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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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박재홍> 내일 모레 금요일이죠. 국민의힘 대선 최종 후보가 선출이 됩니다. 각 후보들 막판 총력전에 열심인데 오늘 이 시간에는 원희룡 국민의힘 예비 대선 예비후보를 만나보겠습니다. 후보님 어서 오십시오.
◆ 원희룡> 안녕하세요.
◇ 박재홍> 진 작가님과 김성회 소장님과 인사 나누시죠.
◆ 김성회> 먼 행진도 하시고 그랬더니 혈색이 더 올라온 것 같습니다.
◆ 원희룡> 다리에 알이 박혀서.(웃음)
◆ 진중권> 몇 킬로미터 걸으셨어요?
◆ 원희룡> 어기적어기적.
◇ 박재홍> 43km.
◆ 원희룡> 43km더라고요.
◆ 진중권> 대장동에서 청와대까지.
◇ 박재홍> 거의 마라톤 풀코스 42.195km니까.
◆ 원희룡> 거리는 그렇죠. 시간은.
◇ 박재홍> 훨씬 많이 걸렸죠?
◆ 원희룡> 훨씬 걸렸고요. 14시간 걸렸네요.
◆ 김성회> 며칠이 더 있었더라면... 생각이 요즘 드십니까?
◆ 원희룡> 우리 경선 레이스가요? 한 2주.
◆ 김성회> 2주? 곡선이 되게 가파르다는 느낌이 오기는 하는데.
◆ 원희룡> 그렇죠. 이제 급상승을 타고 있는데 그다음 궤도까지 올라가려면 우리 누리호처럼 궤도까지 올라가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수도 있죠.
◇ 박재홍> 그래요. 최종 후보 결정이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후보님 굉장히 여태까지 치열하게 달려오셨는데 지금 소회랄까요?
◆ 원희룡> 주사위는 던져졌고요.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의 판단기준, 전략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자신과 연결된 그동안의 관성으로 갈 것인가 그런 갈림길이라고 봅니다.
◇ 박재홍> 오늘 오후 5시까지 61.5% 당원투표율 보이고 있습니다. 네 분 후보 모두 본인에게 유리하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후보님 어떻게 판단하세요?
◆ 원희룡> 어느 정도는 예견된 거예요. 왜냐하면 8월 이후에 입당하신 한 20여만 명의 당원들은 사실 투표하려고 들어오신 분 아니에요?
◇ 박재홍> 그렇죠.
◆ 원희룡> 다 행사한다고 봐야죠.
◆ 김성회> 그렇다는 설과 그다음에 내년 선거, 그러니까 지방선거를 바라보면서 조직들이 동원해서 지역에 계신 분들을 다 당원으로 입당을 시켰다 이런 설들이 부딪히던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원희룡> 겹치죠. 왜냐하면 내년 지방선거를 내다보고 경선 선거인단을 집어넣기 위해서 하는 부분들은 아직 시간이 좀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입당을 통해서 현재 국회의원이라든가 공천에 영향력을 가지신 분들한테 잘 보여야 되는 게 있기 때문에 겹친다고 봐야죠.
◇ 박재홍> 어제 그렇게 힘들게 청와대까지 걸어가셨는데 오늘도 광주 갔다 오셨어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다녀오셨는데 어떤 마음으로 다녀오신 겁니까?
◆ 원희룡> 지금 막판에 가서 한두 분을 만나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보지는 않거든요. 당원들은 이미 투표를 다 사실은 거의 다 한 상태고요.
◇ 박재홍> 하실 분들은 거의 다 하셨다?
