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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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이수정 경기대 교수
◇ 박재홍> 최근 선대위 해체와 개편이라는 초강수로 당내 갈등을 봉합한 국민의힘이 그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서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재 국민의힘 선대위 어떻게 보시는지 이분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선대위에 들어갈 때도 나올 때도 큰 주목을 받았던 분입니다. 공동선대위원장에서 물러나신 상태인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님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 이수정> 안녕하세요.
◇ 박재홍> 진중권 작가님과 김성회 소장님과도 인사 나누시죠.
◆ 이수정> 안녕하세요.
◇ 박재홍> 지난 5일 선대위가 해산이 됐고 교수님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 이수정> 선대위가 해산될 줄은 저는 상상을 못하고 있었고요. 그리고는 제가 원래 조금 간단한 수술을 해야 될 일이 있어서 그래서 해산되자 잘 됐다하고서 병원에 들어갔고요. 그래서 지금 열흘 정도 지금 많이 회복됐고요. 뭐 큰 수술 아니고 걱정할 내용은 아니고요. 묵었던 문제를 해결을 해서 저는 다행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중권> 지금 선대위와 관련해서 도와주거나 이러신 건 아직은 없고요?
◆ 이수정> 의사결정 구조에서는 확실히 물러났고요. 대신에 여성본부라는 게 생겼어요. 이번에 선대위를 대폭 축소하면서.
◇ 박재홍> 본부를 축소하면서.
◆ 이수정> 여성본부의 지금 고문으로 있습니다. 고문은 사실은 내부인원은 아니고요. 전문가로서 자문을 하는 이런 정책 자문 정도를 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 박재홍> 그래도 선대본부의 어떤 의견은 주실 수 있고 조언을 주실 수 있는 그런.
◆ 이수정> 서로 의논은 충분히 할 수밖에 없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선대위 나오신 다음에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하신 말씀이 화제가 많이 됐어요, 눈치가 없다.
◆ 이수정> 그런데 근게 판도라라는 MBN의 어떤 TV프로그램에서 월요일에 방영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월요일 날 방영을 하는 것을 이제 제가 알고 있지는 못했고 그러고는 그날 오전에 선대위가 해체될지도 알고 있지 못했고. 그리고 녹화는 1월 1일 날 아마 토요일이었을 거예요. 금요일인가, 토요일인가 이틀 전에 한 거예요. 그러니까 해체를 예견한 채 했던 얘기는 아니고 그리고는 그 얘기만 있었던 게 아니라 질문은 심리학자로서 윤석열 후보를 어떻게 보느냐 이런 내용이었어요.
그런데 앞뒤에 하도 김재원 의원과 강기정 의원님이 대결구도로 가서 제가 좀 유머 있게 얘기한다고 한 게 앞뒤 다 잘리고 뚝 잘라서 그 부분만 계속 인용돼서 상당히 오해가 많이 발생을 했는데 저는 그때 그 취지가 예를 들자면 이런 겁니다. 지금 조금 비판적으로 얘기하자면 성폭력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고 부를 수도 없을 정도로 융통성도 없고 눈치도 없고 뭐 예를 들자면 입시비리다, 그러면 남들도 다 하는 거다, 비슷한 경력 부풀리기는 다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얘기할 수 없는 그분의 어떤 고지식한 원칙주의 이런 걸 좀 유머 있게 얘기를 했는데 그게 선대위가 해체되면서 이 사람이 안면을 바꿨다 이런 식으로...(웃음)
◇ 박재홍> 바로 해촉됐다고 마음이 바뀌어서...
◆ 김성회> 그럴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 이수정> 앞뒤 다 잘리니까 해체가 된다고 저에게 언질을 줬으면 그렇게까지 얘기를 안 했을 텐데.
◇ 박재홍> 해체도 굉장히 극적으로 됐고 했기 때문에.
◆ 이수정> 저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월요일 날 회의도 갔고요. 그런데 2시간 후에 해체를 발표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참 나에게 의견을 전혀 물어보지 않는구나 그랬는데 그날 밤에 녹화했던 게 나오면서 제가 오해를 많이 샀죠. 그래서 제가 페이스북을 안 하는 사람인데. 해명을 하기 위해서 페이스북을 시작을 했어요.
◇ 박재홍> 그러신 것 같아요. 학계에만 계시다가 정치계에 오셔서 좀 정치란 이런 거구나 좀 무서우셨겠어요. 이런 생각이 드셨겠어요.
