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1/15(월) 진중권 "기울어진 운동장? 민주당, 댓글로 가상현실 만들어"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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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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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 브리핑 김수민 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를 최종 선출한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아직 선대위 구성이 완료가 안 된 상태고 당 사무총장 교체를 놓고도 당대표 후보 간에 갈등 양상이다, 이런 보도가 있습니다.

◆ 김수민> 한기호 사무총장 거취 이 부분이 가장 첨예한 쟁점이 됐는데요. 어제 이 대표하고 한 사무총장이 독대를 하고 한 총장이 거취를 일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의 유임 이사가 확고한 상황이고 대선, 지선을 앞두고 교체는 힘들다라는 이유가 전해지고 있는데요. 오늘 좀 긴장감이 도는 풍경이 목도가 됐습니다. 국민의힘 공보실이 오늘 오전 최고위 회의 50분 전에 윤석열 후보께서 금일 오전 다른 일정 관계로 최고위에 참석하시지 못하게 됐다고 공지를 했고 이것은 전날 밤에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그렇게 전해졌는데요. 윤 후보 측은 선대위와 관련해서 비공개로 외부인사를 만나게 돼 불참하게 됐다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불편한 기색을 좀 내비쳤는데 저는 공개발언이 없습니다라고 하면서 함구를 했고요. 그리고 비공개 회의도 없이 20분 만에 최고위원회 회의가 종료가 됐습니다. 백브리핑도 생략이 됐고요. 이에 대해서 윤 후보와 가까운 중진 의원들이 한 사무총장에게 연락해서 거취에 대해 압박했다라고 하는 전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윤석열 후보, 이준석 대표 이 두 사람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출판기념회장에서 대면을 했는데요. 한 테이블에 앉아서도 별다른 대화가 없는 그런 모습도 보였습니다. 또 축사에서도 상대방을 거명하지 않았고요. 윤석열 후보는 행사장을 퇴장하면서 기자들에게 아니, 최고위에 매번 나가야 하는 것도 얘기하면서 선대위 얘기는 그만하자,잘되고 있으니까. 또 사무총장 교체에 대해서는 지켜보시죠라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 3시쯤 당사 5층 대선후보실에서 만나서 선거대책위원회와 당 사무총장 등의 각종 인선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왔 이준석 대표가 직접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독대 시간은 40여 분 정도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 박재홍> 오전의 뉴스는 윤석열 후보가 최고위 패싱했다, 이준석 대표는 발언 패싱했다 해서 갈등 양상이 중계되는 양상이었는데 또 오후에는 다시 또 두 분이 만났다라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핵심은 당대표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당원상 대통령 후보가 당무 우선권을 가진다 이걸 두고 대표와 후보 사이의 갈등 양상이다라고 언론이 보도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진 작가님부터.

◆ 진중권> 규정을 보면 선거 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 당무 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해 가진다라는 거잖아요.

◇ 박재홍> 후보가.

◆ 진중권> 그러니까 이건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거든요. 이 사람 해석, 저 사람 해석. 그러니까 해석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 박재홍> 선거 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 진중권> 그렇죠. 사무총장 교체도 당무 우선권 행사로 볼 수도 있고 안 볼 수도 있거든요. 이런 문제 때문에 벌어지 건데 제가 이제 지적하는 것은 뭐냐 하면 그러니까 윤석열 캠프하고 이준석 대표하고 갈등이 불필요해요. 예를 들어서 처음에 입당할 때도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면서 들어갔잖아요. 이번에도 마찬가지거든요. 이런 문제가 있으면 후보가 직접 대표를 만나서 얘기를 한 다음에 무슨 협의를 하든지 타협을 보든지 이래야 되는데 그게 아니라 누구 시켜서 압박을 넣고 이 사람이 갑자기 와서 나 내려놓겠다, 이렇게 얘기하면 사실 대표 입장에서는 이게 기분 나쁘거든요. 이게 지금 후보와 그다음에 대표 사이의 합의와 협의 또는 타협으로 풀어야 할 문제들을 자꾸 갈등 상황으로 가져가는 것 자체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요.

