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9/24(금) "구글에서 절대 안뽑는 인재가 있다?"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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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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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조용민 구글 커스터머 솔루션 팀 매니저


◇ 박재홍> 매주 금요일 2부의 화제의 코너 한판클러스 시간입니다.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가상현실 그리고 드론, 4차 금융 산업 혁명시대를 상징하는 대표 키워드들인데 이제 어느덧 현실이 된 것 같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일을 해야 될 것인가 또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굉장히 중요한 주제인데 오늘 고민해 보겠습니다. 관련 주제를 가장 트렌드에 맞게 말씀을 하실 분을 저희가 찾고 또 찾았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글로벌 기업 구글, 구글 코리아에 근무하는 분이에요. 조용민 커스터머 솔루션팀 매니저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조용민> 안녕하십니까? 너무 애청자여서.

◇ 박재홍> 감사합니다.

◆ 조용민> 화면 안으로 들어온 느낌 새롭습니다.

◇ 박재홍> 진중권 작가랑은 강연장에서 한번 만나셨다고.

◆ 조용민> 교수님하고는 식사도 몇 번 했고 만났었습니다.

◆ 진중권> 연세대 강연이었나? 강연 전에 한 30분 정도 얘기를 했는데 제가 궁금한 게 많고 그때만 해도 제가 테크놀로지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서 질문을 하고 답 듣고 굉장히 유익한 대화를 나눠서 다음에 또 뵙자.

◆ 조용민> 인공지능하고 특이점과 관련된 강연을 해 주시던데 진짜 너무 많이 배웠고 저희 팀원들하고도 공유 잘 했습니다.

◇ 박재홍> 저희한테는 그런 얘기는 안 하시던데. 주로 정책 얘기만 하시던데. 오늘은 조용민 매니저와 함께 재미있는 시간 가지겠고요. 우리 청취자 여러분도 강연 들으시면서. 강연이 아니군요. 방송 들으시면서 궁금한 거 있으시면 실시간 질문 주시면 제가 직접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구글이라는 기업은 다 아시죠? 그런데 우리 매니저님이 커스터머 솔루션 매니저라고 하는데 정확하게 어떤 일을 하시는지.

◆ 조용민> 저희가 가지고 있는 플랫폼들이 많이 있죠. G메일, 유튜브도 그렇고요. 그래서 거기서 나오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읽고 분석을 하고 그런 걸 통해서 또 우리 분석만 하는 것이 아니고 그걸 통해서 중소, 중견기업분들 그리고 스타트업 성장하는 그런 기업들의 비즈니스 고민을 같이 좀 해결해 드리는 그런 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김성회> 처음부터 불쾌한 질문인지 모르겠는데 2004년부터 했던 구글 찐팬입니다. G메일 주사나 구글이 하는 서비스는 많이 하는 편이고 아직도 구글에 쓰는 미국 핸드폰 번호도 갖고 있는 사람인데 여쭤보고 싶은 것은 지금 말씀하신 그런 부분 사용자 데이터를 모으는 과정에서 사실은 내가 생각했던 것이나 아내한테 뭐라고 말을 했는데 갑자기 광고창에 그 아이템이 뜰 때 구글이 내 핸드폰까지 도청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을 참,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제가 의심을 많이 했거든요.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여기서 답변을 해 주실 수 있습니까?

◆ 조용민> 저희가 이제 사실 그런 데이터는 개인정보랑 디텍스 시키는 기술이 있습니다. 해시 처리하는 기술이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예를 들어서 김성회 소장님이다라는 것과 김성회 소장님의 행적과 이런 부분들을 정확히 디텍스 해서 영원히 식별 불가능하게 만든다. 그것 때문에 저희 구글이 그나마 주가가 계속 견조하게 흘러갈 수 있었고. 페이스북 파운더 같은 경우는 좀 힘든 시간을 보냈죠, 미국 청문회에서. 저희 CEO는 쉽게 나올 수가 있었던 게 저희는 그 부분에 있어서 저희 회사의 모든 능력을 그 쪽으로 많이 쏟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느끼셨다면 여러 가지 반원 효과도 있을 것 같고 그런데 그 부분에 저희의 머신러닝이라든지 저희의 기술들을 많이 집중을 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를 저희가 분석한다는 거는 익명의 데이터 그리고 트렌드 이런 부분에 결과물을 본다라고 이해를 해 주시면 가장 좋을 것 같고요. 개인이 이제 매주 타겟팅해서 들어가는 방법론은 없어진 지 조금 오래됐습니다.

◆ 진중권> 페이스북 같은 데 보면 내가 어디 검색해 가지고 물건 사면 광고 계속 뜨거든요. 그건 뭐예요? 연결된 거죠?

◆ 조용민> 페이스북은 그걸 열심히 앞으로는 디테치를 시키지 않을까. 저희 경쟁사여서. 아마 처음에는 조금 그런 부분이 작동했던 것 같습니다.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저커버그가 그래서 미국 청문회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 김성회> 최근에 월스트리트저널에서 페이스북 내부 문건 폭로를 통해서 소위 말하는 서로의 의견을 극단으로 몰아가는 알고리즘을 그대로 쓰게 만들어서 사람들에게도 극단적인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그런 비판도 받기는 했는데 유튜브는 아무리 봐도 극단적으로 몰고 가는 게 페이스북이나 다름없을 것 같은데 그건 전문 분야가 아니라 잘 모르겠고

◆ 조용민> 그렇진 않고요. 저희 PR팀이 저희한테 공유한 내용을 조금만 공유드리면 사실 유튜브 많이 보시죠, 소장님. 교수님도 많이 보시죠.

◆ 진중권> 많이 보죠.

