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17(월) 정봉주 "건진법사, 최태민 생각나" vs 김용남 "조폭보단 낫다"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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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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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경진 전 의원, 김성회 소장
■ 대담 : 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김용남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전 상임공보특보

◇ 박재홍> 대선이 5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2부는 지난 방송 신년특집 때 모셨던 두 분을 모십니다. 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김용남 전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님 다시 한 번 모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 김용남> 안녕하세요. 김용남입니다.

◆ 정봉주> 안녕하세요. 정봉주입니다.

◇ 박재홍> 지난 특집 때 너무 반응이 좋아서 다시 한 번 와달라고 요청을 드렸는데.

◆ 김성회> 정봉주 의원 말 길다고 굉장히 원성이 많지 않았습니까?

◇ 박재홍> 아닙니다.

◆ 김경진> 사실 제가 정봉주 선배님 때문에 사고 쳐가지고 거의 유튜브 스타 됐잖아요. 방언이 터져서, 그냥 욕설을.

◆ 정봉주> 그것 때문에 관심이 높은 건 이해가 되는데 김용남 의원은 누군지 모르지 않아요?

◆ 김용남> 알아주는 분들도 꽤 계세요.

◆ 정봉주> 국회의원 몇 년 했어요?

◆ 김용남> 네?

◆ 정봉주> 국회의원 몇 년 했어요?

◆ 김용남> 몇 년 전에 끝나셨어요, 임기가. 국회의원 임기 끝나신 지 제가 보기에 10년이 넘은 것 같은데.

◆ 정봉주> 어른이 물어보면 대답을 해야지 눈을 부릅부릅 뜨고 그냥.

◇ 박재홍> 알겠습니다. 두 분의 토론은 잠시 후에 더 치열하게 들어보고요. 먼저 어젯밤 MBC가 김건희 씨와 서울의소리 기자와 전화 통화내용을 편집해 보도를 했죠. 주요 내용을 일단 듣고 네 분의 논평을 듣겠습니다.

◆ 김건희> 잘 한번 해 봐봐, 우리 동생이. 내가 한번 홍준표한테 아주 날카로운 질문 좀 잘해 봐요. 홍준표 까는 게 10% 더 많이 나올 거야. 왜냐하면 그게 더 신선하잖아. 하여튼 나는 기자님이 언젠가 제 편 되리라 믿고 나는 솔직히 우리 캠프로 데려왔으면 좋겠다. 우리가 되면 명수 씨는 좋지. 개인적 이득은 많지. 우리 남편 대통령 되면 동생이 제일 득 보지 뭘 그래. 이재명 된다고 동생 챙겨줄 것 같아? 어림도 없어.

◆ 이명수> 누나한테 가면 나 얼마나 좋은 거야?

◆ 김건희> 몰라, 의논해 봐야지. 명수가 하는 만큼 줘야지. 잘하면 뭐 1억도 줄 수 있지. 조국 수사를 왜 이렇게 크게 했을 게 아닌데 너무 조국 수사를 너무 많이. 너무 많이 이렇게 공격을 했지, 검찰을. 그래서 검찰하고 싸움이 된 거지. 판이 끝났는데도 계속 키워가지고 유튜브나 이런 데서 유시민 이런 데서 계속 자기 존재감 높이려고 계속 키워가지고. 사실은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야.

◇ 박재홍> 어제 방송됐던 주요내용 세 꼭지 일단 들으셨는데요. 총평부터 한번 들어볼까요? 김용남 전 의원부터.

◆ 김용남>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더라. 그렇게 뭐가 대단한 게 있는 것처럼 광고하더니 그냥 수다 떤 거잖아요. 김건희 씨하고 서울의소리 기자라는 사람하고 왜 친한지 모르겠는데 대화 내용은 그냥 친분이 있는 사람끼리 돼도 않는 수다 떤 게 다 같아요.

◇ 박재홍> 돼도 않는 수다 떨었다. 정봉주 의원님.

◆ 정봉주> 드릴 말씀 엄청 많은데요. 앉자마자 김성회 대변인이 말 길다고 하니까 저와 같은 편인데 눈 부릅뜨고 하잖아.

◆ 김성회> (웃음) 저는 의원님 지켜드리려고 그런 겁니다. 요즘 트렌드는 짧은 거예요.

◆ 정봉주> 그런데 도대체 MBC가 뭘 했는지 일단 모르겠고.

◇ 박재홍> MBC의 보도가.

◆ 정봉주> 기본적으로 호들갑을 좀 떨었잖아요. 그런데 뭘 알리겠다는 건지 저는 전혀 일단 감이 안 잡혀요.

◇ 박재홍> 어제 보도에서.

◆ 정봉주> 그러니까 언론 탐사 보도라고 본인들이 그 프로그램을 칭하던데 탐사보도로서 낙제점이다. 그리고 일반 보도로도 도대체 뭘 하자는 건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아마 국힘에서 으름장을 놓으니까 겁을 먹고 그랬던 건지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언론 보도로서는 일단 낙제점이다라는 평을 하고요. 그다음에 조국 수사 관련해서는 이건 민주당에서 국정조사를 요구해야 될 정도로 심각한 검찰농단 사태로 보인다라는 게 제 총평입니다. 짧게 했습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저는 윤석열 후보가 부인인 김건희 씨가 본인 정치를 한 것을 반대하면서 이혼 도장 찍고 가라고 말씀하셨다고 옛날에 얘기했잖아요. 완전히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김건희 씨가 정치에 대해서 갖고 있는 관심 그리고 이해 정도 굉장히 깊고 캠프의 멤버 모으는 것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조직을 짜야 될지까지 상의하시는 분인데 왜 윤석열 후보는 부인과 함께 정치를 잘하고 있다는 말씀을 하시면 되는데 이게 항상 이런 답변을 하실 때 유권자한테 답변하는 게 아니라 검사 앞에서 답변하는 피의자처럼 말씀하시는 건, 그러니까 자꾸 피해 가려고 하시는 이런 건 고치셨으면 좋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 박재홍> 김경진 특보님.

◆ 김경진> 대한민국 언론의 공정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논의해 봐야 될 것 같고요. 일단 TBS 김어준 문제도 있고. 그다음에 MBC 같은 경우는 MB정부 때는 MBC가 그냥 MB 편향적이었죠. 그런데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보니까 한 1년 사이에 후딱후딱 갑자기 이사들에 대해서 방문진 이사들에 대해서 카드 쓴 내역 가지고 감사하고 그러다 방문진 이사들이 후딱후딱 슉 바뀌더니 임기 남아 있던 MBC 사장이 어느 날 갑자기 나가더라고요, 보니까. 그리고 나서는 MBC 논조가 불과 1년 전하고 180도 완전히 달라진 MBC의 논조가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공정한 방송이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이 누가 되든 집권여당이 누가 되든 간에 항상 똑같은 철학, 똑같은 공정성에 기반한 방송이 나와야 된다고 보는데 어쨌든 그런 MBC의 어떤 방송에 대한 공정성 부분에 대해서.