◇ 박재홍> 그래서 후보가 대표에게 직접 소통을 하든가 그런 부분이 낫겠다.

◆ 진중권> 그렇죠.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계속되는 기선제압이죠. 당에 입당할 때도 이준석 대표가 없는 날 굳이 골라서 입당하는 장면에서도 당시 당대표로서 잘 모르겠다, 이런 입장이었던 거 아닙니까? 그날 전언에 따르면 11시쯤 오늘 오후에 입당할 거니까 준비들 해라고 해서 급하게 작전을 치르듯 입당을 한 건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들어가자마자 당무 우선권 있으니까 저 사람 자릅시다라고 말하는데 그 사람이 그냥 사람이 아니고 사무총장이거든요. 당에서 사무총장의 역할은 어마어마합니다. 굉장히 중요한 자리고요. 저는 이분이 임명되실 때 5.18 관련해서 북한군 소동으로 저도 비판한 바는 있습니다만 어쨌든 사무총장은 특히나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선거에서 굉장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자리인데 이분을 나가라고 한다는 것은 결국 대선 이후까지를 다 관할해야 되겠다라는 선언을 한 것이라서 불편한 관계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고 윤석열 후보 개인의 의견이라기보다는 글쎄요. 누군지는 알 수 없지만 윤석열 후보의 캠프에 있는 중요한 인사와 합을 맞춘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이런 것은 주말 내에 정리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요. 좀 불안해 보입니다.

◆ 진중권> 만났다니까 보죠, 40분간 얘기했다고 하니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봐야 하는데 이게 참 그렇거든요. 이게 무슨 당의 미래를 놓고 혁신을 위한 이런 식의 생산적인 갈등이 아니잖아요. 이게 밥그릇 싸움이거든요, 결국은.

◇ 박재홍> 기싸움.

◆ 진중권> 그렇죠. 이런 것을 그러니까 사실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원하는데 정권교체를 했을 때는 과거보다 좀 나은 모습을 보고 싶어하거든요. 그런데 그들이 돌아왔다고 했을 때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많은 국민들이 실망할 거라는 겁니다. 이 점을 명심해야 되는 거예요. 특히 국민의힘 분들 같은 경우에는 자기 생각만 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 박재홍> 자기 생각.

◆ 진중권> 자기 생각만 하는 것 같고 당을 먼저 생각하는 게 아니라 자기들 생각만 먼저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도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그런다 하더라도 뭉칠 때는 쫙 뭉치거든요.

◆ 김성회> 윤관석 사무총장이 흔들림 없이 맡아서 하고 있어서 오히려 제가 바깥에서 보기에는 윤관석 사무총장이 너무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서로 역할을 존중해 주는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글쎄요. 사무총장 자리가 되게 중요한 자리라 기싸움이 만만치 않을 텐데 거기다 후보가 직접 최고위원회의까지 참석을 안 하면서 굉장한 기싸움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어느 쪽이 이겨야 되는 건데. 글쎄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네요.

◇ 박재홍> 그렇군요. 오늘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출판기념회가 있었고 같은 테이블에 이준석 대표랑 윤석열 후보가 같이 앉아 있었는데 대면대면하게 앉아 있었다는 것 아니에요. 진 작가님도 현장 취재차 가셨는데 두 대표 간에 불편함을 보셨습니까?

◆ 진중권> 아니, 저는 멀리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 앉을 짬밥이 못 돼서 떨어져 앉아서.

◇ 박재홍> 실망스럽네요.

◆ 진중권> 현장의 느낌을 말하자면 뷔페가 맛있었다는 정도. 나가려고 그러는데 뷔페가 준비돼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야, 내려가자 그래서.

◇ 박재홍> 한판승부 팀인데 말이죠.

◆ 진중권>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먹어보겠습니까?