◆ 조용민> 유튜브 보시다 랜덤으로 이거 왜 나한테 추천했지? 이런 영상도 가끔 나올 겁니다. 그 비율도 저희가 조정을 하고 있고 터치가 좀 나오거든요. 꽤 많은 터치율을 만들어내거든요. 그 비율을 어떤 부분들이 사용자 분들이 불쾌하게 안 느끼시고 그렇게 조금 다양성을 가져가면 좋을지에 대한 연구는 저희가 아주 심도 있게 하고 있고 그걸 통해서 약간 인지 편향에 대한 그런 노력을 계속해서는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 됐던 본인이 원하는 선호하는 콘텐츠들을 추천해 주는 적당량이라는 것들이 있거든요. 그것에 있어서 좀 밸런스를 가져가는 노력을 계속해서 하고 있고 페이스북이라든지 다른 쪽의 알고리즘은 정확히 모르겠으나 저희는 최대한 좀 다양한 목소리가 공유되게끔 하는 것이 유튜브 미션이다 보니까 알고리즘을 그런 식으로 짜거든요.

◆ 김성회>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면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빵을 만들어보지 않았는데 한가운데 빵을 만드는 영상이 나왔는데 0.1g짜리 저울을 사용하는 레시피가 나와서 그걸 보고 홀연히 빵을 만들어서 그다음부터 빵 유튜브만 보고 있게 됐거든요. 구글이 나의 성격까지 파악해서 추천하는 게 아닌가, 항상 의심이 되더라고요.

◇ 박재홍> 저희들의 관심은 그렇게 한판승부를 모두 유튜브 구독자에게 노출시키는 게 목표인데 저희 한판승부를 어떻게 노출시킬 수 있을까요?

◆ 조용민> 오늘 불러주셔서 제가 되게 굉장히 신선했거든요. 제가 너무 애청자여서. 그런데 이렇게 주제의 다양성을 가져가시는 거 너무 좋은 것 같고. 일단.

◆ 김성회> 구글 매니저가 나오니까.

◇ 박재홍> 명낙대전만 하다가 구글 매니저가 나온 거죠.

◆ 김성회> 썸네일에 구글이라고 박아야 될 것 같아요.

◆ 조용민>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저희 머신러닝이 어느 정도로 그걸 노력을 하냐면 예를 들어서 예전에 복면을 쓰고 칼춤을 막 춰요. 그러면 이건 테러 영상이다라고 구분을 머신이 바보처럼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거는 되게 엔터테인먼트 영상이었는데 그런 것들이 그 정도 식별이 가능해질 정도로 많이 똑똑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 측면의 추천이라든지 좋아하는 색깔이라든지 굉장히 360도로 추천의 다양성을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장님 말씀하신 약간 불합리한 부분들 사람들이 한쪽으로 몰리는 부분들을 최소화하는 것이 저희의 굉장히 큰 미션 중의 하나입니다.

◇ 박재홍> 너무 왼쪽이라든가 너무 오른쪽 영상만 많이 보시는 분들에게 균형적으로 다른 쪽 영상도 띄워드린다는 말씀이세요?

◆ 조용민> 제가 미국 출장 가면 폭스랑 CNN이랑 아주 밸런스 있게 나오더라고요.

◆ 진중권> 사용자들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나요? 미국 같은 경우에는 폭스나 CNN 같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한국에서는 또 다를 수도 있잖아요. 저는 그렇게 밸런스 잡혔다는 생각이 안 들거든요.

◆ 조용민> 그러셨어요? 그러면 조금 과도한 사용자의 실수가 있을 것 같고요.

◇ 박재홍> 유튜브를 너무 봐서, 머신러닝으로도 고칠 수 없는 사람이다.

◆ 조용민> 그런데 저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다양하게 나오고 저도 어느 정도 의견을 갖고 있는 데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고 그래서 흥미롭게 저희 알고리즘을 굉장히 높이 사고는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래요. 저희 조용민 매니저님은 세바시 팬들에게 유명하신 분이에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자로도 유명하신 분인데 최근에 언바운드라는 책을 내셨어요. 언바운드, 뭔가 경계를 뛰어넘어라 이런 내용인 것 같은데 어떤 내용입니까?

◆ 조용민> 교수님하고 소장님하고 아나운서님 워낙 빅팬이어서 제가 한 권씩 가져왔고요. 사실은 저는 첫 책인데 약간 결핍에서 오는 것 같아요. 제가 인생을 살면서 느꼈었던 부족함에서 온 책 제목인 것 같아요. 뭐냐 하면 제가 초등학교 때 산수, 수학 같은 걸 좀 잘해서 이렇게 학급이 바뀔 때마다 담임 선생님이 들어오시면 그런 얘기를 막 물어봤던, 옛날 방식이죠. 우리 학급에 수학 잘 하는 친구가 있다고 들었는데 조용민 누구야? 이렇게 물어보신 적이 한 몇 번 있었어요. 학년이 바뀔 때마다.

◆ 김성회> 워낙 수학을 잘하셨군요.

◆ 조용민> 그런데 이거 약간

◇ 박재홍> 괜찮아요. 있는 그대로 말씀해 주세요.

◆ 조용민> 소장님 표정이. 제가 이 표정을 알거든요.

◆ 김성회> 저도 이과라서 저도 같은 경험을 공유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지, 저도 수학 되게 좋아하고요.

◆ 조용민> 고대 지구환경 쪽.

◇ 박재홍> 다 프로필을 외우고 계시네요.

◆ 진중권> AI입니다.

◆ 김성회> 구글이 너무 많이 알고 있어요.

