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14(금) 진중권 "김건희, 차라리 영부인 불출마 선언하라"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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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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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오늘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의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 통화 녹음 내용을 보도하는 MBC에 대해서 항의 방문을 했죠?

◆ 김수민>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10여 명의 의원들이 오늘 오전에 MBC 사옥을 찾아서 박성제 사장을 면담을 했습니다.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오는 16일에 공개할 예정인 통화 녹음 파일은 불법 녹취다라는 논리였고요. 이것을 공개하는 것은 편파 방송이라고 주장을 했는데 현장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들어보시죠.

◇ 박재홍> 오늘 MBC 현장을 방문했던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의 목소리였습니다.

◆ 김수민> 곳곳에서 좀 충돌이 있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제 MBC 사옥 앞에 있을 때 촛불시민연대, 개혁국민운동본부 이런 시민단체와 충돌이 있었고요. 그리고 사옥에 들어선 이후에는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던 MBC 노동조합원들과 대치를 했습니다. MBC 노조는 성명을 이미 오늘 낸 상태였는데요. 아직 방송도 되지 않은 보도에 대해 대한민국 입법부가 공영방송을 상대로 실력 행사에 나선 것이다. 후보 배우자가 사적으로 통화한 녹취파일이라 하더라도 발언 내용 가운데 공적 영역에 해당한다고 판단된다면 이를 입수한 언론은 보도할 의무가 있다. 국민에게 알권리가 있다,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 박재홍> 한편 또 다른 대결,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도 펼쳐졌는데 MBC 방영 계획에 대한 가처분 재판이 진행됐고 가처분이 일부 인용이 됐습니다. 그러면 방송을 못 하게 되는 건 아닌 거죠? 일부 할 수 있는 것이고.

◆ 김수민> 일부 못 하게 된 거고요. 대체로 수사 중인 사건에 관련된 것 그리고 일상적인 대화, 사생활에 대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언론사에 대해서 불만을 표한 부분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들을 빼고 방영을 하는 것으로 그렇게 결정이 됐습니다. 오늘도 오전 11시부터 법원에서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양측 간의 치열한 논리 대결이 있었는데요. 김건희 씨 측 변호사는 사적 통화였고 모든 통화가 취재의 행위인 것은 아니다. 그리고 여성 배우자의 인격과 명예를 짓밟아서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고 MBC 측의 변호사는 영부인이라고 했을 때는 대통령 지근거리에서 부단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국민이 알아야 한다. 그리고 김건희 씨의 반론을 들으려고 2주일 동안 노력을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또 계속해서 공방이 이어졌고 박병태 재판장의 질문이 온전히 사적인 부분이 있다면 보도하지 않아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질문을 했는데요. 거기에 대해서 이제 MBC 측 변호사는 그런 내용은 담지 않았다. 반론권도 최대한 반영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제 김건희 씨 측 변호사는 여러 사람이 공모해서 의도적으로 접근해서 답변을 유도한 것이고 이걸 사실인냥 보도하는 건 계획적인 범죄고 언론 자유의 고유 영역이 아니다라고 밝혔고요. 그리고 이제 국민의 공적 관심사에 해당하지 않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방송을 금지해 달라라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가처분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의 말씀도 들었는데요. 관련해서 어떻게 또 판단하시는지 진 작가님부터 들을까요?

◆ 진중권> 법원의 판단을 따라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게 이제 사실은 취재 경위가 굉장히 문제가 되거든요. 이게 왜냐하면 취재를 했던 그 사람이 사실은 김건희를 옹호하는 그런 기사를 썼어요. 그런데 그 사람의 성격상 그리고 그 매체의 성격상 도저히 쓸 수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얘기하기를 열린공감TV에 보도를 부정하는 기사를 썼거든요. 그다음에 열린공감TV 사람한테 전화하기를 전화로 뭐라고 그랬냐면 이게 김건희를 낚기 위해서 미끼를 던진 거니까 이해해 달라고 말을 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기 자신을 속이고 도와줄 것처럼 접근을 해서 사적인 신뢰 관계를 맺은 거잖아요. 그래서 거의 오십몇 차례에 걸친 통화를 한 거거든요.

◇ 박재홍> 53차례.