◆ 김수민> 좀 싸우시지 그러셨어요.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 사무총장 역할유어느 정도로 중요합니까? 선거할 때 금고지기이다, 이런 역할 얘기도 나오는데.

◆ 김수민> 당헌상의 당무 우선권을 보면 대통령 후보가 대선 시기에는 당의 최고대표자이다인 건 맞는 것 같아요. 또 한편 같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은 당대표를 뽑은 지 꽤 오래된 게 아니라 올해 뽑은 거거든요. 그러면 일단은 투톱체제라는 것도 한편으로 인정을 해야 되는 거고 당대표에게 결국에는 사무총장의 거취 문제는 달려 있는 거다. 그래서 윤석열 후보가 그것을 당무 우선권을 앞세워가지고 교체를 시도한다거나 이렇다기보다는 이준석 대표를 먼저 설득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인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렇군요. 역시 후보 역할이 더 중요하겠다라는 진단입니다. 한편 말씀드린 대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출판기념회가 있었는데 당연히 또 김 전 위원장에 대한 선대위에 합류 질문 기자들이 많이 했습니다.

◆ 김수민> 오늘 오전에 안 그래도 중앙일보에서 단독보도를 했는데요. 출판기념회에 앞선 시각이죠. 총괄선대위원장 김종인, 상임선대위원장 김병준 이 카드가 유력하다.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런 보도가 나갔습니다. 이에 대해서 국민의힘 관계자의 설명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 대선 지휘를 총괄하고 김 교수, 김병준 교수죠. 시대정신을 화두로 던지는 역할 분담을 하는 그런 구조고 또 총괄선대본부장은 따로 두지 않고 분야별로 공동본부장 체제가 유력시된다, 이렇게 기사가 나갔습니다. 그리고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도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 구성을 염두에 두고 김종인 전 위원장에게 일종의 구애를 했는데 그 음성 한번 축사 들어보시겠습니다. 그런데 이날 출판기념회날 김종인 전 위원장의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얘기가 되면 도와줄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했고요. 또 총괄선대위원장 역할을 맡기로 했다는 설에 대해서도 일체 아무것도 모른다. 선대위를 구성하는 후보가 알아서 결정할 일이지 제3자가 뭐라고 얘기할 수 없다. 선대위가 짜이면 그때 가서 내가 판단하는 것이지 미리 얘기할 수 없다라고 불투명하게 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같이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됐던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도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는 입장을 언론에 밝혔습니다.

◇ 박재홍> 일체 아무것도 모른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정말 일체 아무것도 모르십니까?

◆ 진중권> 뷔페 자리에서 제가 싹 옆에 가서 앉았거든요.

◇ 박재홍> 그때 같이. 갑자기 침투를 했어요.

◆ 진중권> 궁금해서.

◆ 김성회> 식사 전 상석으로 가셨군요.

◇ 박재홍> 가장 중요합니다.

◆ 진중권> 슬쩍 물어봤죠,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분은 그런데 모든 게 열려 있는 상황이고 나는 할 말 다 했다. 쉽게 말하면 선대위는 이런 모습이어야 한다라는 말을 던졌고 후보가 결정해야 될 문제다. 그래서 후보가 결정하면 나는 그걸 보고 참가할지 말지 결정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특별하게 몇 사람을 추천했다, 이런 건 아니고 그런 것 없이 딱 뭐랄까 원칙만 딱 얘기했다는 겁니다,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 원칙이 지켜진다면 나는 들어가는 거고 그렇지 않다고 하면 내가 도울 일은 없을 것이다, 이게 입장이다 간단하게 말씀하시더라고요.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김종인 위원장이 그런 점에서는 굉장히 투명한 분이신 것 같아요. 요구사항, 뒤로 전달하는 요구사항이라는 게 없고 이러이러하다라고 말하는 걸 그대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은데 저는 오늘 언론에서 보도됐던 김병준 전... 뭐였죠? 비대위원장하고 두 분을 같이 동시에 등장시키는 것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사실은 알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하실 일이 사실 이 입장에서 놓고 보면 비전을 던지는 일인데 그 일은 김병준 위원장에게 맡기고 큰 그림은 이쪽에서 짠다고 하는데 총괄본부장을 없앤다고 하는데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총괄본부장이 조정식 의원이거든요. 그러니까 총괄본부장이라는 게 그 밑에 있는 수많은 본부를 관할해야 되는 일이라서 일이 되게 많은데 이게 없이 그냥 김병준 투톱으로 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 건데 이런 것을 기사로 내놓고 당에 가서 김종인 위원장에게 공손하게 응대를 하고 있는, 추대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인지 밖에서 볼 때는 전혀 짐작이 안 되네요.

