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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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신현영 민주당 의원(지방선거기획단) & 천하람 국민의힘 당협위원장(공천관리위원회)
◇ 박재홍> 오늘 김동연, 유승민 두 분의 대선후보가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하면서 6월 지방선거 분위기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2부에서는 지방선거 공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여야 공천 작업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계신 두 분을 모셨어요. 먼저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의 신현영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의원님.
◆ 신현영> 안녕하세요, 신현영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천하람 변호사. 어서 오십시오.
◆ 천하람> 순천에서 밑거름이 되고자 열심히 하고 있는 천하람입니다.
◇ 박재홍> 밑거름이면 열매는 못 될 것 같다는 사실이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 천하람> 지난번에 김성회 소장님이 그러시더라고요.
◆ 김성회> 여기서 저 얘기를 할 줄은 몰랐어요. 다른 방송에서 비료로 살다 끝날 거라고. 약간 마음 아픈 말씀을 드린 건데. 얼마나 훌륭한 청년입니까? 연고지역도 아닌데 가족들 다 데리고 내려가서.
◆ 천하람> 대구가 연고지역입니다.
◆ 진중권> 나와서 자기 소개할 때 지역을 말씀하시는 분들의 욕망은 제가 알겠더라고요.
◇ 박재홍> 신현영 의원님은 비례대표신데 염두에 두고 있는 지역이 있으십니까?
◆ 신현영> 고민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이럴 때 직접 말씀하셔야 되는데.
◆ 신현영> 조만간 말할 기회를 주시면. 따로 마련하겠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은 민주당에서는 지방선거기획단 그리고 국민의힘은 공천관리위원회. 두 조직이 만들어진 건데 일단 민주당부터 여쭤볼게요. 지방선거기획단, 어떻게 만들어진 겁니까?
◆ 신현영> 우선은 저희가 지선을 대선 끝나자마자 준비를 해야 되는 정말 시기이기 때문에 빠르게 조직이 됐다고 보고요. 우선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런 지선의 공천과 경선 과정이 되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외부위원을 모시고 청년과 여성을 그리고 장애인을 어떻게 우대할 건지. 사회적 약자 부분들에 대한 뭔가 배려나 이런 부분을 논의하기 위해서 저희 지선기획단이 외부위원들이 많이 들어오셨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진중권> 거기서 이제 공천 관리나 경선 관리를 함께하게 되는 건가요? 아니면 기획만 하시는 건가요?
◆ 신현영> 기획만 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기획단이고요. 그다음에 공천, 공심위가 따로 있고요. 그리고 전략공천위원회도 따로 두게 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제 기획단은 큰 그림을 일단 그리는.
◆ 신현영> 기본 틀을 만들고 원칙을 정하면 그 안에서 이제 공천 심사와 그다음에 전략공천 등의 여러 가지 방식으로 지역에 그런 디테일한 부분들은 만들어지는 것이죠.
◇ 박재홍> 그렇군요.
◆ 진중권> 민주당 같은 경우는 시스템 공천이 갖춰져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수월할 것 같은데, 절차가 정해져 있으니까. 국민의 힘이 문제일 것 같아요.
◆ 천하람> 이건 제 개인 의원이고 공천관리위원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얘기지만 국민의힘 공천은 원칙이 없는 게 매력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박재홍> 공천관리위원회 천하람 변호사께서 원칙이 없다.
◆ 김성회> 어지럽다.
◆ 천하람> 그렇지 않습니다.
◆ 진중권> 부적절한 얘기 좋아요.
◆ 천하람> 과거에 그래왔었다. 그렇게 보일 수 있었다는 점이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저희가 정말 간만에 해볼만 한 지방선거입니다. 지난 4년 전에는 맥도 못 추고 저희가 전패, 거의 완패를 했었고.
◇ 박재홍> 탄핵 이후였으니까요.
◆ 천하람> 그때 남북 정상회담 있고 그랬을 때여서.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야말로 조금 공정한 공천.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기다려오셨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가 어지간한 데는 굉장히 공정하게 경선을 많이 하고 좀 저희가 민주당 비슷하게. 비슷하게는 아니지만 저희는 민주당과 다르게 할당 이런 거는 아니지만.
◇ 박재홍> 청년이나 여성 할당 이런 부분 없습니까?
◆ 천하람> 그런 부분들은 줄이고 국민들께 최상의 인재를 선보인다라는 전제에서.
◇ 박재홍> 실력.
◆ 천하람> 실력을 최우선으로 하자.
◇ 박재홍> 능력주의.
◆ 천하람> 대신에 저희가 공정한 경쟁을 얘기하고 있지만 이준석 대표가 항상 얘기하는 게 그렇다고 저희가 청년이나 여성을 배제하자고 하는 게 아니라 청년이나 여성도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자. 그 토대 위에서 경쟁을 하자. 이런 큰 틀에서 저희도 작업하고 있습니다.