◇ 박재홍>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 법원은 그래도 공익적인 부분이 인정되는 부분이 있으니까 틀라고 한 부분도 있지 않습니까? 그럼 법원의 판단도 잘못된 겁니까?

◆ 김경진> 법원의 판단은 100% 존중하고. 이전에 이 자체가 지금 서울의소리라고 하는 유튜브 매체에서 녹음했었던 것이고, 사실은 이렇게 다른 매체에서 녹음을 한 그리고 별 의미도 없는 또 사적인 대화내용에 해당하는 것을 굳이 이걸 MBC가 이 테이프를 받아가지고 와서 보도할 만한 가치가 있었는지 그리고 이 보도는 대선후보 간의 균형이라든지 이런 점은 맞았는지 그런 점에 있어서 언론의 공정성에 대해서 심각한 의문제기를 하고 싶다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 박재홍> 정봉주 의원님.

◆ 정봉주> 서울의 소리에 소속돼 있는 기자였죠. 어제 그 기자와 김건희 씨 관계는 사회적으로 맺어진 누나와 동생과의 관계였습니다. 그러니까 서울의 소리의 정치적 편향성을 얘기할 게 아니고 둘의 사적관계라면서요. 사적 관계에 대해서 언론사가 관심을 가질 정도로 뭔가 이상한 일을 했나 보죠. 그러니까 언론사 MBC 언론사에서 관심을 갖고 보도를 한 거고. 이 정부 들어와서 MBC를 치적하기에는 좀 부끄럽지 않습니까? 이명박, 박근혜 때 언론을 어떻게 했습니까? 그리고 보도지침이라는 건 뭐고 그런 거 기억하세요? 그래서 언론인들, 문화인들 다 잘라놓고 이제 와서. 그걸 두고 내로남불이라고 하는 거고.

어제 보도에 대해서 보도의 편향성. 저는 법원이 제대로 판결했고 그전에 국민의힘이 뭐가 그렇게 두려운지, 별 내용 없다면서요. 그런데 왜 그렇게 사전에 으름장을 놨는지 저는 이해가 안 돼요. 그래서 이따가 말씀을 좀 하겠지만 도대체 MBC가, 저는 개인의 사생활에 별로 관심이 없어요. 그래서 쥴리가 뭔지 동거설이 뭔지 오늘 하루 종일 찾아봤어요. 나는 쥴리 할 시간이 없다. 그래서 쥴리? 쥴리가 뭐지? 새로 나온 인터넷 게임인가? 그런데 쥴리에 대해서 방송하는 분들이 설명을 안 해 줘요. 동거설은 왜 그 결혼한 부인의 대통령 후보의 영부인이 될 사람의 동거설을 얘기하는데 이 무슨 동거설이지? 오늘 찾느라고 하루 종일 걸렸어요. 그럼 방송은 보도함에 있어서 이 쥴리라고 하는 것은 무엇이었으며 동거설은 왜 나왔는지 이런 의혹제긴 왜 있었는지 그래서 우리가 이 부분에 대해서.

◇ 박재홍> 보도를 했다.

◆ 정봉주> 김건희 씨의 해명을 들어봤다 이렇게 얘기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어느 국민이 먹고살기 바빠 죽겠는데 쥴리가 뭔지 동거설이 뭔지 누가 찾습니까? 여기 계신 세 분은 쥴리를 다 아시나요.

◇ 박재홍> 김용남 의원님 아세요?

◆ 김용남> 제 기억은... 제가 어떻게 알아요. (웃음) 제 기억은 전혀 다른데요. MBC가 언제 MB정부 때 언제 MB 편향이었어요? MB정부 시절 때 없던 광우병도 만들어낸 방송국이 MBC 아니었나요. 그리고 지금 MBC 사장이 제 기억이 맞다면 재작년에 소위 서초동 일대에서 조국 수호 집회 열릴 때 딱 보니 100만 명이더라 했던 사람이 MBC 사장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자칭 공영방송이라고는 하는데 어제 김건희 씨 관련해서 녹취록 방송은 완전히 전파낭비였고 이 정도 되면 차라리 이재명 캠프 홍보매체라고 자신을 칭해야지 무슨 공영방송이에요. 말도 안 되는 택도 없는 소리 하고 있는 거죠.

◆ 정봉주> 어제 방송 보고 국민의힘 캠프는 좋았을 텐데. 해명을 많이 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 김용남> 아니, 뭘 좋아요. 열받죠. 그걸 공중파에서 지금 할 내용이에요?

◆ 정봉주> 캠프에서 잘리셨잖아요. 열받으실 분도 아닌데.

◆ 김용남> 방송국이 망가진 게 열받습니다.

◇ 박재홍> 어제 김건희 씨가 방송 전에 서면으로 부적절한 발언에 송구하다는 해명을 놓았던 부분이 있죠. 미투 관련 발언인데요. 그 부분도 듣고 말씀 이어갑니다.

◆ 김건희> 챙겨주는 건 확실해야지 그렇게 공짜로 부려먹거나 이런 일은 없지. 내가 봐서는.

◆ 이명수> 그렇죠.

◆ 김건희> 그래서 미투가 별로 안 터지잖아, 여기는.

◆ 이명수> 그렇죠.

◆ 김건희> 미투 터진 거 다 돈 안 챙겨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야. 돈은 없지 바람은 피워야겠지. 그러니까 이해는 다 가잖아. 나는 진짜 다 이해하거든. 너무 삭막해. 나는 안희정이 불쌍하더만, 솔직히. 나는 좀 나랑 우리 아저씨는 되게 안희정 편이야.

◇ 박재홍> 미투 관련 발언 사과는 했습니다마는 어떻게 들으셨는지 김 소장님부터 말씀 주실까요.

◆ 김성회> 저는 이건 사적으로 나눈 대화였던 거잖아요. 이 사람의 인식이 삐뚤어졌다는 것에 대해서 비판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이것이 공중파로 나감으로써 문제가 더 커진 지점 분명히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이것을 가지고 김건희 씨 이미 사과도 했고요. 더 문제 삼을 수는 없다고 보는데 여기에 본인 부인이 한 얘기니까 남편도 안희정 씨 편이다라는 대목이 나오기 때문에, 오늘 보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듣지도 않고 할 말이 없다라고 윤 후보 말씀하시는데 그 부분만 정리해 주시면 다른 이야기는 제가 더 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김경진 특보님.

◆ 김경진> 말씀 잘못 하신 거죠.

◇ 박재홍> 김건희 씨가?

