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2/17(목) 진중권 “이재명 옆집, 초밥 10인분 퍼즐 맞춰졌다”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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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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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민동기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민동기 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민동기>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오늘 유승민 전 의원과 만났습니다.

◆ 민동기> 오늘 여의도에서 오후 4시 30분경 두 사람이 만났고요. 공개적으로 회동을 했습니다. 두 사람이 공개석상에서 대면을 한 것은 지난해 11월 5일 당 경선 발표 이후 처음인데요.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늘 회동에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하겠다. 그리고 조건과 직책 없이 돕겠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윤석열 후보에게 경제와 보수 정치 혁신을 부탁을 했다고 하는데요. 지금 가장 고통받는 게 일자리와 주택 문제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윤석열 후보께서 해결하겠다는 믿음을 아마 국민에게 드릴 수 있으면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고 그리고 지금 본인이 개인적으로 보수 정당에서 22년간 정치하면서 보수 정치가 혁신이 되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여의도 정당도 중요하지만 자신은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윤석열 후보가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서 보수 정치를 혁신했었으면 한다. 이렇게도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유승민 전 의원은 최재영 전 감사원장이 출마한 서울 종로 유세에 윤석열 후보와 동행하겠다라고 밝혔고요. 윤석열 후보는 여기에 대해서 우리 당의 원로이고 소중한 자산이고 최고의 경제 전문가로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는 말에 힘을 얻었다.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 이렇게 화답을 했고 질의응답이 있었는데 질의응답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 질문을 받았거든요. 유 전 의원이 개인적인 생각은 있지만 혼선을 빚는 것이 적절하지 않아서 후보에게 맡기겠다.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였고 또 하나 제가 재미있게 봤던 것은 왜 유세 동참을 하게 됐느냐 기자들이 물었는데 유승민 전 의원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을 했고 이상한 소리도 자꾸 들리고.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이상한 소리라고 하는 게 최근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유 전 의원을 두고 통합정부 참여 가능성을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까?

◇ 박재홍> 정성호 의원이, 민주당 정성호 의원.

◆ 민동기> 여기에 대해서 약간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으로 언론들이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유승민 후보, 당의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와 치열하게 경쟁을 했었고 오늘은 드디어 적극적으로 돕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 작가님.

◆ 진중권> 돕겠죠. 그런데 직책을 맡기는 않겠다고 했으니까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아마도 여기저기 유세장에서 얼굴 보여주고 그다음에 합동 유세를 하는 그 정도에 그치지 않을까. 그리고 사실 그것도 상징적인 의미가 크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윤석열 캠프, 윤석열 후보도 말이 굉장히 거칠어요, 지금. 그리고 캠프에서 내세우는 메시지도 굉장히 강경하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약간 보수층 중에서 좀 합리적이고 뭐랄까. 온건한 그런 보수층을 소구하는 데는 유승민 전 의원의 합세가 상당히 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박재홍> 플러스 합류가 될 것이다, 김 소장님은요?

◆ 김성회> 사실 저희로서는 다행이죠, 어떤 의미에서는. 그러니까 민주당 쪽에서 바라보기에는 뭐랄까. 그러니까 유승민 후보님을 모시고 와서 그분의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의 정책까지 받으면서 진행을 하면 윤석열이라는 새 하드웨어에 거기에 유승민이라는 따뜻한 보수라는 소프트웨어까지 장착을 해서 편대를 구성했다라고 하면 정말 막강한 편대가 됐을 텐데 유승민 의원님의 이 백의종군하겠다라는 메시지 행간에는 내 얘기는 들어주지 않을 테지만 내가 그렇다고 정권교체에서 아예 빠지지는 않겠다라는 정도의 어중간함이 느껴지거든요.

◇ 박재홍> 그런가요?

