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3/21(월) 금태섭 "文 용산 브레이크, 갈등 고조시켜 국민 불안"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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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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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성회 소장, 금태섭 전 의원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2부 시작하면서 준비합니다. 김수민 평론가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먼저 윤석열 당선자 대통령 집무실 이전 비용을 두고 문재인 정부에 예비비를 요청을 했는데 그런데 이것이 가능한지 해석이 엇갈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오늘 오후 4시 부근에 청와대가 어렵다, 입장 밝혔는데 청와대의 입장 영상을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 김수민> 대통력직 인수위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인수위원회에서 행안부 장관이라든지 기재부 장관에게 예비비 등의 협조를 요청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내역을 보면 당선인 예우에 필요한 경비 또 위원회 설치 운영에 필요한 예산이라고 돼 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인수위 업무 범위를 넘어선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민주당의 채이배 비대위원은 취임 후에 추경을 하면 모를까 다른 예산을 사용하면 불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한변으로 기획재정부에서는 합법이라고 밝힌 적이 있는데 국가재정법상의 예비비의 특별한 요건이 없기 때문에 합법이다, 이런 논리였습니다. 다만 이 경우는 인수위의 요청에 따른 예산이라기보다는 정부가 책정한 것이다라고 봐야 될겠습니다마는 그렇기 때문에 청와대 입장에 관심이 쏠렸던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전에는 조금 몇 시간 전만 해도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윤석열 당선인님의 의지가 잘 지켜지기를 저희도 기대하고 있다.

◇ 박재홍> 오전에는 그랬어요.

◆ 김수민> 그렇게 밝혀서 청와대에서 이것을 그냥 승인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관측도 나왔는데요. 오늘 일단 국가안전보장회의 NSC가 열렸습니다.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대해서 논의를 했다고 하고요. 그에 이어서 청와대가 입장을 발표를 했는데 집무실 이전 예비비 내일 국무회의에서 상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또 군의 준비가 있은 다음에 이전을 해야 한다. 당선인 측에 우려를 전하고 협의하고 나서 결정을 하겠다라고 일단은 제동을 걸었습니다.

◇ 박재홍>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는 북한이 도발하거나 미사일 발사를 하면 국방부 장관이라든지 이렇게 주요 안보 관계 인사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심도 있는 논의가 있어서 불가하다, 이런 얘기가 나왔었던가 보네요.

◆ 김수민> 그렇습니다.

◇ 박재홍> 한편 윤석열 당선자 측 이전 비용이 496억 원 정도 잡고 있다고 말을 했는데 민주당은 엄청나게 다른 숫자를 내놓고 있어요. 1조, 이렇게 주장하는데 왜 이렇게 서로 다릅니까?

◆ 김수민> 양쪽 주장을 뜯어보면 일단 윤석열 당선자 측이 기재부한테 보고받은 내용이 있습니다. 거기에 따르면 국방부 청사 이전 비용 그러니까 대통령 비서실을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비용이 222억 원 정도고요. 경호처를 이전하는 것이 100억 원 정도 또 국방부를 합참으로 이전하는 데 118억 원,한남동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리모델링하는 데 25억 원 정도 해서 약 496억 원 정도가 든다라고 그렇게 추산이 됐습니다. 그런데 반면에 민주당에서는 국방부 본청이랑 합참 본청이 각각 2200억 원이고 국방부 근무지원단 이전이 1400억 원, 청와대 경호원 부대 및 경비시설 이전이 2000억 원, 청와대 숙소나 직원 숙소 건설에 2000억 이렇게 해서 1조가 들었다 주장을 한 건데요. 이에 대해서 이제 인수위에 있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민주당 1조 주장에 대해서 1조 그러면 대장동이 바로 생각난다, 광우병 생각이 나기도 하고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또 기존에 윤석열 당선자 측에서 계산을 하지 않은 비용도 추가로 있는 것이 오늘 드러났는데요. 합참 이전 비용이나 관저 신축 비용이 집무실 이전 예산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추계가 가능한가라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오늘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합참 신청사 비용은 1200억 원이 더 들어간다라고 답변을 또 했습니다.