◆ 조용민> 네이버에서 검색했습니다. 네이버 좋아합니다. 그런데 약간 그럴 때 선생님이 너야? 이런 얘기를 많이 하셨어요?

◇ 박재홍> 수학 잘하는 애가 너야.

◆ 조용민> 너야? 이렇게 하셨던 선생님이 한 4~5분 계셨어요. 그런데 그럴 때마다 이제 속으로 아, 굉장히 우리 아나운서님처럼 약간 수학 잘하게 생긴 전형적인 외모를 선생님들은 생각하셨나 봐요.

◇ 박재홍> 그런데 학교 다닐 때 모자 딱 쓰시고

◆ 조용민> 학교 다닐 때 외모가 방금 축구하고 들어온 듯한 느낌, 방금 오징어게임 하고 나온 듯한 느낌이 드니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언바운드라는 건 바인딩 된 어떤 사고에서 벗어나는 걸 하면 굉장히 문제가 해결될 수 있고 기회가 생길 수도 있고. 바인딩된 사고를 하면 문제가 또 생길 수도 있고 기회를 놓칠 수도 있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그냥 사례만 쭉 넣어놓은 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했었던 프로젝트라든지 여러 가지 것들을 넣어놨습니다. 제가 바인딩 된 사고와 투쟁 아닌 투쟁을 벌였었던 그런 사람으로서.

◆ 진중권> 구체적으로 바인딩된 사고라는 건 어떤 고정관념이라든지 루틴이라든지 이런 게 잡혀있는 상태를 말하는 건가요?

◆ 조용민> 예를 들면 그냥 간단하게 말씀드려서 제가 머리가 되게 크거든요. 지금 느껴지시나요? 유튜브에 잘 나오나요?

◆ 김성회> 저랑요? 제가 굉장히 커서.

◆ 조용민> 저는 64호를, 지금 이 모자 큰머리닷컴이라는 곳에서 산 거예요.

◆ 김성회> 제가 벗었으면 제가 더 클 거예요. 왜냐하면 군대에서 철모를 쓸 때 안 들어갔거든요.

◆ 조용민> 제가 안 들어가서 미군부대 있었을 때 2주 걸쳐서 미국에서 케블라라고 불리는 철모가 2주 동안 저 때문에 날아온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머리 큰 게 장점이냐 단점이냐라고 했을 때 대부분 우리가 바인딩된 사고로는 단점이라고 볼 수도 있잖아요.

◆ 김성회> 왜요?

◆ 조용민> 약간 옷을 입을 때 티셔츠 입을 때 불편하거나 매일 아침 여기가 아프거든요.

◇ 박재홍> 오늘 입을 때?

◆ 조용민> 그리고 뭔가 모자를 고르거나 할 때 바인딩 된 사고로 보면 그런데. 그걸 거꾸로 보면, 예를 들어서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식별을 하기 편하거나 제 어렸을 때 아버지가 출장 갔다 오시면 공항에서 못 찾은 적이 없어요. 갑자기 이렇게 옆에 나타나셔서 용민이가 여기 있으니까 되게 편하다. 사람들 인파 속에서 잘 찾을 수 있다.

◆ 김성회> 실제로 그래서 정치인들 경우에는 얼굴이 크고 머리가 큰 사람이 할 확률이 높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시면 엄청 많이 떠오르실 거예요, 송영길 의원부터.

◆ 진중권> 그래서 내가 정치를 못해.

◇ 박재홍> 최민성님이 바인딩이랑 바운딩이랑 차이가 뭡니까? 언바운드는 무슨 뜻입니까? 리로리님이.

◆ 조용민> 되게 좋은 질문 주셨는데 언바운드는 과거 분사 형태이기 때문에 바인딩 됐다는 건 이제 동사의 그런 형태고 바인딩이 그냥 묶여져 있으면 바운드된 형태라고 보고 저는 언바운드라는 표현을 쓴 것은 조금 그런 동사를 굉장히 많이 쓰거든요. 언리시, 언바운드.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 우리가 하나의 상황을 봤을 때 이것을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걸 어떻게 개선할 것이냐 그리고 이 포텐셜을 그냥 묶어둘 것이냐. 그게 아니고 가지고 있는 것들을 창발시킬 거냐. 유튜브를 만들 때도 유튜브를 인수할 때도 사실은 유튜브는 동영상 플랫폼으로 정의를 내릴 수 있겠지만 지금은 사실은 유튜브의 미션 자체가 모든 사람들에게 보이스를 준다는 게 미션이거든요. 유튜브의 미션 자체가 그렇게 정의가 돼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미션을 줬을 때 이게 동영상 플랫폼일 것이냐 아니면 어떤 사람은 교육의 도구로 쓸 수 있고 어떤 사람들은 엔터테인먼트로도 쓸 수 있고 그래서 그런 측면의 어떤 언리시, 언바운드 된 그런 사고를 저희가 강조하다 보니까 이 표현을 쓰게 됐죠.

◇ 박재홍> 묶여 있지 말아라. 저희가 4차 산업혁명 얘기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4차 산업혁명 제대로 말씀하시는 분이 아무도 없거든요. 4차 산업혁명시대, 어떻게 정의하면 됩니까?

◆ 조용민> 4차 산업혁명 자체는 사실은 뭐 다보스포럼에서 언급됐던 표현이고 그게 우리나라에서 더 많이 키워드로 사용이 됐었어요. 미국이나 해외에서는 사실 아주 인기 있는 텀은 아니었습니다. 오늘까지도.

◆ 진중권> 정치인들이 많이 써요. 뭔가 앞서간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 조용민> 그러신 것 같더라고요.

◆ 김성회> 그런데 정치인들 중에 절반은 4차 산업혁명이라고 생각하고요. 나머지 절반은 4차산업의 혁명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4차산업의 혁명.

