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10(월) 원희룡 "여가부 해체? 충치 뽑고 임플란트 하는 것"
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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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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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본부장


◇ 박재홍> 국민의힘 선거조직이 개편되고 오늘 첫 회의가 있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정책메시지도 확 달라졌는데 임팩트는 있지만 너무 이대남들, 2030남성들만 의식한 거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선대본부 투톱 중에 한 분을 또 모셨습니다.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을 함께 스튜디오 모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원희룡>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박재홍> 진중권 작가님과 김성회 소장님과 인사 나누시기 바랍니다. .

◆ 진중권> 안녕하세요.

◆ 김성회> 안녕하세요.

◆ 진중권> 그런데 투톱 맞아요?(웃음)

◆ 원희룡> (웃음)저는 주로 밟히고 패싱당하고 그렇습니다.

◇ 박재홍> 패싱 당하신 거 맞습니까?

◆ 원희룡> 네. 선 조치 후 보고니까요.

◇ 박재홍> 선 조치 후 보고. 전쟁 상황이니까.

◆ 원희룡> 그리고 저를 패싱한 주체가 2030 청년보좌역들이기 때문에 아주 그냥 기분 좋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만약에 그게 아니라 다른 관료들이나.

◆ 진중권> 윤핵관이라면.

◆ 원희룡> 만약에 노친네들이었다면 제가 가만있으면 안 되죠. 하지만 2030이 저를 밟고 패스를 했기 때문에 기꺼이.

◆ 김성회> 그러니까 2030이 여성가족부 폐지 7글자를 만든 것을 몰랐다는 말씀에 대해서 풀어서 말씀하신 거죠.

◆ 원희룡> 그렇습니다.

◆ 진중권> 사후에 보고는 받으셨어요?

◆ 원희룡> 사후. 아니, 뜨길래 이게 뭐냐 그래서 후보님한테 뭡니까 했더니 했어.

◇ 박재홍> 정책본부장이신데.(웃음)

◆ 원희룡> 심사숙고하신 겁니까 그래서 했고 그동안 이게 자꾸 절충적으로 하다 보니까 본질도 전달이 안 되고 오히려 더 발전적인 대안으로 가는 논의가 막 엉키드라. 그러니까 선명하게 일단 폐지만 하고 다음 대안을 어떻게 할 거냐는 후보가 직접 올리셨더라고요. 아동 그다음 가족, 인구감소 이런 문제를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새로운 부서로 간다. 그런데 지금은 얘기하지 말자. 지금은 문제를 일으키고 남녀싸움을 붙이는 여가부의 해체, 폐지 여기에 일단 집중을 하고 그러니까 뭘 지금 문제를 치워야 그다음 새로 짓든지 말든지 할 거 아니냐.

◆ 김성회> 본부장님, 그런데 58일밖에 안 남아서 우리는 궁금해요.

◆ 원희룡> 58일까지는 안 걸릴 거고요.

◆ 김성회> 여성 문제는 어떻게 하나요, 그럼?

◆ 원희룡> 여성 정책이나 여성 정책도 빠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는 다 제시될 겁니다.

◆ 김성회> 여가부에 대해서 저도 부정적인 피드백을 갖고 있고 안 좋아하는 걸 전제로 하고라도 말씀드리면. 어쨌든 부처 간의 여성 정책과 관련돼서 조율을 하는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되는게 원래 본연의 임무예요. 워낙 작아서 가족도 붙이고 뭐도 붙이고 이렇게 됐는데 그 코어에 원래 있는 각 부처가 잘 못하고 있는 여성 문제를 중앙에서 한번 모아주고 컨트롤하고 분배한다는 기능 이게 그냥 부작용 있다 이렇게 할 수는 없는 문제 아닌가요?

◆ 원희룡> 기능을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그 기능은 지금도 여성위원회라든지 아니면 그게 부처로 있을거냐 위원으로 있을거냐 아니면 그 중간조직이냐 이런 논의들은 많이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건 각론이란 말이죠. 그래서 우선 지금같이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서 아주 정치 편가르기로 임했고 또 남녀 간에 젠더갈등을 오히려 부추김으로써 자기네 일을 만드는 이런 식의 잘못된 것은.

◆ 김성회> 그럼 징벌적 해체인가요?

◆ 원희룡> 징벌적인 해체라기보다는 문제 그러니까 특정 이념 집단화 내지는 권력 집단화 돼 있는 그 집단에 대한 해체의 성격이 강합니다.

◆ 김성회> 인사 교체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 원희룡> 저는 사실은.

◆ 김성회> 정부 부처와 집단이 구분이 잘, 그러니까 그 집단이라는 게 있다고 하더라도 집권을 해서 그 집단을 다 빼내고 다른 사람들로 갈아끼울 수 있는 문제인 것 같은데 이 개념이 잘 안 잡혀서요.

