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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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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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수민 시사평론가





◇ 박재홍> 한판 브리핑 김수민 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지난 주말 사전투표가 활발히 진행이 됐는데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투표하는 과정에서 혼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중앙선관위에서 긴급전원회의가 있었군요.

◆ 김수민> 대책은 일단은 원론적으로는 본투표 당일 오후 6시까지 일반 투표자가 투표를 모두 마친 다음에 마감시한인 7시 반까지 확진자나 격리자가 별도로 투표를 실시한다라고 하는 것이고요. 이제 사전투표 때 투표용지를 발급받은 다음에 대기하다가 투표를 하지 않고 돌아간 확진자, 격리자 이 경우에 대해서 어떻게 할 거냐라고 했는데 9일 본투표에서 투표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그러니까 투표용지가 발급되지 않았거나 확인서를 작성하고 돌아간 경우도 본투표에서 구제가 가능하다라는 방침인데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받은 경우라든지 또 신분증을 줬는데 투표용지를 받지 못한 경우, 투표용지를 받았으나 본인 확인 사인을 하지 않은 채로 시간이 오래 걸려서 돌아간 경우 이런 것들을 포함을 해서 그리고 투표가 가능하고 일괄적으로 신분증을 걷어가서 투표용지가 발급됐던 경우라 해도 밖에서 대기 중이라서 본인 확인이 되지 않았다면 이 경우는 투표가 가능하다 이것이 또 선관위의 방침입니다. 다만 사전투표 때 투표용지를 발급받아서 기표를 했지만 보관 문제 등의 이유로 항의해서 표를 가져가거나 무단으로 돌아간 경우는 재투표가 불가능하다라고 하는 것이고요. 이제 남아 있는 검토 사항은 투표용지를 수령 못했다거나 수령하기 위해서 본인 확인을 했는데 투표를 하지 않고 갔다라고 하면 이것을 특정할 수 있는지 그 여부가 남아 있다라고 합니다. 어떤 방법으로든지 투표용지가 출력이 됐고 선관위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투표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특정되지가 않는다면 본투표에서는 투표하기는 어려울 듯하다라는 게 선관위 관계자의 설명이었습니다.

◇ 박재홍> 굉장히 가지수가 많아서 어렵네요. 이게 또 생각보다 확진자가 많아서 현장에서도 굉장히 혼란이 많았던 것 같고.

◆ 김수민> 그렇습니다. 현장에서 대처를 잘하지 못하다 보니까 여러 갈래수로 이렇게 혼선이 또 나타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박재홍> 투표용지를 보관하는 곳이 바구니에 받았다 이렇게 하니까 그 투표를 가져가시는 분도 있었던 것 같은데.

◆ 김수민> 맞습니다.

◇ 박재홍> 한편 오늘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 있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피습사건이 있었는데요. 포함해서 선거 관련 뉴스 정리해 주실까요.

◆ 김수민> 사건이 일어난 것은 오후 12시 15분쯤이었는데요. 서울 신촌의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6~70대 정도로 추정되는 한복을 입은 남성이 검은색 봉지에 싼 둔기로 송영길 대표의 뒷통수를 서너 번 내리쳤다고 합니다. 셀카봉을 들고 촬영을 하던 유튜버였다고 하고요. 송 대표는 두피가 찢어지고 바깥쪽 뼈에 일부 충격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내부 두개골 골절, 뇌출혈, 뇌진탕 이런 증세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세브란스 병원에서 1차 치료를 마쳤는데 추후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일단은 전문의의 권고로 입원을 하고 하루 정도는 더 경과를 살펴본다고 합니다.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A모 씨라고 하는 이 가해자는 송 대표를 가격한 직후에 한미군사훈련 반대, 청년들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줄 수 없다, 이런 구호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고요. A모 씨는 유튜버인데 옛날부터 한미연합 훈련 반대라든지 송영길 대표 비난 이런 영상들을 올렸다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폭력을 규탄하는 입장을 냈고요. 그리고 이 유튜버의 성향에 대해서 권혁기 민주당 선거공보부단장은 경찰이 경위를 발표하기 전까지는 카더라일 뿐이다라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도 쾌유를 빌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선거를 방해하는 그 어떤 폭력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밝혔고요. 그리고 이제 오늘 이런 불상사에도 불구하고 양당과...

◇ 박재홍> 유세는 계속됐고.

◆ 김수민> 선거 캠프는 유세를 계속했습니다. 오늘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공식선거운동 기간 중에 처음으로 제주도를 방문을 했고요. 그 뒤로 경부선 상행선을 타고 부산, 대구, 대전, 청주 이렇게 유세를 가졌습니다. 내일은 수도권 집중유세를 한 다음에 마지막으로 광화문 부근에서 유세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경기도 구리, 하남, 안양 등지의 경기 남부지역을 집중적으로.