◆ 김성회> 정의를 한번 해 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 조용민> 제가 정의를 드릴 수 있는 깜냥은 아니어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그냥 속도가 빠른 시대 그리고 사실 오늘이 가장 속도가 느린 거잖아요. 앞으로 더 펼쳐질 나날들 중에서 그런데 그 어느 때보다 익스포넨셜 그로스를 하는, 그러니까 기울기 자체가 빨라지고 있는 시대고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왜 4차 산업혁명시대가 지금이냐라고 보면 일단 반도체가 너무 많은 발전을 했고요. 첫 번째 하드웨어죠. 그리고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플랫폼이 너무 많이 발전을 했죠. 이게 다 인터트와인드 되어 있는 주제이기는 한데요.

◇ 박재홍> 영어 너무 많이 쓰고 계십니다.

◆ 조용민> 상호 연결되어 있는 주제인데 반도체의 발전 그리고 플랫폼의 발전 또 하나 중요한 건 5G 같은 기술들이 늘어나면서 데이터 양이 많아진 거죠. 그렇다 보니까 뭔가 만들어낼 수 있는 것들이 많아져서 그러면 우리는 뭐를 할 거냐. 이 속도의 시대에 뭐를 할 거냐는 거거든요. 그러면 저는 그런데 여기서 조금 강조 드리고 싶은 게 책에서도 얘기했지만 백 투 베이직인 것 같아요. 우리가 더 상대방 관점에서 생각을 하고. 예를 들면 그런 겁니다. 하나만 말씀드리면 신용카드 다 쓰시죠. 신용카드 앱에 저는 주로 들어가는 이유가 선결제하려고 들어가거든요. 선결제, 그러니까 카드를 좀 써서 제가 카드 한도가 되게 작아요. 그런데 카드를 써서 선결제를 해서 이제 한도를 조금 늘려서 그다음 날 쓰고 제가 그런 식으로 쓰는데 선결제를 밤에 들어가잖아요? 12시 33분에 들어가면 안 되는 카드앱이 있고 어떤 카드앱은 또 돼요. 그러니까 2021년을 살아가면서 플랫폼에서 사용자 친화적인 기술이 있고 사용자 친화적이지 못한 기술들이 있거든요. 유튜브도 댓글창이 원래는 맨 밑에 있었어요. 그런데 댓글장이 중간으로 올라온 것. 그러니까 댓글창이 중간으로 올라오니까 댓글들이 더 많아지고 댓글을 읽으면서 더 많은 생각을 공유하게 되고 서로 논쟁도 많이 하지만. 그런 것들. 그러니까 사용자 친화적인 관점이 있어야 4차산업혁명에서 계속해서 리딩을 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유튜브가 시청자 수가 이제 4000만 명이 넘는데 예전에 한 5년 전만 해도 600만 명, 700만 명 이랬거든요, 우리나라에서. 아무도 안 보던, 어린아이들만 보던 플랫폼이라고 했는데 그게 5~6년 전입니다. 아무도 기억을 못하실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보고 있고 지금은 50대죠, 50대들이 가장 많은 시청을 차지하거든요.

◇ 박재홍> 50대가 가장 많이 이용합니까?

◆ 조용민> 그러니까 10대, 50대, 20대, 30대, 40대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보면 얼마나 사용자 친화직이어야 모든 연령대가 즐기실 수 있냐, 이런 것들을 봐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기술을 많이 알아야 된다, 코딩을 해야 된다. 코딩은 매우 중요한 거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거는 사용자 친화적인 것, 상대방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 이런 게 중요한 것 같아요.

◆ 김성회> 그 말씀하시니까 애를 둘 키우는데 고등학생이거든요. 대학도 가야 되고 지금 막. 저희 때는 사실 무조건 하여튼 대학을 가서, 그러면 나중에 취직은 된다, 이런 시대에 있었는데 지금 이제 있는 직업도 없어지는 판이라고들 하는데 그러면 어떤 스펙, 어떤 자격증, 물론 이런 질문이 좀 유치하기는 한데 유치하게 질문하면 잘 대답해 주실 거죠?

◆ 조용민> 잘 한 번 말씀을 드리면 저는 그런데 학생분들에게 그런 말씀을 드려보고 싶어요. 그러니까 저희가 면접을 보거나 제가 이제 면접을 진행을 하거든요. 팀원 분들을 모시기 위해서 그런데 그런 게 있습니다. 젊은 꼰대분들이 좀 가끔 될 때가 있어요.

◇ 박재홍> 젊은 꼰대.

◆ 조용민> 꼰대랑 생물학적 나이랑은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 박재홍> 어떤 스타일이 젊은 꼰대에요?

◆ 조용민> 약간 바인딩 된 사고를 하시는 분들, 자기 관점으로 생각을 하시는 분들. 그래서 예를 들면 피드백이 오픈이 안 되어 있는 거죠. 그러니까 어떤 피드백을 드렸을 때 생각보다 동공지진이 생기거나 손이 떨리고 얼굴이 빨개지는 건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생물학적인 반응은 이 순간을 소중히 생각하시는 거기 때문에 중요한 포인트죠. 그것은 괜찮습니다. 그런데 이 반응 자체가 네거티브하게 나올 때가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저희가 이제 사실 앞으로 코쳐블 하다, 이런 걸 해요. 코칭이 가능한가, 이 사람이.

◇ 박재홍> 코치를 해서 바꿀 수 있는 사람이다.

◆ 진중권> 가르쳐서 바꿀 수 있느냐.