◆ 원희룡> 충치를 땜질로 할 거냐 아니면 뽑고 임플란트 할 거냐. 그런데 저는 원래는 이게 워낙 오해를 받을 수가 있고 민감하기 때문에 좀 저런 땜질로 하자, 충치.

◇ 박재홍> 레진.

◆ 원희룡> 이렇게 해서 저는 폐지는 너무 과격하다 이렇게 입장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후보께서는 여러 가지 양론이 그동안 계속 서로 부딪치고 맴맴 돌고 있으니까 후보가 결단을 내린 겁니다. 결단이 내려졌기 때문에 저희는 그것이 더 좋은 대안으로 나올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박재홍> 진 작가님 할 말 많으세요.

◆ 진중권> 이미 했습니다. (웃음) 이래서 중도층들 같은 경우에는 다 등을 돌리고 있는데 이거 너무 과격한 게 아니냐, 속 들여다보이는 게 아니냐. 이대남들의 감정 특히 증오, 혐오 이런 감정에 편승하는 게 아니냐 이런 게 강하거든요.

◆ 원희룡> 혐오에 편승할 생각은 전혀 아니고요. 그동안에 젠더갈등 구도로 여가부가 주로 해 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 라는 거고. 아까 말씀하신 여성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어떤 총괄 기능 그리고 아동, 가족, 인구감소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사실 미래를 대비하는 이런 기능이 필요하잖아요. 이런 기능을 어떤 사람들로 어떤 시스템에 담아야 가장 잘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대안을 책임 있게 제시하겠다. 선거 끝나기 전에.

◆ 김성회> 이거 좀 진중권 작가님이 오늘.

◆ 원희룡> 그런데 이 얘기를 자꾸 섞으면 지금 논의가 자꾸 혼선이 일어나기 때문에.

◆ 진중권> 다음 얘기로 넘어갈게요, 그냥.

◆ 원희룡> 폐지 문제로 이걸 명확히 하고 그다음 하자 그런 입장입니다.

◆ 진중권>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봉합 후에 윤석열 후보의 메시지가 확 달라졌어요. 딱 한 줄 여가부 폐지도 딱 여성가족부 폐지 7자인가. 그다음에 AI 윤석열 59초짜리 공약 이런 것들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런 것들.

◆ 원희룡> 우리 이준석 대표가 그런 워딩을 했잖아요. 내가 관여된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다. 그래서 59초 영상은 거의 90%가 이준석 대표의 작품이고 기획, 감독, 주연 다 하고 있는 거고요.

◆ 김성회> 주연은 후보를 시켜드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원희룡> 59초짜리가 계속 바뀌기 때문에 저나 이준석 후보는 언제든지 시간을 낼 수가 있는데.

[쇼츠 영상 감상]

◇ 박재홍> 저 59초 영상에서 윤석열 후보는 ‘알림 설정’ 이 네 마디밖에 없으셨는데 그래서 일각에서 정말 주인공이 후보가 아니다.

◆ 원희룡> 내용에 내가 할게, 내가 뭐 이 문제 해결하겠습니다 할 수는 있는데 그렇게 하면 매번 때마다 와서 촬영을 해야 되니까.

◇ 박재홍> 후보가?

◆ 원희룡> 키트를 끼우는데 우리는 매번 출연해서 만들겠지만 후보가 그 한 번 촬영해 가지고 뭐 한 10번쯤 쓸 수 있게 하려고, 우리 청년보좌진들이 머리에 짜내고 짜내서 저렇게 만든 거에요.

◆ 김성회> 저건 저 내용이요. 전기차 관련돼서 혹시 확인을 해 보셨어요, 내용은? 팩트체크를.

◆ 원희룡> 그럼요.

◆ 김성회> 저게 박근혜 정부 원래 있던 원가가 있는데 박근혜 정부 때 한전 이런 환경부랑 해 가지고 원래 요금의 절반을 깎아준 거잖아요. 절반을 깎았다가 그걸 조금 올리기로 하고 2019년까지 해서 일몰제로 해서 원래는 정상 원가로 돌아가기로 했던 것을 문재인 정부가 3년 더 연장해 가지고 원래 가격을 깎았던 것을 유지한 거잖아요. 이게 인상은 아니지 않나요? 지금 아메리카노가 4000원짜리 카페인데 2000원에 3개월 동안 2000원에 팔다가 다시 4000원이 됐는데 가게 가서 너 왜 인상했냐 라고 따지는 것 같아서 조금 제가 보기에는 말이 안 맞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 원희룡> 원래 가격이고 그다음 일몰이 돼서 정상화된다 이런 비슷한 것들이 우리 다른 세금이나 골프장 요금 이런 데 굉장히 많아요. 그것은 가격인상에 대한 하나의 말장난에 불과한 것이지 우리는 그게 원래 가격, 원래 가격이란 게 뭐가 있습니까?