◆ 진중권> 그게 예를 들어서 지금 시스템에서 하게 되면 결국 나중에 다 꺼내보면 청년 없고, 여성 없고 장애인 없고 이런 결과가 예상되거든요.
◆ 천하람> 저희가 그래서 걱정하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데 저희가 청년, 여성,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 대해서 가산점을 당연히 저희도 두고 있고요. 오늘 회의를 했는데. 그리고 저희가 또 한 가지는 아무래도 청년이나 여성 같은 경우는 조직표 이런 부분이 부족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기초단체장 이런 분들도 반드시 좀 토론을 하도록 하고 그 토론의 결과가 당원들께 잘 전달되도록 어떻게 계획을 잘 짤지 이런 부분도 고민 많이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민주당은요?
◆ 신현영> 저희도 그렇기 때문에 시스템 공천이어서 사실은 당헌당규가 상당히 빡빡하고 엄격하게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지선에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 그리고 윤리 기준을 더 강화하자라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을 하고 있고요. 또 이번에 우리가 대선 기간 동안에 여러 우리 국민적인 박빙의 선거를 하면서 청년들과 2030 여성들이 막판에 많이 유입이 됐단 말이죠. 이런 신인 정치인들을 어떻게 민주당에 유입시키면서 쇄신, 인적 쇄신과 함께 지역에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게 하느냐 이것이 저희의 관건입니다.
◇ 박재홍> 그런데 보면 지방선거랑 총선이랑 느낌이 다르지 않습니까? 지방선거에 뽑히는 분들이 주로 행정가 느낌이 많이 강한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어떤 새로운 인물들이나 여성이나 혹은 청년들이 유입되는 것도 적절하다 이렇게 판단하고 계신 건가요?
◆ 신현영> 그렇습니다. 지금 기초나 광역이나 결국에는 지역의 주민들이 정말 우리한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정치를 할 수 있는 분들이 들어와야 되는 거거든요. 기존에 친소관계나 여러 가지 그런 정치적 이해관계나 정치공학이 아닌 정말 그 지역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능력 있는 분들이 들어와야 된다. 그런 면에서는 공정한 룰을 가지고 우리도 공개 오디션을 통해서.
◇ 박재홍> 오디션?
◆ 신현영> 청년들이나 여성.
◆ 천하람> 그거 약간 국민의 힘 스타일인데요.
◆ 신현영> 아닙니다. 저희가 2018년에도 비례 뽑을 때 공개 오디션을 뽑은 적이 있기 때문에 사실은 국힘이 저희를 벤치마킹했는데 억울한 면이 있습니다. 2012년 저희가 했었기 때문에.
◆ 김성회> 2012년 청년 후보들 해서 그 당시 장하나 의원 그다음에 김광진 의원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바도 있고 지금 청와대에 있는 박성민 청년비서관 같은 경우에도 청년 대변인도 그때 오디션으로 뽑았어요. 그래서 저희가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청년 대변인을 그대로 배껴간 게 국민의 힘이다.
◆ 천하람> 그런데 저희가 더 많이 흥행해서 죄송합니다.
◆ 진중권> 그런데 아마 이번에는 흥행 못할 겁니다.
◆ 천하람> 이번에도 저희 흥행하고 있어요.
◆ 신현영> 그래서 저희가 오늘 상당히 많은 논의가 이루어졌는데 그 청년 광역비례나 아니면 비례 1번, 2번은. 1번이 여성, 2번이 남성이기는 한데 청년들끼리 공개 오디션을 통해서 1등하는 분이 남성이면 2번, 여성이면 1번. 그렇게 비례에 대해서는 우선순위를 청년으로 배정하자 이런 의견들이 주류를 이루었다는 말씀드립니다.
◆ 천하람> 제가 할당제에 대해서 조금만 얘기하면 급한 할당제는 체합니다. 그러니까 이게 민주당 같은 경우도 시간을 두고 밑에 있는 대학생위원회나 청년위원회에서 어떤 많은 분들을 육성해 왔다 그러면 다른 문제인데. 그리고 지방선거 같은 경우는 그분들이 각 선거구에 잘 흩어져 있지가 않거든요. 서울 같은 데는 그런 분들이 많이 계신데. 제가 예전에 저희 당의 당협위원장을 뽑는 조강특위 같은 걸 해 보면 저희가 청년을 뽑으려고 해도 급작스럽게 하려면 잘 안 되거든요.
◆ 신현영> 그렇죠. 그런 우려를 하시죠.
◆ 천하람> 조금만 마무리를 하자면, 급하게 30% 청년으로 채워라, 여성으로 채워라 하게 되면 정말 훌륭한 분들이 와서 그 안에서 경쟁하시는 게 아니라 기존에 지역위원장하고 친한 분들. 당에서 좀 어슬렁거리거나 아니면 부모님이 민주당 쪽이랑 뭘 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이.
