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3/1(화) 김종민 “李 정치교체, 노무현의 꿈” vs 김재원 “왜 이제서야”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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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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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종민 민주당 의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박재홍> 대선 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전투표는 3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여전히 대선 판세는 안갯속입니다. 3.1절인 오늘 여야 대선후보들은 수도권을 돌면서 표심 공략에 나섰는데요. 한판승부 매주 격주한판의 주인공인 두 분을 오늘 함께 모셨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의 김종민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종민> 안녕하세요.

◇ 박재홍>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도 어서 오십시오.

◆ 김재원> 안녕하세요.

◇ 박재홍> 진 작가님과 김성회 소장님과도 함께 인사나눠주시고요.

◆ 진중권> 안녕하세요.

◆ 김성회> 안녕하세요.

◇ 박재홍> 김재원 최고위원님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아보이십니다. 괜찮으십니까?

◆ 김재원> 요 며칠 동안 마이크 잡고 해서 목이 조금.

◇ 박재홍> 현장에서? 유세?

◆ 김재원> 유세도 그렇고 직접 시장, 상가에 다니면서 찬바람 쏘였더니.

◇ 박재홍> 그렇셨군요.

◆ 김종민> 김 위원님 지역구도 없는데 뭐 열심히 하시고 그래요.

◆ 김재원> 나는 전국구예요.

◇ 박재홍> (웃음) 김종민 의원님도 목소리가 지금 상태가 안 좋으신 것 같은데요.

◆ 김종민> 요새 계속 유세 중이니까 목소리가 좀 쉬었습니다.

◇ 박재홍> 정말로 상태가 안 좋으시네요.

◆ 진중권> 벌써 다음 주가 대선이에요.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되는데 그런데 여론조사 나온 것을 보니까 아직도 그냥 간당간당하고 박빙이거든요. 그래서 초접전 양상인데 판세 두 분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시는 거예요?

◇ 박재홍> 김종민 의원님부터 하실까요?

◆ 김종민> 지역구 없는.

◇ 박재홍> 김재원 최고위원님. 전국구. 김재원 최고위원님 말씀해 주십시오.

◆ 김재원> 이렇게 지역구 없다고 비아냥거리고 먹이고 상처에 소금 뿌리고 이런 모습이 바로 민주당의 본모습입니다. 민주당은 겉으로는 그럴듯한 이야기를 하면서 기회만 있으면 이렇게.

◆ 김종민> 예능을 하는데 다큐로 받아들여요.

◆ 진중권> 이분들 지금 예능하고 계십니다. (웃음)

◆ 김재원> 그런데 사실 저희들이, 저희들의 주된 지지층이 많은 곳으로 가면 우리들 세상이죠, 당연히. 그렇지만 그렇더라도 현장에 나가 보면 민심의 소재를 알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정치적이지 않은 분들, 정말 하루하루 생업에 찌들린 분들이 느끼면서 한 말씀 하실 때마다 그것이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굉장히 달라지고 있다고 느껴요. 그런데 지난 주말 동안 계속 주로 전통시장에 가서 많은 분들 만나보면 특징이 후보 단일화에 대한 걱정 그리고 이제 후보 단일화 이후에 결렬 이후에 정권교체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구나, 투표율이 더 높아지겠다. 그리고 그런 결과. 사실은 지금까지 앞서고 있는 윤석열 후보의 지지세가 조금 더 결집하겠다 이렇게 느끼는 것은 사실입니다.

◇ 박재홍> 김종민 의원님.

◆ 김종민> 일단 우리 민주당 전 지역의 공통된 현상인데요. 현장 분위기가 최근 일주일 사이에 많이 달라졌다는 게 전체적으로 각 지역 위원회 공통된 현상이에요. 제가 울산, 부산, 포항도 한 번 갔었거든요, 지난주에. 지원 유세 때문에 갔는데 거기는 약간 우리 쪽이 열세지역이었는데 지난 일주일 사이에 확실하게 반응들이 달라졌다고 되게 힘이 나 있더라고요, 선거운동하시는 분들이. 이건 어떤 수치로 나타낼 수는 없는 거지만 분위기가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는 흐름과 상당히 같이 연동돼 있다, 이걸 느낄 수가 있고요. 그런데 이제 문제는 지지층들은 아마 어디 가나 다 결집이 될 겁니다, 선거 임박해지고 있으니까.

◇ 박재홍> 여야 모두.

◆ 김종민> 문제는 그래도 마지막 남은 중도층, 이걸 10%라고 볼지 20%라고 볼지 이건 다르겠습니다마는 이 10%, 20%의 중도층의 선택이나 향배 이게 결국 관건 아닙니까? 결국 지지층이 얼마나 투표장을 나가느냐가 하나, 중도층이 누구를 선택하느냐가 하나. 이 두 가지가 이제 막판에 큰 판단의 기준이 되는데요. 저는 지지층 결집에는 양쪽 다 지금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다 이렇게 봐요. 그래서 결집은 최대로 이루어질 것 같고 그 지지층 결집의 수치는 거의 저는 동률이라고 봅니다. 지금 2:2에서 지금 후반 5분 남겨둔 상황이에요. 여기에서 중도층의 판단이 중요한데 이 중도층의 흐름을 보면 대개 그전만 해도 아무래도 민주당이 너무했어, 민주당이 좀 잘못했어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는데 요즘에는 제가 나가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게 어떤 거냐 하면 그래도 윤석열 정권교체는 좀 아니지.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해요. 정권교체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래도 윤석열로 정권교체를 하는 거 보니까 그 양반이 좀 위험하다, 불안하다, 너무 경험이 없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걱정이 되는 모양이에요. 이런 분들이 이제 꽤 생기니까 아마 분위기가 접전 분위기로 가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다른 이야기를 많이 들으셨어요, 김재원 최고위원님?