◆ 진중권> 이거 대충 그림이 나오지 않아요? 쉽게 말하면 김종인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혁신 선대위를 꾸려야 된다는 거고 그다음에 저쪽 중진들, 당의 중진들은 우리가 그래도 경선 때 끼었으니까 우리가 좌지우지해야 되는 것 아니야라고 하면서 김병준을 띄우는 거죠. 그러면서 사실상 문제는 뭐냐 하면 당의 노선이 걸려 있는 문제거든요. 다시 말하면 유권자들이 바라는 것은 국민의힘이 과거와 같은 꼴통 보수가 아니라 뭔가 합리적이고 옹건한 보수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특히 김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경제민주화 같은 이미지 있지 않습니까, 독일식 사회국가 시스템들 이런 쪽으로 보수가 가야 된다라는 거고 반면에 저쪽 캠프는 시장만능주의, 이른바 신자유주의라고 부르는 그런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로 하여금 시대정신이라는 화두를 던지게 한다라고 하는 것은 당의 성격을 바꾸지 않겠다라는 그런 게 있는 거고 그래서 이게 지금 서로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거든요. 그런데 저는 분명하게 얘기하는데 지금 보수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이번 선거 어렵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김성회 소장님이나 진 작가님이 말씀하신 투톱이 존재하면...

◆ 진중권> 불가능해요, 그건.

◇ 박재홍> 같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냐.

◆ 진중권> 그러니까 저쪽 사람들은 뭐라고 하냐 하면 어떻게 생각하는 거냐면 예컨대 김종인 위원장 그다음에 금태섭이나 아니면 여러 사람 혁신적인 사람들 무늬로 갖다 놓고 실권은 우리가 쥐겠다, 이런 거거든요. 그러니가 거기서 김종인 위원장이 그러면 우리가 뭐하러 들어가느냐. 왜, 너희들이 정권 잡은 다음에 그 책임은 우리가 져야 된다, 국민들한테 추천한. 우리가 그렇게는 못 하겠다라는 거고 우리가 들어가서 당의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어느 정도의 권한을 줘야 우리도 들어가고 그 책임도 우리가 지는 거지 우리는 무늬만 하고 책임은 나중에 우리가 지게 되는데 이런 지금 갈등들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 김성회> 그러니까 이재오 상임고문이 하신 말씀처럼 킹메이커라는 것이 김종인 위원장을 폄하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어쨌거나 킹메이커라는 게 처음부터 정치적으로 함께 성장해 오면서 운명공동체가 되고 이렇게 갑시다라는 방향을 정해 줘야 되는데 김종인 위원장이 지난번 비대위원장하시던 때도 중진들의 반대, 그러니까 보수정당을 개혁하고 싶지만 개혁이 안 되는 거죠. 체질이 변하지 않는 상태죠. 그래서 한번 반발돼 나갔는데 이번에 윤석열 후보를 등에 엎고 다시 한 번 시도하시는 그림으로 저는 이해가 되는데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도 그렇다고 해서 지금 있는 국민의힘 모든 사람들을 저버리고 내가 할 수 있겠는가라는 걱정을 하고 있는 이런 대목이 아닌가 싶어요.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

