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별표 있습니다.**

◇ 박재홍> 한판 브리핑 김수민 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무속인 참여 논란이 있었던 네트워크 본부 전격 해산했네요.

◆ 김수민> 앞서 세계일보 보도로 논란이 촉발됐는데요. 그 내용은 건진법사로 불리는 무속인 전 모 씨가 네트워크본부 고문으로 일하면서 윤석열 후보의 메시지, 일정, 인선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라는 보도였습니다. 현재 윤석열 후보 측은 무속인 선거운동 관여에 대해서는 부인을 하고 있는데요.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이 오늘 밝힌 바로는 네트워크 본부를 둘러싸고 후보와 관련해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되고 있는 부분을 차단한다는 의미가 있다라고 해산의 의미를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 측은 전 씨의 역할 자체가 없었고 고문은 고문 직책은 전 씨 본인이 자처한 것이다 공식적으로 임명한 적 없다라는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재명 후보 측에 대해서도 역술인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지난 4일 선대위의 4050상설특별산하의 종교식 발대식 때 종교인 17명이 임명된 적이 있는데 이 중에 한 명이 한국역술회협회장 A 모 씨였다고라고 하는 겁니다. 민주당의 해명은 수십 년간 공개적으로 활동한 역술인과 숨어 있다가 나온 윤 후보 쪽 무속인은 다르다 그리고 역술인과 무속은 차이가 있다고 봐야 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한편으로 이재명 후보의 아들 댓글도 거론이 되고 있는데요. 한 포커사이트에 점을 치고 온 사람이 게시물, 점에 대한 게시물을 올렸더니 그 댓글 중에 울엄마 이거 많이 함이라는 댓글이 있었고 이것의 댓글 ID가 이재명 후보의 아들의 ID로 알려졌었던 이기고 싶다와 카카오톡 아이디와 같은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 박재홍> 일단 지금 선거 흐름이 무속인 논란으로 가고 있는데 일단 윤석열 후보 선대본부의 네트워크 본부 해산 결정. 관련 논란 차단할 수 있을까요? 진중권 작가부터.

◆ 진중권> 뭐 이런 거 가십거리를 들고 와서 자꾸 대선판을 흔드는지 모르겠어요. 무속인이냐 역술인이냐. 이런 것들은 그냥 뭐랄까 *여서 간단한 가십거리로 처리할 문제인데 이런 것들을 자꾸 공론의 장에 올리는 거 자체가 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요.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조선일보의 조용헌이라는 분이 기명칼럼을 통해서 보도가 나오기 전 1월 10일에 그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윤석열 캠프에 있는 도사들. 도사들이 포진되어 있다라고 하면서 J도사를 언급했고요. 승려로 있다 환숙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손바닥에 왕 자도 이 도사 작품이다. J는 가끔 면접도 본다. 네모진 얼굴을 지닌 어떤 참모를 박탈할 때도 면접을 보면서 남긴 코멘트. 당신은 의리가 있는 관상이니까 윤 후보를 도와도 되겠다. 이것이 이제 세계일보 어제 보도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사실관계는 모르겠는데 기명칼럼이 조선일보에 나갈 정도였으면 조선일보도 팩트체크를 어느 정도는 하고 내보냈다는 이야기이고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종교분과에 무속인이들어와서 종교와 관련된 세금이라든지 이런 정의 문제에 대해서 자기 의견을 내는 건 저는 뭐 찬성이고요. 그런데 이제 그외의 영역에서 회의의 수준을 넘어서는 어떤 그런 판단을 이런 것을 기초로 해서 한다면 하는 것도 문제이고 만약 이 조영헌 씨의 기명칼럼이 사실이라면 왕 자를 할머니가 써줬다라는 이 논란 자체가 싹 다 거짓말이 되는 것이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한 후보의 점지성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조금 더 해명을 해 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김건희 씨 녹취록 관련된 미투와 관련된 발언. 진 작가님 말씀하신 대로 김지은 씨가 직접 사과를 요구해기도 했죠.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차 가해가 성립 안 된다. 이렇게 또 발언을 했는데 반면 또 경기대 이수정 교수는 SNS를 통해서 직접 사과를 했군요.