◆ 김재원> 아니 그런데 민주당에서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고 말씀하시지만 저도 민주당 성향의 분들 또는 그동안 주로 민주당의 본류에서 활동해 오시던 많은 분들을 최근에 여러 차례 또 이런저런 이유로 만나게 됐거든요. 그런데 그분들 중 상당한 분들이 우리 민주당의 역사와 전통에서 어떻게 이재명 같은 사람을 후보로 뽑았느냐, 그에 대한 회의 그리고 절망감이 상당히 있어요. 그분들은 실제로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우리가 진보인데 진보는 역사적으로 역사의 어떤 진보, 사회 변혁을 요구하는 그런 정치 세력인데 어떻게 후보를 선출해놓고 이명박 대통령을 캐치프레이즈, 일 잘하는 경제 대통령 이런 것을 내세울 수밖에 없는 도덕적으로도 흠이 많고 진보라고 이야기하기는 시쳇말로 부끄러워 죽겠는 그런 후보를 뽑았기 때문에 나는 투표를 못하겠다 내지는 그래도 진보를 위해서 그나마 조금 더 역할을 할 수 있는 윤석열을 지지하겠다. 이런 분들을 많이 뵈었어요.

그런데 그 현실이 있어요. 그런데 다만 이제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은 그렇게 생각하고 그래도 나중에 가서 윤석열보다는 이재명을 뽑아야지 하는 마음을 갖고 있던 분들 이른바 샤이 이재명, 그런 분들은 이제는 투표일이 다가왔으니까 여론조사를 하면 그래도 나는 이재명 지지한다. 두 번, 세 번, 네 번 물을 때 이야기죠. 그런데, 이제 전화 면접할 때요.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어차피 그 이재명 지지자들이 현실화되는 거라고 봐요, 여론조사에. 그래서 아마 지금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나는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의 대선 득표율, 최종 득표율과 거의 같아질 거라고 봐요. 샤이 이재명도 이제 전부 모습을 드러냈으니까요. 그런데 기존에 정말 민주당 지지자 내지 자칭 진보 성향이 많은 분들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도저히 지지할 수 없다 이런 분들이 저렇게 많아서야 저는 뭐 이 대선은 해 보나 마나다. 저는 그런 생각을.

◇ 박재홍> 윤석열 후보가.

◆ 김재원> 그렇게 이게 저분들이 이재명을 찍지 않는데 어디서.

◆ 김성회> 각자의 중요한 주력 투표층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은데요.

◆ 김재원> 아니, 어쨌든 예를 들어서 오늘 현장에서 나타난 분들은 깨시민당 이런 분들이 이제 윤석열 지지 선언을 했지 않습니까? 저는 이제 그런 측면에서 민주당이 이렇게 문제가 있고 흠이 많고 도저히 진보 정당이라고 할 수 없는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이 이번 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고.

◇ 박재홍> 마무리해 주시고요.

◆ 김재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후보를 교체하는 게 어떨까 그런 생각입니다.

◇ 박재홍> (웃음) 어제 인쇄 들어갔습니다. 김종민 의원님.

◆ 김종민> 후보 등록이 됐기 때문에 그건 안 되고요.

◆ 김재원> 그러면 할 수 없죠, 뭐.

◆ 김종민> 이게 이제 한쪽을 대표해서 나오셨으니까 좀 이제 과장도 하고 좀 오버도 하고 할 수는 있는데 좀 그래도 우리가 청취자들을 위해서 가능한 한 정확하게 얘기를 드려야 될 필요가 있는데요.

◇ 박재홍> 김종민 의원님.

◆ 김종민> 지금 김재원 위원님 말씀하신 우리 지지층 내의 약간 균열 이런 것들이 이번 선거에 우리가 문제가 됐던 건 사실이었어요. 그런데 실제로 이제 저도 그런 점에서 보면 제가 경선 때 이낙연 대표를 지지했었기 때문에 그 되게 신경 쓰이는 주제였거든요.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서 제가 대화도 많이 해 보고 했는데 지금 오늘 일부에서 윤석열을 지지했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또 같은 날 홍준표를 지지했던 분들이 또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기사를 봤어요.

◇ 박재홍> 맞습니다. 홍준표 대표 지지했던 분들.

◆ 김종민> 선거 막판에 소수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니까 그게 대세와 지지자의 흐름을 보이는 그런 징표는 저는 아니라고 보고요. 이런 게 있습니다. 제가 쭉 대화를 해 보면서 느낀 게 실제로 그냥 예를 들어서 경선할 때 또는 후보를 뽑았다가도 후보 교체를 가능할 때 그때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하여간 뭔가 자기 주장을 해 보는데 이제 막판에 선택을 해야 될 때 되면 두 가지밖에 없어요. 이재명 후보를 선택할 거냐 아니면 포기할 거냐. 그러니까 정 미우면 기권하는 겁니다. 그게 2007년도에 정동영 후보를 이른바 친노 유권자들이 비토했던 방식이 기권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그것이 제일 걱정스러워요.

윤석열 후보한테 넘어가는 건 상식적이지 않아요. 왜냐하면 윤석열 후보가 정권교체를 주장해서가 아니라 정권교체를 주장하더라도 우리가 그래도 정권을 교체하면 민주당처럼 안 하고 국민 통합을 하겠다, 여야 협력해서 통합 정치하겠다 이렇게 갔으면 거기로 넘어가겠는데 이 양반이 얘기하는 게 좀 심해요. 그러니까 되게 증오 또는 분열. 이런 식의 언어가 저는 민주당 지지했던 분들의 마음을 끌고 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고 지금 마지막에 저는 이분들이 이번에는 그냥 안 찍을래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요. 심지어는 제가 아주 가까운 젊은 여성들 중에서도 의외로 민주당을 오랫동안 지지하고 막 저한테 엄청나게 격려했던 분들이 안 찍겠다 이런 분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분들이 최근에 두 가지입니다. 선거 막판에 어차피 윤석열 후보가 이건 도저히 안 되겠다. 이런 게 하나가 있고. 또 하나는 이재명 후보가 뭔가 독주할 것 같았는데 먼저 독단적이고 독선적일 것 같았는데 어떻게 마지막에 보니까 우리 민주당도 의총에서 결의를 했지만 뭔가 국민 통합적 정치를 하겠다라고 자기의 그동안의 어떤 색깔이나 특징하고 좀 다른 변화된 노력을 하고 있는 거예요. 오늘 김동연 후보하고도 함께 뜻을 같이했다는 게 저는 이게 중간층에 있는 분들 또는 주저하는 분들한테 상당히 큰 메시지다. 이재명은 좀 불만이었는데 이재명이 과거의 이재명이 아니고 내가 알던 이재명이 아니라 새롭게 변화되는 이재명. 그게 선거의 의미거든요. 그런 메시지가 지금 전달되고 있어서 저는 남은 일주일 동안 지지층 중에서 소극적인 분들 또는 이쪽 저쪽 다 싫다, 중도적인 분들. 이런 분들이 이 증오와 또는 어떤 민주당 박살내겠다. 이런 정권교체보다는 이재명의 국민 통합 정책으로 다시 변화하겠다, 한 번 노력해 보겠다 이런 노력에 표를 주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진중권> 동의하십니까?