◆ 김경진> 네. 말씀 잘못하신 거고 사과했는데 그래도 내일모레 한 번 더 사과를 직접 더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박재홍> 김건희 씨가 직접 사과를 하셔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 김경진> 이미 직접 사과 의사 표시는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사과 의사 표시를 해야 되고요. 아무리 사적 대화라고 하지만 어쨌든 듣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불편하죠. 특히 이런 식으로 까지고 나면 더더욱 좀 불편한 대목이 아닌가 싶고요. 그렇네요. 특별히 더 드릴 말씀은 없네요.

◇ 박재홍> 정봉주 의원님.

◆ 정봉주> 저는 억울하게 미투 의혹에 싸였다가 대법까지 완벽하게 이렇게 무죄를 받은 입장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무척 민감한데. 이건 미투라고 하는 당시 사회운동에 대한 이해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이 부분은 유권자들이 김건희 씨 즉 제1야당의 대권후보의 부인이 미투에 대한 인식, 남녀의 문제에 대한 인식이 이 정도 수준이다라고 하는 것을 3월 9일 대선 때까지 곱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박재홍> 김용남 의원님.

◆ 김용남> 논할 가치가 없는 수다, 의미 없는 수다의 한 토막 같아요.

◇ 박재홍> 의미 없는 수다였습니까? 그런데 이제.

◆ 김용남> 논할 가치도 없죠. 사실은 대화 내용도 상당히 저급할 뿐만 아니라 이거를 공중파에서 틀고 또 CBS는 핑계대서 한 번 더 트시네.

◆ 김경진> 정봉주 의원께서 김건희 배우자의 이 내용을 유권자들이 3월 9일까지 기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하니까 굳이 한 말씀 드리면 이재명 후보의 그 거친 형수에 대한 욕설도 국민들께서 아마 3월 9일까지 반드시 기억하리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봉주> 그렇죠. 그리고 유권자들이 판단하는 거죠. 그리고 어제 우리가 뒤에서 수군수군거리면서 국민의힘의 눈치를 보면서 얘기 못한 국민들이 이제는 저렇게 대통령 후보의 인식이 저 정도 수준이구나 하는 것을 이제는 공공연하게.

◆ 김경진> 후보 배우자.

◆ 정봉주>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

◆ 김경진> 말은 정확히 하세요.

◆ 정봉주> 그래야 한 번 더 얘기하죠. 그래서 어쨌든 인식이 이 정도 수준이다 하는 것을 우리 유권자들이 MBC라고 하는 공중파를 통해서 정확하게 알게 됐다. 이거는 지금 세 분 다 그렇잖아요. 저도 그렇고 얘기하기 곤란한 거거든요. 여기에 담겨 있는 뜻 함의 다 알고 있습니다. 이 방송을 듣는 분들도 저 방송을 하면서 저렇게 두루뭉술하게 하지? 왜냐하면 얘기하기 곤란한 부분이에요. 그리고 이 수준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우리가 다 알고 있습니다. 다만 방송에서 대놓고 얘기를 못할 뿐이죠. 그 정도의 인식 수준이다 여기까지만 우리 국민들이 인식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박재홍> 김용남 의원님.

◆ 김용남> 저도 앞서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대화 내용이 상당히 저급해요. 그런데 저급함에도 불구하고 이거는 공중파에서 틀었잖아요. 굳이 표현하자면 틀 수 있는 수준인가 보죠? 그런데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은 공중파에서 못 틀잖아요, 지금. 틀 수 없는 수준인 거죠. 그런 저급하다라는 단어로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도저히 방송에서 내보낼 수 없을 수준에 그게 있는데 훨씬 더 수준 낮은 후보 본인의 음성 파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거보다는 굳이 표현하자면 양질의, 저급하지만 양질의 녹음파일이 어제 공중파를 탄 거죠.

◆ 정봉주> 김 의원님, 변호사가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되죠. 법을 아는 사람이. 여기다가 이재명 후보 그 얘기했던 거 틀어보라고 그러세요. 선거법으로 다 걸립니다. 이미 선거에서 틀 수 없게 돼 있는 거예요.

◆ 김용남> 정확하게 아셔야 돼요. 선관위에서는 그 욕설 처음부터 끝까지를 다 트는 건 허용이 되는데 제일 욕설이 심한 부분만 잘라서 트는 것은 안 된다고 한 거예요.

◆ 정봉주> 그러니까 그렇게 틀라고 해 보세요.

◆ 김용남> 정확하게 좀 아세요.

◆ 정봉주> 알고 있어요. 그렇게 틀어보라고 하세요. 그런데 김용남 의원은 일부러 안 트는 것처럼 방송사에서 안 트는 것처럼 얘기하세요.

◆ 김용남> 안 틀고 있잖아요, 지금.

◆ 정봉주> 틀라고 그러세요, 방송사를 세우든지.

◆ 김용남> 저희는 계속 틀라고 하고 있는데 MBC에서 안 틀고 있는 거예요.

◆ 정봉주> 그걸 트는 순간에 앞뒤 문맥 자르고 틀게 되면 선거법에 걸리고 자르고 틀게 되면 뭔 말인지도 몰라요.

◆ 김용남> 그러니까 풀로 다 틀라는 거죠, MBC에서.

◆ 정봉주> 선관위를 대놓고 항의하라니까, 선관위에다가.

◆ 김용남> 문재인 정부 선관위도 이상한 해석을 내놓긴 했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두 분의 토론이 아주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아까 조국 수사에 대한 발언. MBC에 원본을 제공하는 서울의소리에서 추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그 내용을 한번 들어보고 말씀 이어가겠습니다.

◆ 김건희> 조국도 가만 있었으면 정경심도 그냥 가만 있고 구속 안 되고 넘어갈 수 있었거든. 조용히만 넘어가면.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해도 충분히 할 걸 너무 키웠지, 김어준하고 너무 방송에서 너무 상대방을 적대시하고 프로그램 보는 사람도 많고 이렇게 되니까 그렇게 된 건데 유튜버도 너무 많이 키운 거야. 그때 장사가 제일 잘 됐지. 슈퍼챗도 제일 많이 나오고 이게 다 자본주의 논리라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조국이 불쌍한 거지.

◇ 박재홍> 정 의원님 이 부분이 문제가 많다고 보신다고 하셔서 어떤 의견입니까?

◆ 정봉주> 일단 대검 총장이었고 대검 총장의 부인인데 지금 저 얘기를 들여다보면 수사를 지휘한 사람 같아요.

◇ 박재홍> 김건희 씨가?