◆ 조용민> 그래서 저희 항목 중에 코쳐블하냐 안 하냐를 꼭 체크합니다. 젊은 꼰대라도 코쳐블하면 뽑아요. 능력이 좋으면. 그런데 젊은 꼰대인데 코쳐블 하지 않으면 바로 걸러내야 하는 거죠. 왜냐하면 들어와서.

◇ 박재홍> 그런데 면접할 떄는 요즘은 스피치교육 엄청 많이 받고 면접을 한 30분, 1시간 동안에 코쳐블한 사람으로, 코치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면접 잘 할 수 있거든요. 질문 방식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

◆ 김성회> 안 될 것 같은데, 그렇게는. 저는 그건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 박재홍> 숨길 수 없다?

◆ 김성회> 저도 국회에서 직원 많이 뽑아봤는데 처음에는 다 전화로만 하거든요. 막상 질문해 보면 대답 잘 하는 사람 많지 않아요.

◇ 박재홍> 질문 날카롭게 하시네요.

◆ 조용민> 너무 정확하십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제가 오면서 생각을 했는데 예를 들면 이런 거를 제가 이 질문을 한번 여쭤보면 뉴욕시나 샌프란시스코나 아니면 서울 좋습니다. 목동 지역에 음주사고를 아주 급격하게 줄이려면 어떤 방식을 해야 될까요? 음주사고를 줄이려면.

◇ 박재홍> 가장 지성인인 진 작가님 말씀해 주세요.

◆ 진중권> 저는 술을 안 좋아해서.

◆ 조용민> 예를 들면 그런 겁니다. 그런데 이런 질문을 던졌을 때 되게 불편하게 해 드리면 안 되기 때문에 사용자 친화적으로 답을 말씀드리면 답은 없지만 이제 그런 식으로 대답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벌금, 텍스를 때린다, 여러 가지들이 있죠. 그런데 이게 사용자 친화적인 마인드셋이 있는지 없는지 체크를 하는 거예요.

◆ 김성회> 정답. 대리운전 비용을 깎아준다.

◆ 조용민> 이런 거, 이런 게 좋은.

◇ 박재홍> 아주 좋은 대답입니다.

◆ 조용민>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이렇게 나오기가 쉽지는 않아요.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나올 때 예를 들어서 벌금을 매겨서 혹은 금주령을 한다.

◇ 박재홍> 외출금지한다?

◆ 조용민> 그런데 사실은 유저 친화적이지 않은,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은 가이드라인이나 정책이라든지 이런 것이 성공하기 어렵잖아요. 항상 백파이어가 나오죠. 그래서 그런 음주사고량이 절대 줄지 않았거든요. 예를 들면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 그런 미국 전역에서 음주사고가 드라마틱하게 떨어진 거와 아주 극적으로 떨어진 경우는 우버랑 리프트에서, 우리로 따지면 카카오택시 같은 거죠. 거기서 10시 이후에 높은 가격, 피크 프라이스라고 하는데 그걸 낮추는 것, 그 작업을 했을 때 떨어지거든요. 음주사고가. 왜냐하면 싸니까 그거 가지고 집에 가는.

◇ 박재홍> 그냥 빨리 택시 타고 가자.

◆ 조용민> 그래서 그 사용자 친화적인 마인드셋이 있냐, 이런 얘기를 했을 때 자기가 벌금이라고 얘기를 했더라도 조금 더 사용자 친화적으로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했을 때 그거를 받아들이냐, 못 받아들이냐 이런 개념, 이걸 면접에서 되게 중요하게 생각을 하죠.

◆ 진중권> 그러니까 이런 거지. 내가 술 먹었지. 어떻게 해야 네가 음주운전 안 할 거야, 이렇게 생각을 해야 된다는 거지.

◆ 조용민> 맞습니다. 음주운전은 나쁜 거야, 이거보다 그게 더 빠르게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방식일 수도 있다. 아닐 수도 있지만.

◇ 박재홍> 그렇군요. 구글에서 면접도 많이 해 보셨잖아요. 면접관 앞에서 자기주장이 옳다고 면접관 설득을 시도하는 그런 사람도 있습니까?

◆ 조용민> 설득이 수려하면 좋은 점수를 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대부분 저희가 면접을 너무 많이 보기 때문에 아주 수려해서 저의 어떤 피드백을 귀를 닫아놓은 상태에서 뭔가를 만들어내는 경우는 굉장히 드문 것 같습니다. 사실은 피드백이 오픈되어 있을 때 정반합으로 견고해지는 것 같거든요.

◆ 김성회> 사실 요즘 유튜버가 되는 게 장래희망인 분들이 많잖아요. 저도 유튜버입니다. 13만 유튜버인데 그런데 이제 제 둘째가.

◇ 박재홍> 코쳐블합니까, 언코쳐블합니까?

◆ 김성회> 제 둘째가 제 아비가 유튜버로 날로 먹는 것 같으니까 자기도 할 수 있을 거라는 잘못된 희망을 가지고 있는 중이거든요. 지금 10대들에게 디지털이 가진 의미나 유튜버, 앞으로도 유튜버가 꿈인 상태로 살아도 괜찮을까요? 그렇게 살고 있지만?

◆ 조용민> 정확히 소장님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그 프레임을 어떻게 만드느냐인 것 같아서.