◇ 박재홍> 인수위에서 추산한 비용은 그러니까 현 대통령실이랑 관계부처가 가는 비용만 한 건데 기존에 국방부가 가는 비용은 추산이 덜 된 느낌도 있네요.

◆ 김수민> 그러니까 합참이 옮겨갈 때 신청사 비용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기재부가 인수위에 보고한 내용에는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걸 치더라도 어쨌든 양쪽 주장에는 큰 차이가 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박재홍> 큰 차이가 있다. 일단 청와대에서는 예비비 집행 어렵다라는 입장인데요. 차기 정부를 위해 현 정부 협조해야 할까요 아니면 정말 아니라면 협조를 안 할 수 있을까요. 금태섭 의원님부터.

◆ 금태섭> 비판적으로 보자면 양쪽 다 비판할 수 있습니다. 저도 사실은 새 정부가 이것을 정말 이렇게 시급하게 첫 번째로 추진해야 할 과제냐고 묻는다면 그 점에 대해서 정말 비판적으로 보는데 다만 어쨌든 선거가 끝나서 새로운 정부가 지금 들어오는 것이고 또 법적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여전히 대통령이지만 사실은 임기 말에 새로 들어오는 정부를 위해서 지원해 줄 필요도 있거든요. 그리고 지금 예산이나 이런 문제도 지금 기존의 정부로부터 들은 자료로 만들었기 때문에 저는 첫 번째로 추진하는 일에 대해서는 기존 정부가 좀 협조하는 것이 맞다. 걱정이나 비판할 지점이 있더라도 최소한 말은 안 해야 되고 만약에 진짜로 어떤 걱정이 있다면 그건 비공개로 해서 새로운 정부 그러니까 윤석열 당선인이나 그쪽에서 우리가 생각해 보니까 조금 더 있게 하는 게 낫겠다, 이런 모습을 취하게 해야지.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브레이크를 걸어서 못하게 하면 갈등만 커지고 국민들 보기에. 가뜩이나 얼마 전에 회동도 깨졌는데.

◇ 박재홍> 불안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보시기에.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저는 모든 논란에 앞서서 성동격서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나요.

◇ 박재홍> 성동격서.

◆ 김성회> 언론이 가지고 있는 취재력과 모든 에너지의 90%를 용산 이전에 쏟고 있는데 이건 이러나저러나 결국 될 일이거든요. 그런데 정작 인수위가 하고 있는 활동들 과학기술, 4차 산업, 에너지, 기후 변화 관련된 여러 가지 의제들이 논의되고 매일 쏟아지고 있을 텐데 아무도 이건 안 쳐다보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용산으로 가면 광화문으로 가면이라는 생각이 사실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좀 우리가 정작 인수위에서 해야 될 이야기들을 하고 거기에 에너지를 더 써야 하는데 그런 것이 안 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라는 말씀을 길게 들었고요. 짧게는 글쎄요, 문재인 정부가 대통령과 당선자께서 빨리 만나셔서 우리가 알 수 없는 NSC에서 했던 얘기들을 서로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 입장에서도 오죽 답답하면 NSC 회의를 해 보고 지금 당장 하기 어렵다는 얘기를 했겠습니까마는 그럼 국민들이 아는 것보다 당선자 측이 아는 게 더 중요할 것 같거든요. 모여서 말씀 나누시고 합의된 내용들이 발표가 되면 좋지 않을까.

◇ 박재홍> 국가안보 비밀에 관한 사항도 나누시면서 그런 얘기가 진행됐으면 좋겠다.