◆ 정봉주> 김건희 씨가 수사를 지휘했고 이른바 박근혜 정부 때 뒤에서 국정을 농단했던 최순실 씨 원플러스원. 검찰총장 뒤에 진짜 검찰총장이 있었다. 이럴 정도로 저 사건과 수사에 대해서 본인이 깊이 관여하고 개입된 듯한 이미지를 주고요. 그래서 최소한 이 내용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 사건에 관여했다라는 정황으로 느껴지고요. 또 하나는 뭐라 그러냐 하면 저 부분에 대해서 항의했기 때문에 조국을 비롯해서 조국 지지자들이 자기방어권이 있는 거거든요. 문제제기할 수 있죠. 그러니까 그냥 놔뒀으면 구속도 되지 않고 넘어갈 문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항의를 했기 때문에 사건이 커졌다? 시쳇말로 너희들 그렇게 항의하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괘씸죄를 적용해서 수사를 더 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그렇게 되면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국정조사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당시 검찰이 정말 법적 테두리 내에서 조사를 한 건지 아니면 본인의 정치적인 의도가 개입돼서 수사가 된 건지.

그러고 마지막에 진짜 봐야 될 건 뭐냐 하면 조국 가족을 두고 이 부분을 정치적으로 수사하면서 이것을 근거로 해서 본인이 대권 프로젝트에 다가가려고 했던 그런 정치적 목적으로 이것을 이용했던 것은 아닌가라는 게 어제 저 말 속에서 정확하게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저는 민주당 입장에서도 국정조사를 하든지 조사를 좀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검찰총장 부인으로서 당시 저 사건이 대한민국 검찰총장이 자기들 사유물입니까? 항의한다고 조금 더 수사를 해 갖고 구속시키고 항의하지 않으면 적당히 거기서 멈추고 이게 대한민국 검찰의 수준이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윤석열 후보가 공정과 상식이라든지 이렇게 하는 것 자체가 앞뒤 안 맞고 본인에게 제일 안 맞는 그런 주장을 하고 있다. 그래서 검찰총장으로서 저때 지나치게 부적절한 수사를 하고 있었음을 부인의 입을 통해서 스스로 자백한 거다.

◇ 박재홍> 김용남 의원님.

◆ 김용남> 지금 제가 알기로는 더불어민주당하고 열린민주당하고 합당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정봉주 의원님이 조국 수사와 관련해서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말씀하셨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열린민주당은 그렇게 주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절대로 국정조사 하고싶어 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 박재홍> 왜 그래요?

◆ 김용남> 내심 세게 반대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제 50일도 안 남은 대선판에서 이 상황에서 조국을 재소환한다? 이재명 후보 낙선운동할 일 있어요, 민주당에서? 결코 유리하지 않죠. 그리고 조국이라는 인물이 상징하는 어떤 억지, 내지는 끝까지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소위 내로남불의 상징성을 이제 2년이 지나서 좀 잊혀질만 한데 50일도 안 남은 이 대선판에 조국을 재소환한다? 더불어민주당의 송영길 대표를 비롯해서 이재명 후보도 펄쩍 뛸 것 같아요.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저는 김건희 씨가 그냥 한 이야기인지 아니면 남편에게 듣고 한 말인지에 따라서 너무 달라지는 거라 사실 말하기는 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이야기는 남편에게 충분히 듣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말씀을 하시기 때문에 그런 전제를 놓고 보면 ‘조용히 넘어가면 구속을 안 시킬 수 있는데 시켰다’ 이런 부분이 저희가 항상 하는 의심이잖아요. 검찰이 눈을 똑바로 치켜든 피의자들에 대해서 어떻게 지난 기간 수사를 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그런 대목이라고 생각이 돼서 이 부분은 윤석열 후보님이 적절하게 해명을 해 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건 지금 나와 있는 이 이야기만 가지고 뭐라고 말하기가 어렵 네요.

◇ 박재홍> 김경진 의원님.

◆ 김경진> 저는 저 부분도 김건희 씨 발언이 부적절.

◇ 박재홍> 부적절했습니까?

◆ 김경진> 부적절했죠. 제가 볼 때는 사건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인식이 1도 없이 그냥 저 말씀하신 거예요. 그냥 밖에서 그냥 제3자 정도의 인식을 가지고 저 얘기를 하신 거고 우리가 기억을 되돌려서 보면 조국 민정수석이 민정수석직을 그만두고 서울대 법대 교수로 복직을 했었잖아요. 복직하고 월급을 2번인가 두 번째 월급인가 타다가 저기 박상기 장관 후임으로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됐었잖아요. 그런데 그 시간이 한 두어 달가량 길게 떴었던 것 같고 그래서 서울대 교수 복직도 했었던 것 같은데 그때 모든 언론이 조국이 다음 번 법무부 장관이라고 하는 것은 알고 있었잖아요. 그러면서 이런저런 조국 일가의 특히 부산의 웅동학원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비리에 대한 제보 기사들이 언론을 통해서 나오기 시작했고.

그리고 조국 자녀분들 입시와 관련된 제보기사들, 비리기사들도 언론에 무수히 많이 나왔었잖아요. 마지막 순간에 3단계로 사모펀드. 그러니까 1단계 웅동학원 관련 기사들, 제보. 2단계가 가족 아이들 입시비리, 3단계가 사모펀드 이런 형태로 해서 제보들이 쏟아졌던 것 같고. 이게 제가 검찰총장이라고 그랬다 하더라도 언론에 그 정도 쏟아지면 그거 수사 안 할 방법이 없어요. 천하 없어도 해야 돼요, 그건. 그래서 그런 프로세스로 수사가 이루어졌다고 하는 것을 모든 국민이 다 봐서 알고 있는 대목이고. 그 수사하는 과정에서 무슨 압수수색 영상을 판사가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 없이 수사를 했습니까? 무슨 적법 절차라든지 변호인 선임권이라든지 헌법상에 부과된 부여된 무슨 권리 침해가 있는 상태에서 수사가 됐습니까? 100% 법에 정해진 형사소송법과 헌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인권 보장을 하면서 수사가 이루어졌고, 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나서 지금 이렇게 되는 거 아니에요.

심지어 조국 씨 같은 경우는 아직도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1심 재판 진행 중이잖아요, 보면. 이런 식으로 사법부에 압력을 넣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저게 김건희 배우자가 저거는 상황을 명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저건 말을 함부로 한 것이다 이렇게 판단이 되고 있고요. 어쨌든 조국 씨 이런 사태들과 관련해서 이 자리에 계신 정봉주 형님을 비롯해서 열린민주당이나 민주당 관계자들은 정말 반성해야 되고 대한민국 국기를 들었다 놨다 한 사건이라고 제 머릿속에서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 김성회> 몇 가지만 좀 간단하게 지적드리고 싶은데 일단 중학생의 일기장까지 범죄 의도를 살펴봐야겠다고 압수수색을 청구해 가면서 70군데 넘게 털었던 검찰이 법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그냥 적법하게 수사만 한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다분히 의도를 싣고 있었다는 것을 국민들이 아실 거라고 생가해서 그거 하나 코멘트를 해 놓고 싶습니다.

◇ 박재홍> 정 의원님.

