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1/8(월) 김성회 "이재명-윤석열 1:1토론? 두루미와 여우 우화"
20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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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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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성회 소장, 김경진 전 의원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된 윤석열 후보. 후보가 된 직후 또 몇 가지 난관들이 또 생기고 있습니다. 일단 청와대는 축하 메시지를 내지 않는 쪽으로 정리를 한 것 같고 홍준표 의원이 또 선대위 불참하겠다 이런 의사를 재차 밝혔군요?

◆ 김수민> 그렇습니다. 일단 청와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청와대는 별도의 메시지가 없을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고요. 오늘 관계자는 야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고 해서 일일이 축하 메시지를 내라는 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대통령이 현 정부 검찰총장 출신으로서 야당 대선후보가 된 것에 대해서 부적절하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다는 중평을 받고 있고요. 그런데 청와대 쪽보다는 당 내의 홍준표 의원이 더 큰 변수로 현재 꼽히고 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일찍이 밝히기를 이번 대선에서 저는 우리 당 경선을 다이내믹하게 만들고 안갯속 경선으로 흥행 성공하게 함으로써 그 역할은 종료되었다고 봅니다라고 했거든요. 그러면서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 의혹 대선이라는 규정을 하면서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신에 203040세대의 놀이터, 청년의 꿈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고요. 이런 기조는 오늘 경선 캠프 해단식에서도 계속됐는데 현장 목소리 들어보시겠습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원팀이라고 해서 우르르 몰려가 있는다 해서 떠나간 민심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했고요. 그리고 후보가 진심을 갖고 민심을 돌릴 생각을 해야 한다, 이렇게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선대위 구성에서 여러 가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참여가 최대 관심사인데 후보 비서실장에는 권성동 의원이 임명됐군요.

◆ 김수민> 그렇습니다. 경선 캠프에서는 종합지원본부장에 해당했던 권성동 의원이 후보 비서실장에 임명이 됐습니다. 윤 후보 측은 선대위 조직을 어떻게 만들지, 인선은 어떠한 방식으로 할지 우리 당의 원로나 중진 등과 협의하는 채널로 권성동 의원을 임명했다라고 밝혔고요.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김종인 전 위원장 선대위 합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승리를 위해 항상 여러 가지 복잡한 선결조건들을 많이 제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 부분에 있어서 후보와 김 전 위원장 간 의결 조율이 필요하다라고 하는 그런 앞에서 조건을 맞춰보는 과정이 필요할 거다라고 얘기한 건데요. 실제로 김종인 전 위원장이 선대위의 전면 재구성을 선결조건으로 제시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고 이준석 대표도 그런 과정이 있어야 되는 게 아닌가 보여진다며 합세를 한 격이 됐습니다. 한편 윤 후보 측 입장은 사람들을 내보낸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하면서 기존 캠프 유지의 그런 의사를 밝혔는데 한편으로 김종인 전 위원장이 채널A, 유튜브 신동아 참관 90주년 특별기획에서 진 중권 작가와 가진 대담 내용이 또 주목이 되고 있습니다. 그때 거기서 김종인 전 위원장이 밝힌 것은 앞으로 본선을 위해 어떤 형태의 선대위 구성을 해 가야 할지 냉정한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본다. 아직은 내가 총괄선대위원장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 공식 후보가 되기 전후로 사람이 변하는 성향들이 있다. 이것은 윤석열 후보를 좀 지켜봐야겠다, 이런 입장으로 풀이될 수 있겠습니다.

◇ 박재홍> 두 분과 말씀 또 김수민 평론가도 함께 말씀 나누죠. 일단은 조경태 의원 말씀 들으니까 어떠세요? 우리 김경진 의원님이 겸손하게 말씀을 하셔서 윤석열 후보가 이렇게 말씀을 하면 홍준표 후보가 마음을 풀 것도 같은데.

◆ 김성회> 시범 보이신 거 아니십니까?