◆ 김성회> 육군, 해군, 공군이 통신망이 다 달라서 그거 다 얼기설기 붙였놓은 합참을 이전하는 게 어렵다는 군사적인 얘기들 많이 하는데 저희 같은 일반인들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런 얘기들은 당사자들끼리 만나서 심도 있게 비공개로 말씀을 나누셨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이 얘기는 잠시 후 직감에서 더 얘기를 해 보도록 하고요. 이제 두 분의 회동 얘기 불발됐는데 이제 대승적 차원에서 상호 신뢰를 갖고 이렇게 뜻을 모으기는 했는데 실무협상도 하고 있다고 하죠. 그런데 지금 오후 4시 이후에 청와대 입장이 나오면서 뭔가 안 좋은 분위기가 나올 것 같은데요. 김수민 평론가.

◆ 김수민> 일단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장제원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의 만남이 사실상 오늘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해 들었다라고 밝히면서 회동 성사에 어떤 낙관적 전망이라는 것이 한때는 나왔었습니다. 이르면 내일 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까지도 관측됐다고 하는데 방금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거리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그렇게 알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이제 신임 한국은행 총재 관련된 얘기에서는 공감대를 이루었었다.

◇ 박재홍> 인사권에 대해서.

◆ 김수민> 이창용 국제통화기금 아시아태평양 담당국장을 선임하는 방안에 대해서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감사원 감사위원 임명 문제라든지 이런 쪽에서는 실무 협의에서도 계속 평행선을 달렸다라고 그렇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여러 이슈가 있습니다. 지금 청와대 이전뿐만 아니라 임명권 문제가 있는데 이 부분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역시 의원님은 새로운 정부에 대한 배려해야 되는 입장이다.

◆ 금태섭> 그리고 그걸 떠나서 이게 시간을 늦추면 늦출수록 완성된 형태로 나타나야 되거든요. 저는 내일이라도 빨리 만나야 된다고 봅니다.

◇ 박재홍> 두 분이?

◆ 금태섭>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라도 국민들 입장에서 빨리 만나야죠.

◇ 박재홍> 실무는 실무대로 논의하고.

◆ 금태섭> 그리고 자꾸 늦추면 이게 마지막에 결국 만날 때는 이게 모든 게 합의가 됐다, 이래야 되는데 그러면 안 됩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이게 한 번만 만나는 게 법으로 정해진 것도 아니고 여러 번 만날 수 있거든요.

◇ 박재홍> 그러니까요.

◆ 김성회> 김영삼 대통령 같은 경우는 김대중 당선자하고 제가 알기로는 7차례인나 9차례 만나서 자주 대화 나누셨고 2번씩 만나는 경우도 많고 하니까 일단은 만나서 외교안보 그리고 남북관계에 대해서 우리 문재인 대통령 주실 말씀, 들으실 이야기들 먼저 나누고 실무진들끼리 할 건 실무진한테 놔두면 되죠. 아니, 이게 지금 말 그대로 국정운영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두 사람의 논의가 중요한 거지 지금 저희가 꺼냈던 주제는 민망한 거 아닙니까? 한국은행 총재를 그렇게 못하겠습니다, 이렇게 하시죠. 이런 협상을 당선자께서 요구하실 리가 없고 대통령께서 이거 아니면 절대로 못 한다 이렇게 할리도 없는 문제인데 실무진에 논의는 하라고 두고 두 분은 만나서 큰 이야기들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 어떤 의견이세요?

◆ 김수민> 한 번 만나기 되게 어렵게 돼버렸고 이게 처음에 별 갈등 사안이 없을 때, 별 생각 없을 때 만나는 것이 일단은 처음에는 유리했던 건데 며칠 사이에 갈등 사안들이 많이 불거져버렸다는 것이고 이게 좀 난항인 것은 어떻게 보면 선의로 보자면 막상 두 사람이 대면에서 만났을 때 너무 불편한 상황은 피하자라고 하는 그런 의도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쯤 되면 너무 늦어질 경우에 국민들이 갖고 있는 불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가중이 될 것 같고요. 회동 전에 어떻게 보면 회동 전에 뭔가 정리를 하거나 서로 간에 양보할 건 양보해야 되는 게 필요하지 않은가, 이쯤 상황이 와버렸기 때문에. 그런 생각도 한편으로 듭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누가 더 양보 많이 해야 합니까?