◇ 박재홍> 경기도.

◆ 김수민> 그렇습니다. 선거운동을 했고 내일 경부선 상행선을 타고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서 서울에 도착을 한다고 하고요. 서울시장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가질 예정입니다. 심상정 후보는 경기도 판교 유세를 시작으로 청주, 화성, 수원, 안양 이렇게 거치면서 유세를 했고 내일 심 후보 역시도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를 가질 예정입니다.

◇ 박재홍> 세 후보 모두 마지막 유세는 서울에서 마무리하고 이재명 후보는 광화문, 윤석열 후보는 서울시청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이는군요. 본투표는 이틀 남았습니다. 여야 모두 막판 한 표를 호소를 하고 있는데 여당 입장은 2부에서 우상호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얘기 들어보고요. 1부에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연결하겠습니다.












◇ 박재홍> 다음 뉴스도 살펴볼까요. 이준석 대표와 얘기나눴습니다마는 뉴스타파가 보도한 김만배 씨 추가 녹취록 두고 공방이 있네요. 자세한 내용 전해 주실까요.

◆ 김수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현 뉴스타파 전문위원회 대화 녹취록을 뉴스타파가 공개를 했습니다. 이 대화가 있었던 시점은 지난해 9월 15일인데요. 참고로 8월 31일에 처음으로 경기경제신문이 첫 대장동 의혹 보도를 했었고 그 전날인 9월 14일이 이재명 후보가 의혹을 공식 부인한 날입니다. 이 녹취록에 추가 공개된 부분 두 가지 내용인데요. 첫 번째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김만배 씨의 불만이 담겨져 있는 부분입니다. 이재명 시장이 터널도 뚫어라, 배수지도 해라 그래서 내가 욕을 많이 했다. 법조인들이 엄청나게 투자를 한다고 했는데 성남시가 우선 배당을 받아가겠다니까 법조인들이 안 하겠다고 해서 우리가 많이 갖게 된 것이다라고 하는 내용이 있었고요. 두 번째는 이제 김만배 씨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당시에 대통령 대출 브로커로 수사를 받던 조우영 씨 부탁으로 해당 사건 주임 검사이자 대검 중수2과장이었죠. 윤석열 후보에게 박영수 전 특검 변호사를 소개를 해 줬다라고 하는 취지의 그런 언급이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민주당의 법사위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한 주장은 거짓 정치공세인 것이다.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몸통임이 증명됐다라고 주장을 했고요. 국민의힘의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김만배 씨 말 대부분이 거짓이다. 검찰수사를 앞둔 김 씨가 지인에게 늘어놓은 변명을 그대로 믿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선거 이틀 남기고 지금 터진 뉴스타파 관련 보도 어떻게 보셨는지 진 작가님부터.

◆ 진중권> 쉰 떡밥이었고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 대장동하고 부산저축은행 사건은 사실 논리적으로는 별개의 사건으로 봐야 될 것 같고 그다음에 이 녹취가 이루어진 시점을 봐야 되거든요. 9월달이란 말이죠.

◇ 박재홍> 작년.

◆ 진중권> 사건은 이미 터졌을 때고요. 이 사람 수사를 했고요. 내용을 보면 두 가지 내용 하셨는데 딱 보게 되면 자기변명이거든요. 쉽게 말하면 법조인들한테 투자를 받으려고 했는데 다들 안 하려고 해서 우리끼리 한 것이다. 우리가 원래 하려던 일은 굉장히 정상적인 일이었다라는 것을 뉘앙스를 풍기는 거고 이재명은 상관없다라는 식으로 이렇게 얘기를 해 주고요. 그다음에 오히려 윤석열을 딱 끼어둠으로써 일단은 자락을 깔아두는 거죠. 여차하면 그쪽으로 갈 수 있다라는. 그래서 이게 사실은 지난 9월의 녹취록이잖아요. 그다음에 이걸 대화하신 분이 언론노조 위원장이란 말이죠.

◇ 박재홍> 전임, 전전 전임.

◆ 진중권> 전임. 본인도 기사를 쓰시는 분이고 만약에 이게 정말로 신빙성이 있다라고 한다면 그 당시에 이미 기사를 썼어야죠. 이걸 들고 있다가 몇 개월 선거 3일 앞두고 쉽게 하면 팩트 확인이 되기에는 짧은 시간 안에 터뜨렸다라는 것은 이거는 공작이라고 봅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공작이라고 하면 누가 하는 공작입니까? 뉴스타파가 하는 공작인가요?

◆ 진중권>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여권하고 그다음에 언론들 사이에서의 뭐랄까 협업이 참 잘 이루어지잖아요.

◆ 김성회> 지금 말씀은 민주당하고 뉴스타파가 공작을 한 것이다라고.

◆ 진중권> 아니, 어디 조직적인 공작이라기보다는 그런 분위기가 있다라고 하는 거죠.