◆ 김성회> 한전에서 공급할 수 있는 가격. 그러니까 저걸 지금 깎아내리면 깎은 만큼 20만 명의 전기비를 국가가 국고로 지원해 준다는 이야기라서 일부만 지원을 받는 거잖아요. 그리고 사실 전기차 이준석 대표님이 타고 다니시니까 저게 가스비보다는 3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아직도 싸거든요. 그걸 지금 6분의 1 내던 걸 3분 1 내는 것이 인상이냐 저는 그게 잘 모르겠어서.

◆ 원희룡> 제가 2015년부터 제주도에서 전기차를 2만 대, 대한민국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보급한 사람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보조금 자체도 줄이고 있기 때문에 우선 요금 부분에 대한 인센티브는 유지해야 된다.

◆ 김성회> 요금 인센티브를 유지하자.

◆ 원희룡> 구입할 때 보조금, 전기요금 이게 경제적인 인센티브고요. 그다음에는 도심에 진입을 못하게 한다든지 이런 규제를 통해서 강제하고 이럴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이걸 유지를 하는 이유는, 구입할 때 보조금은 기술을 통해서 가격이 빨리 내려올 때까지 우리가 보조금으로 버텨주는 거고요. 전기 요금도 이게 생활화가 돼서 강제 도심 진입 같은 걸 못하게 했을 때 생활에 스며들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거거든요.

◆ 김성회> 그러니까 요금이 비싸면 모르겠는데 휘발유의 3분의 1 그러니까 원가를 받더라도 3분의 1 수준이 되는 거잖아요.

◆ 원희룡> 전기차 혹시 타세요?

◆ 김성회> 아니요, 저는 전기차는 없습니다.

◆ 원희룡> 이 체감이 예를 들어서 우리 내연기관차 타면 휘발유 같으면 한 달에 50만 원 드는 게 전기차를 하면 4만 원 정도에서 끝나거든요. 그 매력으로 해서 다 샀는데 그걸 가지고 지금 4만 원에서 이게 만약에 10만 원으로 간다 그러면 야, 50만 원에 비하면 싸지 않냐.

◆ 김성회> 최대 할인폭으로 해도 50%이기 때문에 10만 원으로 가지 않을 것 같고.

◆ 원희룡> 아니, 그렇게 인상이 되다가는 인센티브 때문이지 이게 금액을 갖고 얘기할 게 아니라 지금 주머니에서 나가는 인센티브 자체를 없앤다라는 점에서 우리가 이제 저걸 공약을 하는 거고요.

◇ 박재홍> 전기차 공약.

◆ 원희룡> 더 근본적으로 들어가면 태양광, 원자력 이런 문제하고 연결이 돼 있어요.

◆ 진중권> 그거 전기차 충전요금 동결 그리고 지하철 정기권 버스 환승 확대, 저상버스 리프트 설치 버스 도입 그다음 법인차량, 일반차량 색깔 구분 등 4개 공약을 공개했지 않습니까? 반응은 어떻습니까?

◆ 원희룡> 반응은 원희룡 왜 저렇게 연기를 못하느냐 빼고는 아주 좋습니다. (웃음)

◆ 진중권> 저는 그 발연기가 콘셉트인 줄 알았어요.

◇ 박재홍> 발연기. 발연기라고 표현하신 겁니까?

◆ 김성회> 진지하게 하셨던데요, 왜.

◇ 박재홍> 잘하셨는데.

◆ 원희룡> 죄송합니다.

◆ 진중권> 배우의 고마움을 알게 되는 거죠. 이런 기회에.

◆ 원희룡> 네, 그렇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원희룡> 59초 하는 영상 그리고 뒤에 아직 루틴화돼 있는 거 빼면 45초 영상인데요. 저거 찍는 데 1시간씩 걸린 거예요. 그래서 연기자들을 정말 존경하게 됐습니다.(웃음)

◇ 박재홍> 그렇군요.

◆ 진중권> 4050 세대가 모두 나가고 2030 세대 중심으로 바뀌면서 이런 변화가 일어난 건데.

◆ 원희룡> 계기는 그렇습니다.

◆ 진중권> 다른 한편으로 진지한 공약이 너무 짧게 7자 또는 59초 이렇게 나와도 되는 건가 하는 우려도 좀 있어요.

◆ 원희룡> 그걸로만 끝내면 사실 설명 의무라던가 커뮤니케이션 소통에 있어서 불친절한 거죠. 저희는 의도가 그렇지는 않고요. 충분한 것들을 다 제공하고 정책적인 내용도 진지하게 저희들이 다 설명도 하고 토론도 할 겁니다.