◆ 김수민> 일단 김종인 전 위원장 의중은 분명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과거에 비상대책위원장 맡을 때하고는 다르다. 그때는 리더십이 붕괴했거나 공백 상태거나 이런 상태이기 때문에 정권 이런 말이 나왔는데 지금은 윤석열 후보 스스로가 어느 정도 정돈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선거대책위원회 틀이라든지 또 들어갈 인사 면면 이런 것들을 미리 제대로 구성해서 내가 갔을 때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미리 해 달라. 내 손에 더 이상 내 손으로 다 처리하고 이러지 않겠다라고 하는 그런 의지가 아닌가라고 그렇게 보여집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청취자 여러분도 들으시면서 의견 주시네요. 필립2131님은 여당은 김종인 위원장이 선대위원장 맡는 거 싫어할 것 같아요. 최강 드림팀 될까 봐 의견 주셨고 3409님은 김종인 위원장님이 가서 기싸움을 하면 여당이 오히려 유리한 거 아닌가요, 이런 말씀을.

◆ 진중권> 그런 상황이면 김종인 위원장이 안 들어간다는 얘기예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 뉴스입니다. 누군가가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재명 후보, 연일 언론보도와 가짜뉴스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라는 방침을 말하고 있군요.

◆ 김수민> 어제 거창에서 했던 발언인데요. 요지는 이렇습니다. 자신은 어디 가서 말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는데 언론 보도에 문제가 있다. 언론 환경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이렇게 언급을 한 거거든요. 일단 현장 음성 들어보시겠습니다. 이게 계기가 된 게 그전에 부산에서 스타트업 소셜벤처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산은 재미없잖아 솔직히라고 말한 것의 파장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본인의 어떤 의도 이런 것과 관계없이 좀 왜곡 보도되고 있다는 그런 생각을 내비친 것 같고요. 그러면서 또 여러분이 작은 실천을 이런 곳에서 하면 큰 변화가 온다라고 하면서 지지층에게 직접적인 행동을 또 촉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또 마침 오늘 민주당 인사들이 줄이어서 언론 환경을 지적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정무조정실장 같은 경우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을 해서 언론이 부산 재미없지라는 여섯 글자만 부각시켰다. 웃자고 한 이야기에 죽자고 달려든 격이다라고 비판을 했습니다. 또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답보 상태 원인을 두고 대장동에 대해서 언론이 너무 편파적으로 쓰고 있다고 언급을 했고요. 또 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SNS로 막 돌잖아요, 그럼 믿어버려요라고 하면서 얼마 전 낙상 사고 관련한 그 뉴스 유포에 대해서 얘기했고 안민식 의원도 하루 안민석 의원도 하루 종일 가짜뉴스가 확산됐기 때문에 이것은 윤석열 캠프 측과 가짜뉴스의 조직적 유포와 무관치 않은 사건이라고 본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전반적으로 좀 억울하다 이런 입장의 기류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민주당은. 그러면 일단 큰 틀에서 이 문제부터 좀 짚어보죠. 언론 환경, 이재명 후보나 민주당이 불리하게 기울어져 있는 그런 상태입니까? 진 작가님부터.

◆ 진중권> 그런 인식 자체가 문제이죠. 지금 보게 되면 KBS, MBC와 같은 공영 언론 이거 다 자기들이 잡고 있잖아요. TBS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데도 편파방송을 한단 말이죠. 그밖에도 언론 뭐죠? 언론심의위.

◇ 박재홍> 방통심의위.