◆ 김재원>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한입으로 두 말하는 분이잖아요. 입만 열면 말 바꾸고 달라지니까 그걸 누가 믿겠어요. 그리고 정치개혁 하려면 지금까지 뭐 하다가 이제 와서 정치개혁 이야기하며. 더 나아가서 제가 이제 생각할 때 지금 말씀하신 대로 어쩔 수 없이 사실 민주당에서 뽑은 후보니까 사사오입 후보든 어떻게 됐든 찍어야지 하는 분이 물론 많을 거예요. 그렇지만 지금 김종민 의원도 그렇게 생각하시네요, 문제가 있다고, 후보 선출에. 그렇죠? 투표하실 겁니까?

◆ 김종민> 옛날에 경선 과정에서 지지 안 했던 분들이.

◆ 김재원> 투표하실 거예요?

◆ 김종민> 이제 지지하는 쪽으로 결집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얘기를 드리는 거고요. 정확하게 얘기를 들으세요.

◇ 박재홍> 잠깐만요. 두 분 목소리가 많이 상하셔서 잠시 쉬시고.

◆ 진중권> 솔직하게 정치개혁 얘기가 사실 저한테도 솔깃하기는 하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공보물에 지금 들어가 있습니까, 안 들어가 있습니까?

◆ 김종민> 일단 후보가 공식적으로 얘기한 거예요. 특히 어제.

◆ 진중권> 공보물에 안 들어가 있죠?

◆ 김종민> 우리가 의총을 했잖아요. 이렇게 공개적으로 얘기해서 우리 진 작가님까지 솔깃할 정도로 얘기를 했다는 건 이미 국민들께 약속을 한 겁니다. 우리가 공보물이 약속을 하기 위해서 하는 건데 그게 인쇄가 안 됐다 하더라도 이게 모든 언론에 다 인쇄가 됐는데.

◇ 박재홍> 인쇄가 안 됐군요.

◆ 진중권> (웃음) 인쇄가 돼 있어도 믿을까 말까 한데 인쇄가 안 되면 누가 믿겠냐는 거죠.

◆ 김종민> 이렇게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언론에서 확인된 거, 국민에게 약속한 거는 그건 돌이킬 수가 없어요.

◆ 진중권> 아니, 국민한테 약속을 해 놓고 몇 번 깼습니까? 연동형 비례대표제 그냥 배신 때렸고 후보 안 낸다고 해 놓고.

◆ 김종민> 좋은 약속이니까 격려를 해 주시는 게 맞습니다. '가자' 이렇게 하는 거예요.

◆ 진중권> 그때 깼던 약속들도 다 좋은 약속들이었어요. 그걸 깨신 거죠.

◆ 김성회> 이러한 정치개혁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신지도 궁금하거든요.

◆ 김재원> 정치개혁 다 좋은 이야기예요.

◆ 김성회> 민주당은 버리고 민주당 하는 얘기 없이 국민의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개헌이라든지.

◆ 김재원> 우리는 어차피 국민 통합 정부를 꾸려갈 수밖에 없어요. 지금 대통령 후보에 당선되더라도 대통령 후보,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민주당이 협력하지 않으면 법률안을 통과시킬 수도 없고.

◆ 김종민> 민주당 박살내겠다고 그러던데 보니까. 오늘도 그러던데.

◇ 박재홍> 말씀하실 기회 좀 주시고. 김재원 최고위원님 계속해 주세요.

◆ 김재원> 못된 민주당은 박살내야죠. 그런데 민주당이 예를 들어 국무총리 후보자 한 분도 동의하지 않으면 임명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통합형 정부로 꾸려갈 수밖에 없고 그게 현실이에요. 그리고 그런 정치력의 시험대에 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새 정부는. 또 하나는.

◆ 김성회> 주로 개헌과 관련된 정치 제도 개혁에 대해서 궁금하거든요.

◆ 김재원> 개헌도 마찬가지로 민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돼요. 그리고 그런 의사 표시를 계속했어요, 후보가. 윤석열 후보가 민주당 내에도 괜찮은 분이 많다. 김종민 의원 같은 분도 저는 굉장히 괜찮은 분이라고 봐요. 이번에 투표를 잘하세요. 이재명 후보 너무 믿지 마시고.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 지금 정작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지금까지 가만히 있다가 멋대로 다하고 180석 내세워서 온갖 어려운 국정 과제를 더 어렵게 만드는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 막가파식 국정 운영을 지금까지 해 왔잖아요. 그러다가 이제 와서 탈원전 정책을 180도 말 바꾸고 지금 막 하고 있잖아요. 이런 분들이 무슨 개혁을 합니까? 저는 그런 의미에서 정치개혁이라는 말 자체를 쓸 수 있는 주인공이 아니라고 봐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진 작가님.

◆ 진중권> 제가 질문을 드릴게요. 사실 지난번 3차 토론 때 그게 주제가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제가 놀랐던 게 뭐냐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 입장이 전혀 없다라는 것. 하나 나온 게 중대선거구제 얘기 했는데 이게 캠프 입장도 아니고 당의 입장도 아니고 개인적인 입장이라는 거거든요. 사실상 우리가 지금 국민들이 기대하는 게 바로 뭐냐 하면 이런 최악의 후보들을 갖게 된, 최악의 선거를 갖게 된 게 87년 체제 이것의 한계를 드러낸 거고 이것을 극복할 수 있는 뭔가 좀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안을 갖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믿었는데 그 부분이 확 비어 있고 아마 그 빈 부분을 민주당이 치고 들어오는 것 같거든요. 여기에 대한 입장 같은 게 정말 궁금해요. 민주당은 그렇다고, 안 믿는다고 치더라도 그렇다면 국민의힘은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가. 결선투표제 도입할 것인가? 선거법 개정할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분명하게 얘기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 김재원> 어쨌든 지금 선거법은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기반으로 해서 멋대로 만든 선거법이거든요. 그래서 이제 국민들이 전부 한 번 이제는 정치 체제를 새로 바꿀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저고 느껴요. 그래서 정말 국민들이 숙고한 의사를 전부 모아서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될 시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 김성회> 비례대표제 확대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따로 정하시는 입장이 있는지.