◆ 김성회> 가지고 있던 여러 가지 좋은 정책들, 메시지들을 충분히 저는 국민의힘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는 더 강경하게 가야 된다라는 것이 자기들 입장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유승민이라는 어쨌든 대중적으로 약간 이런저런 특히나 지지세력 내에서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중도층에서 소구력을 갖고 있는 분을 이렇게밖에 활용을 못 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 진중권> 선거 이후에 아마 정권에 참여하는 형식이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사실은 지금 저런 메시지가지고 정권 유지 못 한다고 보거든요, 저는. 당장은 정권교체 심리 때문에 정권이 넘어가는 것까지는 중도층들 같은 경우에 용인한다 이런 입장이지만 저게 구체적으로 정책이 나와서 기존의 정책들이 엎어지고 그 가운데서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이랬을 때 그걸 그때까지 중도층들이 지지해 줄까라고 했을 때 전혀 아니거든요. 그때 유승민 같은 이런 분들이 와서 정책을 만들어준다고 굉장히 도움이 되겠죠, 나중에.

◆ 김성회> 작가님, 보통 시작을 중도에서 해서 자기 진영으로 돌아가는데 자기 진영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은 제가 생각할 때 더 강경하게 갈 가능성이 높지 않겠습니까?

◆ 진중권> 그럴 수도 있을 거라고 저는 보는데. 왜냐하면 이제 논공행상이라는 게 있잖아요. 거기에서 그 사람도 그걸 할 테니까. 가면 그러다가 결국은 뭡니까? 결국은 뭡니까? 민주당이 걸었던 그 길을 똑같이 따라가는 거죠.

◇ 박재홍> 아직 선거는 끝나지 않았고 정권교체는 되지 않았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 이슈.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입니다. 오늘 여야 후보 모두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는데 그 주요 발언들 잠시 영상으로 만나봅니다.

◆ 민동기> 오늘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그리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양강 후보들이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서울에서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어제 서울 강남권에 집중을 하지 않았습니까? 오늘은 서울 강북권을 동에서 서로 가로지르는 그런 동선을 오늘 선보였습니다. 특히 유세지인 서울 노원에서 이재명 후보는 먹고사는 문제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 민생 위기를 극복할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 이런 점을 강조를 했고요. 그리고 부동산 정책을 획기적으로 개혁하겠다라고 밝혔는데 대대적인 공급 확대와 세 부담 완화 그리고 여기에 재개발과 재건축을 풀어서 국민을 행복하게 해 주는 게 좋은 정치다 이렇게 강조를 했습니다. 점심시간 때는 광화문에서 광화문 직장인들을 상대로 유세를 펼쳤고 또 오후에는 성동구 왕십리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강조를 했는데요. 특히 오늘 왕십리역사광장 역설에서 무능함과 부족함은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충분하다, 이제 다시는 무능하고 비선에 의해 국정이 농단되는 나라로 가서는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아무래도 부인 김건희 씨가 무속 논란에 휘말린 것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저녁에는 홍대로 이동을 해서요. 젊은층들의 표심을 모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는 오늘 첫 일정으로 경기 안성 중앙시장을 찾았는데요. 어제까지 이틀간 전국을 X자로 종횡을 했거든요. 지역 유세에 집중을 했는데 오늘은 서울과 경기, 수도권에 집중을 했습니다. 특히 대장동 의혹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였는데 경제에 유능한 대통령 후보라고 자화자찬하는데 이재명 후보는 불법에 유능한 것이냐. 이렇게 의혹을 제기를 했고 그리고 여권에서 제기하는 정치보복 논란에 대해서도 반박을 했습니다. 부정부패를 일소하겠다고 하니까 자기들에 대한 정치보복을 한다고 한다. 짓지도 않은 죄를 만들어서 선동하는 히틀러와 무솔리니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용인 유세에서는 민주당 정부의 28번에 걸친 부동산 실패는 실수가 아닌 악의적 술수라고 비판을 했고 경기 성남에서는 인구 100만의 성남시를 이렇게 운영했는데 5000만의 대한민국을 운영하면 나라 꼬락서니가 어떻게 되겠느냐.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민주당은 또 뭐냐. 상당히 격한 어조로 비판을 했습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오늘도 선거운동 대신에 유세 버스에서 숨진 지역위원장, 운전기사의 빈소를 지금 지키고 있고요. 장례는 국민의당이 주관해 치르고 선거운동은 발인 이후에나 제기한다는 그런 방침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오늘 울산을 방문을 했는데요. 일단 노동자 표심 공략에 나선 그런 모습입니다. 특히 오늘 조선업종 노조 연대회의와 정책협약식을 맺었는데 제1야당 후보는 반노동자 인식을 넘어서서 노동 혐오로 가고 있다면서 윤석열 후보를 비판을 했고 집권여당은 마치 노동자들의 표는 다 자기 표인양 노동정책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 오로지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연일 외치고 있다고 비판을 했습니다.

