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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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재섭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김광진 민주당 전 의원
◇ 박재홍> 한판승부 매주 월요일 이 시간에는 한 주간 쟁점이 될 이슈들을 패널들의 직감으로 예측해 보는 시간이죠. 한판직감으로 꾸며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함께할 두 분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광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어서 오세요.
◆ 김재섭> 안녕하십니까? 김재섭입니다.
◇ 박재홍> 도봉에서 오셨잖아요.
◆ 김광진> 오늘 도봉 얘기...
◆ 김재섭> 도봉에서 온 김재섭입니다 이렇게 한번 언급해 주실 것 같아서.
◇ 박재홍> 저희가 언급하도록 유도하겠습니다.
◆ 진중권> 효과가 더 크네.
◇ 박재홍> 휴일인데 두 분 멀리서.
◆ 김광진> 저도 할래요, 종로에서 왔습니다.
◆ 진중권> 종로 나가시려고.
◇ 박재홍> 종로...
◆ 진중권> 꿈이 너무 크신 거 아니에요.
◇ 박재홍> 아닙니다. 꿈은 크게 가질 수 있죠. 오늘도 네 분의 예리한 직감을 기대하면서 시사본능 테스트 한판직감 바로 시작합니다. 지난주에는 O가 둘, X가 둘 이렇게 나왔던 이슈였습니다. 그런데 또 국면이 새롭게 진행되고 있어서 어떻게 또 생각이 달라지셨을지 여쭤보겠습니다.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결국 특검 갈까요라는 질문 하나, 둘, 셋 들어볼까요. 진 작가 O, 김재섭 비대위원 세모입니까? 도봉이 이러면 안 되는데. 그리고 우리 김광진 의원 X, 우리 김성회 소장 X입니다.
◆ 김재섭> 특검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해야죠. 당연히 해야 되는데 민주당 탓을 하고 싶은 거죠. 왜냐하면 특검이란 결국 본회의에서 의결이 돼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국민의힘이 아무리 주장을 한다고 하더라도 사실 특검을 주장하고 있는 그 배경에 결국 종착지는 이재명 후보고 이재명 후보는 결국 지금 유력한 민주당의 대선후보이지 않습니까? 민주당 쪽에서는 너무 부담이 될 거예요. 특검의 필요성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의 정치적 부담이 커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의사 정족수가 워낙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많이 갖고 있어서 그래서 어려울 것 같지, 특검의 필요성은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라고 국민의힘답게 말씀드려봅니다.
◇ 박재홍> 의석수가 의낙 180석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통과 안 될 것이다.
◆ 김재섭> 그러니까요. 민주당이 반대하면 이거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 박재홍> 여기에 대해서 반론? 김광진 의원님.
◆ 김광진> 제가 X를 들었는데요. 현실적인 것 때문에 X를 든 겁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당이 현재 반대하고 있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굳이 받아들일 필요성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바로 처리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보여지는 것이고요. 또 사실 특검이라고 하는 것이 검찰 수사나 혹은 경찰 수사가 너무 지지부진하다. 너무 진도가 안 나가고 혹여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걸 납득할 수가 없다라고 하는 여론이 조금 더 높아질 때 특검에 대한 동의성이 높아지는데요. 지금은 말씀 주신 것처럼 좀 늦게 시작했다라고 하는 평가들은 있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지금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압수수색의 상황들이나 아니면 유동규의 구속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검찰 수사가 너무 미적거린다라고 말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일단은 검찰 수사의 결과를 좀 지켜보는 것이 맞겠다라고 하는 여론이 높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중권> 일단은 경찰 수사, 검찰 수사가 늦은 것도 있지만 일단은 휴대전화를 확보하는 데 실패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구속영장도 이번에 신청된 걸 보면 배임이 빠지고 뇌물죄로만 걸렸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것 자체가 사실 더 큰 범죄는 배임이거든요. 수익구조에 자기가 참여해서 700억을 나눠갖기로 했다 이게 더 중요한데 8억인가 먹은 것만 돼 있단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수사를 한다 하더라도 이재명 지사의 가이드라인을 따른다는 인상을 주는 거예요. 쉽게 말하면 사업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다. 내 밑에 내 측근이 아닌 2~3만 명의 직원 중의 하나가 개인적으로 돈을 먹었다. 거기에 대해서는 관리 책임을 진다. 이 선에서 마무리될 것 같다라는 의심이 많이 들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 사건 같은 경우 내부고발자가 있어요. 그래서 이 내부고발자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사건이 앞으로도 계속 일파만파로 퍼질 거라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에 국민들 사이에서는 특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거고 또 신문을 보자하니까 이재명 캠프 쪽에서는 이거 특검 어차피 받아야 되니까 받자는 얘기도 슬슬 나오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후보 입장에서는 깨끗하게 어느 정도 털고 가는 게 낫지 않느냐, 이런 얘기를 할 것 같아요.
◆ 김성회> 일단 8억 지금 뇌물이 걸려 있죠. 수사를 이제 시작한 거기 때문에 배임 말씀은 제가 잘 이해가 안 되는 게, 이제 수사를 시작했거든요. 지금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데 있어서 사유만 제시한 거지, 기소에 배임이 빠졌다고 하면 거기에 대해서 진 작가님이 말씀하실 수 있겠지만, 지금 수사 초기에 당연히 여기까지 진도가 못 나간 건 당연하다고 보는데, 제가 주목해 본 부분이 8억입니다. 8억이 뇌물죄가 되면 이게 지금 징역이 11년 이상 무기징역까지 나올 수 있는 굉장한 범죄가 되거든요. 내가 안 받은 돈을 내가 받았다라고 이야기할 이유가 유동규 씨에게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까 사실관계를 감출 수 없는 상태가 된다는 점 하나.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하셨듯이 정 회계사라는 분이 이건 내부고발이라기보다는 플리바게닝에 가까운. 검찰에게 수사자료를 다 내놓고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분이 계신단 말이에요. 그래서 서로 지금 패가 갈려서 내부에서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하나로 짬짜미를 해서 뭔가를 맞춘다. 이것은 불가능해진 상황이고 저는 보여지고요. 이런 것까지 끌어내고 있는 검찰의 수사 그리고 지금 검찰이 언제부터 문재인 정부의 말을 들었다고. 게다가 지금 대선을 코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어느 쪽의 편을 들 가능성이 지금까지는 안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일단 검찰수사의 결과를 보면서 이야기를 하게 될 거라서요. 당장 특검 얘기는 계속 그냥 국정감사 때부터 시작해서 이재명을 상 위에 올려놓고 때리겠다. 이거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일단은 수사가 진행되는 걸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중권> 특검 얘기를 계속해야 되는 게, 왜냐하면 검찰에서 덮고 싶다고 해도 어차피 이것이 특검으로 간다라면 우리가 덮어서는 안된다라고 의식을 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계속 특검 얘기를 하는 것이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맞다고 봐요, 저는.