◇ 박재홍> 민주당만 그렇습니까? 국민의 힘은 그렇지 않습니까?
◆ 천하람> 저희도 그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급한 할당제는 체할 수 있으니 안 하겠다 이런 입장입니다.
◇ 박재홍> 민주당을 걱정해 주고 계시네요. 답변해 주시면?
◆ 신현영> 국민의 힘이 아마 급하게 하면 그렇게 될 건데요. 저희는 이미 많은 청년 의원들이 사실 국회의원만 하더라도 상당 비율 높게 포진하고 있고 예전부터 청년과 여성과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에 대한 중요성을 이미 인지하고 있는 지역위원장들이 많이 있으셔서 제가 오늘도 의원총회하면서 우리 지역의 농촌, 농어촌에 계신 의원님한테 의원님, 30% 채우실 수 있겠어요 물어봤더니.
◇ 박재홍> 청년 공천 30%?
◆ 신현영> 청년, 여성 30% 가능하시겠어요 하고 여쭤봤더니 다 이전부터 염두에 두고 오셨고 혹시나 그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오늘 또 저희가 지선기획단에서 논의된 것이 그러면 중앙에서도 좀 공개적으로 전국적으로 청년들을 유입할 수 있도록 또 열어두고 그 지역 출신들은 그쪽으로 보내는 방식으로도 우리가 제안해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나왔고요. 실제로 그렇기 때문에 또 이번에 우리가 대선을 겪으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들어오셔서 나 한번 해 보겠다, 기초의원 해 보겠다는 파이팅 넘치는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선거권을 늘려주는 방식으로 해서 이번에 많이 유입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민주당은 굉장히 많은데.
◆ 김성회> 광주 같은 경우도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급하게 한다고 말씀을 하시니까 그거 설명을 드리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같은 경우에는 작년 1월에 모여서 청년, 여성 공천을 해야 된다. 그래서 청년과 여성의 비율을 합쳐서 40%로 맞추자라고 그때 결의를 하고 6월에 룰 세팅을 끝내고 나서 이미 청년하고 여성 특구를 각각의 지역위원회가 정해서 여기에는 여성만 출마, 여기는 청년만 출마할 수 있는 곳을 정해 놓고 이미 그래서 전체에서 40%를 여성과 청년이 경쟁하게 작년에 만들어놔서 그 사람들이 지금 그 지역 가서 경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급하게 준비하는 건 아닌데 이런 모범 사례들이 만들어져서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중이다라는 설명도 드리겠습니다.
◆ 진중권> 제가 걱정하는 건 인수위 구성을 보면 딱 그런 거거든요. 이력서 보고 뽑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사람의 실력이라고 하는데, 그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졌느냐에 따라서 평가되는 거지. 실력은 있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사람들은 평가 자체를 못 받잖아요. 뽑아놓으니까 50대, 60대 남자들이고 그다음에 서울대란 말이에요. 이런 사태가 또 벌어지지 않을까. 그게 가산점 몇 점 준다고 해결될 문제인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천하람> 그런데 저희는 예컨대 인수위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고 지방선거에서도 마찬가지고 이게 할당제에 관한 근본적인 태도가 좀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예컨대 우리가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뽑을 때 할당을 하지 않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최고의 인재들을 뽑아야 되는 것이니만큼. 저희도 인수위도 마찬가지고 각 지방의 여러 정치인들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저희는 여러 시민들과 국민들께 최선의 인재를 선보이고자 한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중권> 그걸 축구에 비유하면 그런 것 같고요. OECD 국가들 같은 경우에는 독일 같은 데나 이런 데서는 그냥 사기업의 이사들. 이사들도 3분의 1을 여성으로 채우게 하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하면 이게 자연적으로 해결될 때까지는 200년이 걸린대요, 자연에 맡겨놓으면. 그래서 이런 할당 제도를 OECD에서 권고하고 있고 실제로 3분의 1 들어와서 여성들의 업적을 평가를 해 보니까 평균 이상이더라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건 뭘 의미하느냐 하면 원래 능력 있던 사람들이 배제가 돼 있었던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면 국힘이 갖고 있는 생각의 meritocracy라는, 능력주의라는 거. 철학적으로 굉장히 문제가 많은 거고 논리적으로도 굉장히 문제가 많은 거고 거기 너무 집착하는 것 같아요.
◇ 박재홍> 진중권 교수님 너무 비판하시니까 3:1 토론이 됐습니다.