◆ 김성회> 그런데 여가부만 안 하시는 거고요?

◆ 원희룡> 네?

◆ 김성회> 여가부 문제만 못하시고 다른 것들 하시는지.

◆ 원희룡> 여가부 문제도 저희들이 약간의 시간 간격을 두는 거지 저희들이 진지하게.

◆ 김성회> 공약은 나왔으니까 궁금하니까. 폐지라고 하는데 폐지인지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 원희룡> 여가부의 기능이라든지 그것에 대한 여러 가지 논의들은 저희가 경선 때도 이미 논란이 됐던 거고 충분히 논의가 됐던 거거든요.

◇ 박재홍> 대체 부서를 만드십니까, 그러면?

◆ 원희룡> 세부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이건 논란이 많이 됐던 거기 때문에 후보는 일단 결단을 내리고 이 점을 명확히 주지시하고 스며들게 되면 그다음에는 대안를 제시할 테니까요.

◆ 김성회> 기다려보겠습니다.

◆ 원희룡>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제가 거짓말 안 하잖아요.

◆ 김성회> 멸공 챌린지 얘기. 오늘 아침에 본부장님이 비판 딱 하시니까 후보님께서도 멸치는 육수 내려고 산 거고 콩은 콩국물 내려고 산 거지 그 멸공이랑 상관 없는 것처럼 말씀하시던데 입장이 바뀌신 겁니까? 어떻게 되신 겁니까?

◇ 박재홍> 멸공 챌린지.

◆ 원희룡> 그래서 제가 솔직히 오늘 후보님 하고 다른 일로 광주 가셨는데 통화할 일 있어서 하다가, 저한테 막 뭐라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왜 그러시냐 그랬더니 ‘멸공’ 여기에 초점이 있는 게 아니고 아니, 누가 했든 간에 이거는 ‘표현의 자유’가 있는 건데 이거 인스타그램에서 계정 폐쇄하고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이거는 아니다라는 부분들에 대해서 본인은 그런 걸로 받아들였다. 그러시냐. 좋다, 그러면 저도 표현의 자유라는 부분에 대해서 저도 초점을 맞춰서 하게 되면 하겠습니다. 하지만 저도 이게 뭔가 싶습니다.

◆ 진중권> 그러니까 그런 의도라는 거, 그런 의도가 정확하게 드러나야 되는데 쓸데없이 말려버리잖아요.

◆ 원희룡> 그 점에서 우리 2030들이 의욕 내지는 아이디어 그리고 제일 싫어하는 게 설명충을 제일 싫어하잖아요, 2030들이. 설명이 필요 없다. 이런 콘셉트가 작동하는 거여서 좋다, 그런 정도라면 나를 밟고 가라.

◆ 김성회> 제가 아쉬웠던 것은 인스타 해시태그 앞에 달걀하고 파를 넣으신 거.

◆ 원희룡> 그거는 전적으로 우리 2030들의 어떻게 보면 언어플레이라고 할 수 있어요.

◆ 김성회> 아니, 그래서 달파멸공이 돼서 달파는 게 누가 봐도 문재인을 파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파쇄하겠다라고 하는 것을 굳이 집어넣으셨어야 됐을까 아쉽다는 거죠.

◆ 원희룡> 그러니까 그거하고 우리 AI 윤석열이 정책 답변하는 건 정책본부 소관이거든요. 여기에도 우리 2030 청년보좌역들이 파견나와 있어요. 그래서 그분들이 하는데 달파멸공이 뭐냐고 내가 물어봤어요.

◆ 김성회> 뭐라 그러던가요, 해시태그.

◆ 원희룡> 그렇게 설명을 하더라고요.

◆ 김성회> 문재인이 맞다고?

◆ 원희룡> 아니, 그런 식으로 쓰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나름대로의 호응을 얘기한 거라고 해서.

◆ 김성회> 그러니까 인스타그램에서는 달걀,파라고 해서 약간 헷갈리게 했는데 오히려 본부장이 주관하신 AI에서는 달파멸공 딱 4글자를 말해서, 의도를 정확히 하는 게 저는 약간 놀랐어요. 본부장님 관할하시는 쪽에서까지 그렇게 하는 걸 보니까.

◆ 원희룡> 그게 또 선 조치 후 보고에 해당하는 건데요. 그게 제가 우리 청년보좌역들한테 약간 밟힌 케이스에 해당하겠습니다. 달파멸공. 콩?

◆ 김성회> 멸공이죠. 뭐 그렇게 다 아시는 얘기를.

◆ 진중권> 이게 사실은.

◆ 원희룡> 멸사봉공.