◆ 원희룡> 그러면 국민들 보시기에 과연 우리는 어떤 목소리를 중시하고 우리는 어디를 바라보고 제가 함께 설 것인가 그런 점에서는 오늘은 가장 중요한 게 자영업자하고 호남민들이었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김기홍 자영업자 대표가 지난번 분향소 설치할 때 제가 같이 있었는데 공무집행방해라고 경찰에서 어제 소환 조사를 했더라고요. 제가 볼 때는 경찰들이 직권남용인 것 같은데 제가 현장에 있었는데. 그래서 오전에는 그분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했고요. 오후에는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 김성회> 그런데 사실 국민의힘의 후보님의 입장에서 광주를 가시는 건 조금 모험일 수도 있지 않습니까? 윤석열 후보 지금 사과하러 간다고 그랬는데 결국 안 움직이고 있는 것도 그렇고 또 어제, 오늘 벌어진 서민 교수의 홍어준표라는 이런 입에 담지 못할 이야기들이 오고가고 있는 가운데서 광주행은 글쎄요. 국민의힘 지지자들분들께 어떻게 비쳤을지에 대해서 고민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요.
◆ 원희룡> 그럴 때 광주에 가서 그것을 정면으로 사과할 건 사과하고 당내 비판할 거 비판하고. 그리고 우리 호남민들에게 국민의힘이 호남 동행이라고 약속했던 것이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한 통과의례고 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 그런 게 아니다. 진정성과 실천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걸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원희룡이 있는 거죠.
◇ 박재홍> 그런데 서민 교수의 망언이 근본책임이 윤석열 후보에게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사실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이지만 윤석열 후보 책임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게 너무.
◆ 원희룡> 저는 직접 책임을 얘기하는 게 아니고 만약에 제 지지자가 만약에 그런 발언을 하거나 그런 글을 올렸다고 한다면 이게 물론 처음 나왔을 때야 그렇게 책임을 물을 수 없겠지만 이런 게 잦을 경우에는 우리 캠프 내에도 이런 경계령을 내릴 거고요. 우리 지지자분들에게도 제가 직접 메시지를 내서 그런 것은 나를 지지하는 게 아니다. 나의 철학과 나의 행동, 나를 지지하는 행동수칙에 대해서 분명한 사인을 내겠죠.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 김성회> 그런 정도면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그렇고 이준석 대표도 그렇고 굉장히 분명한 사인들을 한 1년 넘게 내왔다라고 생각하거든요. 호남은 국민의힘이 함께 갈 대상이다라고 생각했다는 건데. 경선 과정에서는 또 그렇지 않았던 거 아닙니까, 윤석열 후보가 특히나 다 측근의 실수다라고 말은 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런 모습들이 보여지는 것도 현실인 것 같아요.
◆ 원희룡> 그러니까 정치는 결국 말과 이제 인물들을 통해서 어떤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럼 말을 뱉어놓고는 뜻이 그게 아니었다. 이것도 정치인이 그건 한두 번이지 이게 계속되면 자질 문제로 가는 거고요. 측근들도 처음에는 그게 발생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계속 발생한다. 그러면 이것은 문제가 있는 거죠.
◆ 진중권> 검증에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서민 교수 같은 경우 사실 조국흑서의 공동저자잖아요. 저희들은 사실 작년에 정리했거든요. 이분의 발언을 딱 보는데 어느 순간에 우리랑 더 이상 갈 수 없겠다 해서 정리를 했단 말이죠. 그런데 그런 분을 캠프에서 곁에 뒀다는 것 자체가 제가 볼 때는 좀 검증에 너무 안이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원희룡> 사실 저는 서민 교수님에 대해서 잘 몰랐어요. 어제까지만 해도 다른 사람들하고 얘기하다가 서민 교수님이 대장동에서 청와대까지의 한 구간이라도 같이 걸어주거나 온라인을 함께해 주면 어떨까 이런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우리는 다 좋다고 박수쳤거든요. 해 줄까? 그런데 어제 그 내용을 보고는 우리가 몰랐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만약에 이게 다 모를 수도 있거든요. 처음이라면 몰랐다 이게 받아들여져야 되겠죠. 하지만 그런 과정이 있었는데 이럴 때마다 은근슬쩍 어물쩍마냥 넘어가고 거기에 따른 효과는 누리고 이런 이중적인 태도라면 이게 결국은 이런 게 쌓이면 스스로 무너지지 않겠습니까?