◇ 박재홍> 그러니까 검찰 입장에서도 수사를 잘못하면 특검 확률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검찰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제대로 수사를 하기 위한 압박수단으로서도...
◆ 김성회> 시대적 트렌드가 검찰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가 꾸려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모든 검찰들이 모든 증거를 확보하고 제대로 가고 상부에서 누군가 제재하면 그게 누군지를 다 기록에 남겨놓고 있는 게 지금의 흐름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덮일 수 없다고 봅니다.
◆ 김재섭> 이게 특검을 한다고 해서 지금 있는 수사가 멈춰지거나 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걸 국회 내에서 진행돼야 되는 것이 있고 검찰, 경찰에서 수사되는 것이 있는데 그 특검이 들어온다고 해서 당장 수사가 멈춰지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국회 차원에서 논의가 될 수 있는데 굳이 지금부터 막을 필요가 뭐냐라는 것이고요.
◆ 김성회> 왜냐하면 김기현 원내대표가 법으로 정해져 있는 공수처 설치에서 후보 추천하는 데만 6개월의 시간을 보내면서 질질 끄는 데 상당한 모든 문제를 정쟁으로 끌고 가시는 데 상당 기술이 있으시거든요.
◆ 김재섭> 그거 말고 계속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바가 뭐냐면 특검도 좋지만 일단 상설특검법이 있으니까 여기서 최대한 빨리 제도적으로 빨리 할 수 있는 것들을 빨리 하자. 저희가 이번에 빨리 하자는 입장이기 때문에.
◆ 김성회> 특별검사 추천을 언제 할지 어떻게 알고요.
◆ 김재섭> 국민의힘에서 이걸 지체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이 들고요. 이걸 지체하면 국민의힘이 오히려 더 안 좋을 수가 있는데 지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이 들고요. 왜냐하면 검찰 수사를 못 믿겠다, 이런 차원보다는 원래 수사의 기본이라고 하면 아주 핵심 인물들을 먼저 체포를 하고 아니면 중요한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의 거주지나 이런 데를 압수수색하는 것들이 기본인데 사실 보면 유동규 씨에 관한 지금 구속도 굉장히 늦어졌다는 느낌이 있고요. 제가 계속 이야기하는 것이 금융정보원에서 6개월 전부터 김만배 씨의 이상한 인출기록들이 계속 있었는데 왜 이거 방치했냐고 문제 지적을 하는 부분이 있고.
지금 유동규 씨 같은 경우에도 휴대폰 검찰이 원래 쓰던 휴대폰 압수수색 안 하고 있다고 이거 받지 않고 있다고 오늘 언론보도가 나온 게 있고요. 실거주지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피스텔에 대한 압수수색만 이루어져 있고요.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실 이 사업의 핵심인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아주 최근에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긴 하지만 굉장히 늦은 감이 있다. 이것이 우리가 언제까지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있지 않겠느냐, 문제의식 분명히 있는 거죠.
◆ 진중권> 윤석열 전 총장이 했던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이런 수사는 여러 곳을 동시다발로 전격적으로 수사를 해야 된다. 이거 놔두면 남욱 같은 사람 벌써 알고 도망간 거잖아요, 몇 달 전에. 너무 늦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전격적으로 해야 하는데 그럼 찔끔찔끔 하고 있으니까 거기에 대한 불신이 생기는 거죠.
◇ 박재홍> 김광진 의원님.
◆ 김광진> 저희도 빨리 수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은 여러 차례 드렸습니다. 그런데 다만 방식이 이낙연 캠프에서는 합수본의 형식을 빌어서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드렸고 합수본 같은 경우는 정부가 결정하면 바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난 LH 사건 때 저희가 합수본을 통해서 조사를 바로 들어간 전례가 있고요. 특검으로 가면 물론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하기 때문에 늦지 않을 거다라고 하는 주장을 펴시기도 하는데 현실적으로 역대의 특검 주장의 전례를 우리가 따져봤을 때 그때도 대부분은 다 야당이 특검 주장을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야당이 현재 정부의 검찰의 믿지 못하기 때문에 특검을 하겠다, 이 주장의 근거로 말하기 때문에 다 야당이 한다고 합니다마는 결론적으로는 그 기간 동안에 정치적 논쟁으로 훨씬 더 길게 끌고 가고 수사가 그대로 진행될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지만 실질적으로는 특검 논의가 들어가는 순간부터 조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수사 검사들이나 경찰분들도 사실상 넘겨갈거기 때문에 조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말 그대로 힘이 쫙 빠져버리는 그런 측면들이 있어서 정말 조사를 빨리 하고 싶은 것일 때는 조사의 문제점을 훨씬 더 강하게 주장해 주셔야지, 특검 주장이라고 하는 것이 조사를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이다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좀 고민해 봐야 될 것 같아요.
◆ 진중권> 그런데 국민의 63%가 특검에 찬성하는 걸로 나왔잖아요. 그렇다면 이게 안 됐을 경우에 국민들이 수사 결과가 아무리 좋게 나온다 하더라도 납득을 못하는 부분들이 있고, 이건 후보 개인한테도 부담으로 돌아갈 거라는 겁니다.
◆ 김광진> 그러니까 수사 결과를 보고 특검을 선택할 수는 있겠죠. 그런데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고 수사를 정식으로 시작한 지 사실 1주일도 채 되지 않는 상태이기 때문에 조금은 시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재섭> 마찬가지로 국정조사 관련해서도 저희가 계속 요구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정조사에서도 자료를 너무 안 준다는 거 아니에요. 예를 들어서 자료 요청을 못 받으니까 우회해서 어떻게 의원들이 겨우 구해서 그것에 대해서 분석하고 한다는 것인데 이런 식으로 약간 방탄처럼 해 놓게 되면 당연히 국민들의 불신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그동안에. 아까 말씀드린 수사가 조금 못 미덥다. 지지부진한 상황이 있다. 반면에 그 사안의 중대성은 너무 크다라는 점을 생각해 봤을 때 특검을 미룰 이유가 무엇이냐. 저는 여기에 대해서 잘 모르겠거든요.