◆ 김경진> 일단 그래도 홍준표 후보님의 가장 최측근이 지금 조경태 총괄본부장 아니었습니까? 그래서 총괄본부장의 마음을 사면 홍준표 후보님의 마음이 조금 더 여유 있게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고요. 지금 당장 순간 이렇게 방송을 하면서 떠오른 생각이 조경태 의원님을 윤석열 캠프가 꾸려지면 2030대책총괄위원장으로 맡아주십사 해서.

◇ 박재홍> 조경태 의원께?

◆ 김경진> 조경태 의원님이 홍준표 후보님이 보여주었던 여러 가지 2030의 정책을 조경태 의원님이 오셔서 조경태 의원님을 통해서 이것을 실천하면 어떨까 그런 생각도 좀 듭니다.

◆ 김수민> 묘하게 조경태 의원과 김경진 전 의원 두 분은 좀 짝패 같아요.

◇ 박재홍> 짝패가 뭐예요.

◆ 김수민> 원래 두 분이 국민의힘 계열에서 정치를 시작하지는 않았죠. 나중에 영입 겸 들어가셨는데 한 분은 부산, 한 분은 광주. 그래서 국민의힘에 좋게 해석하면 국민의힘의 외연 확장을 보여준다라고 볼 수 있겠고 나쁘게 해석하면 안착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두 분이.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두 분의 담화를 들으시고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 김성회> 최대한 예의를 잘 갖추어주셨는데 홍준표 후보 측이겠죠? 아직은 전혀 마음이 풀리지 않으셨구나. 오늘, 내일 갈 문제가 아니구나 생각이 들었고요. 그리고 또 플랫폼 궁금하거든요. 2030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궁금한데 보니까 조경태 본부장님은 전혀 모르고 계신 내용인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한다면 홍준표 후보님이 방금 생각해내신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이게 실천적으로 어떻게 진행되게 될지 이것도 앞으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 박재홍> 이제 관건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합류는 거의 기정사실화된 것 같은데 홍준표 의원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그러한 힘이 있기 때문에 두 분 다 선대위에 모시는 게 윤석열 후보로서는 관건이 아니겠습니까? 의원님 어떤 대책을 갖고 계십니까?

◆ 김경진> 이게 어떻게든지 모셔야죠.

◇ 박재홍> 어떻게든 모시겠습니까?

◆ 김경진> 어떻게든지 모셔야 되고요. 질문하시면서 사실은 괄호 안에 있는 걱정이 김종인 위원장님도 성격이 굉장히 강하시고 또 홍준표 후보님도 대단히 강하시고.

◇ 박재홍> 두 분이 이렇게 너무 사이가 좋지만은 않으시잖아요.

◆ 김경진> 두 분이 좋지만은 않고 그래서 두 분을 동시에 모실 수 있겠는가 이런 우려인데. 그런 것 같아요. 옛날에도 보면 집안에서 남편이 부인하고 시어머니하고 사이가 안 좋을 때 남편이 어떻게 해야 되느냐. 결국은 200% 노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무슨 다른 묘책이 있을 수는 없고요.

◇ 박재홍> 남편은 윤석열 후보고 부인은. . . 비 비유는 일단 김경진 의원님만의 비유로 하겠습니다.

◆ 김경진> 이것도 설화의 소지가 있는 것 같아서. 어쨌든 후보가 김종인 비대위원장님하고도 충분히 얘기를 듣고 소통해야 되고 또 홍준표 후보님으로부터 충분히 의견을 이렇게 제시받고 그걸 충분히 수용하고 받아들이고 이러면 조금 힘겹더라도 이게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성회> 사실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닙니다. 세 분 다 200% 노력을 해서 분가를 해야죠. 왜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려고 남편이 노력을 합니까? 왜 부인한테 희생하라고 합니까? 각자 벌어서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수밖에 없지 않느냐.