◆ 김성회> 오늘 서민 교수가 토론회 주제는 아닙니다마는 이미 2~3년 전의 중앙일간지 칼럼에서도 젊은 사람들이 정치를 잘 모르니까 투표를 하지 마라. 이런 식의 칼럼까지 게재를 할 정도로 사실은 그분이 박사학위는 있을지 모르지만 정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는 조금 안 맞는 분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 진중권> 주장이 매우 극단적이에요.
◆ 원희룡> 제가 잘 몰랐던 부분이어서.
◆ 진중권> 저희도 더 이상 감당이 안 돼서.
◆ 원희룡> 그래서 저희 진 교수님께서 갈라서셨군요. 두 분이 비슷한 것 같은데.(웃음)
◆ 진중권> 이런.
◇ 박재홍> 아닙니다, 다릅니다.
◆ 원희룡> 잘 몰랐다고요.
◆ 진중권> 이재명 후보와 비슷하신 것 같아요.(웃음)
◆ 원희룡> 저는 솔직하게 이제는 알았으니까 저는 알면서 그런 플레이는 하지 않습니다. 몰랐어요, 솔직히.
◆ 김성회> 그래서 이재명 지사 얘기를 하셨으니까 이재명 후보 지금 저격수로 뛰겠다, 이재명 저격수로 뛰겠다는 말씀도 하시고 그래서 대장동 일타강사로 사실 이제 경선 기간 동안 좀 어떤 것은 재미를 보셨다 이런 표현을 제가 드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더 파헤칠 부분이 남았냐 이 부분을 여쭤보고 싶고요. 그리고 어쨌든 민주당의 공식 대선후보인데 국민의힘 토론회할 때 보니까 후보님 특히 그러시고 다른 분들도 후보라는 말을 안 붙이고 이재명이가 이재명이가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 좀 눈살이 찌푸려지는데.
◆ 원희룡> 죄송합니다. 사과드릴게요. 입에 붙어서 그래요.
◆ 김성회> 우리끼리 얘기.
◆ 김성회>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 원희룡> 앞으로 후보 자 꼬박꼬박 붙이겠습니다.
◆ 진중권> 듣기가 조금 불편했어요.
◆ 원희룡> 그러니까요. 입에 붙어서 정말 죄송해요, 그건. 그런데 그럴 필요 없잖아요. 내용을 가지고 얘기하면 되는 거고 죄송합니다.
◆ 김성회> 그래서 더 파헤칠 부분이 남으셨냐?
◇ 박재홍> 대장동 의혹 과정에서.
◆ 김성회> 왜 이렇게 묻냐 하면 어쨌든 대선후보가 되시면 국가비전을 이야기하는 자리인데 지금 원 후보님의 포지션은 어떻게 보면 대선후보는 따로 있는데 공격수로 나선 것 같은 모습을 느끼는 유권자들도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고요.
◆ 원희룡> 저는 그렇지 않고요. 저는 비전은 비전대로 많이 제시를 하는데. 예를 들어서 어제도 백현동 현장에서 갔다 왔습니다마는 50m 옹벽을 그 아파트 한 세대 분양할 때마다 5억씩 더 받으려고 300m 길이에 이게 옹벽이 50m까지 세워지려면 몇 미터나 밀고 들어왔다는 얘기입니까? 거기서 나온. 물론 총 매출로 인한 수익이 한 4000억 됩니다마는 그런 것에 대해서 책임 안 지고 대통령 되시겠다는 거예요? 어떻게 책임지실 거예요. 거기에 소방차도 못 들어가요. 그래서 주민들이 기가 차다고 합니다.
그게 그래서 제가 재명산성이라고 이름까지 붙여주고 왔는데 그게 그걸 내놓고 국가 비전을 얘기하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왜냐하면 그게 김인섭이라는. 김인섭이도 존칭을 붙여야 되나요? 그런 건 아니죠? 김인섭이라는 2006년, 2010년 선대본부장 거기에서 정바울이라는 아세아티비로펌 개발업자한테 150억 밀약했다가 법원에서 화해를 시킨 게 70억이라는 주식 지분으로 딱 떨어지는 이거에 여기에 대해서 임대아파트도 100%해야 되는 거 10%로 줄이고 하는 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사인이 딱딱 찍혀져 있는데 이걸 아니, 몰랐으면 모르지만 알았는데 어떻게 이걸 공격을 안 하죠? 어떻게 책임을 안 묻죠?
