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3/8(화) 진중권 “부정선거 음모론 펼칠거면 지금 입장 밝혀라”
2022.03.08
조회 220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오늘 이제 본투표 전날 내일이 투표일인데 오늘 0시 기점으로 선거운동이 중단이 됩니다. 오늘 마지막 날 후보들의 움직임 메세지는 무엇이었는지 전해 주시죠.

◆ 김수민> 동선 자체가 메시지가 아닌가 싶은데요. 각 후보들 여러분들도 비교해 가면서 들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여의도 증권가에서 유세를 시작을 해서 파주, 인천, 광명 이렇게 경기권을 도는 일정을 거쳐서 저녁 7시 광화문 인근의 청계광장에서 유세를 갖고요. 저녁 10시 반에는 마포 홍대 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가질 예정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제주도를 들렀다가 경부선 상행선을 타고 부산, 대구, 대전 이렇게 이동을 하게 되고요. 저녁 8시 반에 서울시청 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갖고 건국대, 강남역 일대에서 투표 독려 캠페인을 갖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오늘 오전에 서울 노원구 강북구 유세를 했고요. 저녁 7시부터는 홍대 부근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마무리를 지을 예정입니다.

◇ 박재홍> 대장정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데 세 후보의 유세 현장 영상으로 잠시 보고 옵니다.

◆ 김수민> 내용들 다시 한 번 간추려드리면 이재명 후보는 여의도 증권가 유세에서 사장이 무능하면 어떻게 되겠느냐. 무능한 리더를 뽑으면 안 된다는 취지로 얘기를 했고요. 통합정부를 확실히 책임지겠다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제주 유세에서 자신이 대통령이 될 경우에 민주당이라든지 이쪽에서 정부를 운영할 수 없게 방해하거나 탄핵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나돌아 다닌다라고 하면서 하려면 하라고 얘기를 했고요. 누구에게도 빚진 것이 없다, 국민만이 제가 부채를 지고 있는 분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진정한 다당제와 연합정치를 강조하면서 소신정치, 소신투표만이 세상과 삶을 바꿀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박재홍> 여야 대선후보들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죠. 대선을 앞두고 있는 각당 입장 들어볼 텐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부에서 만나보고 1부에서는 정의당 여영국 대표를 연결하겠습니다.

◇ 박재홍> 오늘 최종 선거 마지막 날 후보별 메시지 메시지, 동선 체크해봤는데 어떻게 보셨는지 진 작가부터.

◆ 진중권> 동선이야 뭐 서울에서 마지막 유세하는 거 다 똑같은 거고. 메시지를 보게 되면 이재명 후보는 계속 네거티브 쪽으로 가는 것 같아요. 그것은 약간 열세에 있는 게 아닌가라는 느낌이 들고. 윤석열 후보는 예나 지금이나 자기 낙선 운동을 하고 있는 것 같고. 그런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이재명 후보 오늘 맨 넥타이가 21대 국회 개원할 때 국회 개원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매고 왔던 넥타이거든요. 가까운 분들에게 공식적으로 청와대를 방문한 분들에게 선물로 드리는 넥타이, 저도 한번 매고 왔었는데요. 그걸 오늘 매고 다니시는 게 통합정치에 대해 마지막 강조를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는데 오늘 뽑혀왔던 헤드라인과 내용이 좀 다르긴 합니다마는. 여하튼 통합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고 윤석열 후보는 본인하던 대로 정권교체에서의 본인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 정권교체가 중요하다는 말씀 계속하고 계셔서 각자가 자기 장점을 잘 얘기하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는 마지막 날 주요 후보들의 표정 어떻게 보셨는지.