◆ 이수정> 학교에 있는 교수들은 말이 길어요. 그렇기 때문에 다 듣죠, 보통 학생들이. 아, 이게 앞에는 이렇게 얘기했는데 뒤에는 말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집중해서 들어야 교수들이 하는 얘기가 진정어린 의미가 뭔지 파악을 하는 건데요. 문제는 이제 그 정치권으로 오니까 아무도 얘기를 경청을 안 하더라고요. 그냥 뚝 잘라서 필요한 부분만.
◆ 진중권> 필요한 것만 취하면.
◇ 박재홍> 제목으로만?
◆ 이수정> 앞뒤 하나도 없이 그냥 제목으로만 소비하고. 그러다 보니 오해가 많다 그런 얘기입니다.
◇ 박재홍> 교수님이 빠진 국민의힘 선대위, 지금 어떻게 돌아가고 있습니까? 잘되고 있다고 보세요?
◆ 이수정> 일단은 지지율이 회복세인 것은 다행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전략 중에 설명 없는 전략들이 꽤 많이 발생하더라고요.
◇ 박재홍> 7자로 표현을 하는?
◆ 이수정> 네, 7자 전략.
◇ 박재홍> 여성가족부 폐지.
◆ 이수정> 그래서 저도 7자로 대응을 해 주고 싶지만 어쨌든 뭐 그런 전략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오해도 많이 있는 것 같고. 지금 여성가족부 해체와 연관해서는 여성가족부가 해체가 된다는 것이지 그런 어떤 취지인 것이지 주요 정책을 집행하지 않겠다는 얘기는 어디서도 하지 않았거든요?
◇ 박재홍> 뭐라고 그러면 7자로 다시 써주고 싶으셨어요, 해체에 대해서, 솔직히.
◆ 이수정> 언론에서 할 얘기는 아닙니다.(웃음)
◇ 박재홍> 그런가요. 또 논란의 소지가 있으실 것 같습니까?
◆ 이수정> 논쟁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참겠습니다.
◆ 김성회> 그래서 원희룡 정책본부장께서도 구체적으로 정책이 정해진 건 아니라고 하셔서 이게 어떤 계통과 통로를 통해서 지금 다시 그러니까 명칭을 바꿔서 여성 문제는 또 어디로 보낸다고, 이런 사실은 디테일한 세부 조정이 되게 중요할 것 같은데 이런 데 대해서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 이수정> 오늘 제가 알기로는 오늘 여성본부 고문으로 활동을 하라는 허락 뭐 어떻게 보면.
◇ 박재홍> 직접 통보?
◆ 이수정> 네, 통보를 받았고요. 그리고는 아우트라인 비슷한 걸 받았는데 각 부처로 그 정책은 모두 살려서 해당 부처로 보내겠다 이런 안이 현재로서는 지금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성회> 그러면 어떤 안이 내부적으로 만들어졌다는 말씀이신 거군요.
◆ 이수정> 일시적인 정책들이 여성가족부라면 여러 가지 권익증진국에서 하던 일들, 이런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은 권익증진국에서 하던 일들이 성폭력, 가정폭력 이러다 보니까 기존의 경찰청과 법무부에다가 이런 업무들을 분할해서 내려보낸다거나 정책이 사라진 건 아니에요.
◆ 김성회> 사실 저도 여가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비판적인 논지를 갖고 있긴 합니다마는 그래도 부처 간 조정이 잘 안 돼서 각 부처에서 하고 있는 여성 관련 업무들을 통괄해서 조정하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이 여가부에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걸 사실 다 부처에 돌려주면 이게 서로 간 소통이 잘 아시겠지만 부처 간의 소통이란 게 잘 안 되는 것이 현실이니까 그런 것에 대해서 혹시 좀 교수님께 대안을 주려고 생각을 하고 계신 게 있는지 싶은데요.
◆ 이수정> 지금은 아직은 확정된 안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얘기하기는 어려운데요. 김대중 정부 때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결국은 그때 지금 같으면 아마 총리실 산하에 양성평등위원회를 두고 각종 부처에서 그때는 성주류화라는 용어를 썼습니다. 워낙에 여성들이 사회진출을 못하고 있다 보니까 주류인 세상에 여성들을 좀 진출하게 하겠다 그래서 썼던 용어가 성주류화 정책이었던 것 같고요.