◆ 조용민> 유튜버라는 꿈에 대해서 우리가 유튜버라고 정의를 내리는 순간 그냥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과연 자기 채널에서 어떤 것을 다루느냐, 그런 관점에서 봐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예전에는 책이라는 매개체밖에 없었잖아요. 정보나 지식을 전달할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서랑 양서는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유튜브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뭔가 예를 들어서 안 좋은 영상 내려달라고 기업체에서 요청이 오거나 그래도 그걸 해 드릴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정글처럼 만들어진 플랫폼을 어떻게 쓰느냐 관점에서 보면 직업이 유튜버가 아니고 그 사람의 고유의 직업이 있을 겁니다. 그 유튜브 채널을 어떤 식으로 활용을 하는지를 가지고 그 정의를 내려주시면 사실은 유튜브는 굉장히 좋은 도구도 될 수 있고 굉장히 나쁜 도구도 될 수 있죠. 그런 관점에서 봐주시는 게 한 꺼풀 벗기고 정의를 내려주시는 방법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 진중권> 유튜브도 나름대로 진화를 해야 한다고 할 수 있나? 그러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발전을 한다, 그러나, 진화를 한다거나 그런 발전 전략도 좀 필요할 것 같고. 왜냐하면 틱톡인가 뭔가가 저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날아와서 피곤해 죽겠거든요. 그거 보는 사람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경제, 어떤 차이가 있고 장단점이 뭔지 이런 거 비교해 주시죠.

◆ 조용민> 플랫폼 얘기로 들어오게 되는데요. 사실 틱톡 굉장히 매력적인 플랫폼이고.

◆ 김성회> 구글도 따라하시잖아요. 쇼츠.

◆ 조용민> 정확히 그 말씀 드리려고 했는데. 스낵커블하다고 표현을 해요.

◇ 박재홍> 저희도 하고 있습니다, 쇼츠.

◆ 조용민> 소비하는 것. 스낵처럼 소비하는 것에 대해서 저는 이 표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MZ세대, 그 둘을 엮은 게 웃기긴 한데 영스터들이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리고 영스터들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유튜브에 넣어서 시청 분석을 해 보면 꽤 많은 다양한 연령대에서 쇼트를 소비를 하고 있어요. 틱톡 같은 포맷이거든요. 숏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런 것을 보고 있고 그 외에도 유튜브는 사실은 앞으로 영상에서 넘어가서 좀 더 인터티브한 것들, 이런 기술들을 많이 넣을 예정이고요. 사용자를 모으기 위해서 공부를 되게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그런 거예요. 여러분들이 이렇게 앞으로 감기 할 때 이렇게 톡톡 치시고 뒤로 감기 할 때 톡톡 치시고.

◇ 박재홍> 영상 보면서.

◆ 조용민> 그리고 화면 크게 할 때 오른쪽으로 슬라이드 한 번 하시면 화면이 커지거든요. 그런 것이 저희가 어느 정도로 연구를 하냐면 마운트뷰에서. 스트로크가 잘못 들어갈 때가 있거든요.

◇ 박재홍> 손 터치가 잘못 들어갈 때.

◆ 조용민> 손 터치가 잘못될 때는 버튼 크기가 잘못돼 있다고 또 학습을 하기도 해요. 그래서 그런 공부들을 통해서 저희가 유튜브를 조금 미래지향적으로 바꾸는 노력은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여러 가지 촉각이라든지 감각적인 기술들을 어떤 식으로 거기다 인베드시킬 건가 고민들도 조금은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중권> 저는 파편화, 단편화의 경향이라고 그러나요? 제가 책을 썼는데 많이 안 팔려요. 그랬더니 그걸 10개로 쪼개서 내더라고요.

◇ 박재홍> 진중권 작가님 책이?

◆ 진중권> 유튜브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옛날에는 유튜브도 1시간짜리 이러다가 점점 줄어서 10분 이내, 5분 이내 이러고 틱톡 같은 것들은 굉장히 짧잖아요. 전반적으로 사람들의 취향이 단편화, 파편화되는 게 아닌가. 이런 트렌드.

◆ 조용민> 저희는 사실은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숏폼을 소비하는 시간대라든지 행동 양식이 있는 것 같고요. 긴 형태, 롱폼을 소비하는 형태가 그렇게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 진중권> 다른 거구나?

◆ 조용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같은 경우에, 8화를 소진을 할 때 절대 쪼개서 보지 않았었던 그런 패턴이 보이거든요. 그래서 8시간.

◇ 박재홍> 한 번에 정주행했다.

◆ 조용민> 그러다 보면 그냥 안 보이던 행동들을 발현시키고 있다라고 저희는 보여지고요. 좀 더 사용자 친화적인 방식이 어떤 것이 맞는지를 계속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저희 방송도 그러면 항상 사용자 친화적으로. 물론 청취자 친화적인 고민을 해야겠군요.

◆ 조용민> 저는 사실 한판승부 채널 분석을 해 보고 싶은 게 영상별로 풀 영상도 올리시고 작은 영상도 올리시잖아요. 그거에 뷰 쓰루 레잇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시청 잔존률이에요. 어떤 것들이 더 파워풀한지 그리고 캐릭터 별로 어떤 썸네일에 어떤 연령대가 보는지 그리고 심지어 저희가 분석을 할 때 시청자가 봤을 때 그 시청자들이 어떤 다른 주제들 음악은 힙합을 좋아하는지 이런 것들이 보여지거든요. 그런 걸 통해서 그게 다 데이터잖아요. 데이터에 리터렛이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가 저는 되게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 박재홍> 데이터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조용민> 데이터의 문맹, 그런 표현들을 쓰는 이유가 데이터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순간 데이터를 읽는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봤을 때 한판승부 채널 분석해서 재미있는 데이터들이 나오면 그걸 활용을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하나만 예를 들려 드리면 피자 좋아하시나요? 피자 혹시, 브랜드 얘기하면 안 되는구나?

◆ 김성회> 될걸요?

◆ 조용민> 소장님이 피자를 좋아하시니까 피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도미노피자에서 분석을 했더니 전에 먹었던 거 똑같이 시키는 비율이 70~75%까지 올라갔대요.