◆ 정봉주> 그리고 지금 김성회 대변인이 말씀하셨는데 70회가 아니라 100회가 넘습니다, 압수수색이. 역대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때도 60회, 70회밖에 안 됐던 압수수색이 조국 장관 일가에는 100회가 넘는, 제가 알기로는 102회인가 기억하고 있는데요. 이건 전방위적 군사작전을 편 거죠. 그리고 지금 김건희 씨가 1도 모르고 했다? 이걸 어느 국민이 그렇게 이해할까요? 둘이 부부고 그리고 앞에도 다른 분들도 지적했지만 선거에도 깊게 7월달부터 통화가 이루어진 건데 선거에 직접 개입하고 깊게 관여하고 있었다라고 하는 그 인식과 정황이 나타나지 않습니까? 검찰 수사에서도 마찬가지죠. 정확하게 보세요. ‘가만있었으면 조국, 정경심도 구속 안 되고 넘어갈 수 있었거든.’

◇ 박재홍> 김건희 씨 녹취록 내용이죠.

◆ 정봉주> 김건희 씨 녹취록이에요. 조용히만 넘어가면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이걸 검찰이 흘러가고 있는 남편이 수장으로 있었던 검찰의 흐름을 모르고 얘기했다? 이러지 않죠. 이때 당시에 여기에서는 적어도 괘씸죄 좀 더 나가서는 윤석열 대권 프로젝트를 밀어붙이려고 했던 그런 일환으로 조국 가족을 먹잇감으로 썼다 이렇게 어제 방송을 보면 충분히 인식하고도 남습니다.

그리고 지금 김용남 의원 뭐라고 하신지 아세요? 이거를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검찰과 검찰의 잘못된 판단에 대해서 국정조사하자는 것도 그렇게 정치적으로 보니까 이게 국민의힘이 법을 바라보는 인식이고 정치를 바라보는 인식입니다. 본인들이 유리하면 하고 본인들이 불리하면 안 하고 예를 들어서 조국 장관 건요. 민주당이 수사하지 말자고 국정조사하지 말자고 누가 그랬습니까? 뇌피셜 쓰는 거예요. 누가 그랬어요?

◆ 김용남> 더불어민주당의 그러면 공식 의견을 들어보죠. 내일이나 모레쯤 나오겠죠. 이거에 대해서.

◆ 정봉주> 가서 의견 알려달라고 그러세요.

◆ 김용남> 이거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정말 조국 전 장관 수사와 관련한 국정조사를 요구하는지 한번 내일 모레 지켜보면 알겠죠.

◆ 정봉주> 정확하게 이렇게 하면 되죠. 김건희 씨 이 발언이 무엇을 뜻했는지를 조사하는 거죠. 그렇죠? 김건희 씨 이 발언이 검찰총장인 양 행세하고 발언했는데 당시 사건을 정말 몰랐냐. 아니면 이 사건을 알면서 이렇게 흘러가고 있었던 정황을 얘기했냐 이걸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이게 검찰총장 부인이 할 얘기입니까?

◆ 김용남> 제가 보기에는 선거판에서 흔히 듣는 얘기 중에 그런 게 있어요. 내가 누구 만들었잖아.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들 보면 국회의원도 만들고 도지사도 만들고 대통령도 만들고 자기가 만든 사람 무지 많아요. 예를 들어서 다 만들었어요. 내가 누구 만들었잖아. 도와줬다 라고도 절대 얘기 안 해요. 자기가 만들었다고 얘기하지 그러니까 이 대화 내용은 사실 그 정도 수준이에요. 이거를 무슨 뭐 유심히 들어볼 필요도 없는 거예요, 사실은. 그래서 제가 앞서도 계속 전파 낭비다, 이거를. 이 정도 수준의.

◆ 김성회> 그런 점에서.

◆ 김용남> 공중파에서 방송한 건 정말 전파 낭비 그 외에 다른 말로 표현할 길이 없어요.

◆ 정봉주> 이게 동네 아주머니들이, 동네 아저씨들이 술 한잔 먹으면서 하면 지금 김용남 의원이 하는 얘기가 맞죠. 그런데 자당의 대선후보의 부인이 배우자가 그리고 당시 검찰총장의 부인이었거든요. 그때 상황을 얘기하는데 이건 내가 만들었다는게 동네 아저씨, 아줌마의 수준이다. 좀 존경심을 가지세요.

◆ 김용남> 아니, 도저히 존경할 수 없어요. 그냥 대화 수준이 딱 그 내용이잖아요.

◆ 정봉주> 그러니까 자당 후보 배우자의 수준이 그 수준이다.

◆ 김경진> 정봉주 형님 쓸데없이 말꼬리 잡고 하지 말고.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말씀하실게요.

◆ 김경진> 일단 제가 반문 좀 할게요.

◆ 정봉주> 이게 검찰총장 부인의.

◆ 김경진> 얘기할 기회를 달라니까.

◆ 정봉주> 저쪽에다 달라 그러세요.

◆ 김경진> 계속 얘기하니까 그렇지.

◇ 박재홍> 김경진 의원님 말씀하세요.

◆ 정봉주> 때리겠다.

◆ 김경진> 맞아도 싸, 보니까.(웃음)

◇ 박재홍> 말씀해 주세요.

◆ 정봉주> 연달아 사고를 치고 싶은 모양인데.(웃음)

◆ 김경진> 지금도 기억나는 게 조국 장관의 자택에 압수수색을 갔을 때 변호인이 안 왔다 그래서 검찰이 아마 좀 미뤄졌던 것 같고 중간에 짜장면 식사도 들어갔던 것 같고 그다음에 심지어는 조국 장관 본인이 압수수색 현장에 가 있는 검사한테 전화를 하기도 했어요, 보면. 그리고 구속됐다가 그다음에 보석으로 풀려나서 1심 불구속 재판 받다가 1심에서 징역 7년에서 4년 되면서 판사가 법정 구속을 했잖아요. 그러면 정봉주 형님 얘기에 따르면 판사가 징역 4년 실형 선고하면서 법정 구속한 것은 그럼 뭐라고 설명할까요.

◆ 정봉주> 지금 대법원에 아직 남아 있어요.

◆ 김경진> 남아 있기는 한데 1심에서도 4년 나왔고 2심에서도 4년 나왔고.

◆ 정봉주> 남아 있고 그때 취입했던 하드 증거물이 증거물 채택 안 될 가능성 높다는 언론 보도는 안 보시고 계십니까?

◇ 박재홍> 알겠습니다. 김성회 소장님 발은 듣고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김용남 의원이 아까 누구 만들었어 이런 얘기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하시는데 상대가 대통령 후보의 아내이고 영부인이 될 수도 있는 분인데 이런 분이 이런 말씀을 상습적으로 하시는 경우라면 그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불안해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죠.