◆ 천하람> 저는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예컨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일정 정도 할당이 필요하기는 하겠죠. 저도 그런 걸 완전히 배제하자는 것은 아니고요. 그러나 저희가 그런 것들을 너무 급하게 했을 때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는 것이고 그걸 전형적으로 잘 보여주는 예가 문재인 정부에서 여성 장관들을 좀 무리하게 할당하다 보니까 김현미 장관 같은 분도 오랫동안 재임하시고 그런 부작용도 나타났다. 뭐든 이게 급하게 할당제를 하려다 보면 부작용이 생긴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성회> 김현미 의원님이 잘못하셨다 하더라도 여자로서 잘못한 건 아니기 때문에 비유는 잘못된 것 같습니다.
◆ 천하람> 좀 더 훌륭한 분을 성별을 가리지 않고 모실 수 있었는데 좀 무리하게 여성 장관들을 채우려다 보니까.
◆ 김성회> 그 말씀인 즉 여성보다 남성을 뽑았으면 잘했겠다라는.
◆ 천하람> 김현미 장관보다 나은 분을 뽑았으면.
◆ 진중권> 이런 사고방식 자체가 문제라고 보거든요. 이 정권, 저 정권에서 잘못한, 무능한 장관들은 다 남자들이었어요. 그때는 장관이 잘못한 거고 여자 장관이 잘못하면 여자 장관이 잘못한 거고.
◇ 박재홍> 진중권 작가님 민주당 좀 비판해 주세요.
◆ 신현영> 한 가지 더 아쉬운 건, 저도 청년 국회의원이거든요. 우리 당에 청년 국회의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10명이 넘게 있는데 사실 청년 이슈를 여야가 같이 논의하고 싶거든요. 그런데 국민의 힘에는 청년 의원들이 별로 없어요, 같이 논의할 수 있는. 그게 너무 아쉬워요.
◆ 천하람> 신 의원님이 너무 또 아픈 부분을 말씀하시는데 사실 저희가 지난번 총선 때 민주당보다 청년 총선 후보자 공천 훨씬 많이 했습니다. 저희가 거의 50명에 가깝게. 저도 그중 1명이었는데 슬프게도 다 낙선을 했거든요.
◆ 김성회> 제가 정말 이런 말씀을 안 드리려고 했는데 그 당시에 공천에서 가장 큰 문제는 청년들을 다 험지로 몰아넣고 그랬던 것 아니었습니까?
◇ 박재홍> 신현영 의원님.
◆ 신현영>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요. 그래서 이번에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지선기획단에서는 청년 공천을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천된 자들이 당선될 수 있을 때까지 케어를 해 줘야 된다.
◇ 박재홍> 당선될 수 있을 때까지.
◆ 신현영> 그런 면에서 당선이 되는 부분에 있어서 지원을 많이 해 주자라는 것들을 가지고 논의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천하람> 저희도 이번에 사실 보면 저희도 인재풀 자체가 청년들이 굉장히 좋아진 것이 저희가 지난번에 저희 ‘나는 국대다’라든지 이번에 선대본부의 청년보좌역들이라든지 되게 좋은 인재들이 많이 들어왔고 그분들이 또 지역 지방선거에 많이 출마를 합니다. 또 그 친구들이 굉장히 능력이 있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내서 또 민주당과 청년들끼리 분명히 협업도 잘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진중권> 그 젊은 청년들이 문제라고 봐요, 저는.
◆ 천하람> 왜요? 좋은 친구들인데.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런데 아까 청년 비율 30% 말씀하셨는데, 의원님. 지방 같은 경우는 굉장히 고령화 돼 있지 않습니까? 사실은 서울, 경기만 우리가 보는 게 아니라 실제로 지방을 보면 정말로 애들이 없고. 그러니까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도 없고 청년들도 일자리가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30% 비율을 민주당에서 기계적으로 맞출 수 있을까요? 어떻게 판단하세요?
◆ 신현영> 중요한 포인트고 저희의 고민지점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여러 방식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가 오랫동안 준비해 왔기 때문에 농어촌에 있는 지역위원장님들도 청년을 발굴하기 위해서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하셨다는 거 한 가지랑 정말 부족하다면 중앙에서 전국적으로 뽑아서 내려 보내는 방식으로 하는 것도 한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천하람> 실제로 쉽지 않을 수 있는 게 제가 순천 외서면. 그러니까 면 단위로 가면 청년회장님께 인사 좀 드리고 싶습니다. 예순아홉이신 분이 나오시거든요. 그게 무슨 ‘6시 내 고향’ 얘기가 아니라 실제 그렇기 때문에 이게 잘 모르겠습니다. 동 단위에서는 그게 가능할 수 있는데 읍면으로 이루어진 선거구에서는 무리하게 청년 공천을 하려다 보면 역효과도 나올 수 있다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중권> 그런 거 있지 않습니까? 국민의 힘에서는 특히 문제가 될 것 같은데 민주당에서는 또 호남지역이 또 그런 문제가 있을 텐데. 토호화 돼서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막 사실상 행사해 오지 않았습니까? 그런 분들의 반발도 굉장히 클 것 같아요. 아마 국민의 힘에서 해야 할 개혁은 그거랑 싸우는 것이 될 거라고 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천하람> 그러니까 저희가 그래서 그 부분을 제도적으로 싸우려고 하는 게 사실 저희 공직역량평가시험입니다.