◆ 김성회> 그랬으면 모르겠는데요.(웃음)

◆ 진중권> 그러니까 쓸데 없이 표현의 자유를 제약을 한 거고. 거기에다 유희적으로. 유희적으로 반응을 한 건데, 정용진 회장이. 그걸 갖다가 정치권에서 역색깔론으로 그게 색깔론이 아니냐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면서 그러니까 설명이 필요없는 건 좋은데 문제는 뭐냐 하면 그런 이벤트를 할 때 이거 봐요, 또 설명을 또 해야 되잖아.

◆ 원희룡> 그러니까 이준석 준스톤 대표도 그거를 ‘야, 예능을 왜 다큐로 반응하냐’ 이렇게 하더라고요.

◆ 김성회> 그 얘기가 제가 그 얘기했는데 멸치로 육수 내려고 샀다는 말씀을 후보님이 왜 하시냐는 거에요. 그건 완전히 다큐로 받은 건데.

◆ 원희룡> 그런가요?

◆ 김성회> 그럼요. 그냥 쓴 대로 해석하세요 이렇게 했으면 됐는데.

◆ 원희룡> 그날이 저기 무슨 요리 프로그램을 집에서 촬영한 날이더라고요. 그래서 식재료를 사러 갔다 온 건데.

◆ 김성회> 본부장님, 제가 정말 이런 얘기는 안 하려고 했는데 그 옆에 삼풍아파트 살았거든요. 거기서 김스클럽까지 4km 떨어진 이 지역에 있는 이마트 가시면 알아요.

◆ 진중권> 이게 지금 이렇게까지 얘기가 돼야 할 사항이야.

◆ 김성회> 그러니까 말씀을 그렇게 하시니까 이렇게 할 일이 아니라는 거죠, 제 얘기가.

◆ 원희룡> 예능이니 다큐니 이게 의도가 있냐니. 그래서 이런 것 자체가 나는 저는 별로 썩 내키지가 않는 그 속내를 그냥 얘기한 거예요.

◇ 박재홍> 2030 의견을 너무 들으시다 보니까 캠프나 어떤 전반적으로 2030 의견이 너무 과대 대표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원희룡> 일시적으로 우리 초창기에 뭔가 약간 뭐랄까 속도 내지 의욕이 앞서다 보니까 이게 서로 큰 돌, 작은 돌이 서로 맞춰져서 안착이 안 됐기 때문에 일어나는 어떤 일시적 마찰적 현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패스하면 저도 가만 못 있죠.

◆ 진중권> 또 하나가 그 병사 봉급 월 200만 원이거든요. 그 공약을 했는데 이게 얼마나 진지한 정책적 고민 끝에 나온 건가. 200만 원이면 사실상 모병제도 될 돈이란 말이죠.

◆ 김성회> 12월에 보니까 국민의힘 선대위 부대변인이 이재명 후보의 모병제로 간다면 200만 원 공약에 대해서 예산도 없고 뭣도 없는데 이렇게 허무맹랑한 공약을 내면 되느냐라는 입장으로 항의를 한 다음에 내시니까 저희가 약간 헷갈려요. 어떤 건지.

◆ 원희룡> 저희 국방 정책에 대해서는 기존의 군, 장성 또는 전문가들 그다음 우리 젊은 사병들로 된 그룹들 이렇게 해서 사실 200만 원 확정되기 전까지는 한 며칠간 이런 4개 정도의 군 장성 그룹 그다음 사병 출신들 그룹, 전문가 그룹 이렇게 해 가지고 문 닫아걸고 3일은 걸쳐가지고 일부는 온라인에서 일부는 직접 모여가지고 나중에는 모여서 격론 끝에 확정을 지었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은 이걸 하는 취지라든지 여기에서 나올 수 있는 어떤 여러 가지 연관된 문제라든지 재원마련 문제 그리고 이 돈을 사병들에게 18개월에 3600만 원 정도가 되잖아요. 이거를 어떻게 적금식으로 더 불려서 사회진출 장려금으로. 유대인들이 14살 성인식 할 때 이 돈을 1억 원씩 주고 하는 이런 개념으로까지 가보는 이런 논의들이 충분히 된 거기 때문에 우리 후속 재원 대책이라든지 아니면 이것을 사회진출장려금으로 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후속 공약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저희들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김성회> 1만 2000원 받았던 병장 김성회는 윤석열 후보의 정책을 적극 지지합니다. 잘되셨으면 좋겠어요.

◆ 원희룡> 왜냐하면 우리는 개발도상국에서 태어난 세대지만 지금 세대들은 선진국에서 태어난 세대들이거든요. 선진국 사병으로서의 대우를 해 줘야 된다라는 게 윤석열 후보의 확고한 결단입니다.

◇ 박재홍> 200만 원 받는 겁니까,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되시면?

◆ 원희룡> 즉각.

◇ 박재홍> 즉각 받습니까? 200만 원을?

◆ 김성회> 즉각까지 가는 건가요?