◆ 진중권> 그러니까. 김건희 씨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자기를 도와줄 거라고 믿고 얘기한 거고 사적인 통화를 한 건데 그걸 가지고 지금 의도는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겠다는 거잖아요. 너무나 분명하고.

◇ 박재홍> 결과적으로.

◆ 진중권>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취재 윤리에 위배가 되고요. 그다음에 인간적 도리도 아니죠. 비열하고 저열한 짓이잖아요. 그리고 또 이렇게 했다라고 한다면 공영방송인 MBC에서는 이걸 받으면 안 되거든요. 이걸 받아버렸어요. 그래서 이걸 한번 따져봐야 되는데 그러니까 이분들이 자꾸 이런 짓을 하다가 사실은 국민들한테 신뢰를 잃은 거잖아요. 그런데 아직도 이런 짓을 한다라는 것 자체가 저는 굉장히 화가 나요. 그러니까 꼭 이렇게 해야 되는가.

◇ 박재홍> MBC의 보도.

◆ 진중권> 그렇죠. MBC도 그렇고 이 사람들도 그렇고 이게 이른바 진보진영이라는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타락했는가. 그다음에 굳이 이렇게 해야만 이길 수 있는 후보라면 정말 그게 제대로 된 후보냐. 이런 질문을 던지고 싶고요. 그러니까 김건희 씨가 나서서 그냥 알겠습니다, 제가 불출마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김건희 씨가요?

◆ 진중권> 그러니까 지금 보면 이쪽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자력으로 지금 못 올라가거든요. 그러니까 할 수 있는 게 저쪽을 네거티브로 끌어내리는 것밖에 없고 이런 것들을 사실은 언론이라든지 이런 곳에서는 자기 윤리를 지켜가면서 중립적으로 객관적으로 보도를 해야 되는데 거의 무슨 한쪽의 정치적 에이전트가 돼서 그것도 아주 질 낮은, 수준 낮은 그런 방식으로 지금 접근하는 거 여기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문제의식을 느낍니다. 이게 양쪽에서 만약에 일상화된다면 한국 정치 문화가 어떻게 되겠는가 이게 굉장히 큰 문제라고 봐요.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믿고 한 이야기라고 말씀하시는데 사실 저는 내용을 모르고 내용을 보지도 않았고 듣지도 못해서 모르겠지만 결국 지금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대통령과 대통령의 부인의 실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들을 기회가 생긴 것이니까요. 들어보고 판단하겠습니다.

◆ 진중권> MBC에서는 김혜경 씨의 녹음테이프가 있잖아요.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의 녹음 테이프가 있습니다. 그것도 전 국민이 공인이니까, 대통령이 될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어떤 인성을 갖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거든요라고 한다면 공정한 정말 자기들이 공정한 방송사라면, 공정한 언론사라면 그것도 같이 틀어야 돼요.

◇ 박재홍> 이재명 후보.

◆ 진중권> 그렇죠.

◇ 박재홍> 욕설파일도.

◆ 진중권> 그건 안 하잖아요.

◆ 김성회> 이재명 후보의 욕설파일이나 그 녹취한 내용은 공적인 영역에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한 것이 아니니까 그런 데 대한 언론사의 판단이 있겠죠. 그 파일이 있는 걸 꼭 MBC가 아니라 KBS라도 필요하면 하지 않겠습니까? TV조선도 있고요.

◆ 진중권> 후보자의 인성의 문제는 이건 공적 사안이에요. 이 사람이 자기...

◆ 김성회> 보도 가치가 있으면 보도하겠죠.

◆ 진중권> 그러니까 보도를 안 하잖아요.

◆ 김성회> 다른 언론사들 있잖아요. 제 말은 TV조선이나 채널A는 이유가 있어서 안 할 거 아니에요.

◆ 진중권> 문제는 뭐냐 하면 그걸 갖다 계속 보도하게 되면 정치판이 뭐가 되냐는 거예요. 저는 계속 얘기하잖아요. 선거판에다가 그 녹음 테이프 하지 말라고. 마찬가지로 이런 짓을 해서는 안 되거든요.

◇ 박재홍> 법원은 그런데 이 해당 자료 중에 공익 목적에 해당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 부분이 있거든요. 이 법원의 판단 어떻게 보셨어요?