◇ 박재홍> 상대 가정을 굉장히 비판적으로 보는 다른 집 가장의 이야기였습니다. 다음 뉴스. 윤석열 후보의 본선 진출에 맨 먼저 반응한 분 중 한 분이 바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였습니다. 국민의 삶을 놓고 진지하게 논의하는 1:1회동을 제안한다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 김수민> 이재명 후보가 어떻게 밝혔냐면 과거에 대한 청산도 중요하고 범법에 대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그걸 넘어서 우리 국민들 삶에 더 집중해야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사법적 공방에서 정책토론으로 이동해 보자라는 의도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고요. 반면에 윤 후보가 제안했었던 고발사주 모두 특검을 하자, 이 제안에 대해서는.

◇ 박재홍> 대장동도 특검하고 고발사주 특검 2개 하자, 다 하자 .

◆ 김수민> 그렇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확답을 이 후보가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더 구체적인 제안을 내놨는데 회동을 통해서 국민의힘을 포함한 야당이 주장하고 민주당도 동의하는 민생 개혁안들이 많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다. 합의할 수 있는 부분들은 신속히 합의해서 작은 진전이라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그러니까 정책 합의 의사가 있고 이걸 자신이 먼저 표명해서 선점하겠다 이런 취지가 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주1회 정도 정책토론을 정례화하자 이런 제안도 내놨는데 이재명 후보 음성 잠깐 듣고 가시겠습니다.

◆ 김수민> 이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 측 대응에도 눈길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당 회의에 참석한 오늘 이번 대선은 대장동 게이트 몸통과 싸우는 부패와의 전쟁이다. 정치 권력을 등에 업은 카르텔과의 싸움이 만만치 않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사법적인 이슈 계속 얘기를 해야 된다 이런 취지라고 볼 수 있겠고. 그런데 이 후보의 입장이 전해지고 난 다음에 윤 후보 측에서 듣고 밝힌 내용은 구체적인 내용은 제가 잘 모른다, 생각을 해 보겠다고 일단은 여지를 남겨놨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 이재명 후보의 1:1 정책토론 제안 어떤 전략으로 이해해야 할지 김성회 소장부터.

◆ 김성회> 두루미하고 여우하고 서로 집으로 초대해서 밥 먹는 우화 생각나시죠?

◇ 박재홍> 두루미와 여우.

◆ 김성회> 그런데 이거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두루미와 여우를 떠올리면 둘 다 얄밉게 굴잖아요. 한쪽은 접시에 놓고 한쪽은 호리병에다 놓고 먹고. 그런데 문제는 정책이 이재명의 접시라는 걸 지금 보여준 거예요. 그러니까 안 오면, 초대에 응하지 않으면 너 접시는 자신없구나,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되게 헤어나오기 어려운, 거절하기도 어렵고 거절 안 하기도 어려운 지금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맞붙어서 토론한다고 하면 굉장히 횟수가 많잖아요. 그래서 거절하게 되는 상황에 대해서 결국은 책임을 윤석열 후보가 쥐고 넘어가는 그림이 만들어졌고 저는 여기서 호롱병으로 갑자기 대장동을 들고 나온 것은 윤석열 캠프로서는 저는 착오였다고 보는 게 뭐랄까요, 그냥 이렇게 하면 윤 총장이 수사 전문가라는 이미지만 강조할 뿐이거든요. 권성동 의원도 검사 출신이시잖아요.

◇ 박재홍> 비서실장으로.

◆ 김성회> 이렇게 해서 검사들이 많다 이런 이미지를 자꾸 주는 게 굳이 좋은 일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 박재홍> 검사 출신인 김경진 의원. 답변을 명쾌하게 해 주시겠습니다. 검사 출신에 대한.

◆ 김경진> 명쾌하게 해 드릴게요.

◆ 김수민> 명쾌하게 하는 것도 굳이 좋을지 모르니까.

◆ 김경진> 어쨌든 오늘 2시 반부로 대외협력특보직도 종료가 됐으니까.