그래서 그렇게 하다가 그게 사실은 말씀을 하신대로 잘 집행이 안 되다 보니까 여성부를 두기로 결정하면서 정권이 이양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흐름 속에서 지금 여성가족부는 과거의 그 어느 때보다도 이번 정부 들어서 대통령님이 페미니스트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기도 했었지만 정말 역할이 많아졌거든요. 주요한 정책들을 많이 하고 더군다나 그러다 보니까 부작용이 많이 생기기도 했고. 비난도 많이 받았고.
또 저도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실망스러웠던 게 박원순, 오거돈, 안희정 사건이었고. 그때 정말 취지대로만 했었으면 이렇게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안 받았을 겁니다. 더군다나 내려 보내는 예산이 사실은 직접지원금으로 써야 되는 걸 NGO 단체에서 윤미향 사건 같은 것들은 사실은 다 중간에 착복한 것 비슷하게 지금 돼서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이러다 보니까 정말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다 잃었다.
그래서 이제 젊은 사람들은 우리 시절의 우리가 50대, 60대 정도라면 우리 시절의 성주류화가 필요했었어요, 사실. 왜냐하면 그때는 너도 남녀공학 대학을 나왔는데 대부분 남자 학생이고 여학생이 별로 없었습니다. 대학을 진학하는 여학생들 자체가 별로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성주류화 정책이 그 당시에는 필요했어요. 주류 세상으로 여성들을 들여보내겠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됐습니까? 진짜 너무 많은 변화가 있어서 사실은 검찰에서 신입 검사를 임용을 할 때 여자들이 더 많아요, 요새는.
◇ 박재홍> 6:4 정도.
◆ 이수정> 그러니까 세상이 이렇게 많이 바뀌었는데 여전히 성주류화 정책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2030 남자들은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제가 어제, 그저께 2030 남자들이 대체 뭐가 불만인가. 그 토론을 통해 가지고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예를 들자면 이런 겁니다. 우리는 당연히 여성이 이 사회에서 인정을 못 받아왔다, 유리천장을 뚫기는 진짜 어렵다. 이렇게 여전히 생각을 하고 있지만 2030 남학생들 입장에서 보면 소위 성주류화 정책 중에 일부 예컨대 여대를 만들고 여대 로스쿨도 만들고 뭐 약대도 보내고 의대도 만들고 이렇게 하다보니까...
단적인 예를 제가 하나만 얘기를 드리면 로스쿨을 지망하는 어떤 학생이었는데 자기는 2000:1로 그 경쟁을 할 수 없다는 거예요. 2000명 중의 1명으로 들어가야 로스쿨 신입생이 되는데 본인은 1900명 중에 한 명이 되어야 로스쿨 신입생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여대에서 100명을 가져가기 때문. 거기는 원천적으로 경쟁을 할 수가 없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지금 이 2030 남자들에게 소위 성주류화라는 정책을 그 부분이 불공정이다 이렇게 느껴지는 거예요.
◇ 박재홍> 이대남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는 겁니까?
◆ 이수정> 많이 이해를 하려고 노력 중이죠.
◇ 박재홍> 이준석 대표와의 마음도 이해하시게 됐고?
◆ 이수정> 이준석 대표와의 마음을 이해를 할 정도의 그 깊은 대화는 나눠본 적은 없고요.(웃음)
◇ 박재홍> 아, 그러셨어요?
◆ 이수정> 그냥 제 주변에 있는 토론이 가능한 대상자와 토론 중인 그런 학생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입니다.
◆ 김성회> 이번 정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소위 말하면 2030 청년 보좌역들의 일부 계획이 밖으로 흘러나온 걸 보니까 그다음의 목표가 바로 발표할 공약이 약대, 로스쿨 등의 여대 약대 로스쿨 폐지, 이런 얘기도 나오는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정책 자체는.
◆ 이수정> 저는 공정한 경쟁. 남녀를 가리지 않고 똑같은 경쟁, 제로베이스에서 같이 경쟁해야 된다. 이런 데는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직장이 아주 많았으면 직업의 기회가 무지하게 넓었으면 그중의 어떤 특정한 정책적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서 어느 마이너 집단을 위한 정책을 집행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거는 국정의 철학일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은 확 기회가 줄었잖아요. 정말 2000개의 티오밖에 없는 데서 단 하나라도 불공정이 발생하면 정말 인문, 사회를 졸업하는 모든 남학생들은 불공정하다고.