◇ 박재홍> PPAT. 피플 파워 애티튜드 테스트.
◆ 천하람> 저희가 피플파워파티라고 하니까 무슨 인민무력당이냐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어쨌든 저희가 이 PSAT처럼 시험을 하나 만들었고 저희가 공직선거법이나 당 정책이나 저희 당헌당규 그다음에 PSAT의 자료 해석 능력 이런 부분들 시험을 쭉 보거든요. 그렇게 하다 보면 아무래도 조금 참신한 새로운 인물들이 이 시험을 통해서 뚫고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PPAT 그러면 시험 문제 출제는 누가 하세요? 외주 줍니까?
◆ 천하람> 외주를 줬는데요.
◆ 진중권> 이준석 대표.
◆ 천하람> 이준석 대표가 강의는 했어요. 강의를 찍기는 찍었는데 강의 동영상이랑 자료가 이미 저희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고요. 그걸 토대로 문제 출제는 아마 외부에서 할 겁니다.
◆ 신현영> 그래서 제보가 들어왔어요. 지금 국민의 힘 기초 시의원 70대 분이 활동 안 하시고 집에서 공부만 하고 계시대요.
◇ 박재홍> PPAT?
◆ 천하람> 독서실 끊으셨다는 분도 있습니다.
◆ 신현영> 그런 제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 박재홍> 몇 점 이상이야 출마 자격이 있는 거예요.
◆ 천하람> 그렇게까지는 저희가 안 하려고 하고. 첫 번째이다 보니까 가산점을 드리는 형태.
◇ 박재홍> 고득점을 하면 가산점이다?
◆ 김성회> 플러스 그거는 있더라고요. 광역의 비례의원들 같은 경우는 상위 몇 퍼센트나 40%인가 해야 되는 규정이 있는데 제가 이 시험 전반적으로 부정적으로 보는데 그러한 아이디어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는 게 지금 민주당 말씀하셨지만 이게 사실 지역에서 싸우는 건 자기가 동네에서 어쨌건 돌아다닌 사람이 당선이 되니까. 사실 큰 불만이 없을 수 있는데 서울시 광역의원 비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서울시당 아니면 민주당의 좀 힘 있는 사람이 비례를 자기 좋아하는 사람으로 끌어 당긴다 이런 걸 막을 방법이 없었던 거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이 청년을 경쟁을 통해서 뽑겠다고 하시는 거고 국민의 힘은 최소한의 조건을 갖추지 않으면 비례로 밀어 넣는 것도 못하게 하겠다는 거니까 예전에 비해서 조금씩 다 나은 시스템이 되는 것 같아요.
◆ 천하람> 요새는 가면 갈수록 조금씩 나아지겠죠.
◇ 박재홍> 딱 한 번이에요? 시험 1년에 딱 한 번?
◆ 천하람> 4월 17일에 하고요. 미응시자의 경우에는 공천을 못 받도록.
◆ 신현영> 코로나 걸리면 어떻게?
◆ 천하람> 그거는 저희가 별도의 시험면제위원회 같은 걸 도입할 예정입니다.
◇ 박재홍> 그럼 이거는 다 봐야 됩니까? 유승민 전 의원도 봐야 돼요?
◆ 천하람> 저희가 기초광역의원까지만.
◇ 박재홍> 기초광역의원까지만?
◆ 천하람> 유승민 의원이 보기는 이상하잖아요. 그분이 경제전문가인데.
◇ 박재홍> 다 봐야죠. 위에서부터 기초의원까지 다 봐야죠.
◆ 천하람> 저희가 그렇게까지 잔인하지 않고요. 본인이 일하는 공천관리위원회만 관리를 합니다.
◆ 진중권> 핑계 대는 사람 나올 수 있겠다.
◆ 신현영> 그러니까요. 저희는 그래서 공정하게 하기 위해서 정치 온라인 쇼핑몰을 만듭니다.
◇ 박재홍> 정치 온라인 쇼핑몰. 이거 뭡니까? 민주당은 쇼핑몰을 만들었어요.
◆ 신현영> 입후보자들이 본인을 쇼핑에 홍보하는 거죠. 나는 이런 정책이 있다고 홍보하고 온라인에서 어필을 하면 이용자인 선거인단이나 아니면 유권자분들이 그걸 보고서 반응과 여러 가지 그런 것들을 보면서 이분의 그런 접근성이나 아니면 정보를 더 캐치업 할 수 있는 그런 걸 하고 있습니다.