◇ 박재홍> 주 후보들의 유세 현장. 잠깐 보셨는데요. 진 작가님 어떻게 보셨는지.

◆ 진중권> 언어들이 좀 거칠어지고 있어요.

◇ 박재홍> 그런가요?

◆ 진중권> 걱정합니다. 한쪽에서는 무속 얘기를 하고 한쪽에서는 히틀러, 무쏠리니까지 나오고. 물론 이제 집회현장에서는 과격해지는 게 당연하기는 한데 좀 후보들이 격조를 지키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저는 이제 이런 말씀들이.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께서 정치 보복 논란에 대해서 부정부패를 일소하겠다니 자기들에 대한 정치 보복을 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중앙일보 인터뷰 말고는 사실은 제가 정확하게 적폐청산 말씀하신 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중앙일보 인터뷰 원문에는 부정부패를 일소하겠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이제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 불법을 저질렀다라고 명시를 하셨고 문재인 정권에서 불법과 비리를 저지를 사람들도 법에 따라서 상응하는 처벌을 시스템에 따라서 받는 거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니까 하지 않은 이야기를 또, 하지 않은 이야기를 내가 이렇게 말했는데 왜 민주당이 거기에서 발끈하냐는 식으로 이렇게 가는 것들. 이런 것들은 조금 서로 자제하면서 사실관계를 놓고 이야기들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네거티브를 한다고 글쎄 지금 올 표가 있을까 싶은데요.

◇ 박재홍> 그리고 주요 후보들. 어제 응답하라 한판승부 시간에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가 청취자들이 많이 관심 가지셨는데 오늘도 뉴스 많이 나왔어요.

◆ 민동기> 윤석열 후보가 광주복합물 유세에서 다른 지역에 다 있는 복합쇼핑몰이 민주당 반대로 광주에는 들어서지 못했다. 수십 년에 걸친 이 지역에 민주당 독점 정치가 광주와 전남을 발전을 시켰느냐. 시민이 원하는데 정치인이 무슨 자격으로 쇼핑몰 하나 들어올 것을 막을 권리가 있냐 이렇게 주장을 하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오늘 성명을 했는데요. 윤 후보 발언이 허위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과거 광주에서 복합쇼핑몰 유치가 무산이 된 것은 그 위치가 광주 한복판으로 예정이 돼 있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상권 피해 우려에 대한 주변 상인 그리고 시민사회의 반대와 불안감을 충분히 해소하지 못해서 사업주 스스로 철수한 것이다. 이렇게 비판을 했는데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광주시당도 오늘 또 보도자료를 냈는데 20~30대 젊은층에서는 70% 이상, 자영업자 59. 6%가 적극 유치 입장을 보였다. 이렇게 복합쇼핑몰 유치를 원하는데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분열과 갈등을 조장시킨다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 박재홍> 인터뷰 들으셨는데요. 어떻게 들으셨는지 짧게 한마디씩 들을까요. 진 작가님부터.