◇ 박재홍> 그런가요?

◆ 김경진> 편하고 시원하게 질러보겠습니다.

◇ 박재홍> 시원하게 지르세요.

◆ 김경진> 어쨌든 2시 29분까지 후보를 모셨던 입장에서 그냥 두 개 다 동시 특검, 윤석열 후보가 얘기한 대로 동시 특검 두 개를 받으면 그냥 이거 정책토론하는 거 일주일에 한 번씩 우리 후보 보고 받으라고 설득을 할게요. 방송마다 제가 나가서 떠들고 다닐게요.

◇ 박재홍> 후보님, 받으십시오. 정책토론 하십시오.

◆ 김경진> 대신 우선 먼저 민주당이 동시 특검받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게 제안을 하려면 최소한의 기본적인 절차가 있어야 하는데 이게 양당이 대선 과정에서 공히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걸 입법화하자는 거 아니에요? 그럼 이건 대선후보들이 입법화를 하는 게 아니고 대선후보는 지금 행정부의 수장을 뽑는 거거든요. 국회의 원내대표들끼리 서로 공통 공약을 일단 추려야 돼요. 그리고 나서 쟁점되는 부분에 있어서 결국은 이게 결단을 내려야 될 사항에 대해서 두 분이 만나서 쟁점을 가지고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밑도 끝도 없이 이재명 후보는 지금 대장동 관련해서 정진상 씨 통화내역이 나오니까 그냥 만나자고 던지고 있는 거예요, 보면. 사실은 원내대표들끼리 만나서 이 부분은 합의 가능, 이 부분은 쟁점이 뭐 이런 정리도 없이. 그래서 결국은 뻔히 보이는 수를 이재명 후보가 던지고 있다라는 것이고. 결정적으로 지금 듣고 있는 심상정 후보나 안철수 후보는 중앙선관위 규칙에 의하면 이게 여론조사 지지율이 3% 이상 되면 말하는 데 성찬에 끼워줘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분들 입장에서는 얼마나 억울하시겠어요, 보면. 그래서 제발 우선 절차와 예법을 갖추시라, 이 얘기를 이재명 후보께 드리고 싶네요.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

◆ 김수민> 저는 두 후보가 먼저 꺼내면 이득인 얘기를 했다고 보거든요. 윤석열 후보도 자신 있으면 쌍특검 갑시다. 못 가면 자신없는 겁니다, 이런 얘기를 한 거고 이재명 후보도 윤 후보도 자신 있으면 정책토론하죠, 이런 식으로 한 거죠.

◇ 박재홍> 괜찮았어요.

◆ 김수민> 못 하겠다면 정책이 빠지시는 거죠. 이런 얘기를 한 거다. 제가 연습 중입니다.

◇ 박재홍> 괜찮아졌어요.

◆ 김수민> 그래도 지난주보다는 이번 주가 나을 거라고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요.

◆ 김성회> 같은 경북 출신 아니십니까?

◆ 김수민> 그렇죠. 그래서 성대모사를 주1주 1회 정도는 정례화해서 이재명 후보 성대모사를 업그레이드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박재홍> 아주 좋았어요. 이 이슈는 여기서 접고요. 대검이 대변인의 공용 휴대폰을 임의제출 받아 포렌식을 했는데 이게 또 논란입니다.

◆ 김수민> 그렇습니다. 지난 5일 공수처가 대검찰청 감찰부 압수수색에서 전현직 대검 대변인 공용 휴대전화 분석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이것은 고발사주 의혹하고 윤석열 전 총장 장모 문건에 대한 진상조사가 명목이었는데 윤석열 전 총장 재임기 당시에 권순정, 이창수 대변인에 이어서 현 서인선 대변인 이렇게까지 지난 9월까지 사용한 휴대전화였는데요. 이 전화기는 압색 일주일 전에 대검 감찰부가 확보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좀 논란이 불거졌는데 대검 감찰부를 통해서 편법으로 공수처가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이런 논란이 특히 많이 불거졌습니다. 그러니까 법원의 영장 없이 임의제출 받아서 분석했고 또 사용을 했던 전임 대변인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이 부분이 논란이 됐는데요. 당시 이것을 조사할 때 서인선 대변인 입장은 권순정 전 대변인도 참여를 해야 된다 하는 그런 입장이었고 그런데 대검 감찰부의 김덕곤 감찰3과장은 대변인실의 서무 직원이 참관하면 된다.