아니, 그래서 이재명 후보님, 어떻게 하실 거예요, 이거? 재명산성. 소방차도 안 들어가는. 50m 옹벽 300m 거기다가 아파트 파고들어가고 이것을 본인의 선대본부장께서 다 해 잡수셨는데 어떡하실 거예요, 이거? 얘기를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이게 국가 비전을 제쳐놓고 이재명 후보를 제가 저격하는 겁니까? 아닙니다.
그동안 국민들을 그냥 무시하고 그냥 넘어갈 수 있을 거라고 하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모르겠어요. 옛날 어린 시절에 했던 이런 건 모르겠지만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하면서 그렇게 일 잘했고 이재명은 한다면 합니다 이래서 대통령 되시겠다는 거 아니에요? 얘기해야죠. 저는 새로운 거 파는 거 이전에 백현동 50m 그 옹벽 소방차 안 들어가는 300m 재명산성 어떻게 하실 건지 이것부터 말씀하시고 청와대로 가시든지 하라는 거예요.
◇ 박재홍> 이재명 지사에게 던질 질문 20개 준비하셨다고 본선 토론 가시면 하실지 20개 준비하셨다고 하셨는데 그 질문 중에 방금 50m 벽도 포함돼 있나요?
◆ 원희룡> 그것도 있습니다. 그건 제가 공개하고 버릴게요. 워낙 많으니까.
◇ 박재홍> 질문이요?
◆ 원희룡> 거의 그런 급의 질문들이지 저는 사소하게 말꼬리 잡고 하는 거 관심 없습니다. 재명산성 어떻게 하실 거예요? 이게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 전달 좀 해 주세요.
◆ 김성회> 제가요?
◆ 원희룡> 당이 다르시나?
◆ 김성회> 제가 잘 모르는 분이라.
◆ 진중권> 오늘 대장동 패밀리죠. 김만배 씨, 남욱, 정민용 변호사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진행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검찰을 보게 되면 유동규 씨를 비롯해서 대장동 패밀리에게는 배임 혐의를 적용하겠는데 그게 이재명 지사까지 넣기는 좀 뭐하다 이런 판단을 내린 것 같거든요, 검찰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후보님?
◆ 원희룡> 구속영장 또 기각될 것 같아요, 제 느낌에는. 검찰이 가짜 수사를 하고 있어서 그렇죠. 왜냐하면 지금 세 사람 하는데 지난번에 제가 김만배가 남욱이랑 같이 부담을 해서 유한기 당시 시설본부장, 사업본부장한테 돈을 준 것까지도 저희가 증거를 갖고 있다라고 해서 던졌는데 그 내용을 안 집어넣었더라고요. 그러면서 집어넣은 게 결국은 배임으로 집어넣었는데 배임을 집어넣은 게 지금 토지분양가를 낮춘 거 이것만 집어넣었고요.
◆ 진중권> 1500에서 1400?
◆ 원희룡> 왜냐하면 지금 핵심적인 문제가 되는 게 도시개발공사가 확정 수익으로 조항을 만듦으로써 성남시가 환수해야 될 수익을 줄인 게 이게 배임이라는 건데 이게 지난번에 기각이 되다 보니까. 그리고 만약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과연 확정수익으로 지은 게 그건 정책적 판단이다, 이재명 시장이, 당시 시장이 워낙 이걸 강하게 주장을 하니까 혹시 이걸로 했다가는 기각될까 봐 다른 논리로 갔는데 그것도 지금 애매하기 짝이 없어요.