◇ 박재홍> 한 해에 2000명이 로스쿨에 들어갈 수 있는.
◆ 이수정> 그거밖에 안 되는 거예요. 요즘은 워낙에 취업이 어려워서 거의 모든 학생들이 직업이 보장되는 필드로 나가려고 하니까. 그걸 잘못됐다고 얘기를 할 수 없는 거죠.
◇ 박재홍> 여대 로스쿨이나 여대의학대학원 폐지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공감하신다는 거죠?
◆ 이수정> 일정 부분 고민해야 될 대목이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건 학부가 아니거든요.
◆ 진중권> 사실 여대라는 게 있을 필요가 있나 싶어요. 전통이니까 그냥 남아 있는 거지 않습니까? 상명여대였는데 상명대로 바뀐 것처럼.
◇ 박재홍> 그건 여대생 입장이면 큰 일 나실 말씀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진중권> 그래요?
◆ 김성회> 학교별로 경쟁을 다 각자 하니까 여대 말고 다른 학교도 들어갈 기회가 있으니까 그거랑 말씀하신 로스쿨의 정원은 약간 다른 문제로...
◆ 이수정> 학부를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 진중권> 전문대학원은 남녀 같이 받아도 되는 거 아닌가요.
◆ 이수정> 그럴 수 있죠. 이대라고 남학생을 안 받아야 된다는 규칙은 너무 올드하고요. 숙대라고 해서 남학생을 안 받아야 되는 이유도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 진중권> 이대 가고 싶었는데...(웃음)
◆ 이수정> 그렇게 얘기하시면 좀 위험합니다.(웃음)
◇ 박재홍> 그런가요? 경기대학교 이수정 교수님 만나보고 있는데요. 지금 선대위가 어렵게 정리가 됐는데. 지금 윤석열 후보의 김건희 씨 리스크가 다시 또 올라오는 모양새입니다. 교수님도 뉴스를 많이 보셨겠습니다만 서울의 소리라는 매체 기자와 6개월간 통화한 내역, 7시간 45분이다 1부에서 대표로 말하기도 했는데 이런 게 방송에 예고된 상황이거든요. 교수님, 이런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수정> 저는 일단 법률가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적으로 이게 어느 법에 어떻게 저촉됐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그냥 제가 드는 생각을 직관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일단 제 입장이라면 제가 어디에 이렇게 유포될 것을 예견하고 준비해서 한 대화가 아닌 사적 대화, 친분 때문에 한 대화였잖아요.
◇ 박재홍> 기자와의 통화일지라도.
◆ 이수정> 기자라고 해서 통화를 한 것 같진 않습니다. 친한 사람이라고 여긴 대화인 것으로 보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게 대화가 1회가 아니고요. 저는 기자한테서 전화를 받으면 보통 1회로 끝나거든요. 그런데 누가 어떤 특정 기자가 왜 20회까지.
◇ 박재홍> 53회. 53차례.
◆ 이수정> 그러면 그거는 사적 관계 아닌가요? 기자가 그렇게 오십 몇 번씩 저한테 전화한 적이 지금까지 20년 동안 한 번도 없어 가지고 저는 일단 상상하기가 어려운 사적 관계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 안의 내용이 뭐가 있든지 간에 그러면 지금 녹음이 나중에 녹음을 해 가지고 이걸 제3자에게 유포시킬 수 있다고 얘기를 해 주고 얘기를 대화를 나눴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우리가 지금 디지털 뭐 성범죄 영상들에 대해서 사실은 녹화는 동의해 가지고 했다 치더라도 남녀가 사랑할 때. 그 녹화물이 남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별한 이후에 사실 그게 유포될까 봐 벌벌 떨다가 어떤 연예인은 극단적 선택까지 하잖아요. 녹화물하고 녹음물하고 뭐가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 박재홍> 오늘 아침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말한 어떤 동영상 유포랑 같은 수준의 일이다라고 비판했던 그것도 공감하시는 겁니까?
◆ 이수정> 내용이 어떤 내용인지는 몰라서 뭐라고 얘기하기는 좀 어려운데 일단 저라면, 저한테 제3자도 다 들을 수 있다고 미리 좀 얘기를 했었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 김성회> 그런데 전화를 한 사람이 기자라서.
