 되는 게 남아 있고요, 아직까지. 그런데 당선인께서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봤을 때 부정이 아니라고 해서 정호영 후보자에 대해서 우리가 좋은 평가를 할 수 있느냐. 거기에 대해서는 좀 비판적입니다.
◇ 박재홍> 그래서 첫 번째 주제가 민주당이 낙마 벼르고 있는 한동훈, 정호영 청문회 패스할까라는 주제가 되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진 작가님과 김성회 소장님 의견부터 들어볼까요. 진 작가님부터.
◆ 진중권> 정호영은 아무래도 패스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한동훈 같은 경우에는 정치적인 공격은 있지만 무슨 검증에 걸릴 만한 것은 없거든요.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능력도 의심할 수 없다라고 보고 굉장히 스마트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청문회장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한동훈 내정자라고 그러나요?
◇ 박재홍> 한동훈 통과, 정호영 불통과. 이렇게 예상하셨고. 우리 김성회 소장님은?
◆ 김성회> 정호영 후보자 얘기는 더 할 것도 없을 것 같고요. 한동훈 검사는 지금 본인이 하고 있는 게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회에 출석해서 입법부와 행정부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야 되는 되게 중요한 일인데 거기에 대한 판단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같이 정치를 해야 하고 행정부 운영하는 데서 가장 가까이 지내야 될 민주당 의원들에게 야반도주로 그냥 명명을 하지 않았습니까? 검사 생활 너무 오래하셔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범죄자이거나 비범죄자이거나 이렇게 구분하는 것으로 너무 드러내놓고 보이신 거 자체가 부적절하지 않나. 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장관 역할은 좀 부적절할 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 박재홍> 김재섭 위원장.
◆ 김재섭> 저는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게 제일 민주당에서 많이 지적하는 것이 소위 말하는 검찰공화국의 시작이 아니냐 그런 지적이거든요. 저는 이게 사실 굉장히 정치적인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뭐냐 하면 윤석열 당선인이 한동훈 후보자를 지명하기 훨씬 이전부터 후보자 시절부터 당선인이 된 지금까지도 일관되게 주장하셨던 것이 바로 검찰의 독립성입니다. 그러니까 검찰의 독립성이, 한동훈 후보자를 내정하기 이전까지는 민주당에서 이건 검찰의 기 살려주기 아니냐라고 비판을 했었는데 오히려 한동훈 후보자가 지명이 돼버리니까 검찰의 독립성을 오히려 주장만 해야 되는, 사실 논리적 모순이 발생하는 거거든요.
◆ 김성회>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 되는데.
◆ 김재섭> 그러니까요. 다시 한 번 제가 설명을 드리자면 검찰의 독립성을 지켜야 된다라는 말씀을 윤석열 당선인께서 계속하셨어요. 심지어 수사지휘권을 폐지해야 되고 예산권 역시도 검찰한테 독립적으로 줘야 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한동훈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 독립성이 확보되는 한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이야기에 따르면. 그렇기 때문에 검찰의 독립성이 확보되는 한 한동훈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되든 안 되든 검찰은 독립적으로 중립적으로 수사를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저는 그런 의미에서.
◆ 김성회> 보통 유권자들은 한 식구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
◆ 김재섭> 한 식구라고 생각해도 제도적으로 분리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계속 그런 비판들이 나오기 때문에 검찰의 독립성을 확보를 해야 된다는 말씀을 사실 후보자 시절부터 당선인까지 일관되게 유지해 왔기 때문에 저는 한동훈 후보자가 예를 들면 검찰총장이나 중앙지검이나 이런 데를 가서 주요 요직을 맡았으면 그 검찰공화국이니 아니면 한 식구니 하는 비판이 그래도 납득이 되겠는데 법무부 장관은 오히려 검찰의 독립성이 확보되는 한 오히려 검찰과 한 발짝 떨어질 수밖에 없고요.
◇ 박재홍> 김성회 소장의 질문은 그래도 대통령도 검찰총장 출신이고 또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검사장 출신이기 때문에 검찰 조직이 딱히 어떠한 독립을 외칠 필요도 없이 그냥 하나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냐라고 주장하시는 거죠.
◆ 김재섭> 아니, 법무부 장관이 되는 순간 검찰이 아닌 것이고 대통령 당선인이 되는 순간 검찰이 아닌 것이죠. 과거에 검찰이었던 것이 문제가 된다고 그러면, 그리고 만약에 여기에 대해서 문제의식이 있다고 그러면 야당의 역할이 거기서 발휘되는 거 아니겠어요? 사실 180석의 야당이라고 하는 지금 검수완박 밀어붙이는 거 보면 얼마든지 전부 견제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아직 견제하지도 않고 인사청문회도 통과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 두 사람의 출신이 검찰이기 때문에 무조건 검찰공화국이 된다? 그걸 잘 막고 국민들을 설득하는 것이 바로 야당의 역할입니다. 그러라고 국회가 있는 것이고요.