◆ 김수민> 저는 동선을 보니까 여의도 증권가 같은 경우에는 이쪽이 화이트 컬러가 많은 지역이죠. 그리고 직종별로 살폈을 때 이재명 후보 우세가 나타나는 직종이 화이트 컬러입니다. 또 증권가라는 특징이 있는데 근무하시는 분들 중에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40대도 많겠지만 어쨌든 본인이 경제적으로는 식견이 있다 이 점을 계속 강조를 하는 그런 목적이 이제 좀 환하게 보이는 그런 동선이었고요. 윤석열 후보는 이제 제주도에서 유세를 했는데 제주도에 과는 과정에서 좀 가느냐 마느냐 논란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것은 제주도에서 이긴 후보가 선거에서 이긴다라고 하는 그런 법칙이 몇 번의 예외 때문에 작동을 했었고 그리고 제주도 같은 경우는 오래전부터 국회의원 3명이 다 민주당 소속이었습니다. 그런 부분 또 감안을 한다면 방심할 수 없다라고 하는 그런 당 안팎의 생각이 좀 투영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여지고요. 그리고 이제 특이한 건 대학가 유세를 하는데 이재명 후보와 심상정 후보는 홍대 쪽을 잡았고 윤석열 후보 쪽은 건국대 쪽을 잡았거든요. 양쪽을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좀 분위기가 다른 게 있습니다. 그 분위기의 차이는 여러분들이 아시는 분도 있죠. 음미를 하시면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서울...

◆ 진중권> 옛날에 이준석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만난 데가 건대 아닙니까?

◇ 박재홍> 그래요. 어쨌든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순간이 남아 있습니다. 다음 뉴스를 보면 이번 대선이 녹취록 선거다 하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녹취록 얘기가 너무 많죠. 어제는 또 JTBC가 2020년 당시에 이재명 후보의 수행비서의 통화 녹취록을 입수해 보도를 했는데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 김수민> 그 수행비서 A 모 씨가 2020년 당시 이제 이재명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었죠그런데 지인과의 통화에서 대법원 라인이 우리한테 싹 있다. 그동안 작업해 놓은 게 너무 많다 이렇게 말하는 녹취록을 입수했다라고 JTBC가 보도를 했습니다.

◇ 박재홍> 비서의 지인과의 통화인 거죠, 그러니까.

◆ 김수민>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통화 상대가 누구냐면 은수미 성남시장의 정무비서관인 이 모 씨였는데요. 당시에 은 시장도 2심 당선 무효형을 받고 대법원 재판을 준비하고 있었죠. 그래서 이제 이 후보 수행비서가 2020년 2월 13일 시점에 필요하면 도와주겠다 이런 취지로 얘기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제 한 달 뒤인 3월 13일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 이거는 이제 김만배, 정영학 씨 대화 녹취록에서 나오는 내용인데 은 시장은 당선 무효 아닐 정도로만 하면 된다라고 말한 그런 내용이 또 녹취록에 담긴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김만배 씨의 드러난 행적을 다시 짚어보면 2019년 7월 16일부터 2020년 8월 21일까지 9차례 대법원을 방문했고 방문 장소를 그중 8차례를 권순일 대법관실 이렇게 적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기록만 보면 권순일 대법관을 만났다, 실제로 만난 지 여부는 밝혀내야 될 일이겠지만 그렇게 보이는 것이겠죠. 그리고 남욱 씨 같은 경우도 검찰 진술에서 김만배 씨가 권순일 전 대법관에게 부탁해서 이재명 후보 사건을 뒤집도록 역할을 했다. 이런 발언을 또 했었습니다. 이걸 이제 놓고 봤을 때는 좀 어떤 의혹,고조 이런 것들이 되는 측면들이 있는데 좀 더 이제 그때의 당시 일정들을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 사건의 대법원 선고일은 2020년 7월 16일이었고 그 3주 전인 6월 24일에 또 통화가 있었는데 이때는 이제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선거 캠프 출신이고 인수위원이었던 임 모 씨가 또 다른 사람이 은수미 시장 비서관하고 통화를 합니다. 그런데 이제 그 통화 내용이 지사님 사건은 대법원 내부 잠정 표결을 한 모양이다. 잘됐다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 같고 만장일치는 아아닌 것 같은데 8:5나 예를 들어서 이런 표현을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7:5였고 한 명이 비는데 그 한 명이 사건 관계자다라고 해서 제첩 회피를 했던 상황이어서 놀랍게도 어쨌든 이렇게 맞출 수 있느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이죠.

◇ 박재홍> 해당 보도에 대해서 관련된 당사자들, 캠프 입장 정치권 반응 어땠습니까?