◆ 김수민> 그렇습니다. 먼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더에 출연해서 한 발언이 있는데 대법원 판결은 이미 났고 이거를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가 부정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사적인 관계에 대해서 사견을 얹어서 얘기한 부분인데 이걸 두 가지가 분리가 돼야 된다. 김지은 씨에 대한 특정한 목적을 갖고 한 게 아니다 이렇게 발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편 이수정 교수는 SNS를 통해서 김지은 님께 끼쳤을 심적 고통에 대해서 국민의힘 선대위 여성본부 고문으로서 진심으로 유감을 표명한다라고 밝혔고요. 신지예 전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겨레신문과의 통화에서 2차 가해로 여겨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김건희 씨가 피해자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도록 사과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오늘 국회에서 이재명 후보의 욕설이 담긴 미공개 통화 녹음파일이 공개가 됐습니다.

◆ 김수민>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는 서적이죠. 굿바이 이재명의 제자 장영하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갖고 미공괴 통화 녹음파일 35건을 공개했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전화로 형인 이재선 씨와 형수인 박인복 씨에게 욕설을 퍼붓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 가운데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얘기도 있었는데요. 이재선 씨가 이재명 후보 부인의 김혜경 씨를 거론을 하면서 그래서 유동규가 음대 나왔는데 뽑았냐라고 하고 이재명 후보가 그에 대해서 그건 또 어떻게 알았어라고 하는 그런 대목이 있었습니다. 장영하 변호사는 MP3 파일을 동영상 형태로 바꿔서 SNS에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고요. 그리고 한편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장 변호사를 고발할 그럴 방침을 밝혔습니다. 녹음파일을 공개하는 것은 후보자 비방죄다라고 하는 것이고 이 자료를 선별 편집해서 공개하는 행위도 행위 역시도 선관위 지침에 위배된다. 후보자 비방죄와 선거법 위반에 해당함으로써 즉시 고발조치할 것이다라고 예고했습니다.

◇ 박재홍> 먼저 김건희 씨의 김지은 씨에 대한 발언이 2차 가해가 아니냐. 이준석 대표와 이수정 교수와 엇갈리고 있습니다. 진 작가님 어떻게 보십니까?

◆ 진중권> 이거는 이준석 대표가 불필요한 말을 한 것 같아요. 이게 물론 의도된 것은 아니겠지만 이건 사석에서라도 이런 것 한다는 거 자체가 2차 가해라고 저는 분명히 생각하고 이런 관점에서 이수정 교수하고 그다음에 신지예 씨의 태도가 올바르다고 보고요. 여기에 따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당의 대표거든요. 이런 발언 함부로 하면 안 됩니다. 2030 남성들 노리는 건 좋은데 이거는 좀 선을 넘었다고 저는 판단해요.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필요한 만큼 사과해야 되고 저희가 크게. . . 그러니까 저희가 자꾸 언급하지 않아야 하는 주제라고 생각해서 사과하실 분들이 빨리 빨리 사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솔한 마음으로.

◇ 박재홍> 이재명 후보의 160분 욕설 파일. 이게 또 어떤 파장을 가져올까요? 진 작가님.

◆ 진중권>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사실 이런 식의 네거티브가 지지율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보지 않거든요. 다 일시적으로 출렁이게 할 수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일주일쯤 지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거든요. 그래서 각 캠프에서 이런 것 가지고 쓸데없이 물고 늘어지거나 이런 식으로 해서 정치 혐오를 정치 환멸을 조장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이러다가 투표들 안 하시겠어요.

◆ 진중권> 이러다가.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저는 투표를 안 할 리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 욕설 파일이 나오고 김건희 씨 파일이 나왔다고 해서 국민들이 야, 그럼 나는 투표하지 말아야겠다라고 생각할 리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거꾸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들은 이재명 후보의 욕설파일이 나와도 그것으로 마음을 바꿀 사람은 많지 않다라고 생각하실 거거든요. 같은 일이 김건희 씨 파일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두 파일 다가 사람들을 움직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먹고사는 문제로 넘어가는 단계 이것을 선대위부터 좀 양쪽이 좀 신경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진 작가님.

◆ 진중권> 이번 대선 끝나면 이 문제 좀 한번 공론에 부쳐서 논의를 해야 될 것 같아요. 도대체 국민들은 어디까지 알 권리가 있는가. 그다음에 우리는 일단 모를 권리도 있거든요. 강요가 되거든요.