◆ 김성회> 그 매체가 더군다나 김건희 씨와 어머니 최은순 씨에 대해서 굉장히 적대적인 보도를 거의 굉장히 잦은 횟수로 하면서 정재택 씨를 증인으로 불러서 계속 방송을 했던 매체거든요.
◆ 이수정> 그것까지는 제가 잘 몰랐는데요.
◆ 김성회> 굉장히 적대적인 관계였기 때문에.
◆ 이수정> 더더욱 그러면 김건희 씨 입장에서는 설득을 하려고 여러 번 전화를 받아줬을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 박재홍> 본인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서.
◆ 진중권> 기자를 설득할 수 있다는 거고 기자 측에서도 이런 언질을 줬겠죠.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해 가지고 할 얘기, 못 할 얘기 다 한 것 같아요.
◆ 이수정> 그럴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 당시에 그게 6개월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당시에는 이제 김건희 씨가 대선후보의 부인은 아니었어요. 대선후보가 된 지가 몇 달 안 됐잖아요. 그러니까 그 당시에는 뭐 국민의힘의 무슨 경선 시작 정도의 지점이었던 것 같은데.
◆ 김성회> 그러니까 정치 일선에 나온 다음에 벌어진 일이죠.
◆ 이수정> 그러니까 일단은 나오긴 나왔으나 아마 정치인의 부인으로서 전혀 훈련이 되어 있지 않고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할지 아무런 생각이 없었던 것 같고. 그런데 문제는 사실은 검찰총장 시절부터 등장했던 게 뭐냐면 줄리설이잖아요. 아시다시피 다 보셨겠지만 텍스트로 온 사람들이 다 공유했던 게 그게 X파일인지 뭔지 해서 줄리설에 관련된 음담패설 같은 이런 내용이었잖아요.
물론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게 지금 상당히 확인이 돼서 지금 고발이 된 상태죠. 열린공감TV인가. 지금 82세 먹은 증인이라는 분까지 다 등장시켜서 정말 그 옛날 일을 마치 세세하게 기억하는 것처럼 진술시켰다가는 지금 다 고발 당한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런 오해를 받고 있는 어떤 한 여성이 있다면 그 오해를 풀어주겠다는 사람에게 그러면 있는 거 없는 거 제발 좀 풀어달라 여기저서 부탁 좀 해달라 매달리지 않을까요. 저 같으면 제가 과거에 대해서 그렇게 줄리설 비슷하게 이 여자는 음란한 여성이라고 온 데 소문이 퍼져 있으면 어떻게든 해명하고 싶었을 것 같아요. 아닌데 그러니까.
◇ 박재홍> 창고가 없었기 때문에.
◆ 이수정> 이분에게 매달린 거죠.
◇ 박재홍> 서울의소리 기자에게도 그러한 위급한 마음에?
◆ 이수정> 그랬을 수는 얼마든지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1부에서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의 경우는 국민의 알권리에 꼭 필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대선후보의 부인이고. 또 대통령이 된다면 또 대화를 하실 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는 꼭 대화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이거든요.
◆ 이수정> 뭐 대화 내용을 공개를 하는 게 합법이면 그러면 어쩔 수가 없겠다라는 생각은 드는데요. 사실은 굉장히 비겁한 일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 그 7시간 뭐 오십 몇 회에 걸쳐서 이루어진 그 7시간 동안의 대화라는 게 거의 아마 많은 부분이 나는 줄리가 아니다를 해명하기 위해서 과거 그 사람과 나는 아무 관계가 없다, 나는 그렇지 않았다, 그런 잠자리를 한 적이 없다. 그런 술접대를 한 적이 없다 이런 식으로 거의 유도심문하고 아니라고 답변하고 유도심문하고 또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서 있는 소리 없는 소리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아마 그런 대화로 구성돼 있을 것 같거든요.
◇ 박재홍> 교수님의 추정이신 거죠?
◆ 이수정> 그렇죠. 제가 들어본 적이 없죠. 그런데 그렇게 되면 이거는 쥴리1은 끝났는데 일단 고발에서. 줄리2가 등장하는 꼴이잖아요. 왜 대한민국이 줄리2를 소비해야 됩니까?
◇ 박재홍> 아직 내용이 뭔지는 명확하게 드러난 게 아니니까.