◆ 진중권> 그런 게 있겠죠, 물론. 그런데 예를 들어서 같은 것도 후보자가 대통령 후보자가 가족한테 쌍욕을 했다? 이것도 공익적 관점에서 판단할 수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문제는 뭐냐 하면 제가 볼 때는 이런 식의 행태. 그러니까 법원의 결정과 상관없이 그건 존중해야 되는 거잖아요. 과연 우리가 이런 것들을 한국 정치 문화에 용인해야 되느냐. 이게 문제예요, 저는. 이건 있어서는 안 되고 양쪽에서 계속 이런 식으로 하게 된다면 우리는 사적 통화도 이제 자유롭게 못 해요. 저 사람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나를 배신할지.

◇ 박재홍> 녹음할 수 있으니까.

◆ 진중권> 그렇죠. 녹음하고 그걸 나중에 이용해 먹고 접근 자체도 어떻게 했냐 하면 속이고 접근했거든요, 편을 들어줄 것처럼. 그래서 인간관계를 갖다가 그렇게 맺어놓고 거기서 얻은 자료로 이렇게 뒤통수를 치는 거. 이것은 인간이 할 짓이 못 되잖아요. 그리고 이렇게 해서 갖고 온 자료를 공영 방송사에서 그냥 틀어준다? 저는 상상이 안 가요. 도대체 어떤 나라에서 이런 짓을 하는지.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저는 말씀드린 대로 얘기를 방송을 들어보고 얘기해야 된다고 생각해서요. 이재명 후보의 대화야 말 그대로 가족 간에 벌어졌던 분쟁에 대한 이야기고 이것은 국민에 대해서 후보자 배우자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면 보도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보도를 하고 법원도 허가를 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방송 보고 이야기하겠습니다.

◆ 진중권> 한마디 더 하자면 국민의힘에서 막으면 안 됩니다, 이런 거. 그냥 보도하게 내버려둬야 돼요, 저 사람들이 하는 반칙들을 그냥 하게 내버려두고. 그다음에 국민들이 판단합니다. 누가 지금 페어플레이를 하고 누가 반칙을 하는지. 그렇게 내버려둬야 되는데 괜히 쓸데없이 자꾸 방송국을 찾아가고 말이죠. 이런 짓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이 주제는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여론조사 결과 좀 보겠습니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인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약진이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윤석열 후보는 이제 반등 흐름, 이재명 후보는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는 그런 결과가 있네요.

◆ 김수민> 한국갤럽 조사 개요를 일단 불러드리겠습니다.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조사를 했고요. 유선전화 10%를 포함해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를 했습니다. 응답률은 14%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37%로 1위를 차지했고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을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31% 지지율로 6%포인트 차이가 나는 2위기는 한데 지난주보다 5%포인트가 상승을 했고요.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17%.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최고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 돌파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을 하면서 3%를 기록을 했습니다. 20대 지지율 역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지난주의 흐름은 이재명, 안철수 후보가 공동으로 앞서나가고 윤석열, 심상정 후보가 10% 정도 나왔거든요. 그런데 안철수 24, 윤석열 23, 이재명 22이렇게 20대 3강 체제가 나타났고 심상정 후보는 반 정도가 깎인 5%가 됐습니다. 그리고 이번 조사에서는 3자 가상대결 조사 그러니까 윤석열, 안철수 단일화가 됐을 경우에 두 가 경우가 있죠. 3자 가상대결 조사를 실시했는데 윤석열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됐을 때 42%, 이재명 후보 40%, 심상정 후보 8% 이렇게 나왔고요.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됐을 때 45%, 이재명 후보 38%, 심상정 후보 6%가 나왔는데 단일화 시 경쟁력은 안철수 후보가 다소 윤석열 후보보다 높은 가운데 그러나 윤석열 후보가 나가더라도 승산이 있다,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 박재홍> 현재 여론조사 흐름, 추세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진 작가님부터 말씀 주실까요?

◆ 진중권> 윤석열 후보가 10% 뒤지다가 한 5%정도 회복을 한 거란 말이죠. 그게 저는 쉽게 말하면 국민의힘의 내분 상황이 종료가 되면서 얻어진 효과라고 봐요. 그런데 아직까지 안철수 후보가 지금 17%까지 갔던가요?