◆ 김성회> 작가님이 지난주에 MBC한테 파일 틀라고 하셨잖아요.

◆ 진중권> 아니, 그쪽에서 그럴 거면 공정성을 위해서 그래야 된다고 제가 기조가 뭐였습니까? 둘 다 하지 말라는 거였잖아요. 사람 말을 그렇게 왜곡을 합니까? 그다음에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이런 문제입니다. 이번에 2차 가해한 거 있지 않습니까, 안희정. 이것이 그때 녹음파일을 공개함으로써 이게 가해가 간 거잖아요, 공적으로는. 이런 문제가 있거든요. 이런 폐해가 발생하는데 과연 이걸 모든 것들을 갖다가 국민의 알권리이다. 그다음에 이런 식의 뭐랄까. 명분을 걸어서 해도 되는가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좀 양쪽의 합의할 수 있는, 공유할 수 있는 어떤 기준을 만들어줬으면 좋겠거든요. 너무 피곤하지 않아요?

◇ 박재홍> 맞습니다.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 것 같고요. 이 가운데 정식 토론 좀 보고 싶다는 국민적 열망도 있고 그래서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가 양자 토론을 한다. 설 전에 한다. 이거 합의는 했는데 날짜를 두고 좀 엇갈리고 있네요.

◆ 김수민> TV토론 담당자인 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간의 말이 좀 다릅니다. 박주민 의원이 밝힌 것은 27일에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120분간 양자토론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이에 대해서 성일종 의원 국민의힘 측에서는 1월 27일보다는 설 전날 전 세대가 모이는 1월 31일이 더 적절하고 오후 10시보다는 그 전에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토론을 희망한다라고 해서 이 부분은 양측 간에 조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사회자도 여야 협의 대상에 포함을 해 달라라고 요구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리고 양자토론에 끼지 못한 중소 정당인 정의당, 국민의당 쪽도 반발을 하고 있는데요. 정의당은 균형적이지도 않고 균등하지도 않다. 국민의당은 쌍특검을 받으라고 했더니 토론 담합을 했다라고 반발을 했습니다. 이 부분에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측과 민주당 측 입장이 조금 달랐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양자토론에 일단 집중할 수 있도록 해 달라라고 밝혔고요. 민주당 쪽은 방송 3사가 설 연휴 뒤에 4당 후보 간 합동토론을 제안을 해 왔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는 수용을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민주당과 국민의힘 토론을 하기는 하는데 시점이 약간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왜 이런 계산을 하고 있을까요? 진 작가님.

◆ 진중권> 모르겠네요. 그게 중요한가요? 며칠 일찍 하고 며칠 늦게 하고 어차피 할 거 아닙니까?

◇ 박재홍> 시간대가 차이가 있고 저녁 먹을 시간에 하느냐, 밤에 하느냐.

◆ 진중권> 너무 과민한 것 같아요. 그다음에 사회를 누가 보느냐. 정말로 정말 편향적인 사람이 보는 게 아니라고 한다면.

◇ 박재홍> 사실 사회적 역할은 룰만 얘기해 주는 거기 때문에.

◆ 진중권> 룰만 얘기하면 되는 겁니까?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후보들이 이런 문제로 샅바싸움을 할 리가 없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그렇고 이재명 후보도 그렇고 그게 뭐 8시에 하면 내가 이기고 10시에 하면 내가 지고 하는 건 무속에서나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원만하게 합의를 빨리 봐서. . .

◆ 진중권> 무속인과 역술인의 견해가 다른 모양이죠?

◇ 박재홍> 6시가 좋아. 10시가 좋은 것 같아 싸우고. . . 죄송합니다. 농담이었습니다, 여러분.

◆ 김성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문제는 빨리 원만하게 합의봐서 두 분이서 하시고 그리고 얘기 나온 것처럼 설 끝나고서 빨리 4자 토론도 해서 여러 차례 여러 형태의 재미있는 토론들을 좀 볼 수 있는 기회를 국민들에게 많이 제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양자 토론한다고 해서 갑질 논란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갑질 맞습니까?