◆ 이수정> 그건 아직 드러나지 않아서 뭔지 모르겠지만 재탕하지 말라는 게 저의 취지예요. 제발 좀 격을 갖춰서 대통령 선거를 좀 했으면 좋겠다 제발. 이제는 더 이상 가족 가지고 이렇게까지 뭐 그 댁도 이재명 후보의 아들에 대한 지금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제 그런 내용은 이제는 더 이상 좀 수사에 뭐 법적인 처분을 얼마든지 받을 수 있고 수사를 하면 되니까. 그런 쪽으로 미뤄놓고 후보 대 후보로 제발 정책 경쟁 좀 하고 국민들이 정확히 알게 해줘라 이게 저의 희망입니다.
◇ 박재홍> 경기대 이수정 교수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재명 후보. 역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이목이 집중되고 있고. 의혹을 처음 제보하신 분이 또 사망하셨죠. 그래서 교수님께서도 마지막으로 이분과 통신한 자들을 모두 수사해야 된다 이런 입장을 밝히셨었어요.
◆ 이수정> 저는 수사를 충분히 해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지금 자살은 일단 아닌 거, 극단적인 선택은 아닌 것 같고 그렇다 하여 타살이냐, 거기도 타살의 흔적도 불명확한 것도 틀림이 없는 것 같아요. 오늘 경찰청에서 발표한 것은 지금 심장질환이라고 대동맥 박리 그렇게 동맥이 파열된 거예요. 심장이 이렇게 부풀어서. 그런데 제가 심장이 부풀어서 동맥이 파열되는 질병이 어떤 게 있는지 들어오기 전에 제가 막 검색을 해보니까. 물론 심장질환이 있어요. 굉장히 오래된 뭐 아마 고혈압부터 시작해서 수 년에 걸친 심장질환으로 해서 그렇게 될 수도 있지만.
두 가지 이유가 또 있는데 하나는 뭐냐 외상. 또 하나는 뭐냐 약물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심장이 그렇게 확 부풀어 가지고 동맥이 파열될 정도의 결과를 초래하는 이유는 지금 경찰청에서 이렇게 빨리 발표하는 이유 말고도 혈액검사나 약물 검사나 정밀 부검의 결과까지 나오지 않으면 결론을 낼 수가 없는데 왜 미리부터 이렇게 결론을 내가지고 마치 확정된 양 이렇게 얘기를 하는지가 궁금증이 좀 들어요.
◆ 김성회> 경찰이 결론내린 것은 아니고 구조부검 결과라는 내용을 밝혔고 말씀하신 약물검사에 대한 결과는 곧 공개하겠다라고 했고. 그리고 말씀하셨던 부분은 외상 부분, 외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내용을 정리해서요. 워낙 사람들이 궁금해 하니까 일단 구두결과를 발표한 것 같고. 약물 관련된 정밀 검사도 결과도 곧 발표될 것 같습니다.
◆ 이수정> 일반적으로는 그렇게 발표를 하는 게 의외로 보이고요.
◇ 박재홍> 좀 빠르다고 판단하시는 거죠?
◆ 이수정> 저는 그렇게까지 부검 결과가 빨리 나오는 걸 별로 본 적이 없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동아일보 CCTV 마지막 8일 날 오전에 찍은 CCTV가 있더라고요. 모텔 방으로 들어가기 직전 CCTV영상, 복도에 CCTV가 있었던 것 같고. 그 방에는 유리창이 있어서, 물론 CCTV로 이제 복도로 들어갈 수도 있지만 만약에 유리창이 있기 때문에 그런 데 대해서도 조사를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고요.
◇ 박재홍> 외부에서 들어온.
◆ 김성회> 타살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 이수정> 아니요. 저는 꼭 그렇다 얘기하는 건 아니고요. 궁금증이라는 건 남아 있을 수 있다 이런 거고요.
◆ 김성회>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이 외부침입의 흔적이 없었다고 얘기하는데.
◆ 이수정> 그건 얼마든지 그렇게 얘기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CCTV가 저는 굉장히 좀 이상한 CCTV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 박재홍> 동아일보에서 보도한 CCTV요? 뭐가 이상한가요.
◆ 이수정> 다들 보시면 저의 궁금증이 왜 발생하는지 공감하실 수 있을 텐데 보통 사람이 이제 뭘 사가고 덜렁덜렁 들고 쭉 올라가더라고요, 계단을. 그리고 방으로 들어가잖아요. 그럼 문을 꽝 닫고 들어가죠. 그런데 2초 정도된 것 같은데 문이 다시 열렸다 닫혀요. 그리고는 1초쯤 있다가 문이 또 열렸다 닫혀요. 문이 완전히 열린 것도 아니고 요만큼 밖으로...