◇ 박재홍> 한판썰전 김용남, 정봉주. 정봉주, 김용남 전 의원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잠시만요.


◇ 박재홍>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시고요. 한판썰전 진행 중입니다. 오늘 녹취록 보도 이후에 또 새로운 보도가 있는데 건진법사라는 분이 윤석열 선대위 선대본부 업무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 그리고 녹취록상에도 김건희 씨가 영적인 문제에 관심 있다고 하는 발언이 겹쳐지면서 관련 보도가 파급력이 센 상황입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 김성회> 저는 이건 아까 전에 이어서 말씀 좀 드려야 되겠는데 윤석열 후보의 정직성, 인테그리티에 대해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든 기자와 언론의 질문에 대해서 검사 앞에서 답변하는 피해자처럼 말씀하시는 거 그만해야 돼요. 정말 큰일입니다. 이번에도 내가 건진법사 모른다. 모르고 지나가다 소개받아서 한두 번 정도 인사한 정도에 불과하다고 오늘 아침에 세계일보 보도를 정면으로 부인했습니다. 세계일보가 준비해 둔 게 있었던 거죠. 오후에 동영상을 풀었어요. 한 번 소개받은 사람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검찰총장을 거쳐 국민의힘 후보가 된 윤석열 후보 등을 툭툭 치면서 이쪽으로 돌아보세요, 저쪽으로 돌아보세요, 사람들 여기 서시고 이렇게 사진 한 장 찍어주시고 하면서 이야기를 하는 것도 놀랍고 말이 법사지 조계종에서 화냅니다. 이분 일광조계종이라고 해서 조계종과는 1도 상관없는 별도의 이걸 뭐라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종교단체에 계시는 분이고 영상을 통해서 또 공개됐지만 살아 있는 소의 가죽을 벗기는 이런 제례의식을 하시는 분으로 봐서는 살생을 금하는 불도를 하시는 분은 아니신 거예요. 그러니까 무속인이라는 세계일보의 주장이 더 맞아 보이는데 그러면 아는 사람이고 만났다고 이야기해야 하는데 따님은 SNS팀에서 근무하고 그리고 처남도 일을 하고 있는데. 나는 모르는데 한두 번 정도 봤다라는 왜 피의자처럼 말씀하시냐고요. 이게 대통령 후보로서 정직성과 신뢰성 저는 이것에 대해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박재홍> 김용남 의원님.

◆ 김용남> 저는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캠프에 있는 실무자들 있잖아요. 아무래도 실무자들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계속 자리를 지키니까 몇 사람한테 물어봤더니 아는 사람이 없어요.

◇ 박재홍> 그분에 대해서?

◆ 김용남> 캠프에서 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건 조금 과장된 얘기가 아닌가 싶고요. 건진법사라고 하니까 뭐하는 분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법사하고 알고 지내는 게 조폭하고 친한 것보다 낫지 않나요?

◇ 박재홍> 이재명 후보와 비교해서 말씀하시는 거예요?

◆ 김용남> 굳이 비교를 하자면.

◆ 정봉주> 그러니까 이 방송은 계속 나갔으면 좋겠어요. 법사하고 친한 게 괜찮다?

◆ 김용남> 조폭하고 친한 것보다는 그것보다는 낫지 않냐 그 말씀인 거예요.

◆ 정봉주> 지금 김성회 대변인이 그분이 거기서 어떤 역할을 했다는 걸 얘기했고 동영상을 보면서 얘기했고 그 동영상 돌고 있거든요. 그런데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그 정도면 여기 선거를 해 봤잖아요. 이너서클 중에서 핵심 중에 핵심입니다. 그리고 그 이너서클 중에 핵심의 핵심이라고 한다면 윤석열 후보의 거의 일거수일투족 전략, 정책 이런 것에 관여하고 있죠. 이거 최순실 씨하고 뭐가 다를 게 있습니까?

◇ 박재홍> 건진법사의 행위 자체가.

◆ 정봉주> 그렇죠. 그리고 최순실 씨 부친이 뭐하던 사람입니까? 그 사람도 비슷한 일을 하던 분이에요. 최태민 목사라고 하던 분도. 정통기독교 교단에서 우리하고 결이 다릅니다라고 얘기했던 거고 건진법사라는 분 무슨 조계종 이름을 쓰니까 조계종에서 오늘 성명서 나왔잖아요. 우리하고 전혀 무관한 사람이라고.

그리고 김건희 씨가 그렇게 얘기해요, 자기는 영적인 사람이라고. 다들 다니잖아요. 기독교, 불교, 가톨릭. 거기에 있는 종교인이 나 영적인 사람입니다 이런 표현 쓰나요? 그런 표현 안 쓰거든요. 그런 표현은 누구한테 듣냐 하면 우리 동네에 깃발 세워놓고 옆동네 사주, 굿하고 무당 이런 사람들 영적인 사람이라고 하는 표현을 쓰는 거예요. 김건희 씨가 그 뜻으로 썼는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그걸 듣는 국민들은 대부분이 그렇게 인식하고 있고. 또 건진법사라고 하는 분이 지금까지 나온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종교 교단에서 활동하는 사람 아닙니다. 이런 분이 캠프의 한복판에 들어가 있다? 이너서클에 있다? 이런 사람의 도움을 받고 이런 사람의 멘토링을 받는 후보를 과연 국민들이 저는 제1야당 후보를 찍는 국민들이 오히려 이런 것 보고도 계속 지지한다면 저 사람을 정말 얼마나 믿을까, 윤석열 후보라고 하는 사람을. 그리고 속속 거짓말하는 게 드러나고 있어요. 아니, 안다. 그분이 도와주고 있다. 이런 얘기를 왜 못합니까? 당당하고 자신 있으면 그렇게 얘기를 해야죠. 그렇게 하기가 떳떳하지 못한 거예요. 그리고 부인은 나는 영적인 거에 관심이 있다. 그 말투가 어디서.

◇ 박재홍> 김경진 의원님.

◆ 김경진> 스톱.

◆ 정봉주> 그건 저분한테 말씀하세요.

◇ 박재홍> 말씀하세요.

◆ 김경진> 아니, 일단.

◆ 정봉주> 부적절하죠.

◆ 김경진> 조용해.

◇ 박재홍> 두 분께서는 반말하지 마시고 토론의 품격을 유지해 주시면서.

◆ 김경진> 대장동 때문에 사람 계속 죽어나가는 특정 후보보다 백 번 나은 거고요. 그걸 떠나서 일단 김건희 배우자 관련 건은 대화에 이 기자 질문이 이거였어요. 쥴리 관련한 얘기 여기에 대해서 말을 이 기자가 던졌던 거고, 거기에 대해서 김건희 씨가 답변을 하면서 ‘나 쥴리 할 시간도 없고 나는 쥴리가 체질도 안 맞다. 쥴리 이게 나이트클럽 같은 데서 시끄러운 데서 술 먹고 노래하고 이런 거 해야 되는데 나는 그런 것보다 책 읽고 영적인 데 관심이 더 많은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거하고 지금 맥락이 다른 거고요. 지금 정봉주 의원께서 굳이 그 맥락을 거기에다 갖다 붙인 것은 조금 차원이 다른 차원을 함부로 쓰신 것 같고.