◇ 박재홍>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사 결과는 뭡니까?
◆ 김재섭> 애초에 이루어졌었어야죠.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대로 남욱이라는 사람은 이 사업을 설계한 사람인데 애초에 일찌감치 사건이 나올 즈음해서 미국으로 도망갔고. 사건의 완전 핵심인물인 유동규 씨 역시도 아주 최근에 구속이 되었고요. 그나마도 아직 휴대폰은 확보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지금 너무 늦은 감이 있다는 거죠. 납득할 만한 것이 지금 어차피 앞으로 납득할 만한 결과를 보여줘야 되는 것이지만, 지금까지는 확실히 못 미덥다는 걸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한편 정영학 회계사, 유동규 김만배 두 사람 간의 대화를 녹취를 했습니다. 녹취를 했고 이걸 검찰에 제출을 했는데 분양 수익을 놓고도 내분이 좀 있지 않았나, 이런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해야 될지.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700억 얘기가 나왔다는데 저는 뭐 들은 적이 없고 이것은 말씀하신 정영학 씨 측에서 나온 얘기들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을 고려했을 때 2015년에 했던 그러니까 협잡을 했다면 2015년에 했을 것이고 이것을 다 기다렸다 2020년, 2021년 이럴 때 와서 하면 들어주는 계약이라는 거 있는지 잘 몰라서, 그 자세한 내용은 봐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고요.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정영학 씨가 어쨌든 간에 증거를 갖고 있고 내부 상황을 잘 아는 상태에서 이것과 관련된 폭로를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수사기관 이 부분에 대해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을 하고 내용들을 받아들일 것이라 저는 이건 절대 빠져나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위 여부는 가려보면 알겠지만 이 안에 진실들이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을 것이고 그것들이 진위 여부가 가려지기까지 기껏해야 저는 1, 2주의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기간 동안 침착하게 기다리면 된다. 정영학 측에서 700억 약속을 했다고 하니까 국민의힘에서는 당장 1호 펀드 중에서는 김만배 게 아니고 무슨 유동규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필요 이상의 이야기들을 꺼냈다가 나중에 돌아가는 형식의, 제가 계속 말씀드리는 동네 축구. 공 보고 쫓아가서 우르르 몰려다니는 축구를 안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박재홍> 진 작가님.
◆ 진중권>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대충 25%의 지분을 그러니까 천화동인 1호, 거기의 25% 지분을 유동규가 갖고 있다, 이런 게 녹취록에 담겼다라는 게 그러니까 검찰에만 제출된 게 아니라 이 사람이 안전을 위해서 여기저기 뿌린 것 같아요. 국민의힘에도 보내고 주요 언론사에도 보낸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 부분이 있는 것 같고 애초에 약속한 것이 있었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집값이 급작스러운 상승으로 인해서 초과 이득이 생겼는데 그걸 어떻게 나누냐의 문제가 있고요.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이분이 이걸 녹취를 하다가 이게 어디로 흘러갔나 봐요. 그러니까 그걸 가지고 누군가 협박해서 입을 막아야 되는데 몇 십 억을 내놓으라고 하는데 그 돈을 누가 지불하느냐. 이런 다양한 걸 가지고 내분이 있다가 이게 보니까 이분이 볼 때는 이거 이러다 내가 다 덤터기 쓰는 거 아니야 해서 그래서 자기 보호 차원에서 다 녹취를 했다가 요즘 사건이 이렇게 되니까 그걸 제보한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굉장히 복마전 양상으로 가고 있는데 여기서 또 하나의 핵심은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지사 당시 성남시장과의 연결고리 이 부분을 이제 확실하게, 의혹이 실제로 있다면 이걸 규명하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 어떻게 보시는지.
◆ 김재섭> 설령 이재명 지사가 이야기한 것처럼 1원 한 장 받지 않았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설마 금액이 틀리거나 그렇지 않았겠죠. 그렇게 할 수도 없다고 생각이 되고. 다만 유동규 씨와의 관계를 살필 수밖에 없는 것인데. 이재명 지사 스스로는 측근이 아니라고 말씀하시지만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이다가 경기도지사로 올라가는 과정 속에서 그때그때 직을 받으셨거든요. 이재명 후보의 소위 말하는 측근들 그다음에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지사 시절에 임명했던 이런 공직 유관단체들의 장들을 쭉 다 나열해서 실제로 수기로 다 정리를 해서 과연 이재명 지사의 행보마다 임명을 받았던 사람들이 있느냐고 따져보면 제 생각에는 아무리 많아야 열손가락 안으로 들어갈 거거든요, 유동규 씨가. 과연 이런 상황을 보고 우리가 측근이 아니다. 그럼 측근의 범위는 어디까지냐. 이준석 대표가 이야기했듯이 비서실에 있어야 측근이냐라는 얘기가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것은 사실 상식적인 수준에서, 합리적인 수준에서 봤을 때 측근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이 되고.
그러면 유동규 씨가 왜 그렇게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시절에 이런 식으로 민간에게 막대하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설계한 이유가 무엇이며 그렇게까지 방치했고 나중에 계속 이의제기가 있었고 뭐 중간에 계약들이 변경되고 하는 과정 속에서도 왜 그걸 고수했는지를 따져볼 일이 앞으로 남아 있는 것이고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지사가 이야기하듯이 유동규라는 사람을 임명한 것 자체도 분명히 잘못이고. 저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고 봅니다. 만약에 이 대장동 사업에 관여한, 직접적으로 관여하거나 직간접적으로 뭔가 우회적으로 관여한 정황이 있으면 그건 굉장히 큰 문제가 되는 것이고요. 적어도 이재명 지사와 유동규 씨와의 관계는 분명히 있는 것이 사실이고 유동규 씨가 분명히 막대한 사업을 벌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이라고 보면 일정 부분 관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 김광진>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요. 다들 아시는 것처럼 대장동 사업이라는 것이 크게 두 개의 그림이지 않습니까? 민간개발로 얻어진 화천대유의 관계자분들이 사람들이 생각할 수 없는, 납득할 수 없는 이익을 얻었다고 하는.
◇ 박재홍> 4000억 이상의.
◆ 김광진> 그리고 그렇게 둘 수 있게끔 이 허가 과정에서 어떤 모종의 일이 있었느냐 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시는 거고 하는 두 가지인데. 사실 전자에 나와 있는 화천대유 이 사람들은 일반적인 경영 활동을 한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 서로에 대한 신뢰가 그렇게 높지는 않으실 것 같아요. 말로는 약속클럽 이렇게 하지만 그 약속이라고 하는 것이 정상적인 약속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에 대한 녹취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고민들을 안고 계실 거예요. 수사가 진행되면 누가 먼저 말을 해서 나는 살아가느냐라고 하는 죄수의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 같고.