◇ 박재홍> 꽉 안 닫혀서 다시 닫으려고...
◆ 이수정> 그럴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 궁금한 건 그래서 한참 뒤에 아마 시신이 발견 된 이후인 것 같은데 경찰이 처음으로 올라가는 영상이 있는데. 굉장히 흥미로운 건 옷이 문에 걸려 있는데 그 잠바의 일부가 문의 윗부분에 이렇게 삐죽하게 집혀 있어요. 보통 사람이 방안에 들어가서 옷을 벗어서 옷걸이에 걸어서 문에 만약에 고리가 있다고 합시다. 그러면 탁 걸잖아요. 그러면 점퍼의 옷이 삐죽하게 옷이 집혀 있지 않을 텐데. 이건 순전히 저의 그냥 궁금증이에요. 그러니까 이 얘기는 무슨 얘기냐.
◇ 박재홍> 약간 그것이 알고 싶다 분위기로 가서요.
◆ 이수정> 무슨 얘기냐면 결과가 너무 빨리 나왔다. 조사는 충분히 하라.
◇ 박재홍> 그런데 오늘 교수님이 SNS에 어떤 말씀을 올리셨냐하면 강요된 자살이다라는 표현을 썼어요.
◆ 이수정> 그거는 미국에서는 영미권 국가에서는 자살사건이라고 수사를 안 하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또 열심히 뒤져봤더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학자니까 뭐 많은 자료를 뒤져보는 것밖에 없는데. 뒤져봤더니 요즘은 수어사이드를 여러 가지 종류로 나누더라고요. 그래서 자발적 자살에 대해서는 범죄의 혐의가 없죠, 당연히. 본인이 선택한 거니까. 그런데 폴스 수어사이드라는 게 있어요. 그러니까 누구에 의해서 폴스(force)가 돼서 자살에 이르게 된...
◇ 박재홍> 강요된 자살이라는 거죠, 폴스.
◆ 이수정> 그러니까 그것은 상당히 수사를 열심히 해서 보통 요즘은 이제 다 SNS 등 휴대폰, 모바일폰이 있으니까 모바일폰에 흔적들이 남아 있잖아요. 그런 걸 다 수사를 해 가지고 마지막에 문자를 지금 실제로 판례가 있어요.
한국 유학생 같은데 그 유학생 여학생이 어떤 남자애한테 4만 몇 개짜리 문자를 자살을 강요하는 문자를 보내서 이 남학생이 스토킹을 당해서 자살을 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 같으면 그걸 수사를 안 할 겁니다. 그런데 영미권은 이미 그런 판례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일종의 가스라이팅에 기인한 자살로 몰고 가는 케이스일 경우에는 그 여학생이 그러면 처벌을 받아요. 그래서 처벌이 뭘로 처벌이 됐는지 보니까 치사로 처벌 받더라고요. 그래서 1년 반 징역에 10년 보호관찰을 받는 아주 나름대로는 엄벌이죠. 처벌을 받기도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지금 제가 좀 유감인 것은 휴대폰이 틀림없이 있을 것이고.
◇ 박재홍> 고인의 휴대전화가?
◆ 이수정> 지금 유가족들이 있지 않습니까? 유가족들이 있어요. 유가족들이 억울함을 막 호소하고 계시잖아요.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경찰은 성의 있게 조사를 하라. 이런 얘기를 하려고 지금 이 앞에 주구장창 여러 가지 얘기들을 한 건데.
◇ 박재홍> 교수님께서 지금.
◆ 이수정> 아무것도 중요한 얘기가 아니고요. 조사를 제발 정확하게 경위를 수사를 하시라.
◆ 김성회> 대동맥 파열이지만 자살의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 이수정> 그건 모르겠어요. 모르겠으니까 수사를 하라 이런 얘기입니다.
◆ 진중권> 사실 항간에 그런 말이 떠돌잖아요. 자살당한다라는 말이...
◆ 이수정> 확정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저는.