◆ 정봉주> 지극히 적절하죠.

◆ 김경진> 그다음에 건진법사 부분은 저희도 좀 확인해 봐야 하는데 저도 캠프에서 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저분이 진짜 핵심이라면 무슨 조직본부 산하에 무슨 네트워크 뭐에 거기에 고문으로 돼 있다고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요. 그냥 후보 옆에 측근이 된다든지 이렇게 하는데 조직본부 산하에 무슨 네트워크본부에 거기 고문으로 한다고 하는 게 조금 이상한 거고 지난번에 왜 항문침 놓고 다닌다고 시끄러웠던 분 있잖아요. 그분 같은 경우도 사실은 윤석열 후보 그다음에 유승민 후보 심지어는 이낙연 후보도 따라다니고.

◇ 박재홍> 사진 찍은 게 있었죠.

◆ 김경진> 모든 후보를 다 따라다니면서 다 같이 사진을 찍고 옆에서 배석하고 심지어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는 민주당 파란 점퍼 입고 따라다니면서 그렇게 했거든요, 보면. 그래서 이 영상이라고 하는 게 경우에 따라서 사람들의 오해를 만들어낼 소지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분이 아까 김성회 소장 말씀하신 대로 무슨 소 가죽을 벗기고 아주 특이한 사람이라면 아주 독특한 행동을 취했을 수도 있어요, 보면. 처음 보는 자리에서. 그래서 이건 그 영상 하나만 가지고 뭐라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고 일단 제가 아는 한 예비 캠프나 지금 본캠프 있을 때 저도 윤석열 후보 옆에서 여러 가지 메시지나 뭘 조정하고 저도 나름 사람들이 인정 안 하지만 핵관이라고 저도 스스로 어느 정도 자부는 하고 있는데 어쨌든 저는 이런 사람 존재를 알지도 못하고.

◇ 박재홍> 핵심 관계자.(웃음)

◆ 김경진> 김핵관인데 존재를 안 적도 없고 본 적도 없어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그 사람이 매우 독특한 행동을 그 영상 찍히는 상황에서 했어요.

◇ 박재홍> 그런데 이제 오늘 언론에서 문제제기 많이 하는 게 왕(王)자 논란 당시에도 천공스승 이름이 언론에 등장했었고 그다음에 이번에도 이제 건진법사 이야기도 등장했고 오늘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두 분을 소개했다라는 이름으로 무정스님까지 등장해서 왜 이렇게 도사가 정말 많냐 이런 문제제기가 있거든요. 여기서는 어떻게 답하시겠어요?

◆ 김경진> 도사들이 윤석열 후보를 몹시 사모하나 보죠. 그걸 사모하는 것까지 뭐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인데, 다만 옛날에 윤석열 후보가 자기가 젊었을 때 고시 자꾸 안 되면서 절에서 산속 절에서 고시하면서 스님들하고 친분을 많이 맺었다 이런 얘기를 하신 적도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아마 스님들을 통해서 그런 분들을 소개받는 계기들이 있었을 수 있는 것 같은데 이 논란이 지난번에 천공 그분 때도 한 번 됐고 오늘 이 논란이 한 번 더 생겼다고 한다면 후보께서도 조금 더 그 부분을 냉철하게.

◆ 김성회> 무정이라고 불리는 분이 스님이라기보다는 제 기억으로 모 기업 회장 조 회장님의 측근으로 이런저런 점괘를 봐주시는 분으로 두 분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 씨를 맺어주는 데 역할을 했던 그 무정스님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저는 일단 이해가 되고요. 두 번째는 개인은 종교의 자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종교의 자유를 가지고 무속인이든 목사든 또는 스님이든 캠프에 참여할 수 있죠. 캠프에 참여해서 공식적인 논의 테이블에서 무슨 얘기한 건 저는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분들이 비선으로 작동하면서 날짜를 택할 때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무속적인 도움을 받아 결정하면, 저는 여기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한 거지 무속인이 캠프에 들어와서 일 못할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지금까지 나와 있는 것은 특히나 세계일보의 그러니까 제가 한 주장은 동영상을 보고 하는 주장이 아니라 세계일보의 보도를 전제로 드리는 말씀인데,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심지어는 이 캠프의 구성원들 면접을 보는 데도 이분이 참석하셨다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으니 이런 부분은 국민의힘이 깨끗하게 해명해 주셔야 될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는 사기업이 아니에요. 면접 보는 자리 무속인이 들어와서 이 사람 돼, 안 돼라고 말을 하면 국민의힘은 하면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용남> 지금 상당히 사실과 다른 말씀을 과장하게 많이 하시는데.

◆ 김성회> 세계일보가 한 얘기입니다. 제가 한 얘기가 아니라.

◆ 김용남> 윤석열 후보와 김건희 씨를 맺어준 사람은, 말씀하신 제가 알기로는 그 스님이 아니에요. 다른 사람이에요. 그건 무속인도 아니고 무슨 점을 보는 사람도 아니고 조그마한 업체를 하시는 분이고 그 아들이 지금 캠프 안에 들어와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사실과 전혀 다른 말씀을 하시고 자꾸 그쪽으로 윤석열 후보를 몰아가고 있는데 그 두 사람 소개해서 결혼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은 무슨 스님이 아니에요. 전혀 다른 말씀을 뭐 캠프 들어올 때 무슨 법사라는 사람이 면접까지 봤다 그러는데 전혀 사실과 다른 말씀을 지금 과장되게 하시는 거예요.

◆ 김성회> 아니요. 세계일보의 보도만 인용해서.

◇ 박재홍> 정봉주 의원님.

◆ 정봉주> 김용남 의원하고 김경진 의원 두 분 보면 국민의힘은 무슨 집단 최면에 걸린 집단 같아요. 뭐냐 하면 박근혜 정부 초기 좀 지날 때 정윤회 씨가 실세라면서 문제제기하니까 정윤회 씨 모른다고 했어요. 그다음에 촛불시민운동, 문화운동.

◆ 김용남> 잠깐만요. 누가 정윤회 씨를 모른다고 했어요?

◆ 정봉주> 잠깐만 제 얘기 들어보세요. 들어보세요.

◆ 김용남> 정윤회 씨는 박근혜 의원 시절부터 보좌관이고 다 알았지 누가 정윤회를 모른다고 한 사람 누가 있었어요? 말씀해 보세요. 정윤회를 모른다고 했다면서요. 누가 그런 얘기를 했어요?