그래서 검찰이 왜 저는 가짜 수사라고 보느냐면 정진상 정책실장 문서마다 전부 서명이 돼 있고 정진상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당시 이재명 시장이 직원 조회 때라든지 공개적으로 정진상 실장의 말은 내 말이다라고 그건 이재명 시장이 본인이 보증을 해 줬고요. 유동규 본부장은 자기 입으로 자기 말이 이재명 시장의 말이다라고 자기가 팔고 다녔던 그 차이가 있어요.
그럼 이 두 사람에 대해서 동시에 압수수색을 하고 자금추적을 하고 핸드폰 수사를 다하고 이렇게 해서 이재명 시장과의 연관을 찾아야 되는데 정진상 정책실장 수사했다는 얘기 들어보셨습니까? 그것도 수사 안 하고 무슨 연관관계를 밝힌다는 거예요?
그리고 유동규 본부장이 핸드폰을 던졌지 않습니까? 던진 그것도 못 찾은 그 검찰인데. 당시에 핵심 측근 두 명이 유동규 본부장이 울고 불고 난리치는 그거랑 통화를 하면서 변호사 오기 전에는 또 변호사를 붙여줄 테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절대로 압수수색에 응하지 말아라든지 이런 걸 했는데 지금 보니까 아이폰을 가지고 페이스타임하고 텔레그램으로 통화를 한 모양이에요. 그런데 이걸 유동규 본부장이 비밀번호를 얘기를 안 해 줬다고 해서 아직도 비밀번호를 얻니 마니 하면서 변호사랑 얘기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에요.
유동규의 변호사를 누가 붙여줬는지 이것만 수사해도 최후의 통화를 누구랑 했는지가 바로 나올 수 있는데 이걸 수사합니까, 검찰이? 가짜 수사예요. 가짜 수사로 이거 영장 두 번씩이나 쳤더니 기각되더라 이래서 결국 이재명 시장이랑 관련이 없다. 저는 검찰에 대해서 그런 의혹점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한번 보셔야죠.
◆ 김성회> 아무리 피고인이지만 그래도 자기 방어를 하는 사람이 변호사를 누구를 붙였는지도 수사를 해야 되는 거군요.
◆ 원희룡> 아니, 누구를 붙였느냐가 아니라 누구인지는 이미 나와 있잖아요. 그 연락을 누구한테 받았는지.
◆ 김성회> 그러니까요. 그런 건 해야 된다? 여쭤보는 겁니다.
◆ 원희룡> 유동규 본부장이 마지막에 누구랑 통화를 했는지. 왜냐하면 제가 왜 얘기를 하냐 하면 지난번에 국정감사 때 이재명 당시의 지사가 유동규가 자살약 먹고 누워 있었다.
◇ 박재홍> 들었다.
◆ 원희룡>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를 본인 입으로 했단 말이에요. 그럼 유동규가 자살약 먹었는지는 어떻게 알죠? 그러면 그때 전화통화한 두 사람의 측근. 이제 아마 또 파고 들어가면 유동규 본부장 측 변호인한테 들었다고 얘기할 거예요. 그게 이재명 시장이 빠져나갈 수 있는 유일한 예상 탈출로고 도주로거든요. 그럼 여기에 대해서 돌아돌아 들었다.
그러면 김은혜 의원이 그 돌아돌아가 누구냐 했더니 기억이 안 난다 그랬거든요. 그게 기억이 안 납니까? 자기에 대한 치명적인 증거를 안고 자살약 먹고 누워 있다라는 사람에 대한 얘기를 누구한테 들었는지가 기억이 안 난다고요? 이 명백한 거짓말을 검찰이 수사를 안 하잖아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구속영장...
◆ 김성회> 이거 관련돼서 저는 이건 정말 궁금해서 여쭤보는 건데. 대장동 어쨌거나 확정해서 이익을 남기는 것이 이제 민간업자에게 몰아줬다라는 측면 말씀을 하시는데 이제 같은 입장에서 봤을 때 예를 들어서 제주시에서 오등봉 개발을 할 때 확정이익 이러면서 세대수가 줄어들고 하면서 이익이 왔다갔다 하잖아요. 어디나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거든요.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여쭤보고 싶은 것은 도지사도 해 보셨으니까 그러니까 확정이 아니라 수익을 나눠갖는 구조를 가지면 손해를 볼 경우도 메워달라는 사업자들의 요구에 대해서는 행정가로서는 어떻게 답변을 해야 되는 건가요?