◆ 진중권> 국힘은 어떻게 되나요? 권리당원들이 공천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나요?
◆ 천하람> 저희요? 당연히 저희 그렇고요. 저희는 경선룰이 당원 50%, 일반 여론조사 50%로 되어 있고 기초, 광역 대부분 다 이 룰에 따라서 경선할 걸로 예상됩니다.
◆ 진중권> 거기 또 조직표 움직이고 이럴 텐데.
◆ 천하람> 그것도 저희 책임당원을 해 주시는 분들의 권리라면 권리인데 그래도 저희가 최대한 신인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룰을 잘 짜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 김성회> 그런데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진 작가님과 생각이 다른 게 그러니까 조직표라고 하셨는데 제가 지역에서 오래 해 봐서 아는데 동네에서 구의원을 하고 싶으면 당원을 500명을 모아오면 돼요. 당원 500명 모으면 무조건 경선해 보나마나 무조건 1등할 수 있습니다. 시의원이 되고 싶으면 당원을 1000명, 1500명 정도 모아오면 무조건 시의원 할 수 있어요. 그러면 자기가 최소한 2년의 기간은, 청년이라고 하더라도 2년 정도 기간 들여서 자기 동네에서 당원 500명을 모아오는 정도의 정치적 활동을 하는 사람이 정치를 하는 게 맞지 선거 며칠 전에 내가 무슨 대학 나왔고 내가 여자고 내가 청년이고 이래서 그냥 무작정 되는 것은 그것대로 단점인 거죠. 물론 그렇게 하다 보면 그것만 하고 다니는 사람도 구의원이 되는 문제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정당이라는 게 그런 당원들을 모으는 과정. 내가 그 동네에서 이런 걸 하려고 한다고 해서 본인의 정치적 세력을 모으는 건 꼭 조직표라고 나쁘게만 볼 만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천하람>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무조건 할당제를 하고 있지 않은 거고. 요새는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국회의원이든 당협위원장이든 누구 뽑아라라고 한다고 해서 뽑지 않습니다.
◇ 박재홍> 천하람 위원장의 말을 전혀 지역에서 안 듣는군요.
◆ 천하람> 저희 지역당원들에게 제가 얘기하면 그런가 보다. 본인 의사대로 하시거든요. 그러니까 조금씩 그런 부분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신현영 의원님, 이 말씀 들으시고 어떤 생각드셨어요? 당내에서 쭉 성장했던 인사들이 외부 영입되면 후순위로 밀리고 그런 부분도 있지 않습니까?
◆ 신현영> 그럴 수 있고 같은 청년이고 그동안 역할을 했던 당내에서의 청년을 우선시 할 것이냐 아니면 새로 들어오는 청년들을 우대할 것이냐 하는 고민이 분명히 부딪히는 부분이 있기는 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신인들은 주로 광역이든 기초든 비례에서의 공천에 배려를 하는 방식으로 해서 사실은 가나다의 순번을 줄 때도 추첨을 할 수도 있고 경선 순서를 할 수 있는데 우선은 그런 전략적으로 약자인 분들을 가 순번으로 배치를 하는 방식으로 해서 사실 신인들은 권리당원 명부도 없고 알 수도 없고요. 지역에서 그런 조직을 만들기에는 시간적인 여력이 없기 때문에 그래도 공정하게 이렇게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부여하려고 하는 게 저희의 고민이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겁니다.
◆ 천하람> 제가 저희 당 홍보에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게 신 의원님이 말씀해 주시니까 저도 떠올랐는데. 보면 아마 들으시는 청취자 분들도 잘 모르실 수 있는데 기초의원 선거는 보통 한 선거구에 여러 명을 뽑습니다. 그러면 저희든 민주당이든 추천하는 순번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가 순번이 1위고 나 순번이 2고. 보통 보면 가 순번은 어지간하면 당선이 됩니다. 양당 같은 경우에.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도 한 게, 가 순번을 연달아 3번을 못 받도록 하자. 그러니까 두 번만 받도록 하자고 해서 세 번째는 신인에게 높은 순번을 좀 양보하도록 하는 것을 했고요. 또 한 가지는 약간 토호화 돼서 당선도 안 되면서 계속 출마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3번 연달아 불출마한 사람에게는 조금.
◆ 김성회> 낙선한 사람.
◆ 천하람> 낙선한 사람은 컷오프를 하도록 하자.
◇ 박재홍> 검증 끝났다, 이미 유권자들에게?
◆ 천하람> 그래서 제가 얘기한 게 나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하냐. 나도 순천에서 계속 떨어질 텐데.
◆ 진중권> 계속 떨어질 텐데.
◆ 천하람> 왜 계속 떨어진다고 단정을 하세요.
◇ 박재홍> 밀알.