◆ 김재원> 저는 지난번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뿐만 아니라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해서 제가 담당을 해 봤었는데요. 비례대표제 확대를 하려면 그것은 지방의 특히 이른바 정치적 소외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 확보 문제와 같이 가기 때문에 그러면 의석수를 늘리느냐의 문제가 또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것과 함께 논의가 되어야 되지 단순히 비례대표제를 확대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무조건 찬성하거나 반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봐요. 그러니까 한쪽을 늘리면 한쪽을 희생해야 돼요. 제가 선거구로 있던 지역도 군위·의성·청송·상주 지역이었는데요. 동서로 있잖아요. 선거구 동서로 고속도로가 있는데 인터체인지가 8개가 있어요. 그러면 그런 선거구에 있는 주민들은 정치적 수요는 높은데, 정치적 요구사항이 굉장히 높은데 반면에 정치적인 의사 표현을 반영시킬 수 있는 통로는 적거든요. 그래서 그것까지 전부 다 우리가 숙고해서 그렇더라도 비례대표를 더 늘리는 것이 민주 정의에 맞다. 그렇게 해서 가든가 해야 되겠죠.

◆ 진중권> 그러니까 원점에서 고민한다는 건 이제까지 고민을 안 했다는 얘기거든요.

◆ 김재원> 우리는 수없이 고민했어요. 수없이 고민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여야 간에 협의가 되어서 결국에는 그러면 비례대표 숫자는 현상 유지하자고 결론이 났고 하기 때문에 그것을 다시 의논해야 되고요. 또 하나 비례대표의 의석 배분과 관련해서 연동형 비례제를 들고 나온 민주당의 주된 이유는 결국은 공수처법 통과를 위해서 들고 나와서 나중에.

◇ 박재홍> 마무리해 주시죠.

◆ 김재원> 자매 정당을 2개나 만들어서 의석을 더 많이 가져갔죠. 그래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사실 시쳇말로 헛물 켜다가 등골만 빼먹힌 꼴이 됐죠.

◆ 진중권> 그런데 여태까지 저는 국민의힘 측에서 선거법에 대해서 자신들만의 대안을 제시한 것을 본 적이 없어요. 반대만 한 것 같거든요.

◆ 김종민> 저도 한 말씀 좀.

◇ 박재홍> 김종민 의원 하시고 마무리하고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 김종민> 바로 이 문제가 약간 전문적인 문제라서 구체적인 안을 가지고 말씀드리기는 뭐하고요. 그건 나중에 우리 선거 끝나면 한번 한판승부에서 자리를 한번 만들어주시면 좋겠고 .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종민> 저는 이렇게 봅니다. 이 정치개혁, 국회를 바꾸자, 이게 엄청나게 나는 의미가 있다고 봐요. 그런데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우리가 정권 잡으면 다 해결된다 이 논리가 커요. 그러니까 우리한테 정권을 줘라. 정권교체 하면 다 해결해 줄게, 이게 메시아 민주주의예요. 우리가 대통령 하나 잘 세워서 우리가 정권 잡으면 다 해결해 줄게. 지금 8명째입니다. 그동안에 대통령들이 훌륭한 분이 많았으나 안 됐습니다. 이게 안 되는 겁니다. 이 대한민국 G7 수준의 대한민국을 대통령 한 명 잘 뽑는다고 문제가 해결이 안 돼요. 그러니까 결국은 입법기관인 국회,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지금처럼 다 1등만 뽑잖아요. 1등 대표제거든요, 우리나라 선거제는. 1등 뽑으면 엘리트가 돼요. 그래서 엘리트들이 모인 국회 가지고는 이 수많은 다양한 민심을 종합해서 합의해내고 국민들의 리더십을 가질 수가 없어요. 그래서 사실은 이번에도 정권교체만 하지 말고 정권교체는 뭔가 바꾸자는 거거든요. 바꿀 때에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되겠다. 그러려면 이 국회, 엘리트 국회, 기득권 국회를 바꿔야겠다. 그러면 선거제도도 바꿔야겠다. 이렇게 갔어야 그 정권교체가 나는 의미가 있다. 그런데 그런 고민들을 안 하신 거예요. 그냥 우리한테 정권 주면 우리가 알아서 할게. 그런데 이거는 지금까지 7명의 대통령이 다 못했습니다. 안 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정치개혁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 김재원> 아니 그런데 한 말씀만 더 드리면 지금까지는 뭐 하다가 이제 와서. 잘해 잡수시다가 이제 와서 선거에 질 것 같으니까 정치교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정권교체는 하면 안 되고 정치교체를 하고 그리고 정치개혁하겠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거잖아요. 결국에는 우리가 계속 해 먹겠다, 우리가 더 해 먹어야 돼. 그러니까 우리가 하더라도 정치교체를 통해서 정치개혁하겠다. 사탕발림하고 있잖아요.

◇ 박재홍> 마무리해 주세요.

◆ 김종민> 실천하면 되죠.

◆ 진중권> 단일화 얘기로 넘어가죠.

◇ 박재홍> 격주 한판 대선 특집 함께하고 계시고요. 정치개혁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잠시 후에 돌아오겠습니다.

◇ 박재홍> 대선 특집 격주 한판 함께하고 계십니다. 진 작가님.