◆ 김성회> 저도 한마디만 하면 검찰공화국이라는 말 좋아하지도 않고 그렇게 됐다라고 크게 떠들고 다녀본 적도 없는데, 최근에 우려가 되는 게 뭐냐 하면 민정수석실 폐지로 정부 모든 2급 이상의 인사권이 사실상 법무부로 넘어가서 한동훈 장관이 주무를 하게 됐고요. 거기다 오늘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인사수석실을 인사정책관실인가로 한꺼번에 내리는데 여기에 주진우 검사를 임명하겠다라는 보도였습니다마는 인사의 추천과 검증 그리고 대통령, 법무부 장관 이게 전부 다 검사들로 이루어져 있는 세상이 제 눈에는 과하게 보이거든요.
◆ 김재섭> 사실은 이게 말하자면 권한이 집중됐을 때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지적이신 거잖아요. 아직 시도도 사실상. . .
◆ 김성회> 법무부로 외주를 준 거죠.
◆ 김재섭> 그러니까 사실상 지금 말씀하신 내용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말하자면. . .
◆ 김성회> 일어났어요. 당선자가 법무부에다 인사 검증을 넘기겠다고 얘기 이미 했습니다.
◆ 김재섭> 저는 오히려 그게 더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게 뭐냐 하면 비서실이야말로 초헌법적 권한이고 초헌법적 권리거든요. 아무런 인사청문회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조직법상 그리고 야당의 견제에도 벗어나 있는 사실 초헌법적인 기구가 바로 대통령 비서실이고 그 비서실에서 민정 담당을 다 해 가면서 사실 이게 개인 사찰이 일어나는 거 아니냐, 민간인 사찰이 일어나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 있었는데, 이거를 법무부라고 하는 제도권 안으로 들여오는 작업이라고 저는 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오히려 야당이 통제할 수 있는 바운더리 안에 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이게 민정수석실에서 단순히 법무부 장관으로 들어왔다고 해서 무조건 이건 문제가 된다고 하는 것은 사실 야당의 역할이 그 야당의 역할이 바로 그런 것을 해야 되는 거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최지은 위원장.
◆ 김성회> 짧게 딱 두 가지만. 첫 번째 민간 사찰은 청문회를 하는 총리가 해서 이명박 정부 때 이미 문제가 됐던 사례가 있고요. 두 번째 까먹었네.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최지은 위원장님 말씀하세요.
◆ 진중권> 설득됐어.
◆ 최지은> 진짜요? 저는 전혀 설득이 안 되고 김재섭 위원장님의 말에 대다수 국민들이 설득이 안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대통령 자체가 지금 윤석열 당선인이고 법무부를 그러면 윤핵관 법무부로 채우고 검찰 출신으로. 검찰이 윤핵관 검찰 이렇게 채워졌을 때 아니 어떻게 그 검찰의 독립성 얘기를 할 수 있습니까? 제도적으로 설사 법무부와 그 검찰이 분리되어 있더라도 윤 당선인이 굉장히 마음대로 이런 조직들을 사유화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게 너무 당연한 거 같고요. 지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했다는 것 자체가 지금 민생 여러 가지 문제 중에서 검찰개혁 시즌2 한 번 더 하자고 이렇게 그냥 밝히는 것 같고 이게 그냥 정무적으로도 민주당 안에서도 검수완박에 대해서 장점, 단점 이런 논의가 있었는데 한동훈 임명을 하자마자 이걸 불 난 데 기름 부은 꼴로 민주당이 오히려 똘똘 뭉쳐서 더 싸움을 더 크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극단적인 진영 정치, 대결 정치로 오히려 몰고 가는 것이 이게 검찰개혁 시즌2를 한 번 더 하자라는 걸로만 보이지 이게 정무적으로도 윤석열 당선인이 잘한 것 같지 않고. 그리고 지금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우리 지난번에 검언유착, 고발사주 여러 가지 일이 있었고 실제로 비밀번호를 주지 않아서 무혐의를 받은 이런 사실이 있었는데 나오자마자 법무부 장관을 한다는 것이 국민 정서에도 맞지 않는다고 보이고요. 저는 하여튼 검찰의 독립성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오히려 정말 중립적인 새로운 인사를 앉혀서 하는 것은 몰라도 본인의 심복이라고 잘 알려진 사람을 대통령이 앉혀가지고 독립성을 얘기하는 거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이 기억이 났다고 해서 이거 짧게 듣고 우리 작가님 말씀하세요.