◆ 천하람> 제가 취약지역에 희생하는 의미로 출마하는 분들을 봐드리자 하는 훈훈하게 잘 마무리를 하고 왔습니다.
◇ 박재홍> 그러시군요. 공천룰 감점 얘기를 좀 해 볼게요. 국민의 힘에서 이제 원래 현역 의원에게 10% 또 탈당 전력이 있으면 15% 감점을 주려고 했다가 갑자기 각 5%, 10% 줄이고 최대 10%로 줄었어요. 그래서 이걸 보고 이제 일각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너무 강하게 항의를 해서 이게 바뀐 거 아니냐 이런 설명을 하시던데 맞습니까?
◆ 진중권> 감점 10%면 사실 주나 마나 한 거 아니에요, 사실.
◆ 천하람> 그런데 이게 팽팽하면 10%도 적지 않죠.
◆ 진중권> 그런데 이제 팽팽하지가 않으니까 문제죠.
◆ 천하람> 저희가 홍준표 의원님만 생각하고 이렇게 룰을 정한 건 아니고요.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신경을 아예 안 썼다고 하면 거짓말이고요.
◇ 박재홍> 그러면 뭐죠? 신경 썼는데 여러 가지 고민했다?
◆ 천하람> 그리고 약간 여러 가지 마이너스 25% 중복 받으시는 경우는 높기는 높다, 퍼센트가. 그런 걸 고려했고.
◇ 박재홍> 홍준표 의원도 억울한 면이 있겠다?
◆ 천하람> 억울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저희가 현역 의원 출마 패널티를 낮춘 부분이 아무래도 저희가 제일 괜찮은 분을 모시려다 보면 현역 의원 중에 모실 수 있는 분들도 계실 수 있어서 마이너스 비율을 조금 조정을 했습니다.
◆ 진중권> 이런 경우에는 예컨대 두 개가 겹쳐서 합산해서 너무 피해가 크다고 할 경우에는 이 중에서 큰 걸 기준으로 하는 게 좋거든요. 15%만 적용하자 했는데. 깎았단 말이죠.
◇ 박재홍> 이 안 좋다.
◆ 진중권> 원래 합리적으로는 그렇게 돼야 되는데.
◆ 신현영> 저희 바로 민주당이 그렇게 합니다. 그래서 가감점 중에서는 가산점에 대해서는 높은 걸 취하게 돼 있고요. 감점에 대해서도 그중에 하나. 가장 낮은 걸 취하게 돼 있는데요.
◇ 박재홍> 민주당 어떤 부분을 할 때 감점을 줍니까?
◆ 신현영> 저희는 중도 사퇴할 때 10%.
◇ 박재홍> 중도 사퇴할 때.
◆ 신현영> 경선 불복 20%, 탈당 경력 20%. 그리고 선출직 평가했을 때 하위 10%는 감점을 줍니다. 하위 20%죠. 10% 감점을 주는 그런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민주당에서는 그런 룰에 대해서 크게 반발이 없었나 보네요.
◆ 신현영> 이번에 지선기획단에서 가산점과 감산점에 대해서도 쭉 리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사실 이번에 저희가 대선하면서 대사면을 많이 했습니다. 약간의 어려움이 있는데 대사면 하면서 다시 들어오시면서 본인들이 당에 어떤 기여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서술을 하셨고요. 그걸 바탕으로 저희가 또 평가를 하게 됩니다. 그런 절차가 또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천하람> 대사면 되게 좋아하시더라고요. 실제로 저는 호남에 있으니까 순천에서 보면 무소속 탈당하시고 출마하시고 이런 분들 굉장히 많았어요.
◇ 박재홍> 민주당은 호남지역에 그런 분들이 많이 계실 수 있겠죠.
◆ 천하람> 대사면 받아서 아주 좋아하시더라고요.
◇ 박재홍> 대사면.
◆ 진중권> 지금 역시 뜨거운 지역이 서울과 경기도인데. 어떻습니까? 결국 경선하겠죠, 두 당 모두?
◇ 박재홍> 민주당부터 말씀주세요.
◆ 신현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가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본 원칙은 경선입니다.
◇ 박재홍> 서울과 경기 모두?
◆ 신현영> 기본 원칙은 경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 진중권> 국민의 힘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서울시당에 계시지만 아무래도 도전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
◆ 천하람> 아마 저희도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공관위에서 확정이 되지 않아서 원칙론 정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굉장히 조심스럽게 말씀해 주시고 계십니다.
◆ 천하람> 앞에서 원칙 없다 이런 얘기를 해서 저도 긴장하고 있어서요.
◆ 진중권> 국민의 힘 내에서 오세훈은 아니다, 내가 나가겠다 이러시는 분 아직 안 나타났나요?
◆ 천하람> 지금으로서는 김은혜 의원 출마 여부가 조금 이제 사람들 관심사고.