◆ 진중권> 이번에 단일화 결렬 과정을 보게 되면 사실은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 측에서 물밑 접촉을 해 온 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그게 잘 안 되니까 윤석열 후보 측에서 그냥 공개를 해 버렸어요. 제가 볼 때는 이게 정치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 그냥 아예 그러면 안철수 후보 고사 작전에 들어간 게 아닌가 이런 판단을 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김재원> 그런데 그 전 단계에서 물론 협상이 잘 되고 나서 협상 과정을 공개하는 것은 굉장히 어떻게 보면 훈훈한 미담이 될 수도 있고. 협상이 안 됐을 때 공개하는 것은 말씀하신 대로 조금 판이 깨지는 그런 과정이 있을 수가 있어요. 그런데 이번 상황에서 안철수 후보께서 먼저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 하면서 계속적으로 지금 말씀하시잖아요. 그런데 나중에 와서 보니까 오늘 말씀하신 내용을 보니까 이태규 의원한테 이야기를 들었는데 결국은 내가 제안했던 여론조사 경선에 대해서는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 그 이야기라고 또 수정하셨어요. 그런데 이제 후보자가 물론 그 이야기를 직접 여론조사 경선은 받지 못하겠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다는 말은 사실일 거예요. 그렇지만 우리 당의 수많은 책임 있는 사람들이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서 후보를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우리는 받지 못하겠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고 제가 확인한 바로는 장제원 의원도 처음부터 그런 상황이었고.

◇ 박재홍> 테이블에 아예 없는 내용이다.

◆ 김재원> 그에 대해서 이태규 의원도 충분히 그에 대해서 전제로 하고 그 다음 단계로 넘어와서 지금까지 이야기를 했다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거죠. 그런데 그거를 이게 이제 예를 들어서 협상의 결렬 책임론을 문제 삼는 것보다는 그동안 우리는 다각도로 이렇게 공을 들이고 우리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했고 또 우리가 제안한 내용은 이겁니다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엄청난 압박에 몰려 있었어요. 그러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조금 저는 이런 협상 과정을 대강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지금 장제원 의원과 이태규 의원과의 협의 과정뿐만 아니라 다른 협의 과정도 많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단순히 안철수 후보 또는 이태규 의원이 선의로 한번 손을 내밀어줬더니 손목을 잘랐다, 이런 것이 아니고 안철수 후보 측의 그 선대위 고위 관계자들이 다각도로 후보 단일화를 위한 제안을 많이 했고 그중에 저도 협의를.

◇ 박재홍> 최고위원님도 협의를 하셨어요.

◆ 김재원> 그러나 주된 라인은 결국은 이태규 의원과 장제원 의원에게 세부적인 걸 맡긴 상태였죠. 그래서 저는 그런 과정을 너무나 다르게 이야기하니 어쩔 수 없이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 그 점을 꼭 말씀드리고.

◆ 진중권> 지금 여론조사를 보게 되면 두 후보의 지지율이 딱 맞붙은 상황으로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 가운데 아까도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상당히 불안해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오늘 안철수 후보가 물론 원칙적인 발언에 불과하다고 선을 긋기는 했지만 만날 용의가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일각에서 국민의 힘의 마지막 히든카드가 결국은 윤 후보가 안철수 집 쳐들어가서 그 앞에서 버티는 게 아닌가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데 두 분이 만남 같은 것들 아직도 고려하고 계신가요?

◆ 김재원> 그런 부분도 저희 내부적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검토가 있었고 일각에서는 집으로 쳐들어가라. 많이 그랬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것 자체가 일종의 말하자면 그렇게 했다가 안철수 후보와의 대화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완전히 끝난다. 그래서 공개적으로 만나자는 제안도 못 했고 그 다음에 당사로 찾아간다든지 집으로 찾아간다든지 이런 결행도 못했던 거예요. 그런 이야기가 왜 없겠습니까? 그리고 왜 그런 고려가 없었겠습니까? 심지어는 이태규 의원과 장제원 의원 사이의 만남이 있기 전에 또는 만남이 계속되었거든요. 그 중간에도 곧바로 공개적으로 만나자, 공개적으로 만나러 가겠다라고 발표하고 만나러 가는 것 또는 TV토론 전날도 차라리 오늘 만나러 가자는 내부적인 이야기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안철수 후보를 배려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서 끝까지 저희들이 인내하면서 이 단계까지 왔는데 너무 이상하게 된 거죠.

◆ 김성회> 담판 관련돼서 제가 궁금한 것은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 여론조사도 얘기하고 있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가치, 나의 이러한 가치를 알아달라고 하는 지점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가 이런 점에서 동의할 수 있다는 뭔가 좀 카드를 먼저 내미시면서 전격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두 분이서 합의할 수 있는 그러니까 정치개혁이라든지 이런 아젠다라든지 이런 것이 준비돼 있습니까?

◆ 김재원> 그런 것은 수없이 실질적으로 실무 단계에서 논의를 했고.

◆ 김성회> 많이 합의가 됐나요?

◆ 김재원> 그런 모든 것에 대해서 마지막에는 나름대로 합의가 끝났다고 하지 않습니까, 새벽 4시까지 해서. 그렇게 해서 함께 만나서 이제 발표하는 단계에서 거부를 하고 이것을 나는 고려할 가치가 없다. 왜 고려할 가치가 없느냐. 나중에 말씀하셨잖아요. 여론조사 경선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니 그 나머지는 뭐가 필요하겠느냐 이 말씀이잖아요. 그러니까 결국은 지금까지 헛일을 한 것이죠. 사실은 두 분이 이태규 의원과 장제원 의원은 여론조사 경선은 없는 것을 전제로 나머지 대화를 이어왔는데 그렇게 다하고 또 제가 알기로 이태규 의원은 처음에 만나자는 약속이 있었다, 만나자는 제안이 있었다. 그래서 약속했다 그리고 만나러 간다. 만났더니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전부 다 보고를 해서 안철수 후보가 다 알고 계셨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해서 또 새벽에 다시 논의가 되었고 그래서 결론이 나고 아침에 발표하는 과정에서 이것이 없어진 것이 되었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그 상황을 그냥 또 넘어갈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일단락하는 단계에서 공개를 하게 되었고 앞으로 그렇더라도 계속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위해서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김종민>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안철수 후보.

◆ 김재원> 또 고춧가루 뿌리려고.(웃음)

◇ 박재홍> 일단 들어봐주세요.

◆ 진중권> 원래 그런 겁니다.