◆ 원희룡> 제주도 경우에는 그런 내용에 대해서 저희가 아예 개입 자체를 안 했습니다. 이건 공무원이 20년 지나면 이게 공원 지정이 풀리거든요. 그러니까 할 수 없이 공원 개발을 해야 되는데 이게 돈이 없으니까 국토부가 지침을 내려서 전국에서 일몰되는 공원에 대해서 사업자 공모를 해라. 그래서 저희는 공모를 해서 거기에서 나온 것에 대해서 그냥 국토부 지침에 따라서만 진행됐지.
◆ 김성회> 그러니까 오등봉 문제를 말씀드리는 게 아니고 확정이익으로 하면 안 된다고 말씀을 하시니까 모든 것을 이제 연동해서 해야 된다고 해서 손해봤을 때는 지자체가 어떻게 책임을 져야 되는지에 대해서 지자체장을 해 보셨으니까 여쭤보는 거예요.
◆ 원희룡> 확정이익으로 한다, 안 한다는 단편적인 걸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 지금...
◆ 김성회> 이재명 지사는 확정이익으로 해서 문제가 된 거라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 원희룡> 그것도 포함됐는데 어제 김만배 씨가 얘기한 게 일곱 가지를 이재명 시장이 지침대로 한 그게 무슨 죄냐 이렇게 했단 말이에요. 그렇죠?
◆ 김성회> 그런 범죄 혐의를 따지자는 게 아니고. 도지사를 해 보셨으니까 이런 개발해서 확정으로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특히 이 사업자가 그럼 나 손해 볼 때 도가 책임져줘라고 뭐라고 해야 되는지 여쭤보는 거예요.
◆ 원희룡>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그대로 넣으면 돼요.
◆ 김성회> 초과이익이 안 나면 손해 봤을 경우 도에서 돈을 물어줄 수 있게 하면 되는 건가요?
◆ 원희룡> 아니죠. 그것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옵션이 있는 거고요. 예를 들어서 비슷한 사업을 했던 의왕시 같은 경우에는 초과이익환수조항 넣었고요. 똑같이 LH가 하는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에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우기고 억지로 들어갔던 거기에는 5:5 배분조항을 넣었고요.
◆ 김성회>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1000억 넘는다고 시작했는데 300억밖에 안 남아서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 원희룡> 아니요. 그것도 다 거짓말입니다.
◆ 김성회> 거짓말입니까?
◆ 원희룡> 왜냐하면 2013년 10월 달에. 아니, 2014년 10월 달에.
◆ 김성회> 후보님 너무 자세하게 들어가시면 오늘 후보님 하실 말씀을.
◆ 원희룡> 이건 얘기를 했으니까 정민용, 남욱 그리고 정영학 회계사의 대리인들이 들어가서 기획팀을 아예 차고앉아서 이 사람들이 짠 대로 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사인이 다 들어갔기 때문에 한 거예요. 업자들이 짠 걸 그대로 했기 때문이지 만약에 본인들이 공익적 관점에서 고민해서 만약에 했다 그러면 전혀 달라지는 거죠.
◆ 진중권>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죠.
◇ 박재홍> 대장동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당내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지금 이제 뭐랄까요? 확장성을 두고 공방이 굉장히 치열하죠. 홍 후보는 윤 후보에 대해서 398후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확장성 부분에서 후보님의 장점 뭐라고 보십니까?
◆ 원희룡> 확장성이라는 게 뭐겠습니까? 예를 들어서 지금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서 이재명 후보는 도저히 부끄러워서 찍지 못하겠다. 이건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런 사람한테 맡기냐 하는 분들의 그 생각도 받아들이고 함께 갈 수 있는. 그 과정에서는 국민의힘이 반성할 게 있으면 반성하고 이러면서 함께 길을 찾아볼 수 있겠죠.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들은 전통적인 정치 논의들이고요.