◇ 박재홍> 한번 먹었던 거를.

◆ 조용민> 그러니까 피자를 드시는 분들은 대부분 자기가 좋아하는 걸 계속 시킨다. 그러면 이 데이터가 쓸모가 있는지 보는 거죠. 그런데 이게 굉장히 쓸모가 있는 게 도미노피자가 그걸 통해서 원클릭 앱이라는 걸 만들었어요. 그게 뭐냐 하면 앱을 도미노 피자앱을 터치를 하면 그냥 집으로 전에 주문했었던 게 배송이 됩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똑같은 주문을 하기 위해서 6번에서 7번 터치를 해야 되거든요. 그거는 굉장히 불편함을 주고 있었던 거죠. 플러스.

◆ 김성회> 어차피 똑같은 거 시키니까.

◆ 조용민> 사용자 편의를 주게 되면 지불방식도 굉장히 복잡했는데 사용자 편의를 주게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지냐면 도미노피자의 고객들은 락인이 됩니다. 그러니까 그냥 계속 도미노피자만 먹게 되요. 그러면 반복 구매가 이루어지고 사용자가 반복구매를 한다는 건 기업가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평가항목이거든요. 그래서 주가가 좋은 거죠. 그러니까 도미노피자는 피자회사라고 볼 수가 없고 저희가 봤을 때는 데이터회사죠. 왜냐하면 데이터를 읽고 그걸 반영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회사인 거죠.

◆ 김성회> 그런데 같은 의미에서. 저도 이제 14만 유튜버인데.

◆ 진중권> 유튜브에 관심이 많아.

◆ 김성회> 구글이 인간을 어떻게 착취하는지에 대해서 폭로를 하려고 하는 건데 유튜브는 유튜브 스튜디오라는 게 있습니다. 자세한 데이터를 분석을 하는데 어떤 영상에 사람이 들어오고 몇 분까지 보고 나가는지 체류시간이 얼마인지 연령대가 얼마인지가 되게 자세하게 나와서 이걸 자꾸 보게 되면 자꾸 보게 되고 이 사람들 왜 여기서 떠났지, 아무도 시키지 않는데 혼자 빠져들어서 착취를 당하는 구조를 만들어내더라고요. 그런데 아직도 데이터를 다 읽지는 못해서 데이터를 읽는 방법에 대한 강의도 많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약간 그런 부분이 부족해 보인다.

◆ 조용민> 너무 중요한 말씀해 주셨고 데이터 읽는 건 훈련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달라질 수 있을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소장님 말씀대로 뭔가 그런 개론 세션, 강의, 기본개념을 알려주는 게 세션 같은 게 있었으면 좋을 것 같고요. 정말 죄송합니다. 사용자 친화적으로 영어를 쓰면 여기 5000원씩. 제가 뭐냐면.

◆ 진중권> 제가 관리하겠습니다.

◇ 박재홍> 회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피자 10판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시작. 해 봅시다.

◆ 조용민> 그러니까 그 데이터를, 벌써 썼네요. 데이터를 읽는 방법을 이제 공부하는 것 일단 첫 번째 되게 중요하고요. 두 번째 중요한 게 뭐냐 하면 코딩을 배우셔라는 아닙니다. 절대로 코딩을 배우셔라는 아닌데 코딩 그러니까 웨이 오브 싱킹. 코딩하는 방식의 사고.

◆ 진중권> 5000원입니다.

◆ 조용민> 그러니까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한 사람을 보면 정계에도 있고 재계에도 있고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죠.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한 사람들이 뭐냐면.

◇ 박재홍> 이준석 대표 말씀하시려고 하는 거죠?

◆ 김성회> 대표적인 인물로 노무현 변호사가 있습니다. 노무현 변호사가 플로차트를 그려서 인명 관리하는 프로그램 설계를 한 사람이거든요.

◆ 조용민> 말씀 들었습니다. 정확히 굉장히 어메이징한, 아주 멋진 내용을 들었고요. 존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런 게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 최고의 타코집을 찾아라, 이런 미션이 있어요.

◇ 박재홍> 타코. 멕시코 음식.

◆ 조용민> 우리나라 최고의 타코집을 찾아라 그러면 컴퓨터과학 쪽의 전공을 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뭐를 하게 되면 지역은 우리나라구나, 이런 생각을 해요, 첫 번째. 왜냐하면 코딩을 해야 되거든요. 그리고 최고라는 건 어떻게 정의해야 되지? 최고를 맛이 좋은 걸 할 거냐. 아니면 별점이 많은 걸 할 거냐. 아니면 댓글 중에서 긍정 댓글이 많은 걸 할거냐, 미슐랭을 받은 걸 할 거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데 타코집을 어떻게 정의할 거냐. 이름에 타코가 들어가 있냐 아니면 메뉴에 타코가 들어가 있냐. 아니면 메뉴에 타코가 없는데 사람들이 타코처럼 먹는지, 그런 정의를 제대로 해야 그때부터 코딩을 시작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코딩을 하는 분들은 예를 들면 지금 제가 이 자리에서 일어서서 나가서 코딩하기가 어렵습니다. 코딩을 안 해 보신 분은. 조용민 일어서 그러면 제가 일어나서 이 책상 위로 올라갈 수도 있거든요. 명확한 가이드라인, 그래서 이 코딩을 하는 방식으로 만약에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이런 이슈들이 없어지는 거죠. 오해라든지 프레임으로 뭔가를 정의를 다른 방식으로 내려버리는 그런 약간 이슈라든지 갈등을 없애기 되게 좋은 방법이거든요. 코딩하는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게. 그래서 저희는 프로젝트 할 때 그런 방식으로 대화를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최고의 타코집을 찾을 때 의견이 그때부터 갈등의 시작이거든요.