그리고 이제 그것을 통해서 만약에 이재명 지사나 혹은 관련한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한 것을 인지하고 있었느냐. 돈을 직접적으로 받았느냐라고 하는 것은 거의 뭐 없을 것 같고. 다만 그런 부분에 대한 인지가 있었느냐라고 하는 것이 지금 정치적 논쟁에 있는 것인데 그 부분은 수사로 좀 더 밝혀봐야 되겠습니다만 지금은 화천대유와 관련한 조사를 하고 있는 거고 그래서 지금 회계사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그분이 유동규라는 사람과 나눈 이야기 정도가 나오는 건데. 이제 이 조사를 통해서 지금은 F1과 F2만 논의가 있는 거잖아요. 그러면 F1이 직접적으로 이쪽과 어떤 연결이 있는가는 차후에.
◇ 박재홍> 이재명 지사와.
◆ 김성회> 밝혀져야 하는 상황이라서 그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수는 있겠다. 그런데 지금의 느낌으로 보면 이재명 지사는 5000억이라고 하는 공공개발로 이익을 얻는 것을 정치적인 이득으로 획득했다고 생각하신 것 같고.
◇ 박재홍> 초반에.
◆ 김광진>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크게 본인이 관여를 안 하신 건 아닌가 이런 생각은 좀 듭니다.
◆ 진중권> 이게 문제의 32%거든요. 이게 32%를 갖고 있으면 뭐가 되냐면 공공개발하기가 힘듭니다. 왜냐하면 강제환수가 안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지사가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마귀와 손을 잡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나? 바로 그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이 32%라는 게 남욱 변호사의 소유분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10% 계약금만 낸 거거든요. 그래서 땅 주인들로부터 협상권만 갖고 있다는 거죠. 이런 상태 속에서 그럼 기다리면 됩니다,이거. 왜냐하면 그 사람 계속 돈 꿔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자를 벌어야 되는 상황 속에서 사업이 계속 진행되면 내놓을 수밖에 없거든요. 1년, 2년만 기다리면 사실 공공개발이 가능했던 건데 그러면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이재명 지사가 그걸 갖다 자기 임기 내에 치적으로 만들 수 없는 거예요. 그래서 그걸 하다가 결국은 이런 사기극이 벌어졌다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 박재홍> 그건 일단 추정...
◆ 진중권> 그것에 대해서 무슨 현금을 받았거나 아니면 용역의 형태로 뭘 받았거나 거기까지는 제가 상상력을 펼치고 싶지 않고요. 다만 그걸 몰랐을까.
◇ 박재홍> 이재명 지사가?
◆ 진중권> 거기 보면 매몰비용보전. 이런 게 나오거든요. 그 사람들이 들어왔다는 걸 알았다고 한다면, 수익구조가 어떻게 배분되는지 이걸 모를 수가 없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한편으로 배임이고요. 설사 그걸 몰랐다 하더라도 따져봤어야 되잖아요. 자기가 보고를 받고 결재까지 했는데 그걸 놓쳤다고 한다면 그건 사실 직무유기가 되는 거죠. 그래서 이런 책임 정도는 물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성회> 계속 복잡한 얘기라서 설명을 어떻게 드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아까 1부에서 이어서 말씀드리면 하나은행 컨소시엄은 4600억 플러스 500억을 더 주겠다고 한 거고 나중에 이익이 얼마 남지 모르겠지만.
◇ 박재홍> 입찰할 때.
◆ 김성회> 시장님, 시원하게 제가 앞에서 500억 하겠습니다 하고 한 거고 다른 컨소시엄은 그렇게까지는 못하겠고 4100억만 하고 나중에 혹시 이익이 더 남으면 남는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나눌지를 정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집어넣은 거고 거기에서 성남의뜰이 된 거예요.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된 거고. 성남시장 입장에서 그런 정치적 판단을 했다고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대로 500억을 눈앞에서 가져가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을 수 있는 거죠. 이거 이렇게까지 배임으로 몰고 가기 시작하면 대한민국에서 어떤 정치인이 어떤 판단을 할 수 있겠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기다리면 공공개발도 마찬가지로 2017년,2016년 이럴 때 성남도시개발공사 어차피 자본금이 50억이라 그 안에서 본인들이 내놓을 수 있는 돈이 5억밖에 안 되서, 그리고 지방채 발행도 안 되는 상태고 그랬기 때문에 LH에다 땅을 떠넘기거나 전부 다 땅을 팔아버릴 수밖에 없었는데, 그런 판단을 박근혜 정부 시절에 땅값이 오르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 상태에서 2014년, 13년입니다. 이건 15년에 했지만 14년, 13년에 쭉 계획들을 쌓아온 거니까요. 그런 점들이 정책적으로 우리가 판단해 봐야 되는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중권> 2014년, 2015년에는 땅값이 약 4.3%가 오르고 있었고요. 그래서 부동산 경기가 좋아진다는 전망이 나왔고 그다음에 이게 대박사업이라는 걸 다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걸 짜고 들어간 거거든요. 자꾸 다른 금융기관들 얘기하는데 이거 원래 세팅하고 들어간 겁니다. 이게 다 밝혀졌는데 앉아가지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서 선정된 것처럼 그렇게 말씀하지 마십시오.
◆ 김성회> 공정한 절차가 아니었다고 확정적으로 말씀하실 수 없는 거 아닌가요?
◆ 진중권> 이미 다 드러나서 수익배분 어떻게 하고 이런 것까지 나오고 구속영장 신청돼서 구속까지 되어 있는데 진도를 좀 맞춰서 나왔으면 좋겠거든요.
◇ 박재홍> 검찰수사로 추가적으로 밝혀야 될 부분이 있다는...
◆ 김성회> 지금 말씀은 공모 사업 자체가 사기였다고 하시면, 일반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하고 많이 다른 것 같아요.
◆ 진중권> 일반인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신문에 나오는 게 다 그런 거예요. 처음에 선정부터 하는 사람들부터 모든 절차라든지 규정 빼놓은 거라든지 이 모든 것들이 세팅되고 들러리라는 게 다 드러나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
◇ 박재홍> 의혹적인 큰 축을 말씀하시는 것 같고요. 추후로 검찰수사로 입증돼야 될 부분이 많이 있어 보입니다. 딱 하나만 더 짚고 가죠. 곽상도 의원의 사퇴 이 부분은 국민의힘에게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 김재섭 비대위원.