◆ 진중권> 방통심의위. 이것도 다 자기들이 다 잡고 있고 불리한 이상한 편파적인 판정들을 내리고 있고 그다음에 언론이라고 하는 것은 자유시장 경제에서는 보수도 있고 좌도 있고 우고 있고 보수도 있고 진보도 있고 다양한 의견 시장 속에서 그 속에서 서로 싸우는 가운데 확립 되는 공적 현실이라는 게 있거든요. 이게 아니라 자기들 뭡니까? 댓글부대 시켜서 자기들만의 세계를 만드는 것 아닙니까, 가상현실을. 거기다 의존을 해서 거기에 해달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현실에서 동떨어지게 되거든요. 그걸 조국 사태 때 봤잖아요. 어떤 사실 표창장이 가짜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인구집단 내에서는 그게 진짜라고 굳게 믿고 있는 이 사람들이 있고 이들이 당심과 민심을 괴리시켰고 그래서 선거에서 괴멸적인 타격을 입었는데 아직도 그러고 있다라는 게 믿을 수가 없고 대응을 잘못하는 것 같거든요.

◇ 박재홍> 캠프가?

◆ 진중권> 이런 겁니다. 정치인들은 말이죠. 표현의 뉘앙스, 맥락의 섬세 안 가리거든요. 언제든지 상대의 말은 곡해하고 오해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방명록 같은 거 보세요. 반듯이 세우겠다 이거 가지고 그렇게 물어뜯잖아요. 그때 윤석열 후보도 한번 당해서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정치인은 언제든지 자기 말이 편집될 수 있다라는 가능성을 명심해야 된다라고 말을 했잖아요. 그게 올바른 대응이거든요. 쉽게 말하면 사과하고 저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지만 그렇게 비췄으면 죄송합니다라고 넘어갈 문제예요, 이게. 간단한 문제인데 지금 뭐냐 하면 반격을 하는 거거든요. 심지어는 뭐라고 하냐 하면 후보의 말에 부산을 사랑하는 마음에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는데 이걸 곡해했다? 이건 언론 탓이다? 언론을 개혁해야 된다? 거꾸로 나가는 것이 제가 볼 때는 이분들은 자기 교정에 능력이 없구나라는 부정적 인식만 심어준다는 겁니다. 굉장히 잘못된 거고 저는 캠프의 홍보 방식이나 그다음에 대응 방식이 이재명 캠프가 굉장히 뭔가 잘못됐다. 지적하고 싶거든요. 지금이라도 고쳐야 됩니다, 그거.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바로 옆자리에 앉아계셨다는 김민욱 대표님 소셜벤처 대표들 모인 자리에 이재명 후보의 옆자리에 앉아계셨던 분이 본인의 SNS 계정에 글을 쓰셨더라고요.

◇ 박재홍> 부산은 재미없잖아 솔직히 이 발언 말씀하시는 거죠?

◆ 김성회> 참석한 대표의 대부분은 부산 청년의 타지역 유출에 대한 아쉬움을 호소했고 그래서 이에 대해서 이 후보가 부산의 청년 문제 해결하기 위한 정책들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해당 발언이 나왔고 재미가 없다는 건 급여 수준, 생활 여건들,청년들이 느낄 만한 매력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뜻이었다라고 현장에서 이해를 했는데 이것이 왜 기사가 그렇게 나갔는지 모르겠다라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현장에서 직접 말하신 부분이고 저는 일면식도 없는 분이라서 이런 분들의 주장이 같이 버무러져서 나가면 좋을 것 같은데 최근에 보시면 알겠지만 포털 사이트에서의 낙전수입이 사실상 언론사의 모든 수입을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 되어가지 않습니까? 큰 언론사들은 100억 단위가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 보니까 말 그대로 스포츠 중계하듯이 얘가 이상한, 이런 말을 했어. 그러면 쪼르륵 상대편 정치 진영에 가서 이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거기에 독한 말 누구 한마디 나오면 독한 말을 주제로 써서 기사로 내가 얘가 저렇게 반응했는데 뭐라고 대답하겠어. 왔다 갔다 하면서 하루 종일 스포츠 중계를 하고 있는 보는 시민들이 화를 내면서 그걸 클릭하는 현실. 이 현실에 대해서 언론도 우리도 자각해야 될 때가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진중권> 그런데 그 조건은 윤석열 후보도 마찬가지예요. 실제로 더 심하게 당한 건 윤석열 후보거든요. 계속 수없이 1일 1실언이라는 말까지 들어가면서 끝없이 당해 왔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 김성회> 실제로 실언을 하니까 그렇고요.