◆ 김수민>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일단 이런 발언들이 통화 녹취록의 내용들이 허언일 가능성이 높고. 그리고 무죄를 받는 것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김만배 씨의 변호인은 김만배 씨는 권 전 대법관, 권순일 대법관을 만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고요. 그리고 대법원 작업을 언급했던 이 비서 백 모 씨죠, 2016년 뒤로 이 후보 관련 일에서 완전히 멀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공세의 고삐를 쥐었는데요.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대장동 세력이 조직적으로 가담한 대법원 판사 매수 의혹이 드러났다고 밝혔고 민주당에서는 근거 없는 상상력이 빚어낸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라고 밝혔고 또 우상호 선대본부장은 수행비서가 그런 고급정보를 알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녹취록 너무 많아서요. 새로운 녹취록 내용 어떻게 들으셨는지 진 작가님부터.

◆ 진중권> 이게 이제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그거거든요. 이게 사실은 알 수가 없는 정보잖아요.

◇ 박재홍> 대법원 판결.

◆ 진중권> 대법원 판결. 그런데 이분들이 이걸 갖다가 발표가 되기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건 누군가한테 얘기를 들었는데 그 누군가가 누구냐라는 거고요. 그런 다음에 8:5 그게 실제로 그렇게 나왔는데 이게 우연의 일치인가. 그리고 김만배 씨가 8번 방문한 기록이 있는 거고 그다음에 50억 클럽 얘기 또 등장하고 하기 때문에 단순한 의혹의 수준을 좀 넘은 것 같다라는 판단이 듭니다.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어제 뉴스타파 보도에서와 마찬가지로 선거를 하루 앞두고 반박할 수 없는 시점에서 터진 시점이 참 공교롭다는 생각이 먼저 들고요. 그리고 나머지 내용들은 사실 김만배 씨 법조 출입기자였고 대법원 출입할 수 있는 상태였는데 들어가서 로비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왜 수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지 수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안 하는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제가 아는 범위 안에서는 적극적인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아 보이는데 돈 받은 적이 없어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정도 의혹이 나오면 밝혀야죠. 그리고 대법원이라는 데는 뭐 하는 데이길래 이렇게 바깥 사람들에게 쉽게 휘둘리는 인상을 주는 것인지. 이 사람 한 사람만 등장한 것도 아닌 것 같고요. 그리고 대장동 건이 대장동 건 하나만 있겠습니까?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의 일각이 드러난 것인데 끝까지 좀 발본색원했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그러면 한국일보는 또 부산저축은행 수사에 대한 김만배 씨 검찰 진술을 보도했는데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때 대장동 대출을 알선한 조 씨가 대검 수사를 받을 당시에 박영수 변호사를 소개시켜준 사실이 있다. 소개비 명목으로 금전을 수령했다는 내용입니다.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대선 이후에도 계속 이슈가 될 수 있을까요? 김 소장님부터.

◆ 김성회> 저는 이 문제에서는 핵심적으로 봐야 되는 게 법조 출입기자가 되려면 지들끼리 투표하거든요. 소위 말해서 투표한 사람들끼리 짬짬이로 먹은 다음에 심지어는 변호사 소개시켜주고 돈 받고 이게 김만배 씨 하나만의 일이겠습니까? 지금 소위 말하는 출입기자 시스템이라는 게 얼마나 엉망진창으로 망쳐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기 때문에 이런 데 대한 개혁 놓치지 않고 저는 진행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개방을 브리핑룸으로 대부분 다 하고 있죠.

◇ 박재홍> 진 작가님.

◆ 진중권> 선거 끝나면 없어질 이슈라고 보거든요. 부산저축은행과 그다음에 대장동 사건은 별건으로 봐야 되는 겁니다. 종잣돈 어쩌고 이러는데 결국은 여기서 대출받은 돈으로 거기 땅을 샀다라는 거 아니에요. 땅을 샀다는데 그때 대출받아서 샀거든요. 그러니까 그때 만약에 그때 이재명 시장이 제가 볼 때 1년, 2년만 버텨도 그거 대출이자 못 갚거든요, 이 사람들. 그냥 넘어갈 문제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대장동의 몸통이라고 씌우는 건 굉장히 잘못된 것 같고 제가 볼 때는 이재명 후보 측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은 이거거든요. 사실은 나는 그 1000억 원, 그걸 갖다가 공익환수를 하는 데 관심을 쏟다 보니까 나머지 부분을 챙기지 못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다 이렇게 나가야 되는데 몸통은 윤석열이다라고 되치기를 해 버리니까 이건 좀 논리적인 오류가 있고. 그래서 좀 설득력을 갖기가 힘들지 않나 그런 식의 대응이, 이런 생각이 듭니다.