◆ 김종민> 정론직필. 할 말은 해야지. 안철수 후보가 분명하게 얘기를 한 거예요. 성의 있는 대화를 못했다는 거거든요. 이거 간단한 겁니다. 윤석열 후보가 오만한 거예요. 어차피 안철수 없어도 될 수도 있고 그리고 또 만약에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데 무슨 여론조사냐. 그냥 꿇어라. 이거예요. 안철수는 못 꿇겠다. 여기까지 온 겁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은 퍼센트를 떠나서 한때 17%까지 갔던 후보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그리고 10여 년 동안 나름대로 자기 아젠다를 가지고 60석의 정당도 이끌어본 그리고 제1야당 대표도 한 사람이에요. 저는 그런 과정에서 실제로 국민적 합의 절차를 거치는 제안을 끝까지 안 하는 이거는 결국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만했다 또는 이번 선거 끝났다고 본 거 아닌가. 저는 그게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보고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도 저는 이제 우리나라의 모든 단일화의 공통된 문제기도 한데요. 이 단일화가 이기기 위해서 하는 거예요. 이기기 위해서. 그러니까 승리를 위해서 하는 겁니다. 너무 여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물론 단일화가 승패 때문에 하는 겁니다. 이기기 위해서 하는 거지만 이겨서 좋은 나라 만들자고 하는 거지 이겨서 그냥 아무렇게나 하자는 게 아니잖아요. 어떻게 좋은 나라를 만들지, 어떤 나라를 만들지 여기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밝히고 국민들에게 얘기하는 과정이 너무 없어요. 지금도 보면 세부적으로 어떤 얘기가 오갔다고 얘기를 하시는데 경기도지사 줄 거냐, 서울시장을 할 거냐, 총리 할 거냐. 자리 얘기만 계속 나왔어요, 무성하게. 서로 자리 주고 받는 이런 식의 대화, 이런 식의 협상 가지고는.

◇ 박재홍> 안 될 수밖에 없었다.

◆ 김종민> 국민들한테도 이게 정당성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 김성회> 그래서 이재명 후보는 다른 방법으로 안철수 후보를 만나실 생각인 겁니까?

◆ 김종민> 그래서 저는 이재명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서로 대화를 직간접적으로 나눴다고 보는데 여기에서는 후보를 할 거냐, 말 거냐 이 단일화 얘기를 떠나서 우리가 누가 대통령이 되든 선거 결과가 어떻든 대한민국을 이리로 가야 된다. 같은 목소리를 내자. 사실 안철수 후보가 얘기해 왔던 국민통합정부, 국민내각 그리고 우리 여야정 안보협의체 그런 얘기들을 우리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단일화를 떠나서 그걸 같이하겠다, 내가 되면 그거 하겠다, 누가 돼도 이거 하자. 이런 가치의 단일화, 정책의 단일화 이런 거는 우리가 시도를 한 겁니다. 그거는 저는 후보 단일화가 안 되더라도 저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봐요.

◆ 김재원> 사실 관계 하나만 바로잡아야 되는데요.

◇ 박재홍> 김재원 최고위원님.

◆ 김재원>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총리직이니 서울시장이니 경기도지사니 또는 장관직 배분이니 이런 얘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어요. 그건 안철수 후보 측에서도 요구한 적도 없고 저희 측에서 제안한 적도 없어요.

◆ 김종민> 신문에 나온 거예요.

◆ 김재원> 그게 이제.

◆ 김종민> 이준석 대표가 몇 마디 얘기하지 않았어요?

◆ 김재원> 아니, 이준석 대표도 마찬가지로 그랬어요. 그래서 그것은 사실이 아니니까 민주당이 아무리 방해 공작을 한다고 하더라도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 김종민> 당대표가 한마디 한 거니까.

◆ 김재원> 당대표가 언제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 김종민> 경기도지사니 이런 얘기하지 않았어요?

◆ 진중권> 이번에 김종인 전 위원장하고 이재명 후보가 만났지 않습니까? 그래서 통합정부 구성을 제안했고 김 전 위원장이 여당 후보가 이런 것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게 의외라고 나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후보 측에서 김 전 위원장한테 당 선대위 국가 비전과 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제안했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사실입니까?

◆ 김종민> 그게 이게 필연적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예요. 누구는 선거 전에 무슨 위원장을 맡아달라. 선거대책위원회 뭘 해 달라 이렇게 얘기도 하는데 저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지금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이렇게 약속을 했잖아요. 우리 김재원 위원님은 별것도 아니다, 선거용이다 자꾸 이렇게 얘기를 하시지만 이렇게 국민들하고 약속하고 의총에서 결의를 했다면 우리가 당선되면 안 지킬 도리가 없습니다. 이걸 안 지키면 내후년 총선 민주당 망합니다. 어쩔 수가 없이 가야 돼요. 그리고 이거는 갑자기 만든 게 아니에요. 노무현 대통령이 자기 정치 인생을 던지면서 추진했던 개혁안이 다 담겨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걸 우리가 당선이 되고 집권을 하면 반드시 추진해야 되는데 그거를 추진할 때 우리 김종인 대표 같은 분 또 윤여준 장관 같은 분 또 우리 유인태 수석 같은 분 이런 분들이 필요해요. 지금 정치권끼리 서로 협상하면 서로 또 이해관계 때문에 진도가 안 나갑니다. 그럴 때 한 발 떨어져 있는 분들, 조금 보수적이거나 아니면 중도적인 분들 또는 진보 중에서도 좀 중도적인 분들이 함께 이 문제에 대해서 보증하고 방향을 잡아주는 그러한 방법과 절차가 필요한데 이재명 후보가 그런 점에 대해서는 확고한 판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선이 되면 국민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을 할 때 이런 분들이 함께하도록 해서 전직 총리나 아니면 젊은 2030의 어떤 대표성을 갖는 분들. 국민적인 통합의 의지를 모으는 그런 절차를 하겠다. 여기에 대해서는 확고한 결단을 갖고 있습니다.

◇ 박재홍> 오늘 3. 1절이기도 하니까 관련 얘기들 또 우크라이나 얘기까지 포함해서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해서 이제 이재명 후보 또 윤석열 후보 모두 입장을 내시기도 했는데 오늘 SNS에 위 스탠드 위드 우크라이나. 윤석열 후보가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라는 글과 함께 화난 표정의 매직으로 그린 귤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었죠. 김성회 소장님과 진중권 작가님은 김건희 씨 작품이 아닌가.