◆ 진중권> 그러니까 이것도 실언이지, 실제로.

◇ 박재홍> 갑자기, 갑자기.

◆ 진중권> 예를 들어서 1일 1실언인데. 예를 들어서 음주운전보다 초보운전이 더 위험하다라는 둥, 제목이 화끈해라든지. 이게 만약 윤석열이었으면 난리가 났을 거예요.

◆ 김성회> 그래서 그걸 왜곡당했다고 얘기했으니까 그거는 그거대로 욕을 먹었죠.

◆ 진중권> 그래서 조건은 너무나 똑같기 때문에 당연한 거고 언론사들 같은 경우에는 그런 수입이 있다고 하면 편을 안 가르고 수입을 원하겠죠. 그래서 그런 조건을 탓하면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윤석열 후보는 지금 적어도 사과하잖아요. 반성하고 그다음에 조심한다고 하니까 요즘 줄어들었죠. 그러다 보니까 요즘은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1일 1실언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런 실언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실언을 한 다음에 어떻게 대응하냐를 본단 말이에요, 국민들은. 그런 식의 대응은 제가 볼 때 국민들에게 더 반감만 준다는 겁니다. 진지하게 충고하는 거예요.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말씀드렸던 대로 지금 실수를 하지 않은 것을 실수하지 않았다라고 말을 하는 것을 너는 왜 사과하지 않느냐고 저는 몰아붙일 수 없는 문제라고 보고 현장에 있었던 사람이 그렇게 안 느꼈다는데 언론만 얘기를 하는 것 아닙니까.

◆ 진중권>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는 아마 그럴 겁니다. 본인이 그렇게 느낄 거예요. 이거는 실수가 아니라 내 취지를 갖다가 왜곡한 거다, 이렇게 느낄 거예요, 본인은. 이재명 후보도 아마 그렇게 느낄 거고 그런데 국민들이 볼 때 불편했다라고 한다면 그건 거기에 있는 게 아니라 이게 보도가 됐을 때 많은 분들이 이것이 부적절하다라고 느꼈다고 하면 아, 내 의도는, 발언의 의도는 그것 아니었습니다. 제가 좀 정교한 표현을 차용하겠습니다. 거기다 또 강남을 왜 갖다들이대. 이런 방식이니까 잘못한 건 그냥 잘못했다고 끊고 넘어가는데 잘했다, 잘했다. 나는 잘못한 거 하나도 없는데 언론이 왜곡했다. 그러니까 언론을 개혁해야 되고 여러분이 언론이 되어달라, 이런 것들을 보게 되면 국민들은 저 집단은 자기 교정에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게 된다는 거예요.

◆ 김성회> 계속 말씀드리지만 여기서 스타트업 소셜벤처를 만난 거고요.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소셜벤처 가장 많은 곳 강남입니다. 당연히 부산에 있는 인력들이 왜 강남으로 유출되는지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었으니 강남에서 뭐가 더 있고 부산이 뭐가 부족한지에 대한 얘기하는 과정에서 재미없다라는 발언 한마디가 이게 그만큼 토론할 만큼 중요한 주제였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 진중권> 나머지 발언도 마찬가지예요.

◆ 김성회> 그냥 클릭을 키우려고 클릭을... 그런데 조금 전에 말씀하신 발은들은.

◆ 진중권> 모든 정치인들의 발언들은 아까도 얘기했듯이.

◆ 김성회> 전두환의 경우는 지금 그렇게 비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죠. 다른 것 뺴고 전두환이 정치를 잘했다라는 문제를 어덯게 이 발언을 등치해 놓고 비교하십니까?

◆ 진중권> 똑같은 발언을 누가 했냐 하면 김두관 씨도 똑같은 발언한 바 있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이재명 씨 같은 경우에는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자기는 전두환 대통령 때문에 덕분에 대학을 다닐 수 있었다, 감사한다, 이런 얘기까지 했잖아요.