◆ 원희룡> 즉시, 즉시.

◇ 박재홍> 본부장님이.

◆ 김성회> 더 설명을 해 주시면 좋은데.

◇ 박재홍> 즉각 받아요?

◆ 원희룡> 즉각 집행할 수 있는 예산안을 바로 국회에 제출할 겁니다.

◆ 진중권> 할 말은 많은데 내가 이 얘기하면 또 꼰대란 소리 들을까 봐.(웃음)

◆ 원희룡> 윤석열 정부는 출범하면 즉시.

◇ 박재홍> 200만 원.

◆ 원희룡> 병사 월급 200만 원을 지급할 수 있는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겁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후보님이 잠깐만요, 중앙지검장 때 주52시간제 소득 줄어 많이 반대했었다. 주 52시간제 재고하시겠다. 오늘 그 중요한 뉴스 중 하나였는데 그것도 본부장님 알고 계셨습니까?

◆ 원희룡> 원래 소신이시니까 알고 있는 거고요. 그런데 주 52시간에 대한 지금 예외조항들이 너무나 경직돼 있고 고용노동부에 신고하는 절차들이 너무 까다로워요. 이런 부분을 통해서 나는 충분히 풀어낼 수 있다고 보거든요. 노동시간 단축 그리고 삶의 질 저녁이 있는 삶 이것은 우리 선진국에 들어 서 있는 우리 입장에서는 국민들에게 국가가 당연히 지켜줘야 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주 52시간을 뒤로 돌리자는 건 아니고요.

◇ 박재홍> 돌리자는 건 아니다?

◆ 원희룡> 네, 그리고 경제현실 그리고 노동자와 사용자의 관계에서 많은 특수한 경우의 수가 많이 있는데 이거를 획일적으로 주 52시간 하면 이건 형사처벌한다든지 아니면 여기에 대해서 어떠한 예외도 노동법에서 정한 이런 6개월 탄력근로 외에는 안 된다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거는 너무 통제주의적이고 경직돼 있다라는 문제의식입니다.

◆ 진중권> 그럼 그렇게 얘기하면 되지 않습니까? 52시간제 무너뜨리는 게 아니고 지금 탄력근로제가 있기는 하지만은 요새 적용이 너무나 경직되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되는데.

◆ 원희룡> 그렇습니다.

◆ 김성회> 그런데 적용이 경직되어 있다는 것도 잘 동의가 안 되는 건 방금 오늘 논평에서도 얘기했습니다마는 52시간에서 12시간씩 겨우 더해서 세 달 동안 일한 프로그래머가 사망한 사례가 얼마 멀지 않아요. 그리고 그런 식으로 프로그래머들이 소위 개발을 앞두고 쥐어짜는 과정에서 많이 죽거든요. 그런데 이게 12시간 더 몇 달 더 하는 게 무슨 큰 문제냐고 하시겠지만 지금 52시간제 노동제 적용을 받지 못한 노동자도 거의 한 2019년 기준으로 40%였고 지금도 30인 이하 기업에서 일해서 이런 말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전체 노동자의 60%인데 더 풀어주겠다 그러고 노사 간에 합의하라고 하는데...

다른 사람 모르겠지만 본부장님께서도 잘 아실 텐데 노동자가 사장한테 가서 이번 주는 시원하게 100시간씩 일하고 다음 주 일주일은 놀겠습니다,사장님 그럼 사장님이 어휴, 그러세요 이런 회사가 어디 있습니까? 너무 공무원이라서 모르는 윤석열 후보,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가 본인 공무원이니까 몰라서 하시는 말씀은 본부장님께서 좀 제지를 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원희룡> 게임업계의 프로그래머나 디자이너들이 노예노동에 가까운 혹사를 당하고 있는 현실을 잘 알고 있고요. 이런 데에서는 노동보호라는 각도로 접근할 겁니다.

◆ 김성회> 노사 간에 합의하면 60시간 해도 된다고 하시면서 .

◆ 원희룡> 아니, 그 합의라는 것도 사실 이게 공정한 계약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되는데 이런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요새 감귤 맛있잖아요. 감귤 산과장 딱 3개월 돌려가지고 1년치를 다 출하를 해야 되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52시간 딱 적용을 해버리니까 이게 감귤 출하가 안 돼요. 지난번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얘기했고요. 그다음에 컨벤션 산업 있잖아요. 회의 이벤트 업체 같은 경우에는 예를 들어서 행사 끝나면 철야작업해서 바로 다음 날 대관해 놓은 그거를 비싼 대관료를 할 수 있게끔 이걸 해야 되는데 이런 부분들이 다 막히는데. 이 부분들 그다음 영화 촬영한다든지 이런 업종들이 고용노동부에다가 우리는 이거를 탄력노동으로 적용하겠습니다 신고하면 다 반려를 시켜요. 이걸 다 일일이 공무원들이 판단한다니까요. 이런 부분들을 풀자. 여기에 대해서 초점이 있는 거고요.