◆ 진중권> 민주당이 허를 찔린 것 같아요. 아마도 국힘에 합류한 호남 출신 인사들의 제안으로 이런 것들이 이루어졌는데,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데 제가 볼 때는 민주당이 해 왔던 기존의 호남 정치의 한계를 딱 뚫고 들어간 거거든요. 기존의 호남 정치라는 게 결국은 뭡니까? 호남 출신 서울 엘리트들을 위한 정치예요. 그리고 호남에는 정작 호남에서는 사실 기념비 경제거든요, 거의. 기념비 경제고. 그러다 보니까 지역이 낙후되어 있고 저도 사실 쇼핑몰 없다는 거 이번에 처음 알았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한 허탈감들이 있는데 그걸 정확하게 치고 들어간 거고 아마 민주당에서 상당히 당황하고 있을 거예요, 아마.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이건 뭐 시장이나 구청장쯤 되는 사이즈에서 내야 될 자치단체장 공약을 대선후보가 내는 건 좀 몹시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을 하는 게 현실적으로 보시죠. C 모 대형쇼핑몰이 여기 들어간다고 해 보죠. 그러면 현재 있는 이 상생법안에 따라서 해당 지역에 있는 시장상인회장들과 자치단체장들과 건설하려는 유통회사가 같이 모여서 테이블에 앉아 논의를 해야 되거든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의 역할은 뭡니까? 이 회의에 같이 참관을 해서 회의가 잘되라고 다독여주고 나오는 건가요? 쇼핑몰을 본인이 어떻게 설치하겠다는 건지. 그건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하려고 했으면 지금 수도권으로 양극화되어 있는 경제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 제2 남부수도권을 만들기 위해서 광주와 부산을 잇는 KTX를 건설하겠다. 이런 게 대통령 공약이지 지금 시장이랑 상인회장이랑 앉아서 이야기할 복합쇼핑몰 유치 회의에 자기가 앉겠다는 얘기인지 대통령으로서의 본인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설명을 해야 될 겁니다.

◇ 박재홍> 2부에서는 이준석 대표와의 전화 인터뷰가 예정돼 있으니까요. 그때 더 구체적으로 묻도록 합니다. 다음 이슈 이재명 후보 옆집에 경기주택공사 합숙소가 있다는 의혹 제기되고 있는데요.

◆ 민동기> 그러니까 이 옆집 의혹은 TV조선이 보도한 내용인데요. 2020년 8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직원합숙소 용도의 경기도 수내동 아파트를 2년간 9억 5000만 원에 전세계약했는데.

◇ 박재홍> 직원 합숙소가 뭡니까? 기숙사 개념입니까?

◆ 민동기> 그런 개념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곳이 당시 경기지사던 이재명 후보의 자택 바로 옆집이라는 겁니다. TV조선 내용을 바탕으로 오늘 국민의힘이 의혹을 제기한 것은 여기서 이재명 후보 공약 준비와 같은 대선 준비를 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의혹을 제기를 했고요. 그러면서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경기도 법인카드로 초밥, 샌드위치 등 30인분이 이 이재명 후보 집으로 배달이 된 것, 이런 것도 혹시 이것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의혹을 제기를 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은 오늘 선대위 공보단 차원에서 입장문을 냈는데 경기도시공사 직원 합숙소가 민주당 선대조직으로 쓰였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라고 반박을 했고 경기도시공사는 해당 숙소를 판교사업단의 조성사업을 담당한 대리 2명 그리고 평직원 2명이 사용하고 있다고 이미 설명을 했고 이 같은 사실은 언론사의 취재로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경기도시공사의 직원 합숙소는 100개가 넘는다고도 강조했습니다.

◇ 박재홍> 이재명 후보 옆집 의혹. 국민의힘에서는 그림자 대선조직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들으셨는지 진 작가님부터.