◆ 김재섭> 이준석 대표가 잘 한 것 같고요. 당연히 곽상도 의원도 거취 결정을 잘 했는데 다만 이제 곽상도 의원이 사퇴한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잘했다 이렇게까지 얘기할 건 분명히 아닌 것 같고 본인도 사퇴라는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을 졌다라고 생각이 되고요. 어쨌든 간에 대장동 의혹 아직 우리가 메인 줄기는 거기까지 가지 않았지만 적어도 퇴직금이라는 말도 안 되는 얘기로 국민들을 어처구니없게 하고 국민들을 또 진짜 퇴직금 얼마 못 받아서 고생하는 사람들한테는 정말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생각합니다.
◆ 김광진> 정치적 책임은 덜었습니다만 법적 책임은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기 때문에 관련한 조사는 계속 받을 것 같고요. 국민의힘 입장에서야 나름대로 큰 짐을 그래도 더신 거라고 보여집니다.
◆ 진중권> 뇌물이거든요. 누가봐도 뇌물이잖아요. 그런데 이거 잡아내기 힘들 겁니다. 법적으로 처리를 해 놔서 퇴직금이니 산재니 이 따위로 해서 굉장히 힘든데 이 사건 전체가 다 그렇게 되어 있을 겁니다. 대형 비리사건인데 규정상 미리 바꾼다든지 이런 방식으로 다 빠져나가서 그래서 사실 여기는 진짜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그런 수사관들이 해야 될 사안이거든요.
◆ 김광진> 그런데 회계서류상 예를 들어서 퇴직금으로 자체를 한다 치더라도 누가 봐도 이게 정상적인 퇴직금이 아니다라고 할 때는 뇌물로 볼 수 있는 거죠.
◆ 진중권> 그건 법원에 가는데 쉽지 않을 겁니다. 무슨 성과급이니 이렇게 나가게 되면...
◇ 박재홍> 이 주제만으로 1시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 논의는 여기까지 하고 청취자 여러분께서 많이 의견을 주고 계십니다. *소녀산님은 사퇴한 곽상도 의원은 왜 사과 한마디 없을까요? 국민을 우습게 보는 거 아니냐라는 말씀을 주셨고 *데비팡님도 곽 의원 그냥 사퇴로 끝나는 건가요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특검에 대해서 의견을 많이 주셨는데 특검 반대의 말씀으로 양떼구름님은 수사 중인데 특검한다고 하면 수사하는 검사들 힘 빠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철이형님은 특검하던 박영수 전 특검이 엮여 있는데 특검이라고 믿을 수 있겠나라는 말씀 주셨고. 찬성 의견으로 여든 야든 불법이 있다면 특검해야 된다, SJ님. 사문난정님은 국민 대다수가 원하니 특검밖에 답이 없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첫 번째 이슈 여기까지 논의하죠. 굉장히 어려운 문제, 10월 8일 확정될 국민의힘 4강 진출자는 누구일까요? 이번 질문은 OX가 아니라 주관식이 되겠습니다. 세모로 피해 갈 수 없는 문제. 그래서 각 패널들이 생각하는 4강 누군지 명단을 제출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 진중권> 제가 바라는 사람은 원희룡 후보거든요.
◇ 박재홍> 2강 1중은 정해져 있고? 나머지 4위 자리?
◆ 진중권> 여론조사에서는 최재형 후보가 4위로 나오는데 황교안 씨가 올라갈 것 같아요. 아마 국민의힘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죠. 왜냐하면 그 또 강성 지지자들이 있잖아요. 태극기 부대들. 이분들이 제가 게시판 가서 봤거든요. 결집도가 엄청나요. 댓글도 엄청나게 다는데 이분들이 투표하는 거잖아요라고 한다면 여론조사와는 상당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에게는 안된 예측이지만 제가 볼 때는 이분이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 박재홍> 황교안 후보가 4강에 들 것이다? 진중권 작가님은 황교안 후보. 우리 김광진 의원님.
◆ 김광진> 뭐 아시는 것처럼 세 분이야 정해진 거니까 논쟁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세 분은 되시는 것 같고 나머지 분들은 여론조사라고 나오는 지표도 사실은 비슷비슷해서 그렇게까지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꼽는다면 하태경 후보로 꼽는데. 여론조사랑 당원 투표가 7:3의 비율로 구성돼서 발표를 하시긴 하겠습니다만 최근 들어서 젊은층들이 이준석 대표 이후에 국민의힘에 대한 관심도도 많이 높아졌고 이준석 대표 전까지만 해도 하태경 의원께서 군 관련한 이슈라든지 게임 관련한 이슈라든지 다양하게 혹은 페미니즘과 관련한 여러 가지 이슈들 안에서 젊은층에게 호소하는 이슈들에 아주 그냥 렉카를 잘하셨거든요. 그래서 그 지지기반이 나름대로 작용할 거다. 물론 최재형, 원희룡, 황교안 후보가 가지고 있는 나름대로의 강점들도 있으실 텐데 이번 텀에서는 저는 하태경 후보에 걸겠습니다.
◇ 박재홍> 하태경 후보 4강 진출 예언.
◆ 진중권> 젊은 표가 다 홍준표 후보한테 가서 붙어 있거든요.(웃음)
◇ 박재홍> 이건 진 작가님 예측이고. 김재섭 의원.
◆ 김재섭> 저는 개인적으로는 황교안 후보의 결집력 굉장히 무시할 수 없다. 굉장히 강하더라고요. 굉장히, 팬덤이라고 해야 될까요. 당내에서 굉장히 강하고. 제가 주말에, 지난주에 이렇게 휴대폰을 껐다가 켜니까 문자가 엄청나게 쏟아지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보니까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부 어떤 선거관리 방식에 관해서는 중앙선관위에 위탁하기로 한 뭔가가 있었나 봐요. 그래서 저는 아직까지 선관위원으로 어떻게 등록이 되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사퇴를 했지만. 문자가 거의 700개 정도가 왔어요. 한 600~700개 정도가 왔는데 다 그게 말하자면 황교안 대표가 이야기하는 부정선거 이슈에 관련돼서 왜 방치하고 있느냐.
◇ 박재홍> 지난 총선에서.