◆ 김성회> 해리포터는 8살짜리 애 데리고 8시간씩 해서 돈 그렇게 많이 벌어 찍는데 그거는 시스템을 개혁할 문제지 어떻게 일을 많이 시키시려고만.

◆ 원희룡> 그래서 게임업계라든지 어떤 이런 영상촬영업체라든지 이런 데서 일방적인 노예노동에 해당하는 것은 노동보호로 접근해야 한다는 게 저의 생각이기도 하고요. 앞으로 그런 방면에서 좀 더 정밀한 안을 저희들이 뒷받침하겠습니다.

◆ 김성회> 저는 노사가 계약서를 써서 잘될 거라고 생각을 말씀하시니까 마음이 아픕니다.

◇ 박재홍> 토론 얘기해 볼게요. 진 작가님 토론 질문 좀 해 주세요.

◆ 진중권> 대장동 이슈에 대한 맞장토론을 제안하셨지 않습니까?

◆ 원희룡> 꼭 대장동 이슈에 대한 거 아닙니다. 대장동 포함해서.

◆ 진중권> 포함해서요. 일단은 그런데 대장동 이슈에 대해서도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받겠다고 얘기했는데 진전이 되고 있나요?

◆ 원희룡> 받겠다고 하다가 토론을 하자 그러니까 선관위랑 얘기해야 된다 그래 가지고 이재명이 또 말을 바꿨죠. 이재명 말은 못 믿겠더라고요. 지금 안 한다는 겁니다, 이재명은.

◆ 김성회> 선관위한테 말을 안 하면 못하는 건 사실이지 않나요.

◆ 원희룡> 아니, 우리 하자는 겁니다. 이재명 후보가 ‘내가 토론하자 그랬더니 진짜로 하는 줄 알았나 봐’ 이런 태도로 나오니까 저희들이 좀 난감하죠. 윤석열 후보가 토론을 피한다는 것을 처음에 실제로 그런 식으로 받아들여지게 한 잘못이 있다고 치고요. 저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리더가 등을 보이면 안 되죠. 리더는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그거를 정면으로 직시하고 맞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본부장님은 경선 과정 때 윤석열 후보와 토론도 해 보셨고 이재명 후보의 토론 과정을 보셨을 텐데 만약에 두 분이 토론을 하시면 어떤 양상이 벌어질 거라고 판단하세요.

◆ 원희룡> 앞으로 이기고 뒤에서 지는 게 이재명 아닐까 싶습니다.

◇ 박재홍> 앞으로 이기고 뒤에서 진다?

◆ 원희룡> 앞으로 벌고 뒤에서 까먹는 그런 장사들 많잖아요. 그건 대봐야 아는 거고요. 그렇게 허수룩한 사람 아닙니다. 제가 가까이서 봤을 때.

◆ 진중권> 이재명 후보가 지난주에 유한기 전 본부장, 김문기 전 개발1처장의 극단적인 선택을 검찰의 무리한 수사 탓으로 돌렸어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원희룡> 알지도 못 한다면서 어떻게 검찰이 무리한 수사하는지 알죠?

◇ 박재홍> 결과론적으로 그런 것이 아니냐.

◆ 원희룡> 오늘 화천대유 4인방 재판 받았는데 재판 받은 것도 물어보니까 ‘재판이 있었나요’라고 자기가 선택적인 기억상실증을 그때그때 적용하는데요. 그 사람 말은 저희는 믿지 않습니다.

◆ 진중권> 당시 이제 그 휴대폰 있지 않습니까? 그때 버렸던, 유동규 씨가 버렸던 휴대폰 안에서 정진상 지금 민주당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 그리고 김용 선대위 총괄본부장과 통화한 사실이 지금 드러났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전에는 이분이 김용 부본부장 같은 경우에는 원래 나는 통화한 적 없다라고 얘기한 적이 있었죠?

◆ 원희룡> 제가 직접 묻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언론에다 그런 취지로 얘기를 했죠. 결과적으로 거짓말한 거죠. 그리고 정진상 같은 경우에는 왜 통화했냐. 유동규 전화 9월 14일인가 개설된 거거든요. 전화번호 어떻게 알았냐 여기에 대한 대답 안 하면서 입장문 하나만 덜렁 내가지고. 언론에 나는 게 유동규가 자기가 평소에 알던 유동규랑 너무 다르고 이상한 진술을 하길래 궁금해서 전화를 했는데 유동규가 얘기하는 걸 듣고는 검찰 가서 진실대로 얘기해라라고 통화한 것뿐이다라고 했는데 이번에 포렌식 결과 나온 것은 그전에 며칠간 계속 통화를 한 게 나온 거죠. 거짓말한 거죠. 왜 거짓말했냐.