◇ 박재홍> 그래요. 최근에 이제 정신과 전문의이기도 하신 우리 강윤영 씨 부인이시죠. 강윤영 씨가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소시오패스 성향이 있다 이 발언에 대해서 한참 논란이 있었고 또 최근에는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하셔서 로봇 학대 논란에 대해서도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폭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장면이 있다. 불편하게 느끼는 게 정상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후보님께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이런 것은 이제 부인께서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 이런 지적이 올바른 것이냐 이런 지적이 다시 나오고 있는데.
◆ 원희룡> 그러니까 이런 정신과 전문가가 이런 얘기를 해도 되느냐 아니냐라는 것은 미국에서도 논쟁이 있었고요. 우리도 과연 이게 보호돼야 될 환자의 개인정보냐 아니면 이게 공적 영역이냐 저는 공적 영역이라고 생각하고요.
◆ 김성회> 그런데 그분이 환자가 아니었잖아요.
◆ 원희룡> 진단한 적도 없죠.
◆ 김성회> 그렇죠.
◆ 원희룡> 그러니까 이건 환자의 정보를 공개하는 거랑은 다른 거죠. 왜냐하면 객관적으로 나타난 현상에 대해서 저게 과연 어떤 쪽의 현상이냐라고 하는 건데. 죄송하지만 재미있는 얘기가.
◆ 김성회> 병명 언급은 안 하시는 게 맞지 않습니까?
◆ 원희룡> 아니, 소시오패스는 병명이 아니래요.
◆ 김성회> 그렇게 자세한 얘기를 국민들이 어떻게 안다고 소시오패스라고 하면 다 병명으로 듣죠.
◆ 원희룡> 아니요. 저는 오히려 재미있는 현상이 소시오패스가 아니다라는 항의를 받았으면 좋겠는데 비판이 소시오패스가 아니다라는 항의는 하나도 없고요. 왜 그 얘기를 했냐라는 항의예요. 그래서 미안한 얘기지만 많은 사람들이 저게 정확하지 않은 얘기고 감히 못하던 이야기를 지금 꺼내놓은 그런 현상이 아닌가 싶고요.
마찬가지로 로봇 그게 무슨 개였는지 치타였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거에 대해서도 그냥 마음이 불편했다라는 얘기를 한 건데. 그것도 아니, 그게 예를 들어서 가짜뉴스다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이런 비판은 제가. 그렇지, 우리가 잘 모르고 우리가 보고 싶은 것만 볼 수도 있겠다 싶기는 한데 거기에 대해서는 마음이 불편했다라는 게 뭐가 문제죠? 저도 마음이 불편한데.
◇ 박재홍>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씀이시다는 말씀이시군요. 지금 시간은 한 4분 정도 남아서요. 후보자로서 또 국민들에게 하실 수 있는 말씀 더 좀 들으려고 합니다. 청취자 질문 중에 원희룡 후보께서 국민의힘 최종 후보 되실 가능성 몇 퍼센트로 보십니까, 이런 질문이 있습니다.
◆ 진중권> 100%지 뭐.
◆ 원희룡> 아니, 100%는 아니죠. 그건 뭐 인정합니다마는 과연 얼마나 전략적인 판단을 하시는 당원과 국민들이 많으냐에 따라서 그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굉장히 조심스럽게 말씀하시네요.
◆ 진중권> 본인은 몇 퍼센트라고 생각하십니까?
◆ 원희룡> 저는 당원들을 믿습니다.
◆ 진중권> 수치를 말씀하시라니까.
◆ 원희룡> 수치를 제가 헤아릴 수야 없죠.
◇ 박재홍> 그래요. 또 이재명 후보가 지금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얘기를 했습니다. 청취자도 질문이 와서요. 그 부분 제안 어떻게 들으셨어요?