◆ 김재섭>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믿지 못하는데 맡기느냐. 식으로 그렇게 사퇴한 사람에게, 아직 위원으로 알고 있으셔서 문자를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정도로 뭔가 굉장히 문자를 굉장히 많이 폭탄 정도의 수준으로 쏟아지는 걸 보면서 결집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분명히 듬에도 불구하고 저 개인적으로는 원희룡 후보가 4위로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 박재홍> 바람이시죠?
◆ 김광진> 예측을 하세요.
◆ 김재섭> 예측도…
◆ 김광진> 아닌 것 같은데.(웃음)
◆ 김재섭> 요새 원희룡 후보가 굉장히 여러 가지 이슈들에 대해서 팍팍 치고 나가시는 걸 굉장히 잘하시더라고요. 그리고 후보 자체에 대한 흠도 굉장히 적으시고, 없다고 해도 될 만큼 정말 깨끗하게 자기관리 잘하셨던 분이라서, 저는 원희룡 후보가 올라가지 않을까.
◇ 박재홍> 4강에 원희룡 후보가 된다. 우리 마지막 정리해 주실 김성회 소장님께서 최종 정리해 주세요.
◆ 김성회> 일단 특수부 검사 두 분, 홍준표 검사님하고 윤석열 검사님 계셔서 특수부는 더 이상 못 올라올 것 같고.
◆ 김재섭> 왜 그러세요.
◆ 김성회> 아니, 그런데 원희룡 검사 제가 알기로 형사부였어서. 검사들 내부에서는 공안이냐 특수냐 따지지 나머지 검사들은 거의 취급을 안 해 주거든요. 그래서 원희룡 검사는 좀 어려울 거라고 보고 있고. 황교안 검사님이 공안인데 공안이 너무 약해졌어요. 그래서 공안검사에서 밸런스를 맞춰서 들어오시지 않을까. 그래서 4강에서 3명이 검사를 하시는 분들, 검사 출신들이 하시게 되는 상황이 예상되고. 웃자고 한 얘기였습니다마는, 어쨌든 보수 세력의 목소리가 너무 죽었거든요. 이건 비아냥댐 전혀 없이 말씀드려도 실제로 국민의힘이 기존에 갖고 있던 보수적인 입장에 대해서 그러니까 무슨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사면 이런 얘기가 아니라 보수적인 입장에 대해서 정확히 얘기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 지금 현재 국민의힘 경선 내에서 국민의힘 당원들 내부의 불만일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있어서는 직전에 당대표를 맡아서, 물론 총선에서 패배로 지금 이제 당대표직을 내려놓으셨지만, 황교안 후보가 갖고 있는 보수적인 입장이 일단 4강으로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당원들이 많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1, 2위를 서로 다투고 있는 윤 후보님과 홍 후보님 이 두 분의 대결이 굉장히 박빙으로 펼쳐질 것이기 때문에 4등이 캐스팅보트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되게 달라지는 그림이 될 수 있거든요. 그렇다라고 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 보수적인 그룹의 분들은 우리의 목소리가 1등 후보에게 가닿으려면 4등에 황교안 후보가 들어가고 이 후보가 손을 들어주는, 단일화가 됐든 뭐가 됐든 손을 들어주는 쪽이 대선후보가 되게 하는 과정을 통해서 국민의힘이 기본적으로 추구하고자 했던 가치,보수의 가치, 반공의 가치, 이런 것들을 높여줄 후보들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당원들이 결집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이 분석 어떻게 보시는지. 진 작가님.
◆ 진중권> 글쎄요. 꼭 그런 거라기보다도 황교안 이분이 계속 줄창이었거든요. 계속 개표조사 음모론. 토론 전체를 이걸로 발랐단 말이죠. 이건 뭐냐하면 아주 의도적으로 특정한 그룹으로 지향한 거거든요. 이것만 가면 이들만 잡으면 4강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한 건데, 사실 그 부분이 우려가 되는 거 아닙니까? 이분이 와서 또 본선에서 그 얘기를 하면. 그런데 4강에 들면 또 이분이 다른 얘기 할 때는 약간 멀쩡하더라고요.
◇ 박재홍> 진중권 작가님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단어들과 선택이.
◆ 진중권> 4강에 들면 또 다른 전략을 변경해서 그냥 정상적인 대선후보 토론을 하지 않을까 이런 기대감도 좀 있습니다.
◇ 박재홍> 1, 2, 3위. 2강 1중 3명의 후보들도 누가 4위에 오르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선거 전략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계산법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분석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김재섭 비대위원.
◆ 김재섭> 이번에 선거가 재미있는 것이 50대, 60대, 그다음에 20대, 30대. 약간 세대 간에 다른 투표양상을 보여준다는 거거든요. 옛날에는 저희 지난 선거들을 보면 사실 세대 간의 투표라고 할 만한 현상들이 사실 그전까지는 별로 없었어요. 지역에 따라 조금 다르고 어떤 세력에 따라 좀 다르고 계파에 따라 나눠졌지 실제로 당내에서 세대 간 투표가 이루어지는 양상이 없었는데 이준석 대표 들어가고 취임한 이후에 10만 명, 15만 명 가까운 신입 당원들이 들어오면서 그중의 상당수가 20대, 30대거든요.
그런데 20대, 30대는 아까 말씀하셨듯이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이 좀 있고요. 50대, 60대 이상에서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성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이번에 지역이나 후보의 캐릭터나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세대를 타깃으로 해서 내가 어떤 세대에게 어필을 할 것인가도 분명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미 1, 2위 후보는 세대 간으로 딱 양분이 되어 있는 것이고 3위 후보 같은 경우에는 좀 두루 걸쳐 있는 것 같고 마지막 4위 후보가 50대, 60대에서 윤석열 표를 뺏어오느냐. 아니면 20대, 30대에서 홍준표의 표를 뺏어오냐에 따라서 굉장히 많이 달라질 것 같고 이것이 4위, 4강 내에서 치열한 각축전의 요인으로서 작용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광진> 분석은 그렇게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유승민 후보 입장에서는 같은 계열이었던 하태경 의원이 안 왔으면 좋겠다. 누구 입장에서는 같은 검사 출신이나 판검사가 안 왔으면 좋겠다, 이렇게 분석할 수 있는데 저희 당도 지금 경선을 치르고 있는 과정인데요. 이미 대통령 선거에서 거의 당내 경선으로 보면 거의 마지막까지 다 가있는 거거든요, 각 당이. 그래서 누가 왔다고 해서 더 흔들리거나 말거나 하지도 않을 걸로 보여요.