◆ 금태섭> 저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넓은 마음으로 좀 새로운 정부를 위해서 많이 양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무슨 잘못이 있거나 이게 아니라 어쨌든 미래를 보고 가야 되는 거고 그런 면에서 좀 대승적으로.

◇ 박재홍> 선배 대통령이.

◆ 금태섭> 당선인이 하고 싶은 걸 얘기하고 안 되는 건 체면은 살려주고 열어주는 쪽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김 소장님은.

◆ 김성회> 관련돼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 차례 말씀하셨죠. 본인과 다른 목소리를 냈던 비서관들에 대해서 경고도 하셨고요.

◇ 박재홍> 개별 의견 내지 말아라.

◆ 김성회> 개별 의견 내지 말고 무조건 맞춰드리라고 말씀까지 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그런 얘기를 허투루 하실 분은 아니거든요. 당선자께서 별 걱정없이 만나시는 게 좋겠다. 일단 만나면 만나는 게 이기는 겁니다.

◇ 박재홍> 그래요. 만나시라. 지방선거 얘기해 보겠습니다. 6월 1일 또 얼마 안 남았습니다, 지금. 오늘 국민의힘은 그래서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 공관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김재원 최고위원은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 김수민> 국민의힘은 오늘 공천관리위원장에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임명했습니다. 인재영입위원장에는 권성동 의원을 임명했고요. 두 의원 다 윤석열 당선자와 가까운 사이라서 더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비서실장에는 박성민 의원이 임명됐는데 박 의원도 윤석열 당선자와 친분인 두터운 그런 관계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준석 대표는 전략기획부총장에 홍철호 전 의원, 조직부총장에는 강대식 의원을 임명을 했고요. 한편으로 김재원 최고위원의 대구시장 출마 선언이 화제입니다.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프로그램 하차를 선언을 했거든요. 하차 사유로.

◇ 박재홍> 고정 출연이었죠.

◆ 김수민> 그렇습니다. 대구 시장 출마 준비한다고 공언했습니다. 중고등학교를 대구에서 다니고 첫 직장인 경북도청 근무를 또 대구에서 했었다면서 대구와의 인연을 강조했고요. 이로써 대구시장 선거에 국민의힘 경선이 굉장히 치열하게 전개될 예정입니다. 권영진 현 시장, 홍준표 의원,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등이 지금 현재 내부 경쟁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박재홍> 김재원 최고위원이 저희 방송 고정이거든요. 내일 출연 예정인데 내일 와서 하차 선언하실 수도 있겠네요.

◆ 금태섭> 그럴 수도 있겠네요.

◆ 김성회> 내일 안 오실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 박재홍> 아닙니다. 그 정도 상도의는 있습니다. 지금 밖에서 제작진들이 당황해하고 있어요, 안 돼 하면서. 김재원 최고위원님 듣고 있으시면 오셔서 하차 선언해 주시기 바라고요. 환영합니다. 이어서 서울시장, 경기지사 선거를 둘러싸고도 후보들이 또 거론되고 있군요.

◆ 김수민> 경기지사 선거에서 오늘 출마 선언이 있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을 했는데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서는 첫 공식 출마 선언입니다. 지난 2월 14일 퇴임할 당시에 경기지사 출마는 예견이 돼 있었다는 게 중평이었고요. 염 전 시장 오늘 기자회견 중에 조정식, 안민석 의원의 출마를 거론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분들도 훌륭한 역량을 갖고 국정활동을 하셨지만 지방자치는 이를 경험한 사람의 경륜이 상당 부분 요구된다고 견제구를 던지기도 했고요. 여기에서 거론됐듯이 조정식 의원과 안민석 의원은 경기지사 하마평에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민주당에서는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그리고 민주당은 아닌데요. 김동연 새로운물결 출마 가능성 있습니다.