◆ 김성회> 2015년에 대장동 사건이 벌어졌고 2011년에 대출을 했던 곳은 대장동 AMC, 여기가 어떻게 빠지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남욱과 이강길 두 대표가 빠진 상태에서 대출만 해 줘서 이 부실상환을 하지 않고 공짜로 돈도 생기고 땅 문서도 가진 생긴 상태였기 때문에 이자 문제는 상관이 없는 상태에서 이때 윤석열 중수과장이 이 사람들에 대한 죄를 제대로 물었다면 남욱이 연결되어 있는 게 나왔다면 이번에 부정 수익을 환수해서 부산저축은행이 2300억 원을 갚지 못한 돈을 갚는 데 쓸 수 있었겠죠.

◆ 진중권> 4조짜리 대출의혹 사건이거든요. 거기서 이 사람이 꿔간 게 1000억인가?

◆ 김성회> 부산저축은행은 6000억 원이었습니다. 피해액이.

◆ 진중권> 전체적으로 4조짜리라고 들었는데.

◆ 김성회> 부산저축은행 건 때 4개 넘는 은행들이 문제가 생겼었는데요.

◆ 진중권> 그러니까 그 건과 그 건은 따로 봐야 되는데 이 사람들이 돈을 받고 봐줬느냐 아니면 그 당시에 피의자도 아니었다는 거 아닙니까? 참고인이었다라고 거고 거기서 뭐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것과 대장동 사건은 별개의 건으로 봐야 된다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 김성회> 이 얘기는 그만했으면 좋겠는데 윤석열 후보가 설명하고 있는 것과 달리 경찰 수사 기록에는 대장동 관련된 진술을 검찰에 와서 하고 나왔다는 얘기를 조우형 씨가 2013년 한 바 있습니다.

◇ 박재홍> 오늘 선관위원장 얘기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조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사과를 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투표 얘기를 구체적으로 했군요.

◆ 김수민> 일단 어제 보도자료 발표를 선관위에서 했는데 그걸로 부족하다고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육성 사과를 직접 했는데 미흡한 준비로 혼란과 불평을 끼친 점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남은 본투표에 대한 안내도 했는데요. 선관위는 심기일전하여 모든 유권자가 참정권 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했고 투개표가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및 격리자분들은 내일 오후 6시부터 7시 반까지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일반 유권자와 같은 방법으로 투표할 수 있다라고 안내했습니다.

◇ 박재홍> 저녁 6시부터 7시 30분까지 1시간 반 동안 투표를 할 수 있는 거네요. 시간을 잘 알고 가셔야겠습니다. 선관위원장의 사과 어떻게 보셨는지 진 작가님부터.

◆ 진중권> 어차피 책임은 선관위에 있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 물의가 빚어졌다면 선관위에서 제대로 준비를 못했던 것 같고. 다만 이제 이게 입법하는 과정 속에서 이런 문제가 생길 거다라는 걸 누구도 예측을 못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적어도 선관위라면 현장에서 그런 문제 아마 시뮬레이션 같은 걸 좀 해 보고 문제가 있다면 빨리 고쳤어야 되는데 별 생각 없이 들어갔다가 이런 일들이 벌어진 것 같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가 이제 출근 안 했다라는 건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어요. 이런 상황 속에서 선관위원장이 출근 안 할 수가 있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어쨌거나 1시간 반 동안 모든 확진자들이 다 투표를 하실 수 있어야 하는데 시뮬레이션이 정확히 됐는지 그게 계속 좀 걱정이고요.

◇ 박재홍> 그러네요.

◆ 김성회> 7시 30분에 출구조사 발표 못 하는 거 아닌가 이런 걱정도 있는데 어쨌든 출구조사가 중요한 게 아니고 모든 유권자들이 본인의 귀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진중권> 이거 가지고 음모론이니 이런 거 안 했으면 좋겠고. 음모론 하실 분 그냥 분명히 선언하세요. 나는 이거 조작선거이고 부정선거이기 때문에 나는 내일 투표 참가 안 하겠다 이 선거의 결과를 인정하지 못하겠다 오늘 선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부디 원활하게 잘 마쳐지길 바라봅니다.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