◆ 진중권> 제가 김건희 씨 작품이라고 얘기한 적 없습니다. 그 전 작품과 동일인의 작품이라고 했지.

◇ 박재홍> 동일인의 작품이다라고. 갑자기 소극적으로. 아무튼 그 전 작품 동일인인 것 같다고 하셨는데 개인양식이라고 미적으로 분석해 주셨는데 김재원 최고위원님.

◆ 김재원> 그거야 실무진의 어떤 자신들이 조금 올린 것이라고 알고 있고요. 저는 뭐 그에 대해서 별 의견이 없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선거 기간 중이기 때문에 그런 논란이 빚어질 일은 조금 앞으로 자제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게 또 큰 문제가 있었다고 특별히 느끼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전쟁의 참상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는 굉장히 직시하고 있거든요, 이 문제가 왜 벌어졌는지.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거기에 대고 무슨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잘못해서.

◇ 박재홍> 6개월 초보 정치인 발언.

◆ 김재원> 러시아를 자극해서 전쟁이 일어났다는 이런 정도의 생각을 갖고 있는 분이 만약에 정말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저는 그것이 증폭되어서 결국은 뭐냐 하면 또 이재명 후보 과거에 평화는 중요하다, 아무리 비싸게 얻은 평화도 전쟁보다는 낫다 이러면서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현장에 보이잖아요.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지금 치르고 있는 것은 17만 명이나 되는 국민들이 자원병으로 입대해서 총을 들고 싸우잖아요. 심지어 미스 우크라이나조차도 그 미인대회 우승하신 그 여자분이 총을 들고 나와서 독려를 하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 같은 분은 거기에 대고 초보 대통령이라느니 아마 이재명 후보 같으면 즉시 항복하고 돈으로 해결하는 방법으로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건지 나는 그것도 의문이에요.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가 과거 이완용이, 매국노 이완용이 일본과 관련돼서 했던 발언까지 소환하잖아요. 저는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고 우리 국민들이 많은 것을 느끼리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런 안보 문제를 단순히 굴종에 의해서 평화를 구걸하다가 그 평화가 지켜지지 못하는 그런 단계로 갔던 우리 과거의 역사가 여러 번 있는데 아직도 그런 생각으로 대선에 나와서 말씀하시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오히려 더 국민들이 각성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김종민 의원님.

◆ 김종민> 저는 우크라이나 문제를 보면서 이 문제는 여야 또는 기호 1번, 기호 2번을 떠나서 분명한 거 않습니까? 어떤 침략 행위에 대해서도 우리는 반대해야 합니다, 규탄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외부의 부당한 침략에 맞서서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 맞서는 국민들에게 연대와 응원을 보내야 됩니다, 함께해야 합니다. 이건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에요. 특히 우리가 일제 침략을 겪으면서 3. 1운동 하면서 얼마나 많은 설움을 겪으면서 우리 20세기를 보내왔습니까? 이 점에서 다른 이견이 있을 수 없어요. 이건 분명한 겁니다. 저는 지금 여야가 공방을 하고 있는데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이 외교 문제, 안보 문제에 관해서는 평화 문제에 관해서는 여야가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정치적으로 유리하게 메시지를 내고 이거 하지 말자. 이건 정말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우리 3. 1운동을 오늘 3. 1절 아닙니까? 여야, 보수, 진보, 좌우 모든 국민들이 다 함께한 겁니다. 그게 의미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외교, 안보 문제에 관해서는 초당적으로 갑시다. 제가 아까 얘기한 거 러시아의 침략을 규탄하고 반대한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주권을 지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하고 응원한다. 이거 말고 뭐가 더 필요합니까? 이걸 왜 해석을 해요? 그래서 저는 이 점에 대해서 우리 당도 이런 저런 몇 분이 대변인께서 오해의 여지가 있는 얘기를 했다가 다 거둬들였어요. 이리로 일관되게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도 우크라이나 문제를 가지고 이거를 가지고 해석을 이렇게 저렇게 해서 정쟁으로 연장시키거나 만들지는 맙시다.

◆ 김재원> 먼저 3. 1절 맞이했다고. 반일팔이나 중단하세요.

◆ 진중권> 제가 분명히 얘기했지 않습니까? 이재명 후보한테도 얘기하기를 두 분과의 싸움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정말 동영상 보고 이재명 후보 말을 딱 듣는 순간 분노가 치솟더라고요. 그래서 개입할 수밖에 없었는데 일단은 그 원인을 찍는 게 코미디언 대통령을 뽑아서, 정치 초보를 뽑아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한마디로 이 지정학적인 상황에 대한 이해가 민주당에서는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거를 후보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저는 박용진 의원이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선대위원장이죠, 이분이? 이걸 보고 MBC라는 친여 매체죠. 여기에서 아주 공식적으로 이런 방송을 내보내고 친여 최민희 씨부터 온갖 사람들이 했을 때 이건 어떻게 판단되느냐 하면 이게 민주당이 윤석열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서 프레임을 짠 거다 이렇게 판단하거든요. 그런 식으로 이용을 해 먹고. 생각을 해 보십시오. 이재명 씨 말대로라면 러시아에서 돈바스 지역 떼내줘 그러면 알았어, 크림지역 떼내줘, 알았어 드릴게요. 평화. 돈바스 떼내줘 드릴게요, 떼내주고. 그다음에 하리코프 떼내줘 그러면 네 평화를 위해서 떼내주고 이러실 겁니까? 그런 거 아니잖아요. 그런데 그걸 갖다 이런 식으로 아주 복잡한 이런 문제인데 그걸 갖다가 상대한테 어떤 프레임을 씌우기 위해서 써먹어서 사실은 지금 젤렌스키 대통령이 뭡니까? 국민적인 영웅이 돼 있단 말입니다. 초보 대통령이지만 얼마나 멋진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습니까?

◇ 박재홍> 정리해 주시고요.