◇ 박재홍>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 얘기도 나왔었고 실제로 선언도 했었고.

◆ 김수민> 김동연 대표는 주중에 입장을 발표할 수 있다고 하는 그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어쨌든 민주당이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경기지역에서는 승리를 했기 때문에 범여권에서는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쪽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설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박재홍> 경기지사로?

◆ 김수민> 오늘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주민들을 위해서 이달 말까지 입장을 밝힌다고 했었고요. 참고로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그 지역구에 4월 1일까지는.

◇ 박재홍> 60일 전.

◆ 김수민> 주소 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 입장을 내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견제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데요. 함진규 전 국회의원은 철새처럼 욕심만으로 오면 도민이 판단할 것이다. 심재철 전 의원은 내리꽂는 공천은 불가능하다. 김영환 전 의원은 나오더라도 경선은 필수라고 하면서 전략공천 가능성을 경계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은 현 오세훈 시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나경원 전 원내대표 거론이 되고 있고요. 민주당은 박영선, 추미애 전 장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거론되고 있고 우상호, 박용진 의원은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서울시장 출마설이 또 한편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이제 지방선거의 계절이 다가왔는데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지방선거?

◆ 금태섭> 원래 대선 전에 몇 달 전에 예측하기로는 대선 이후에 한 3개월도 안 돼서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대선에서 이긴 쪽이 쓸 것이다. 특히 만약에 국민의힘이 지금처럼 대선을 이겼으면 그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독주를 했었기 때문에 상당 부분 국민의힘 쪽으로 쏠릴 거라고 그러는데 의외로 지금 대선에서 승부는 났지만 표차가 적었고.

◇ 박재홍> 0. 73.

◆ 금태섭> 그리고 경기도에서는 민주당이 이겼거든요.

◇ 박재홍> 51:45.

◆ 금태섭> 지금 서울, 부산은 국민의힘 쪽에 현직 시장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경기지사에 아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봅니다. 경기도가 굉장히 재미있어질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그런데 사실 경기도가요, 민주당이 잘 이기지 못하는 동네예요. 이재명 후보가 도지사로 당선되기 전까지 거의 20년 가까이.

◇ 박재홍> 남경필 지사, 김문수 지사.

◆ 김성회> 그랬습니다. 져왔던 지역이라서 결코 쉽지 않은데 이재명의 개인 기량이 상당히 컸다고 보기 때문에 이번에 어떤 특성 있는 후보를 많이 낼 건지 고민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보고요. 염태영 시장도 그런 점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먼저 발표를 했다고 보는데 이제 의원단에서 어떻게 출마를 할지가 포인트고 금 의원님 말씀처럼 경기도는 해 볼 만한 상태인데 서울은 약간 더 어려운.

◇ 박재홍> 민주당 입장에서.

◆ 김성회> 지경이거든요. 여기성 거론되지 않은 분이 박주민 의원도 지금 지역위원장을 사퇴해서 서울시장에 나갈 준비는 하고 있는 겁니다. 지역위원장을 사퇴를 해야 출마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제 열린민주당 출신의 김진애 의원도 지난번에 서울시장에 도전했다가 이번에 다시 도전할 생각을 갖고 있는 걸로 듣고 있는데 이런 분들이 각축을 벌일 텐데 서울은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오세훈 시장의 빈틈을 공략해 들어갈 것인가. 오세훈 시장이 여러 가지 민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00명이 넘는 민주당 시의원들과 함께 어떻게든 서울시를 잘 운영해 가고 있거든요. 여기를 어떻게 노리고 들어갈 것인가 포인트를 잡는 게 만만치가 않을 있습니다.