◆ 김성회> 공작이라고 하시니까 여쭤보는 거예요.

◆ 진중권> 저는 그렇게 판단해요. 그럴 가능성이 너무너무 크다라고... 왜냐하면...

◆ 김성회> 김어준 씨의 말과 똑같은 말씀이시네요. 공작은 아니고 공작은 같다라고 생각하신다고.

◆ 진중권> 저는 그렇게 판단한다라는 거죠.

◇ 박재홍> 그게 추측하신다는 거고요.

◆ 김성회> 잠시만요. 우리나라 여당하고 뉴스타파라는 독립 대한언론으로 지금까지 노력해 왔던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신뢰를 쌓았던 언론사가 공작을 한다라는 말씀하시는 데 저보고 그냥 듣고 있으라는 건가요?

◆ 진중권> 아니죠. 저는 뉴스타파가 정말 언론사로서 일을 하려면 그리고 이게 정말 신빙성 있고 보도할 가치가 있다라면.

◆ 김성회> 저를 설득하려 하지 마시고 그런지만 말씀하시라고요.

◆ 진중권> 제가 그렇게 판단하는 근거를 얘기하잖아요, 지금. 그게 정말 책임 있는 언론사라고 한다면 이걸...

◆ 김성회> 저도 말할 기회를 주시죠.

◇ 박재홍> 그래서 김 소장님 말씀하시죠. 잠깐만요.

◆ 진중권> 제 얘기가 아직 안 끝났잖아요.

◆ 김성회> 시작도 하지 마시라고요. 공작이라고 하셨으니까.

◇ 박재홍> 잠깐만요. 김성회 소장님 30초, 30초. 먼저 30초를 쓰세요.

◆ 김성회> 왜 30초씩이죠? 저는 한마디도 못했는데 계속 말씀하세요. 그래도 반박을 하셨으니까요. 김 소장님 말씀하세요.

◆ 김성회> 공작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 반박해야 되는데 제 얘기하는데 왜 30초으로 내 시간을 제한하시냐고요?

◇ 박재홍> 계속 말씀하세요. 그러니까.

◆ 김성회> 저는 부산저축은행과 관련해서는 그 당시에 부도액이 6000억 정도 되는데 이 당시에 1100억 원 여기서 놀라운 건 남욱 씨 이 돈을 갚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 당시에 대장동AMC와 부산저축은행으로 그림을 만들어놓고 보증에서 빠져서 결국 이 1100억 원 지금까지 2300억 원을 갚지 않은 이자와 비용이 남아 있다는 건데 그러면서 대장동에서 천문학적인 액수를 벌어가게 만들어준 근저에는 소위 말한 특수부 검사들의 자기들끼리의 전관 봐주기가 포함돼 있었다는 것. 그래서 이것은 나중에 대장동 투자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면면이 이어져내려오는 특수부 검사들의 자기 식구 봐주기가 빚어낸 참사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진중권> 저는 계속 권언유착을 지적하고 싶은데 조국 사태 때 MBC가 했던 일들이 있겠고요. 그다음에 채널A 이동재 기사 사건 때 또 MBC가 했던 역할들이 있겠고 생태탕 때 TBS가 했던 역할들이 있겠고 민주당과의 아주 긴밀한 협업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 일들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게 만약에 진짜 뉴스타파에서 이거 보도할 가치가 있다라고 한다면 당시에 자기들이 녹취록을 입수했을 때 바로 보도를 했어야 된다라는 겁니다.

◆ 김성회> 녹취록은 지난 금요일에 입수했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확인을 확인을 안 하고 몇 개월 전에 구한 것을 지금 와서 터트렸다고 말씀하시는 건 너무 구체적인 사실관계 파악을 안 하시고 음모론을 만드시는 것 같은데. 딱 김어준 스텐스네요.

◆ 진중권> 누가 구한 사람이 6개월 전에 구했다고라고 한다면 신학림 씨가 통화한 거 아닙니까, 그거?

◆ 김성회> 신학림 씨가 녹취록을 구한 것, 녹취를 한 것은 6개월 전인데 뉴스타파가 입수한 건 지난 금요일이었다고. 그런데 뉴스타파가 공작을 했다고 하시니까 드리는 말씀이에요.

◆ 진중권> 신학림 씨가 언론노조위원장이잖아요. 자기도 기사를 쓰는 분인데. 그때 정말로 신빙성이...

◆ 김성회> 그분 은퇴하신 분이에요.

◇ 박재홍> 마무리하겠습니다.

◆ 진중권> 신빙성이 있고.

◆ 김성회> 은퇴하신 분이라고요.

◆ 진중권> 그때 제보를 했어야죠.

◇ 박재홍> 2부에 다시 하시죠. 김수민 평론가 수고하셨습니다.

◆ 김수민>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