◆ 정봉주> 그때 기사 찾아보세요. 그때 뭐라고 그러냐면.

◆ 김용남> 말 돌리지 마시고.

◆ 정봉주> 제 얘기를 정확하게 아시라고.

◆ 김용남> 말 돌리지 마시고 누가 정윤회를 모른다 한 사람이 누가 있어요?

◆ 정봉주> 제 말 뜻을 정확히 들으세요.

◇ 박재홍> 일단 정봉주 의원 말씀하시고 김용남 의원님 반론해 주세요.

◆ 정봉주> 정윤회가 비선실세라고 하니까 그런 일 없다라고 했어요. 비선실세인지 모른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 김용남> 금방 또 말 바꾸네. 정윤회를 모른다고 했다고.

◇ 박재홍> 일단 말씀 듣고요.

◆ 정봉주> 최순실 씨는 2016년 초까지 모른다 그랬습니다. 나중에 국정농단 사태가 다 드러나니까 그때서야 한두 번 본 적 있다. 최순실 씨가 정윤회 씨와 함께 2012년 직후 2013년부터 3년, 4년 동안 국정농단하고 있는 그 와중에 최순실 씨 물어보면 다 모른다고 그래요. 정윤회 씨 비선실세라고 하면 그런 적 없다 그래요. 그런데 지금 와서 기사 다 나오고 건진법사 나오죠, 천공스승 나오죠, 무정스님 나오죠. 이분들이 종교의 자유 있다라고 얘기하는데 우리가 문제 삼는 건 뭐냐 하면 이분들 무속인입니다. 이 무속인들하고 무속인들 들어와서 캠프에 관여하고 있다. 인정하면 될 일이에요. 이분들이 뭐가 그렇게 켕겨서 얘기를 부인합니까?

◇ 박재홍> 김용남 의원님 말씀해 주세요.

◆ 김용남> 매번 팩트를 비틀어서. 하기는 뭐 언제예요? 2008년이죠? 없던 광우병도 만들어내신 분들이니까 그 정도는 쉬우실 것 같은데. 정윤회 씨는 박근혜 의원이 초창기부터 자기 보좌관으로 계속 같이 일했던 사람이에요. 국민의힘 그 전신 새누리당이나 어느 누가 의원이나 정치인들이 정윤회를 모른다는 사람이 누가 있어요? 그건 전혀 아닌 말씀하신 거고.

◆ 정봉주> 최순실은 알았어요, 그럼? 최순실은 알았어요?

◆ 김용남> 저도 소위 얘기하는 최순실 사태가 난 다음에 몇 사람한테 정말 그때 친박의 핵심이라고 하는 분들한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대답은 얼추 비슷해요. 그때 그 자리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음식 서빙했던 그 여자가 최순실인가? 뭐 그 정도의 반응이에요. 저한테 다 사실대로 안 얘기했을 수도 물론 있겠죠, 그분들이. 저는 최순실 씨를 전혀 몰랐어요. 사실은 정치권에 입문한 지가 얼마 안 돼서 몰랐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지금 법사 아니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무슨 스님이 윤석열 부부를 연결시켜줬다. 이게 팩트가 아닌 얘기를 자꾸 덧붙여가고 있는 과정 아닌가 싶어요. 그러다 보면 이게 광우병이 또 나오는 거죠.

◆ 김성회> 그럼 제가 한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는데요.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한겨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씨가 직접 7월 20일 서울의소리 기자하고 통화하는 과정에서 무정스님이 나와 윤석열 검사를 연결시켜줘서 결혼시켜줬다, 본인 증언으로 한 부분이라서 말씀을 드렸는데 그게 아니라고 부인하시면 그건 김건희 씨한테 따져보실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정봉주> 또 하나 김용남 의원이 둘의 관계를 잘 모르고 얘기하는 것 같은데, 조 회장이 직접 이렇게 했다라고 하는 기사가 나온 게 뭐냐 하면 김건희 씨한테 전화해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야, 내가 언제부터 큰스님이었냐.” 그건 뭐냐 하면 조 회장이 소개를 했든 무정스님이 소개를 했든 그 과정 자체를 본인들이 직접 입으로 다 얘기한 거예요. 본인들 입으로 얘기한 것 가지고, 그럼 그렇게 보도 나온 걸 갖고 여기서 사실과 무관하다? 또 최순실 모른다 그러죠.

◇ 박재홍> 여기까지 하고요. 이제 설 전에 윤석열 후보와 우리 이재명 후보 두 분이 토론을 하시게 될 텐데 오늘 대장동 2차 공판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건희 씨 녹취록도 어제 공개가 됐는데 향후 리스크 가운데 향후 판세 전망 1분씩 듣고 오늘 시간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김용남 의원부터 해 주실까요.

◆ 김용남> 대장동 사건은 수사가 사실은 안 하고 있는 거죠. 윗선으로 올라가야 되는데 소위 대장동과 관련해서 그분, 천화동인 1호의 절반을 실제로 소유하고 있다고 하는 그분에 대한 수사는 지금 안 하고 있잖아요. 그 사이에 핵심 관계자 2명은 사망한 채 발견이 된 거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이 수사를 납득하실까 싶어요.

◇ 박재홍> 그래서 오히려 이재명 후보의 리스크가 더 클 것이다라고 전망하시고요. 정봉주 의원님.

◆ 정봉주> 대장동 말씀들 하시는데 대장동 사건의 시작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에서 1200억 정도 되는 돈을 빌려주고 그것이 불법 대출의 문제가 됐는데 무슨 이유였는지 당시 대검 차장이었던 윤석열 총장이 더 이상 수사 진척을 안 합니다. 그리고 그 부분을 포함한 대장동 특검을 그리고 모든 상황을 조건없이 특검하자고 하는데 웬일인지 국민의힘에서 대응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토론회에 나오면 대응하겠다고 그래요. 막상 돌아서면 대응을 안 합니다. 그래서 대장동 부분의 리스크가 있다고들 주장하고 싶으면 대장동 특검을 조건없이 받아라. 그리고 거기에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을 포함을 시켜야지 대장동 사건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다.

◆ 김용남> 제가 사실은 정봉주 의원님이 나중에 법적 책임을 지실까 봐 이건 바로잡아드려야 될 것 같아요. 2011년도에 윤석열 당시 검사가 무슨 대검 차장을 했어요?

◆ 정봉주> 제2과장을 했었나요? 그걸 무슨 허위사실로.

◆ 김용남> 대검차장은 총장 바로 밑이 차장이에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마무리해 주십시오.

◆ 정봉주> 수사2과장을 했었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오늘 논의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열띤 토론이었는데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또다시 모시도록 하죠. 한판썰전 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김용남 전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였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정봉주> 감사합니다.

◆ 김용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