◆ 김종민> 너무 진 작가님은 너무 그걸 확대해석하신 거고요. 그러니까 우리 쪽의 민주당의 발언 중에 오해의 여지가 발언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그게 원인이라고 얘기한 건 아니에요. 원인은 분명한 겁니다. 러시아의 침략에 대해서 우리는 단호하게 반대한다 그런 원칙에서 이탈해 본 적은 없어요. 그런데 그런 여러 가지 복잡한 원인들을 고려를 하는 과정에서 이런 것도 있지 않겠냐고 하는 하나의 측면을 얘기했는데 그런 것이 좀 오해의 여지가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바로 그건 해명을 하고 정리를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해의 여지가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해명을 했으니까 그건 그대로 받아주시고 기본적으로 입장에서는 우리가 이 문제를 가지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하지 않겠다. 이건 흔들림이 없어요. 이거는 분명해요.

◆ 김재원> 아니, 그런데 제가 볼 때.

◆ 진중권> TV토론에서 그런 얘기 없게끔 양당에 얘기해 주세요. 저는 그것도 보면 너무.

◆ 김종민> 우리 당은 분명히 말씀드렸고 윤석열 후보한테도 이거 가지고 정치적으로 하지 말자 이 얘기 좀 해 주세요.

◇ 박재홍> 김재원 최고위원님.

◆ 김재원> 아니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그런 논란을 벌이면 안 되죠. 그리고 민주당이 러시아가 침략한 것이 잘됐다고 이야기한 적도 없어요. 그런데 이걸 선거에 이용해 먹기 위해서 무슨 초보 대통령이 러시아의 감정을 건드려서 전쟁이 벌어졌다느니. 대통령 후보가 뭐라고 이야기했는지 이재명 후보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 안 나세요? 대통령이 사고만 안 치면 전쟁 안 난다 이런 이야기까지 해 가면서 온통 이것을 이용해서 윤석열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엄청나게 악용하다가 지금 잘 안 되니까 김종민 의원이 이걸 여야가 활용하면 안 된다고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제발 그렇게 좀 하지 마세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마무리해 주시고요.

◆ 김재원> 민주당에서 하는 걸 보면 국내 정치에 외교를 끌어들여서 얼마나 많이 이용해 먹었습니까? 그리고 총선은 한일전이라고 그렇게 끌고 왔다가 이번에는 또 무슨 반일팔이의 또 한 내용으로 무슨 한반도에 일본군 상륙을 요구했다느니 하고.

◇ 박재홍> 자위대 허용 발언.

◆ 김재원> 자위대를 한반도에 끌어들이는 망언을 했다고 공격하다가 하여튼 저는 보면 제발 좀 그런 식으로 나라의 근간을 흐트리는 그런 주장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 진중권> 그러니까 의원님 말씀은 알겠는데, 제 기억으로는 윤석열 후보가 그 비슷한 발언 하기는 했어요.

◆ 김재원> 그것도 질문을 하니까 아무리 그렇게 만약에 조약이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중간에 끊어서 한 거잖아요. 그리고 그런 내용 자체가 불가능한 거예요.

◆ 김종민> 유사시에 들어올 수 있는 그거는.

◆ 김재원> 그 유사시라는 것이.

◆ 김종민> 유사시에 들어올 수 있는.

◆ 김재원> 안 되죠. 그리고 그것도요. 우리 정부의 허락이 없으면 불가능해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 김종민> 대통령이 허락을 하면.

◆ 김재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자꾸.

◆ 김성회> 궁금한 것은 한미일 동맹을 하겠냐는 것이 국민의힘 입장인지만 궁금한 거죠.

◆ 김재원> 아니, 그것은 우리가 군사 동맹이 미국과 되어 있잖아요. 미국과 또 일본은 미일조약이 되어 있고.

◆ 김성회> 그러니까 한일은 안 돼 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한 생각을.

◆ 김재원> 우리가 한미일 상호방위조약은 하지 않잖아요. 그 이야기가 더 뭐가 있습니까?

◆ 김종민> 그걸 또 할지 모르니까. 윤석열 대통령 되면 그걸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걱정이 돼요.

◆ 김재원> 제발 제가 이 마당에 꼭 한 말씀 드리겠는데 그런 헛소리를 해 가면서 꼭 선거운동을 해야 됩니까? 아니라고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 진중권> 이쪽에서 그렇게 주장을 하면 그다음에 비판을 해야 되지 그렇게 주장할지도 모른다고.

◆ 김재원> 주장할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재원> 그렇다고 하면서 너희들은 친일 정권이냐 이렇게 하면서. 정말 이걸 보면서 좀 안 됐어요. 저렇게 할 말이 없는가.

◇ 박재홍> 마무리하겠습니다, 위원님.

◆ 김재원> 그리고 상식적으로 가야죠.

◇ 박재홍> 격주한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 김재원> 제가 보니까 김종민 의원이 투표하겠다는 얘기를 안 하는 걸 보니까 안 할 것 같아.

◇ 박재홍> 잠깐만요. 위원님, 잠깐만요.

◆ 김종민> 투표는 해야지 왜 안 합니까?

◇ 박재홍> 두 분 마무리 발언. 40초씩 드리겠습니다. 김종민 의원부터 해 주실까요?

◆ 김종민> 우리 이제 일주일 남았는데요. 이제 마지막에 이쪽 저쪽 다 싫다, 아직도 모르겠다 이런 분들에게 꼭 말씀을 드립니다.

◆ 진중권> 심상정을 찍으십시오.(웃음)

◆ 김종민> 국민 통합에 꼭 투표를 해 주십시오. 정권교체를 통해서 대한민국이 다시 또 적폐몰이, 분열 이런 싸움박질 이런 것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에는 국민 통합에 꼭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김재원 최고위원.

◆ 김재원> 지금까지 이 나라를 갈기갈기 찢어놓고 여야 대결, 지역 대결, 계층 간 대결 또는 온갖 분열을 자행한 정권이 민주당 정권 아닙니까? 이재명 후보는 거기에다가 가족 간에도 분열을 일으키고 형수에게도 쌍욕을 하는 분이 무슨 국민통합입니까? 국민 여러분, 이재명 후보에게 속지 마십시오. 그리고 이번에는 정권교체가 필요합니다. 김종민 의원님, 투표하실 겁니까? 안 하실 거죠?

◇ 박재홍> 마무리하겠습니다.

◆ 김종민> 못 하게 몰고 가고 그래 왜.

◇ 박재홍> 특집 격주한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었고요. 다음 주에 한 번 더 모시겠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김종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