◇ 박재홍> 15, 17까지 갔죠.

◆ 진중권> 거기까지 올라간 조사들이 나오는데 그건 바로 뭐냐 하면 중도층은 지금 어디로 가서 붙어 있냐 하면 안철수한테 붙어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어떻게 돼 있냐면 보수층에다가 2030 남성표가 지금 붙은 상태거든요. 이것이 이제 즉효약, 당장에 1~2%를 끌어올 수 있는 즉효약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중도층을 등을 돌리게 하는 요소란 말이에요. 그래서 사실상 이게 연동되어 있는데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연동되어 있는데 지금 계속 그런 라인으로 되게 되면 안철수 지지율이 안 빠지고 상당 부분 10%대를 유지할 가능성도 크다라고 이렇게 봐요. 그래서 만약에 그걸 돌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면 지금의 그 노선들, 강성 노선들 그다음에 우경화된 노선들을 좌클릭해야 됩니다. 좌클릭을 위해서 중도가 용인할 수 있는 지금 합리적인 그다음에 온건한 노선으로 좀 오지 않으면.

◇ 박재홍> 어렵다.

◆ 진중권> 안철수 후보의 10%, 두 자릿수 지지율이 깨지지 않을 겁니다.

◇ 박재홍> 김 소장님 짧게.

◆ 김성회> 오늘 이어서 주적은 북한인가, 북한은 주적인가까지 여섯 글자 쓰셨더라고요. 그러한 상태이기 때문에 진 작가님의 조언의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좀 높아 보이지는 않고요. 그리고 이제 안철수, 윤석열의 단일화라는 것이 민주당에서 다룰 수 없는 변수인데 그것 자체가 이루어지는 순간 민주당에게는 굉장히 불리한 구도가 되기 때문에 단일화를 전제로 하고 민주당이 작전을 짜야 될 것 같은데 아직 그렇게 하기에는 체력이 좀 부족해 보입니다.

◇ 박재홍> 민주당도 좀 어려운 상황이다.

◆ 김성회> 민주당이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 박재홍> 그렇군요. 방역패스 관련한 법원 판결도 나왔습니다. 관련 내용 좀 정리해 주시면.

◆ 김수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가 내린 판결인데요. 조두영 영남대 교수 등이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상대로 낸 방역패스 집행정지 신청이 일부 인용됐습니다. 내용에 따르자면 어떻게 되느냐, 앞으로. 서울시에 한정해서 대규모 상점, 마트, 백화점에 대해서 방역패스 적용이 일시 중지가 됩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서울시에 한정한, 서울시내의 상점, 마트, 백화점입니다.

◆ 김수민> 그리고 이를 제외한 식당들이라든지 그리고 서울지역 바깥 지역의 상점, 마트, 백화점 이쪽은 계속 방역패스 제도가 적용이 되고요. 12세에서부터 18세까지에 대해서도 아동,청소년들에 대해서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던 조치가 역시 집행이 정지가 됩니다. 또 대형점포에 대한 방역패스는 미접종자의 기본생활 영위에 필수적인 시설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는 불이익을 줬다라는 판결이 나면서 과도한 제한에 해당한다, 이렇게 법원에서 밝혔습니다.

◇ 박재홍> 현행 거리두기 체계 3주 연장됐고 모이는 숫자만 2명 더 는 것 같은데요?

◆ 김수민> 그렇습니다. 4명에서 6명으로 늘었는데 당국에서 고려한 것은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것보다 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게 낫다. 위험 측면에서 그것이 더 나은 방안이다라는 분석 결과를 고려를 했다고 하고요. 그리고 선행 국가들, 확진자가 불어나는 국가들을 봤을 때 양상이라든지 이런 걸 보면 의료체계 과부하가 금방 올 수 있다. 타산지석으로 삼았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1월 20일부터 2월 2일까지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도 시행을 하게 되고 이 기간에 요양병원과 시설 면회는 사전예약한 뒤에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고.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수민> 철도 승차권도 창가 쪽의 좌석만 판매를 하기로 했습니다.

◇ 박재홍> 17일 정부 공식 입장도 기다려보죠.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