◇ 박재홍> 경기도지사로?
◆ 천하람> 경기도지사로. 그 외의 분들은 저도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민주당 내부에서 지금 분위기가 어떤가요? 김동연 새로운 물결 대표가 합당 후에 이제 경기도지사에 출마를 (선언)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당내에서 어떻게 김동연 후보에 대해서 바라보고 있습니까?
◆ 신현영> 이제 합당 절차가 이번 주에 마무리될 것 같고 경기도에 지금 박빙으로 여러 출마자들이 나오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가 분명히 있겠죠. 그래서 이 경선룰이나 이런 것들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지선기획단에서 큰 틀에서의 원칙은 정하지만 결국에는 비대위와 그다음에 공관위에서 지역별로의 상황을 직접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저희는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중권> 새로운 물결에서 김동연 후보를 돕던 분들이 당에 들어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분들이 거기에 도전하려고 하면 아무래도 불리하죠. 이런 분들을 위한 배려 같은 게 있을까요?
◆ 신현영> 지금 저희가 가산점 기준들이 다 있는데 아마 정치 신인인 경우. 그리고 그 새로운 물결의 구성들이.
◆ 진중권> 대부분 다 정치 신인.
◆ 신현영> 여성이나 청년들이 많이 있다면 또 새롭게 도전하는 분들에 대한 배려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재홍> 박지현 비대위원장. 이번 대선에서 막판에 굉장히 큰 역할을 했고 어떤 민주당의 20대, 30대 여성들의 지지를 끌어올리는 데 많은 역할을 하신 분 아니겠습니까? 비대위원장으로서 부동산 정책 실패한 책임자는 공천하지 말아야 된다 이런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주장은 어떻게 적용이 되고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요?
◆ 신현영> 우선 박지현 위원장이 오늘 우리 의원총회에 처음 참석을 했습니다. 그리고 모두발언도 했는데 부동산에 책임 있는 분들에 대해서 비대위에서 얼마 전에 발언을 했고 조금 논란이 있었는데 오늘 다시 한 번 정면돌파를 하셨어요.
◇ 박재홍> 박지현 위원장께서?
◆ 신현영> 똑같이. 부동산 책임 있는 분들에 대해서 또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저는 우선은 우리 내부에서 얘기할 수 없는 부분을 사실 외부에서 얘기한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기는 합니다. 보고 있고요. 다만 고민은 이런 겁니다. 그러면 부동산에 책임 있는 사람들을 어디까지 규정할 것이냐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나 방식을 선정할 수가 없습니다.
◆ 김성회> 일단 김수현 교수는 공천을 못 받을 것 같기는 하네요.
◇ 박재홍> 김수현?
◆ 김성회> 김수현 청와대 정책수석.
◆ 진중권> 왜냐하면 한번은 서울시당 재보궐선거 그다음은 대선. 이거 두 번을 통해서 유권자들의 뜻은 확인이 된 거잖아요. 그런데 다시 나오는 게 문제가 있기는 하죠.
◆ 신현영> 저희가 7대 기준은 있어서 거기에 부동산 투기 이런 부분에 대한 규정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
◇ 박재홍> 양당의 지방선거 관련 기획과 또 공정관리 하시는 두 분을 모셨는데요. 마무리 발언 듣겠습니다. 이번 6월 지방선거 키워드 승부처는 뭐라고 보시는지 30초씩 마무리 발언 듣겠습니다. 먼저 밀알 우리 천하람 변호사부터.
◆ 천하람> 저희는 우선 정말 오랫동안 계속 패배만 해 왔었던 만큼 이기기 위한 선거를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요. 특히 저희가 4. 7 재보궐 압승의 기억이 있는 정진석 위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모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전국 단위에서 압승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무엇보다 국민들께서 정권교체를 통해서 뭔가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보여주셨다고 생각해요. 그 의사가 대통령 선거에서뿐만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그 고장에서도 다 발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박재홍> 민주당 신현영 의원님.
◆ 신현영> 그동안 대선이 박빙의 승부를 보였는데 그동안 약속했던 우리 민주당의 국민의 약속을 구현할 수 있는 지선이 되어야 된다는 것 한 가지. 그리고 민주당에 변화, 쇄신을 바라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진행하려고 노력을 할 거고 그런 정치 신인들이나 아니면 현장에 정말 헌신하시는 분들이 이번에 민주당에 많이 들어오시고 기회를 얻으시면서 정말 피부에 와 닿는 지역 주민들의 그런 여러 가지 생활과 실용을 챙기겠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또 양당 또 다른 당 포함해서 또 좋은 승부를 보이기 바랍니다. 민주당 신현영 의원님 그리고 국민의 힘 천하람 변호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3/31(목) "지방선거, 청년 여성 할당할 것" VS "국대 뽑을때 할당하냐?"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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