여기에는 지금 검찰이 지금 밝히지 않고 수사를 하는 게 정진상, 이재명으로 올라가는 윗선뿐만 아니라 정진상이 유동규와 통화를 했을 때에는 유동규에게 변호사를 붙여줌으로써 검찰 수사 기록을 다 파악하고 유동규가 이재명에게 불리한 진술을 실수로라도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관리하는 선으로 유동규 변호사를 이재명 측에서 선임을 해야만 되는 자기 생사가 걸린 이런 사활의 문제예요.

◇ 박재홍> 내용을 그럴 것이라고 예측을 하시는 거죠, 그러니까. 그 통화 내용이 그랬을 것이다?

◆ 김성회> 변호사를 이재명 후보 측에서 선임을 한 건가요.

◆ 원희룡> 그렇습니다. 김국일 변호사인데요. 그래서 제가 지난번에 얘기를 변호사를 어떻게 선임했는지 김국일 변호사는 유동규랑 그전에 면식도 없고요. 그다음 이번에 선임비도 지금 유동규의 그다음 내연녀 지금 저희가 추적을 하고 있는데요. 그 사람을 통해서 변호사 선임비가 갔는데 그 내연녀는 돈이 없는 사람이에요. 이 돈이 어디서 왔을까요.

저는 정진상, 김용이 며칠간 계속 통화를 하고 그날 자살약 먹고 그다음에 오후에 변호사가 선임돼서 가고 그다음 변호사가 선임된 다음에 응급실에 누워 있다가 체포되는 과정 이 과정에서 정진상과 김용 그리고 정진상과 통화를 했던 백종선, 이 사람들이 이거를 다 역할을 한 거라고 저희는 보고 있고요. 이걸 증명하는 것만 남아 있는데 이거를 안 하는 거죠, 검찰이.

◆ 진중권> 다음 얘기로 넘어가서 안철수 후보랑 단일화 얘기가 좀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원희룡> 저는 뭐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절박함․열망을 봤을 때는 안철수뿐만 아니라 야권이 다 단일화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2월 13일이 후보 등록일이에요. 그래서 늦어도 그전에는 돼야 되지 않을까.

◇ 박재홍> 2월 13일이?

◆ 원희룡> 2월 13, 14일. 그때가 양일 등록일인데 만일 단일화하려면 등록일 이전에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럼 그거에 따라 역순으로 이렇게 나와야 되는 아마 절차들이 있을 텐데 그걸 저는 불가피할 거다, 그리고 타이밍은 그전에 해야 될 거다 정도는 생각은 있는데 우리 당내에서는 우선 내부 정비 그리고 지금 바닥을 치고 바닥을 다지고 있는 이 지지율 이 부분을 상승 여력을 확보를 하는 게 선결이어서 단일화 얘기는 지금 누구도 꺼내지 못하는 그런.

◇ 박재홍> 홍준표 의원의 마음을 빨리 얻으셔야 될 것 같아요. 장병 200만 원 월급에 대해서 헛소리다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홍진표 의원 합류는 언제 가능할까요.

◆ 원희룡> 아마 다음 주쯤 우리 후보랑 공개적으로야 어렵겠지만 만나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잘 되기를 바라고요. 그런 점에서 우리 홍준표 전 대표께서 생각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저는 좀 짐작도 하기는 합니다마는.

◇ 박재홍> 어떤 생각을 짐작하십니까?

◆ 원희룡> 단일화 빨리 해라 이런 거겠죠.

◇ 박재홍> 안철수 후보와?

◆ 원희룡> 네.

◆ 진중권> 오늘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이 홍준표 의원을 찾아가 가지고 단일화 관련 얘기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거든요. 어떤 얘기입니까? 그때 이제 안철수 후보에게 전해 달라고 하면서 2017년 대선 상황을 다시 만들 생각은 하지 말라라고 했는데 그게 어떤 의미죠?

◆ 원희룡> 2016년인가, 2017년이죠. 그때는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다 따로따로 나갔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아무튼 안철수도 그렇고 윤석열 후보도 그렇고 야권 분열의 죄인이 또 되어서는 안 된다. 그 점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안철수 후보에게 그런 주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중권> 홍준표 의원이 거기서 뭐 어떤 역할을 할까요?

◆ 원희룡> 좋은 역할해 줬으면 좋겠네요. (웃음) 그런데 한 가지 오늘 이렇게 보니까 우리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바닥을 찍고 바닥을 다지고 급반등의 조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급반등 후에 다시 한 번 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 원희룡> 그렇게 하겠습니다.

◇ 박재홍>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님이었습니다.

◆ 원희룡>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