◇ 박재홍> 공용폰이었기 때문에.

◆ 김수민> 그렇습니다. 그렇게 했는데 서무 직원 같은 경우는 자신이 휴대전화 사용자가 아니었다, 이런 이유로 또 참관을 거부했다고 하고 권순정 전 대변인도 헌법상 연장주의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언론의 자유를 침해했다 이런 입장을 내놨습니다. 반면에 대검 감찰부에서는 현 보관자에게 참관 기회를 줬고 복원된 정보가 또 따로 없어서 사후 통보를 할 여지 없었다라고 그렇게 반박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렇게 되다 보니까 이제 대검 포렌식하고 나서 공수처가 얼마 안 돼서 압색한 것에 대해서 사전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 혹은 하청 감찰을 대검이 한 것 아니냐 이런 논란이 또 나오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이 논란 어떻게 보시는지? 김경진 의원님.

◆ 김경진> 대검 감찰부장이 조국 장관이 개방형 정무직으로 임명을 한 거죠. 그런데 정무직으로 임명한 게 과연 적절한지부터가 수없이 많은 지금 문제제기가 되고 있고 어쨌든 이 건과 관련해서 지난번 공수처에서도 체포영장이 기각된 사건을 구속영장을 또다시 청구했다? 오죽했으면 대한변협에서까지 이거 절차상 적법 절차 침해라고 이게 성명이 나왔겠습니까? 이 건 같은 경우도 지금 그렇지 않습니까. 공용폰이니까 소유는 국가 거지만 사용자들 유지하고 사용했던 사람들이 각각 3명씩 있었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현 대변인 같은 경우도 이건 실질적으로 사용자들 참여 하에 포렌식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을 했는데 대검 감찰부가 그걸 무시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적법성에 대한 논란이 있으면 최대한 어떻게 보면 국가기관에게 불리하게 이 요건을 해석해서 절차를 최대한 엄격하게 준수해 줘야 맞는 거거든요. 그런데 오로지 정적 타도와 관련된 사건에 있어서는 그렇게 절차를 무시하고 하는 것이 공수처도 그렇고 대검 감찰부도 그렇고 왜 이런 경향이 나타나는 것인지 이게 참 우려가 되는 지점이 크다, 이렇게 봅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똑같은 일이 법원행정처의 PC를 압수할 때 한 번 있 었어요. 소위 말하는 사법농단 때 우리 윤석열 검찰총장이 열심히 하셨던 사건 중에 하나인데 이때 2020년에 주광덕 자유한국 당 의원이 법원 PC를 가져간 거 이거 불법이다라고 고발한 건에 대해서 각하를 했는데 각하를 한 이유가 하드디스크가 대한민국 소유고 법원행정처장이 관리, 운영하고 있고 자료도 공적인 목적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이건 할 수 있는 거다라고 했는데 공용폰이 다를 게 뭐가 있습니까? 것에도 공용폰 말고 자기는 자기 핸드폰이 있잖아요. 공용 핸드폰에서는 공적인 업무를 한 건데 그것까지 검사를 받는 건 저는 이상한 것 같습니다. 감찰이 당연히 국가 재산에 대해서 감찰하는 것은 정해진 법적 절차고 검찰이 그걸 인정해서 2020년에 서울중앙지검이 각하한 전례도 있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관련 논란 계속 있을 것으로 보시네요. 오늘 여기까지 보겠습니다.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