◆ 진중권> 그런데 사실은 그런 일들이 계속 있어왔거든요. 줄줄 있어 왔고 윤미향 사태 때도 있었고 그때도 뭐죠. 울산 사건도 있어왔고 계속 이어왔는데. 사실 그런데 이런 것이 미국 같은 경우에는 아까도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가스라이팅, 적극적인 형태가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것들이 알음알음이라고 하나 그냥 일종의 문화처럼 돼서 알아서 조직을 보위하거나 상사를 보위하기 위해서 심리적인 압박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가 대부분일 거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렇다면 그 법리에 사실은 들어오는 건 맞는 건 아니잖아요.
◆ 이수정> 그러니까 그게 우리나라에는 판례도 없고 그런 입법도 안 되어 있고 유일하게 제가 좀 적용해볼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스토킹처벌법에 온라인스토킹은 불법이에요. 그런데 그게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도 온라인스토킹에 해당은 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행법상에도 굳이 한번 한 번 온라인스토킹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확인하려면 확인을 아예 못하는 건 아니에요. 이제는 이 법이 입법이 됐기 때문에.
◆ 김성회> 이 경우는 대동맥 파열이라서 정확히...
◆ 이수정> 대동맥 파열이 문제가 아니라 그전에 있었던 자살부분에 대해서.
◇ 박재홍>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이번 사망사건과 관련해서 간접살인이다. 이재명 이재명 후보가 있는 이런 주장도 하셨잖아요. 교수님께서는...
◆ 이수정> 섣부른 어휘라고 생각이 들고요.
◇ 박재홍> 적절하지 못했다?
◆ 이수정> 정치적 어휘라서 제가 뭐라고 판단하기 어려운데 저 같으면 그런 어휘는 쓰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궁금한 자살인지 궁금한 사망인지 여하튼 그런 건 틀림없이 여전히 궁금증은 남아 있는데 이 궁금증을 풀어줘야 되는 정부 당국은 경찰인데 경찰에서 이렇게 빨리 종결을 해 버리는 방식은 매우 부적절하다. 그런 생각이 드는 게 제가 군 사망사고위원회를 하거든요, 위원이에요. 군대에서 진짜 많은 강요된 자살이 있습니다. 가혹행위와 폭력과 괴롭힘에 의해 가지고 결국 본인이 극단적 선택을 해요. 과거에는 자살한 그 군인 니 잘못이다 그렇게 했었어요. 사실은 그건 타살이나 마찬가지잖아요.
◇ 박재홍> 구조적 요인과.
◆ 이수정> 그렇죠. 지금은 순직처리를 합니다, 저희가 다 부검, 심리부검을 해 가지고 그런 징후가 있으면 이제는 순직처리를 해줘요. 억울한 죽음이기 때문에. 그러한 연장선상에서 보면 억울한 사람은 최소한 없어야 하는 건 아니냐 조금 더 성의 있게 조사하면 좋겠다. 이런 희망사항을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박재홍> 여러 말씀을 하셨지만 수사를 제대로 하고.
◆ 이수정> 수사를 제대로 하고.
◇ 박재홍> 사망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라.
◆ 이수정> 억울한 사람 없게 했으면 좋겠다.
◇ 박재홍>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양자 TV토론이 곧 열린다고 해요. 교수님께서도 토론을 잘 할지 어떻게 보십니까? 심리학적으로 보시면 두 후보 앞으로 어떤 토론 양상이 전개될지 그 말씀을 가볍게 듣고 오늘 마무리하겠습니다.
◆ 이수정> 글쎄, 한 분은 워낙 다변이시고 한 분은 금방금방 대응을 하실 수 없어가지고...
◇ 박재홍> 금방금방 대화를 할 수 없는 분은 윤석열 후보를 말씀하시는 거고 잘하는 분은 이재명 후보를.
◆ 이수정> 그렇게 딱 특정하기는 어렵고요. 이 대목만 딱 떼서 편집해서.(웃음)
◇ 박재홍> 저희는 그렇지 않습니다.(웃음)
◆ 진중권> 그런 일은 기자들이 합니다.(웃음)
◆ 이수정> 원칙적으로 정직하고 일관되고 이런 토론회의 방식은 저는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거다, 이런 생각은 최소한 합니다.
◇ 박재홍> 그래서 그런 토론을 국민들이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봐주시면 좋겠다라는 말씀이신 거 같아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의 이수정 교수님, 고맙습니다.
◆ 이수정> 고맙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13(목) 이수정 "김건희 7시간 통화? 왜 또 줄리 시즌2를"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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