◆ 진중권> 그럴 가능성이 크죠. 이게 계약을 한 분이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이잖아요, 그 계약을 했고. 그다음에 우연히 그 집을 얻었는데 그게 또 우연히 옆집이었다? 이건 좀 이상하잖아요. 그리고 또 중요한 게 그거거든요. 초밥 10인분 그다음에 샌드위치 30인분이 어디로 갔느냐. 심지어는 전임자도 못 풀고 간 미스터리다라고 얘기했잖아요. 그런데 이 얘기가 딱 나오는 순간에 퍼즐이 딱 맞춰지면서 아 알겠다라는 거죠. 그래서 저는 그랬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어떤 식으로든 그게 불법이든 합법이든 간에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대선을 위해서 그렇잖아요. 후보들 보통 그런 거 운영하지 않습니까? 그런 용도로 쓰였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저는 선대위 측이 해명했던 것처럼 판교사업단 조성사업을 담당한 대리 2명, 평직원 2명이라고 특정을 했잖아요. 언론이 이분들을 취재해서 사실관계 확인되면 국민의힘이 사과하면 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이어서 성남FC 후원금 특혜 건도 있는데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수사일지 있다는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짧게 좀 해 주시면.

◆ 민동기> 수사일지 형태로 기록을 해 뒀다라는 거고요. 지금 성남FC 보완수사 진행 여부를 둘러싸고 박은정 지청장하고 당시 수사, 검찰 수사 차장검사하고 의견이 대립이 됐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일단 박하영 차장검사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고 밝히기는 했는데 지금 박은정 지청장 같은 경우에는 이 박하영 전 차장검사가 만약에 수사 무마 상황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근에게 알리겠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두 양 당사자의 주장이 지금 완전히 대립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그 일지에 보완수사를 주장하다가 사직한 박하영 전 차장검사가 수사 무마상황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근에게 알리겠다는 취지로 발언을 해서 서로 싸웠다. 이걸 얘기하는 거죠?

◆ 민동기> 그걸 두고 싸웠는데 박은영 지청장이 그걸 수사일지에 자체적으로 기록을 해 뒀다라는 거고요. 박하영 전 차장검사 역시 수사일지에 기록을 해뒀는데 두 수사일지가 다를 가능성이 있는 거죠.

◇ 박재홍> 그렇군요.

◆ 민동기> 이거는 차제에 확인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습니다. 진 작가님.

◆ 진중권> 어차피 수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 같습니다. 결국은 성남FC에 대한 수사를 갖다가 박은정 검사는 덮자라고 얘기를 했고 저기서는 덮으면 안 된다라고 얘기한 게 문제의 핵심인 것 같거든요. 그 부분만 풀리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수사 무마 상황 관련 의혹인데. 김 소장님은?

◆ 김성회> 박하영 전 차장검사가 윤 후보의 측근이 누군지 나는 모른다고 말씀하셨다는데요. 저도 아는데 검사가 모르시는 것 같으면 거짓말이겠죠.

◇ 박재홍> 어떤 말씀이세요? 그러니까 박하영 전 차장검사 말씀이. . .

◆ 김성회> 박하영 차장검사가 지금 저 위에 나오는 검찰 관계자의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두 사람의 의견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박하영 전 차장이 흥분해서 관련된 말을 했다, 흥분해서 윤석열 측근 누구한테 내가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 사람이 수사를 하고 있었던 건지 윤 후보 측에 보고하고 있었던 건지가 헷갈리는 상황인데 측근이 누군지를 모른다는 말을 검사 세계 2000명밖에 검사가 없는 상황에서 윤석열 후보의 측근이 누구인지 모른다고 검사가 이야기한 것을 믿으라는 것은 좀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 진중권> 문제의 본질은 수사 무마가 있었느냐 없느냐예요, 결국은 법적으로 중요한 것은. 그리고 나머지는 정치적인 해석에 불과하고요.

◆ 김성회> 밝혀지겠죠.

◇ 박재홍> 수사 지켜봐야겠습니다. 민동기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민동기>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