◆ 김성회> 검찰이 여러 가지 권력을 남용하는 차원에서 이거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청와대 검찰 측 인사를 받지 않는 것은 1년 동안, 그만두고 1년 지나야 청와대가 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 민정수석실 법무부로 내리면 법무부는 마음대로 검찰이 왔다 갔다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법무부가 사실상 검찰의 그냥 공조조직이 되어버리는 부작용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진 작가님.
◆ 진중권> 자꾸 비밀번호 얘기를 하는데 말이죠. 법 공부하셨잖아요. 자기방어권이 있잖아요. 그건 헌법적 권리잖아요, 사실은. 그거를 자꾸 시비를 걸어서 그걸 안 냈으니까 너는 유죄다라고 하는 유죄심증을 마구 얘기하는 게 그게 법 관념에 맞습니까? 이재명 후보도 안 냈잖아요. 그게 잘했습니까? 사고 쳤을 때 절대 핸드폰 뺏기지 마라. 그런 분들이 그런 얘기를 하는 게 그렇고. 지금 검찰개혁이 실패한 겁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누가 들어올지 가지고 벌써 걱정이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검찰개혁이라는 게 제대로 됐다면 그 누구를 앉힌다 하더라도 설사 악의를 가진 사람이 앉는다 하더라고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끔 했어야 된다는 거예요. 여러분들 지금 3년 내내 그놈의 검찰개혁 이제 신물이 나거든요. 그렇게 했는데 뭐예요, 지금? 자기들이 짜놓은 틀인데 거기서 누가 올까, 누가 올까. 그것에 의해서 망가질 거다라고 하는 거는 그 개혁은 하나마나한 것이었다. 그것을 인정하셔야 돼요.
◇ 박재홍> 반론하시겠습니까? 먼저 김재섭 위원장 하시고 이어서 김 소장님.
◆ 김재섭> 아까 핸드폰 얘기는 사실상 자기부죄금지의 원칙이고 헌법적으로 보장되는 권리고 불리한 진술을 하지 않을 수 있고 불리한 증거를 안 낼 수 있고 핸드폰 같은 경우에는 이미 어느 정도는 미국 판례로 형성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문제를 자꾸 원칙으로 하시면 안 될 것 같고. 지금 한동훈 내정자에 대한 공격들을 보게 사실 최지은 대변인 말씀하신 대로 전부 가정이었어요. 윤핵관이 되면 이렇게 될 것이고 이렇게 될 것이고 모든 것을 다 가정에 기초해서 이 사람이 잘못됐다라고 이야기하시면 안 되고. 인사청문회라고 하는 것은 그리고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야당에서 통과시킬지 말지는 앞으로 이렇게 될 것이니까 막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이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윤리적 법적 문제가 있는지를 검토하셔야죠.
◇ 박재홍> 두 분 반론 누가 먼저하시겠어요?
◆ 최지은> 지금 핸드폰은 제가 얘기한 여러 가지 이유 중에 하나였지 핸드폰 때문에. 오히려 저는 비밀번호를 주고 오히려 협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것 때문에 불법이기 때문에 법무부 장관이 돼서는 안 된다고 말씀드린 것은 아닙니다.
◆ 진중권> 민주당 의원들이 기본적으로 리걸 마인드가 그냥 아예 없어요.
◆ 최지은> 한 가지 여러 가지 사유 중에 최근에 이런 일이 있었던 사람을 굳이 법무부 장관에 임명해야하냐고 얘기한 것이고요. 그다음에 법무부 장관에 지금 다 가정이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많은 경우에 지금 이런 것이 있었을 때는 이렇게 예상되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하자라고 하는 것이 정책이죠. 다 지나고 나서 하면 그게 역사서 쓰는 사람이지 이런 것들을 가정을 해서 미리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그 인사에 대해서 청문회에서 마땅히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김 소장님.
◆ 진중권> 검찰공화국이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 거예요? 나는 잘 모르겠는데 내 삶에 어떤 변화가 있어요? 국민들 대다수 삶에?