◆ 김성회> 그때는 비아냥대면서 한 뉘앙스를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고요.

◆ 진중권> 비아냥대는 게 아니고 예를 들어서 전두환 시절에 그래도 윤석열 총장은 전두환에게 사형을 구형하고 도망다녔지만 이재명 씨는 전두환 찬양하고 다녔다면서.

◆ 김성회> 전두환 찬양을 하고 다닌 게 아니고요. 없는 살림에 그때 대학 등록금이 늘어만 나서 내가 덕분에 대학을 다닐 수 있었다는 취지에서 말씀한 거지 그걸 전두환을 찬양했다고 하시면 그건 너무 견강부회 아닙니까?

◆ 진중권> 아니, 본인이 그렇게 얘기해요. 자기 찬양한 사람이었다.

◇ 박재홍> 여기서 잠시 멈추고요. 김수민 평론가. 이번 대선 이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이 됐는데 언론 문제나 언론 개혁 답론, 얼마만큼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 김수민> 글쎄요. 언론에는 아까 이재명 후보가 지지층에게 언급을 했듯이 시민의 입이라든지 혹은 후보자의 입도 언론에 포함된다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럼 이제 후보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굉장히 크게 무게가 실려 있는 것이고 현재 언론 지형이나 이런 것들이 여러 성향을 갖고 있는 언론들이 다 공존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어떻게 보면 좀 포지티브하게 접근하는 것, 그러니까 언론이 개혁되려면 이렇게 해야 된다라고 접근하는 것이면 아무래도 이제는 듣는 국민들 입장에서도 더 공감이 갈 것 같고 그런데 한쪽이 문제라거나 이런 식으로만 접근했을 때는 역효과가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 박재홍> 저희 한판승부에서는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 두 후보자의 그동안의 말, 두 후보자의 입, 말 내용을 차분하게 한번 정리하는 기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에 또 하나하나 짚어보면 좋을 것 같은데.

◆ 김수민> 그리고 이제 이재명 후보의 이번 언급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아무래도 그거였을 것 같아요. 서울에 비해서 부산의 이런저런 점들이 부족하지 않느냐.

◇ 박재홍> 열악하다.

◆ 김수민> 이런 의도였던 것 같은데 그런데 제가 좀 포지티브한 대화, 이렇게 얘기한 것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좋았을 것이다 했을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대해서 부산에 대해서 이렇게 언급을 했습니다. 부산은 넉넉하고 개방적이어서 젊은이들에게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였다. 그래서 나는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부산은 포기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곳이다. 이재명 후보도 좀 더 긍정적으로 얘기하는 게 어땠을까, 총평은. 이런저런 부산이 참 힘든 게 있는데 그래도 이 부산은 가능성이 있는 도시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의 진위도 표현이 됐을 거고.

◆ 진중권> 저게 정답이죠.

◇ 박재홍> 공감하셨고. 김성회 소장님도 공감하십니까?

◆ 김성회> 그런데 그건 얘기 중간에 나온 부분이잖아요. 뒤까지 얘기 안 하고 그 부분만 잘라서 그 부분만큼 얘기 안 했다라고 하면 뒷부분은 보도가 안 된 내용을 가지고 말씀하시면 안 되죠.

◆ 진중권> 그러니까 이게 문제라는 거예요. 항상 저런 식의 태도고 그다음에 항상 적을 만들거든요. 항상 적을 발명해요. 이번에는 언론이 적인 거예요. 그런 식의 문제를 그런 식으로 처리하는 것 자체가 과연 지도자감인가. 사람들로 하여금 의구심을 들게 한다는 거예요.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20초 드리고.

◆ 김성회> 언론이 적이라고 규정한 것이 아니라 규정한 것이 아니라 언론일 못한 부분을 시민들이 메우자라고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하자라고 하는 것이 왜 언론을 적이라고 말하시는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아요.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