◆ 진중권> 맞아요. 갑질 맞죠.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최소한 선거에서 TV토론이 법적으로 보장된 당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 당의 후보는 같이 포함하는 게 좋고 그런데 양쪽에서 헷갈리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안철수 후보가 딱 들어오만 양쪽 다 공격할 거거든. 그러니까 어떤 협공이 이루어질 거란 말입니다. 한편으로는 안철수, 윤석열의 협공 해서 이재명을 공격한다거나 또 반대로 안철수는 또 윤석열과 지지율 경쟁을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이런 불확실성들을 양쪽 캠프에서 조금 불안해하는 것 같은데 이왕 할 거라면 네 후보 같이 하는 게 맞다고 봐요, 저는.

◆ 김성회> 이번 한 번만이라면 진 작가님 말씀이 맞지만 처음 시작이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두 분 중에서 한 분이 대통령이 될 확률이 높은 상태에서는 양자토론이 꼭 못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다자토론도 하셔야죠.

◆ 진중권> 확률이 높다 이렇게 얘기하면 안 되죠. 그건. 그거는 아닌 것 같고 확률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국민들은 다 알고 싶어하거든요. 그다음에 솔직히 말하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다 이재명 거냐. 아니거든요.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다 윤석열 거냐. 그거 아니거든요. 양당 구도 속에서 원하지 않지만 붙어 있는 것들이 있단 말이죠. 원래 그 표들은 사실 심상정한테 가고 안철수한테 가야 되는데 그런 것까지 고려한다면 그냥 4자토론하고 약간 시간을 길게 해서라도 하는 게 맞다고 봐요.

◆ 김성회> 진 작가님 말씀 어폐가 있는 게 예를 들어 투표 결과에서 심상정 후보를 찍을 사람들이 이재명 후보를 찍어서 어쨌든 민주진영이 집권했으면 바라는 사람이 있다고 하겠지만 지금은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거는 지금 국민들의 바람이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고 저는 봅니다.

◆ 진중권> 저는 다르게 봐요. 왜냐하면 지금 그런 얘기를 하잖아요. 윤석열 표가 안철수한테 갔다 저는 그렇게 안 보거든요. 그거 원래 안철수 표예요.

◇ 박재홍> 잠시 후에 여론조사 전문가가 나오니까요.

◆ 진중권> 그다음에 누구 표가 누구에게 갔다고. ,원래 이재명 표 아닙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성회> 2부에 듣도록 하겠습니다.

◆ 진중권> 그게 양당의 폐해죠.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는 두 양자 토론 어떻게 분석하세요?

◆ 김수민> 법정 토론 같은 경우는 지지율이나 의석 수, 지난 선거에서의 득표율 이런 것들 기준이 있는데 법정 토론이 아닌 부분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답은 없는 문제다라고 볼 수 있겠죠. 그래서 양강 후보가 갑질이다. 이런 비판을 면키 위해서는 양강 후보들끼리 한번 붙고 그다음에 다른 기회를 마련해서 다자토론을 한 번 더 하는 거. 이런 것도 고려를 해 봄직 하고 소수 정당 입장에서도 왜 우리를 안 끼워주냐라고만 항의하는 것으로 그치면 안 된다. 다른 전략들이 또 필요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소수정당 후보들끼리 따로 모여서 토론을 한다거나 이런 것들에 대한 고려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국민들 입장에서 빨리 정책 대결을 좀 보고 싶은 그런 마음이 많이 있으실 것 같고 두 후보의 토론 양상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세요? 짧게 진 작가님, 말씀해 주시면.

◆ 진중권> 모르죠.

◇ 박재홍> 봐야 한다?

◆ 진중권> 그런데 저는 그 얘기를 하고 싶거든요. 자기들이 의도했던 그 효과가 안 나올 수 있다라는 거예요. 이번에도 녹취록 할 때도 제가 그런 얘기 했지 않았습니까? 역풍 불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토론도 마찬가지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상대를 지금 이재명 후보 측에서 상대를 굉장히 낮게 보는 것 같고 그런데 국민들은 또 하도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은 이제 특정 후보에 대해서는 왜 기대치가 높지 않거든요. 그래서 사실 이기고도 질 수 있으니까 항상 문제는 뭐냐 하면 바라보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들 그들을 설득하는 게. . .

◆ 김성회> 진 작가님의 말씀대로 이재명 캠프에서 얘기했어요. 자기들한테 기대가 높아서 자기들이 잘할 가능성이 낫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렇게 될 겁니다.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