◆ 최지은> 제 삶에는, 사실은 저도 지금 진중권 작가님에 동의를 하는 것은 검찰개혁에 대해서 모든 문제가 얽혀서 시즌2가 되는 것을 저도 반대를 해요. 그래서 이렇게 논란이 많은 사람을 인사를 해서 우리 삶에 그렇게 도움도 되지 않는 것 같은, 제 삶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검찰에 아무 관련이 없었던 삶을 살던 사람이 검찰개혁 시즌2로 모든 뉴스가 잠식되는 것을 반대하기 때문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반대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거기에는 동의를 하는데 다만 우리 많은 사람들이 검찰공화국에 대해서 무서워하는 것은 죄가 없어도 만들 수가 있고 죄가 있어도 권력이 있으면 봐줄 수가 있고 봐주기식 수사를 한 예가 그동안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사람들이 걱정을 하는 것이죠.
◆ 진중권> 문재인 정권에서 말이죠. 이제 이명박 전 대통령도 집어넣었고 그다음에 정경심 교수도 집어넣고 또 이재용 씨도 집어넣고 이랬잖아요. 이런 것은 뭡니까? 검찰공화국인가요? 공화국 현상인가요, 아닌가요?
◆ 김성회> 검찰공화국이라는 것은 그렇게 볼 수 있는 성질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기본적으로 이런 거죠. 검찰이라는 집단 내에서는 무슨 짓을 하더라도 처벌을 받지 않고 자기들끼리는 다 짬짜미가 되고 특히나 대규모로 증권사기가 그렇고 증권범죄가 그렇고 다단계 판매든 대형 범죄들이 검사 몇 사람을 자기 편으로 포섭함으로써 이 사건을 무마하고 빠져나가서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해 온 과정들이 지금까지 벌어졌고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 라임 관련해서 술자리 만드니까 룸살롱에 세 사람 중에 한 사람을 데려가서 실제로 수사를 맡는 팀장이 나오는 엽기적인 일들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들의 편린이 지금 드러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진중권> 아니, 일탈하는 사람들은 어느 조직이나 있잖아요. 그렇다면 경찰은 버닝썬 사건 안 컸습니까? 경찰총경 이런 사람까지 연루돼 있던 사건인데. 그거 가지고 경찰 전체가 모두가 썩었다. 그렇기 때문에 경찰 없애야 된다. 이런 결론이 나와서는 안되잖아요
◆ 최지은> 없애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없습니다.
◆ 김성회> 이상한 결론으로 치달으세요.
◇ 박재홍> 거의 시간이 다 됐어요.
◆ 진중권> 민주당에서 그런 이상한 결론을 내고 있잖아요.
◆ 최지은> 검찰을 없애야 된다고 누가 얘기를 하나요.
◆ 김성회>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서 그런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얘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검찰 얘기를. 견강부회로 말씀하지 마시고 제가 하는 얘기 잠깐 들으세요. 남이 말하는 시간에 꼭 뺏어서 하셔야 돼요. 기본적인 토론의 태도가 안 되어 있는 거예요, 지금. 제가 말하고 있었잖아요.
◆ 진중권> 그러니까 논리적 규칙을 지키. . .
◆ 김성회> 규칙을. 제가 무슨 규칙을 안 지켰습니까?
◆ 진중권> 예를 들어서. . .
◆ 김성회> 이런 식으로 인신공격하지 마시고요.
◇ 박재홍> 그만해 주세요. 마무리할 시간이 돼서요. 오늘 한판직감 오늘은 굉장히 뜨겁게 마무리됐는데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오늘 토론 여기까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김재섭 위원장 20초, 최지은 위원장 20초씩 마무리하고 오늘 마무리하죠. 앞으로 청문회에 대한 바람.
◆ 김재섭>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아쉬운 인사들이 있습니다. 특히 정호영 후보자라든지 여러 후보자들에 대한 의혹들 이런 것이 없자고 이런 것이 없어야 된다고 당선인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신 거잖아요. 그래서 그 눈높이에 맞춰서 갔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최지은 위원장님 20초.
◆ 최지은> 저는 야당의 입장을 떠나서 제가 생각할 때는 이 청문회에서 왜 이렇게 그동안 발목 잡기를 하고 지난번 같은 경우에 왜 정책 검증을 하지 않을까 이런 아쉬움이 있었는데 지금 막상 이렇게 청문회를 이렇게 시작을 하니까 지금 너무 이런 상황들이 좀 불공정해 보이고 우리 입장에서는 이렇게 할 수밖에 없어서 결국에는 극대극으로 치닿는 이 정치 구조 자체가 좀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한판직감 마무리하죠.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최지은 민주당 부산 북강서을 지역위원장. 두 분 고맙습니다.
◆ 김재섭>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4/18(월) "검찰공화국, 없는 죄도 만든다" vs "MB·이재용 구속도 검찰탓?"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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