◆ 원희룡> 저는 지금 소상공인 손실보상도 제대로 안 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학교 수업도 제대로 못 받은 우리 대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들 이렇게 해서 실제 피해가 집중된 부분들에 대해서 저는 구제책과 지원책과 어떤 코로나 이후의 대책을 마련하는 거라면 저는 진지한 논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추가 세수가 들어왔으니까 지금 재난금 뿌리겠다고요? 목돈을 푼돈으로 만드는 거 그다음 투자로 써야 될 것을 그냥 국민들에게 매표 행위로 쓰는 데에 대해서 너무 뛰어난 것 같아요. 그런 건 제발 안 뛰어났으면 좋겠습니다.
◆ 김성회> 이게 추가 세수가 들어온 건 사실 좀 따지고 들어가 보면 삼성전자가 잘한 게 되게 비중이 크고 사실은 대기업들이 수출을 잘해서 세금이 더 들어온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지금 말씀들 주셨는데 제가 궁금한 것은 그러니까 재난지원금을 준다는 문제가 아니고 소상공인 문제도 저는 되게 동의를 많이 하고요. 그렇게 지금 진행하려고 하는데 현재 문재인 정부에서 보면 홍남기 부총리를 포함한 기획재정부가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들고 나와서 안 된다고 하는 거고 보수 언론도 그렇고 사실은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재정은 더 이상 건드리지 않는 상태에서 뭐 이렇게 좀 해 보자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후보님은 어떠십니까? 재정확장 정책을 펼쳐야 된다 아니면 현재 있는 데서 알뜰하게 써야 된다.
◆ 원희룡> 저는 재정을 무조건 위기상황에서 묶어야 된다라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습니다. 잘 써야 한다. 정말 이건 국민들이 봤을 때도 미래를 위한 투자이고 잘 쓸 수 있는 쪽으로.
◆ 김성회> 약간 풀어야 된다까지는 발언하기가 좀... 묶지는 않아야 된다고 하지만 푸는 것까지는.
◆ 원희룡> 확장 재정이 필요하다면 써야죠. 그런데 상반기에.
◆ 김성회> 필요하다고 보시냐고요.
◆ 원희룡> 상반기에 47조가 초과세수가 들어왔고요. 하반기에 10조 이상이 초과세수가 들어온다는데 합치면 57조인데 초과세수를 잘 쓰는 문제만 해도 사실 어마어마한 재정이에요. 여기에다가 이걸 함부로 써놓고는 돈을 더 풀겠다? 그것도 대선을 앞두고? 저는 그런 정치적인 매표를 위한 돈 뿌리기 여기에 대해서는 철저히 단속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성회> 소상공인 어떻게 더 지원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어제 말씀도 하셔서.
◆ 원희룡> 소상공인들은.
◇ 박재홍> 짧게 마무리해 주세요.
◆ 원희룡> 개인이 아니라 상권 지원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되고요. 지금 기술 기반 창업 내지는 소상공인으로 갈 수 있도록 미래의 경쟁력을 뒷받침 해 주는 쪽으로 가야 됩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예비후보 만나고 있고요. 이제 내일까지 당원조사 ARS, 일반 국민 여론조사 진행이 되는데 마지막으로 투표하실 분들에게 지지호소 40초 드리겠습니다.
◆ 원희룡> 원희룡은 이제 앞으로 4개월 동안 아무도 옆에서 코치를 못 해 주고 아무도 대신 해 줄 수 없는 그리고 옆에서 응원하는 목소리와 숫자 가지고는 대신할 수 없는 이재명 후보와의 비리, 도덕성 그리고 정책 준비 그리고 국가 비전에 대해서 정말 무한 대결을 펼쳐야 됩니다. 잘못하면 거꾸로 역공 당하고 이재명 후보의 올가미가 거꾸로 야권 후보의 올가미로 올 수도 있는 그런 정권의 공작도 있습니다. 약점이 없고 모든 게 준비돼 있고 이재명 후보를 꺾을 수 있는 원희룡 후보에 대한 전략적 선택 여러분 정말 잘 판단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원희룡 예비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원희룡> 고맙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1/3(수) 원희룡 "제 아내의 소시오패스, 로봇 지적... 공적 발언"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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