예를 들면 하태경 의원이 올라왔다고 해서 지금 유승민 의원의 표가 반으로 줄어들거나 늘어나거나 하지도 않을 거고, 최재형 후보가 올라왔다고 해서 갑자기 윤석열 후보의 표가 10%가 줄어들어서 이분이 올라가고 줄어들고 하지도 않을 거고요. 지금은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할 사람을 다 정했기 때문에 저희 당의 기준으로 봐도 그냥 평가로는 정세균 총리와 이낙연 총리 두 후보가 비슷한 상황들을 가질 거다 라고 하지만 정세균 후보가 중도사퇴를 하신다고 해서 그 표가 이낙연 표로 다 오거나 호남의 연고가 다 오거나, 그러지도 사실 않습니다. 대부분은 들어가면 그 지지자들도 대부분 마음을 놔 버리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지금 막 언론에서 다루고 있는 누가 4등이 되면 누구에게 유리할까 불리할까라고 하는 건 영 점 몇 퍼센트도 큰 차이가 없을 걸로 저는 생각됩니다.
◆ 진중권> 저도 의미가 없다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1, 2, 3위까지는 의미 있는 지지율이 나오는데 4위는 사실상 무시해도 좋을 양이거든요. 그걸 누가 차지하느냐가 큰 영향을 끼칠 것 같지 않고 다만 뭘 봐야되냐 하면 토론회의 성격 있잖아요. 대선 토론이 어떻게 되느냐. 어떤 멤버가 들어오냐에 따라서 토론회의 성격이 달라지는데 가장 이상적인 것은 사실 원희룡 후보가 들어오게 되면 뭐가 되냐 하면 토론회 격이 올라간다는 느낌이 좀 있을 거고 하태경 후보가 올라오면 딱 좋은데 이분은 성격이 누구랑 겹치냐 하면 유승민 후보랑 상당 부분 겹쳐서 재미없을 것 같고, 그런 거죠. 그래서 아마도 제가 볼 때는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원희룡 후보랑 같은 호흡을 맞췄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토론에서 같은 팀 이루듯이 이렇게 하는 것을 좀 더 바라고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요.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저는 뭐 4등이 중요하지 않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결국 마지막에 가면 걸려 있는 판돈이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경선이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의 후보가 되는. 이 퍼센트를 갖고 있는 사람을 자기 편으로 만들고 싶은 생각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이러나 저러나 누구 손 들어주고 나가실 분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논외가 될 것이고요. 4등 후보가 누구 손들어주냐에 따라서 1,2등이 바뀔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4위로 올라오시는 분이 대선후보에게 끼칠 정책적 영향은 저는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4위 후보 누가 될 것인가 이 부분도 관심인데. 무엇보다 4위뿐만 아니라 2차 컷오프에서 누가 1위를 하느냐에 따라 본경선 분위기도 달라질 것 같습니다. 물론 공식적으로 발표 안 하겠지만 비공식적으로 알려주실 수 있지 않겠습니까. 청포도님이 또 이런 말씀 주셨어요. 4등들은 관심 없습니다. 주술이냐 콜라냐…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청취자님 의견입니다. 누가 1위가 될 것인가 이 부분도 관심포인트인데 누가 이 컷오프에서 1위로 올라갈까요.
◆ 진중권> 대충 다 알지 않나요? 어차피 대세가 바뀌지 않을 것 같고 윤석열 후보가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진 작가님 예측은 윤석열 후보가 유리할 것이다. 김재섭 비대위원.
◆ 김재섭> 저도 그렇기는 할 것 같은데요. 굉장히 홍준표 후보가 거의 턱밑까지 쫓아갈 것 같다는 생각이 분명히 들어요. 왜냐하면 아직까지 당심에 있어서 윤석열 후보가 압도적이기는 한데 여론조사에 따라서 당심이 조금 이동하는 양상들을 항상 보여왔거든요, 그전까지도. 그렇기 때문에 홍준표 후보가 여론조사상에서 물론 윤석열 후보랑 엎치락뒤치락하는 면이 있지만 그래도 약간 내가 이만큼 올라왔다, 상승세다라는 이미지는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그래도 꽤 많이 쫓아오지 않을까.
◇ 박재홍> 당심과 여론 사이에 왜 괴리가 있습니까? 홍준표 후보는.
◆ 김재섭> 글쎄요. 당원들이 안 좋아하신다는 거겠죠?
◇ 박재홍> 본인의?
◆ 김재섭> 물론 저도 당원이기는 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웃음)
◆ 진중권> 이른바 역선택 때문이죠. 사실은 지지율이 비슷하게 나오긴 하지만 민주당 지지자들한테 오히려 더 인기가 있기 때문에.
◆ 김성회> 그런데 역선택이라면 뭔가 의도적으로 해야 되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렇다기보다는 홍준표 후보가 중도층한테 어필을 하고 있는 것은 현실인 것 같습니다.
◆ 진중권> 그런데 보면 두 당 지지자들한테 물어보면 누가 제일 만만한 후보냐라고 얘기를 하면 그 대답하는 것들을 보면…
◆ 김성회> 그런데 홍준표 후보를 만만하다고 생각할 사람은 저는 없다고 보는데요.
◆ 김광진> 그런데 저희 당으로 봐도 예를 들면 선거인단으로 지금 등록하신 분들도 50% 정도밖에 투표를 안 하거든요. 하겠다고 마음먹고 신청하신 분들도. 그런데 다른 당의 어떤 거에 내가 참여해서 일부러 투표하겠다고 하실 분이 물론 몇천 명 중의 한 분이나 몇만 명의 중의 한 분 있으실지는 모르겠으나 그게 변수가 될 만한 선거는 아닐 것 같고요. 질문에 답 드리자면 소위 고발사주나 이런 여러 가지 이슈들이 막 나오고 있는 거여서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홍준표 후보가 1등으로 올라서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윤석열 후보로 될 것 같고.