◇ 박재홍> 빈틈이 있습니까, 금태섭 의원님?

◆ 금태섭> 글쎄요.

◇ 박재홍> 오세훈 서울시장의 빈틈이 보입니까?

◆ 금태섭> 지금 오세훈 시장이 과거에 서울시장을 2번 했었지만 지난번 선거가 끝난 지 1년이 안 됐기 때문에 아마도 서울시장에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은 그냥 오세훈 시장이 후보가 되지 않을까. 그것이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 김성회> 오세훈 시장의 큰 빈틈이 하나 있습니다.

◇ 박재홍> 어떤 게 있을까요?

◆ 김성회> 지난주에 생겼는데요. 청와대를 용산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용산이 비행금지구역으로 싹 다 묶이게 되면서 국제개발단지를 지금 용산역에다가 지화화하면서 만들려고 했는데 여기에 드론택시부터 시작해서 UAM이라고 하죠? 이런 것들을 만들어서 드론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이걸 발전시키려고 하는데 청와대가 들어오기로 되면서 이 계획이 전면적으로 재조정되게 돼야 해서 오세훈 시장이 심지어는 지난번에 윤석열 당선자 만나서 이리로 청와대 옮기시는 건 부정적입니다라고 반대 의견까지 피력한 상태라 오세훈 시장으로서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상태죠. 이 문제가 어떻게 풀리는지도 하나의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김재원 최고위원은 내일 저희 방송에 나와서 입장 밝히실 예정이고 박주민 의원은 저희가 내일 모실 예정이고요.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 나오신 금태섭 전 의원께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 금태섭> 저는...

◇ 박재홍> 당황하셨죠?

◆ 금태섭> 전혀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 박재홍> 정말 상도의가 없는 방송이에요, MC에게.

◆ 금태섭> 정말 정치인 개인으로 말하자면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온 게 굉장히 많이 성장하고 또 제가 아직 부족하다는 걸 느낀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그런데 그게 바로 1년 전이기 때문에 저는 좀 더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재홍>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을 하시는 겁니까, 이번에?

◆ 금태섭> 꼭 여기서 해야 되는 건 아니고요.

◇ 박재홍> 공식적으로 하실 때는 정치부 기자에게... 김수민 평론가 이번 지방선거 관전포인트 현재까지 드러난 건 어떻게 있을까 짚어주시고 마무리할게요.

◆ 김수민> 일단 방금 소개해 드렸던 서울, 경기에서는 다선 의원이라든지 이미 익숙한 전직 의원들을 포함해서 기본 후보인 것 같은데 변수가 될 만한 사람은 두 사람인 것 같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유승민 전 의원하고 김동연 대표인데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 또 한 시사주간지 온라인 기사에 대구시장 출마에 대한 그런 설이 흘러나오고 있더라고요.

◇ 박재홍> 유승민 의원이?

◆ 김수민> 그렇습니다. 만약에 유 전 의원이 대구시장 쪽으로 틀게 되면 엄청난 빅매치가...

◇ 박재홍> 대선후보 수준의.

◆ 김수민> 벌어지는 것이고 어쨌든 제가 취재를 해 봐도 고심 중인 것 같아요. 경기도 쪽에서 특히 전통 보수층의 입장이 어떤지 궁금해하는 그런 분위기가 있는데 어쨌든 3월 하순이고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빠르게 가닥을 잡지 않을까 싶고요. 김동연 대표 같은 경우는 결국 민주당하고 연대 이게 기본이 될 것 같은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경기도는 대선에서 이겼기 때문에 김동연 대표가 서울시장 쪽으로 나가는 것이 좀 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민주당의 연대가 있다면. 그런 생각도 한편으로는 듭니다.

◇ 박재홍> 일단은 다음 주가 굉장히 분수령이 될 것 같네요. 4월 1일부터 거주를 해야 되기 때문에. 여기까지 짚겠습니다.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