양당이 지금 다 1위 후보가 이런저런 일로 공격을 당하고 계시잖아요. 그 상황이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각 당의 지지그룹 안에서는 우리 당을 지켜야 된다, 그러면 결국은 1위 후보를 지켜야 된다라고 하는 것으로 결집이 거의 되시는 것 같아요. 양측의 모두의 상황이. 그래서 2등, 3등 주자가 점점 지워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힘도 압박이 세지고 법적인 여러 가지 논쟁들이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윤석열 후보로의 결집이 당 안에서도 좀 세질 거다 예상됩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저는 결과가 알려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예측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제가 지금 시점에서 제일 의아한 것 혹은 홍준표 후보의 전략을 짚어볼 수 있는 건, 지금 60대 이상은 홍준표 후보 지지율이 거의 없거든요. 여기서 밀리는 게 다른 데들은 다 웬만큼 따라잡았는데 60대 이상에서 안 되고 보수층에서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이것과 관련된 메시지를 홍준표 후보가 안 내고 있단 말이죠. 저는 의도적이라고 보고 4강으로 둘이 굉장히 붙어서 들어갈 건데 들어가고 나서 홍준표 후보가 보수층, 특히 60대 이상에게 어떤 메시지를 낼지. 그러니까 정확하게 짚으면 TK에 살고 있는 60대 남성층에게 어떻게 어필할지에 대해서를 공개할 것 같은데 그러고 나서 진짜 승부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두 번째 이슈 여기까지 마무리합니다. 일주일 뒤 3차 슈퍼위크 남겨놓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경선을 모두 완주할까 질문입니다. O, X 들어보죠. 하나, 둘, 셋. 모두가 O. 네 분 모두 O, 완주할 것이다 예상하셨어요. 진 작가님부터.
◆ 진중권> 이제 경선 막판인데 사퇴할 이유가 없죠.
◆ 김광진> 사퇴할 이유는... 지금 질문이 큰 의미 없는 것 같아요.
◆ 진중권> 마라톤 다 뛰었거든요. 41km를 뛰었는데 갑자기 사퇴한다? 기권한다?
◇ 박재홍> 여러분의 예측을 뒤엎고 사퇴하는 후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김광진 의원님.
◆ 김광진> 말씀처럼 전주였다면 그래도 한번 그 얘기를 해 볼 수 있을 건데 2차 슈퍼위크의 결과까지 다 공개되고 월요일 일정까지를 다 시작하신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변동이 있을 만한 상황은 아닐 것 같고 예를 들면 박용진 후보 같은 경우에도 4등이긴 하지만 그래도 본인 입장에서는 수도권이 내 지역구다라고 하는 인식을 또 갖고 계시기 때문에 그리고 마지막까지 말씀처럼 다 온 건데 한 표라도 더 얻는 모습을 보여줘야 차기의 모습도 지켜낼 수 있고 한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중도에 들어가실 분은 없을 것 같고요. 특히나 현재 지금 저희 당내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선거룰과 관련해서 이번에 누군가가 사퇴를 하시게 되면 그분이 약간 독박을 써야 되는 상황이거든요. 선거 결과에 대해서.
◇ 박재홍> 바뀌게 되니까.
◆ 김광진> 그래서 그것까지를 감당하면서 누가 사퇴를 하실 이유는 없을 걸로 보여집니다. 예를 들면 1, 2등 간의 갭차가 아주 미묘해서 그 사퇴가 큰 변수가 된다면 진짜 어떤 걸 해 보겠지만 지금은 솔직히 지금은 그 단계보다도 더 갭차가 벌어졌기 때문에 답은 명확하게 O일 것 같은데요.
◇ 박재홍> 김재섭 비대위원.
◆ 김재섭> 이낙연 후보를 제외하고 나머지 추미애 후보나 박용진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금 이번 대선경선이 끝이 아니라 결국에는 그다음에 어떤 정치적 행보를 보여줄 것인가가 달려 있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그 두 분께서 나머지 분들께서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든지 간에 지금 상황에서 사퇴를 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나머지 후보들은, 이낙연 후보를 제외하고는 사퇴를 해야 될 이유가 하등 없고 이낙연 후보는 스스로 계속 말씀하시기를 사퇴 절대. 오히려 기분 나빠하실 만큼 사퇴에 대해서 일축을 하시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그 어떤 후보들도 사퇴를 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이하동문.
◇ 박재홍> 더 이상 추가하실 말씀 없습니까?
◆ 김성회> 다 나왔는데요, 뭐.
◇ 박재홍> 유일한 변수는 대장동 의혹이 될 것 같습니다.
◆ 김성회> 없습니다. 없습니다. 변수. 사퇴 변수는 없습니다.
◇ 박재홍> 대장동 의혹 관련해서도 사퇴의 변수가 될 수 없다?
◆ 김성회> 이번 주 일요일인데요. 물리적으로 날짜가 불가능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일주일 후에 민주당의 당내 경선주자들이 또 굉장히 중간에 갈등들이 많지 않았습니까? 원팀 정신이 훼손될 수 있지 않나, 이런 우려도 있었습니다. 민주당의 원팀 정신 유지될 수 있을까요? 김광진 의원님.
◆ 김광진> 여러 말씀들이 있는데요. 실제로 보면 다 양당이 마찬가지인데 경선기간에 캠프 간에 고소고발도 있고 여러 가지 상황들이 됩니다.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어느 캠프도 고소고발조차도 없었고 당의 제소조차도 사실상 없는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막 갈라져 있는 상태는 아니다. 그리고 경선이 끝나고 나면 자연스럽게 당의 선대위가 구성되기 때문에 그 역할을 다 하게 될 걸로 보여집니다.
◇ 박재홍> 김재섭 비대위원.
◆ 김재섭> 뭐 큰, 앞으로 큰 변수가 크게 있겠습니까? 이대로 쭉. 민주당이야 사실 어느 정도 다 선명하게 드러난 상황이고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서로 1, 2위 후보 간에 티격태격하는 것들이 있지만 거의 큰 흐름들은 이미 정해져서 큰 변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장동이 본선 가서 의미는 있겠죠.
◇ 박재홍> 마지막 질문, 우리 김광진 전 의원님이 이낙연 캠프의 전략실장이셨잖아요. 이제 일주일 후에 결과가 이재명 후보의 과반 승리로 간다면 이낙연 후보께서 선대위원장을 맡으실까요?
◆ 김광진> 아직 선거가 안 끝났고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끝입니까?
◆ 김광진> 선거가 끝나지 않았는데 지는 것을 전제로 얘기를 하라고 하는 것은 좀 예의가 아니시죠.
◆ 진중권> 아나운서가 상당히 몰상식하시네요.
◆ 김광진> 참고로 이낙연 후보가 결선을 해서 1등이 되시면 이재명 지사는 하시기가 어려우실 거예요. 법적으로.
◇ 박재홍> 지사직을 유지하셔야 되니까. 알겠습니다. 저의 질문을 또 부드럽게 잘 처리해 주셔서 감사드리겠습니다. 오늘 직감 여기까지 하죠.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셨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김광진> 감사합니다.
◆ 김재섭>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0/4(월) 김재섭 "황교안 지지자들 문자폭탄 700개..4강 갈까?"
20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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