◇ 박재홍> 타코의 정의를 위해서.

◆ 조용민> 그래서 그런 방식과 데이터를 읽는 방식은 되게 모든 분야에서 필요하게 되지 않을까. 4차 산업혁명시대에.

◆ 진중권> 200년 전에 나온 얘기예요. 우리 논쟁하지 말고 계산합시다.

◇ 박재홍> 지금 방송 들으시는 분들이 이우솔님은 유튜브의 최대 장점 명강사의 강의를 편하게 들을 수 있다. 지금처럼요 라고 말씀해 주셨고.

◆ 조용민> 기프티콘 쏴 드릴 수 있나요.

◇ 박재홍> 사비로 5000원 모아서. 활짝핀라떼가좋아님은 오늘 한판클라스 최고입니다 하셨고 무탈님은 랩을 하실 것 같은 외모인데 구글이라니 천재 분위기가 납니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진중권> 질문 중에서 메타버스 얘기가 나오는데.

◇ 박재홍> 김한희 님이 메타버스 앞으로 흥할까요 질문 주셨는데.

◆ 조용민> 이게 제가 그걸 분석해서 왔거든요. 메타버스라는 키워드를 가장 많이 서치하는 국가가 어디일 것이냐. 전 세계적으로. 한국입니다. 압도적으로. 저는 진짜 깜짝 놀랐어요. 제가 출장도 많이 다니고 해서 각국에서 얼마나 트렌드에 좀 많이 트렌드를 입수를 하고 사시는지 이런 것들이 되게 많이 보여지잖아요. 우리나라가 정말 대박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분들이 주식투자를 많이 하셔서 그런지 뭔가 반도체도 제가 얼마 전에 여쭤봤을 때 반도체 제조와 설계는 되게 다른데 제조하는 업체를 막 그냥 어떤 주부가 이렇게 쭉 읊으시더라고요. TSMC, 삼성전자 이렇게 쫙. 메타버스 같은 경우도 쿼리 값, 검색량이 가장 많이 나오는 나라가 우리나라거든요.

◇ 박재홍> 절대량이 제일 많습니까? 인구 대비가 아니라?

◆ 조용민> 인구 대비입니다. 정확한 질문이셨고.

◆ 김성회> 코딩적 사고를 하시는구나.

◆ 조용민> 제가 진짜 아주 존경하는 포인트였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사실은 그런 결로 봤을 때 메타버스는 얼리스티기는 합니다, 로블록스라든지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그런데 메타버스는 이렇게 저희는 정의를 합니다. 구글의 정의는 아니고 저희 그룹에서 사람들이 기술 트렌드에 정통한 사람들의 모임에서 정의를 하는 것은.

◇ 박재홍> 정통한 사람들.

◆ 조용민> 디지털과 피지컬의 컨버젼이다. 디지털과 피지컬. 예를 들면 인터넷은 2차원이거든요. 인터넷은 2차원으로 그리고 선형적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원웨이로 적용을 하죠. 메타버스는 뭐가 중요하냐면 3차원이거든요.

◇ 박재홍> 가상의 공간이니까.

◆ 조용민> 가상의 공간이고 2차원이지만 3차원으로 구현될 수 있고 물론 내 시야 앞에는 모든 그래픽이 구성되어 있지만 뒤에는 하나도 없지만 3차원으로 구성돼 있고 중요한 것은 메타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5G 기술과 여러 가지 기술들이 복합적인 거거든요. 중요한 것은 제가 플레이를 할 때 인터넷은 제가 검색을 할 때 교수님이 검색을 하는 거랑 전혀 상관없는 상황이잖아요, 이 상황들이. 그런데 메타버스에서는 제가 앞으로 뛰는데 교수님이 앞으로 뛰어가시면 제가 멈춰야 되거든요. 이러면 굉장히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보여지거든요. 그런데 이게 상당히 좋은 게 사람의 창의성을 창발시켜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인터넷과 인터넷이 메타버스로 넘어가게 될 텐데 메타버스를 통해서 도미노피자도 주문하면 집으로 오거든요. 그래서 메타버스 안에서 많은 활동들이 이루어질 것 같긴 한데 그 시점이 언제 올 거냐라고 봤을 때 그래픽도 더 세련돼져야 되고 그래픽 세련되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거는 5G라든지 기술들이 보편화되는 것. 이게 더 편하실 거예요. 메타버스가 뭔가 서치하거나 메타버스 지금 들어가시면 로블록스 들어가면 제가 새벽에 들어갔었는데 원주초등학교 학생이었거든요. 그런데 저한테 굉장히 지혜를 알려주고 저기 가시면 루이비통 목걸이를 살 수 있으니까 지금 그 모습으로 돌아다니면 거지처럼 보여서 무시당한다, 이런 얘기를 원주초등학교 학생이 저한테 가르쳐 주고. 지식인 같은, 랍비 같은 사람들이 다 있고요. 그 생태계에. 그런데 뭔가를 물어보고 교수님도 하우스 하나 지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메타버스 공간 안에.

◆ 진중권> 옛날에 비슷한 거 있었잖아. 이름은 생각 안 나는데 가상세계 들어가서 집도 팔고. 뭐였더라, 제목이?

◇ 박재홍> 싸이월드?

◆ 진중권> 싸이월드 말고.

◆ 김성회> 아주 옛날에는 심즈였고. 그 다음에 세컨드 라이프.

◆ 진중권> 세컨드 라이프. 이거랑은 어떻게 질적으로 차이가 나는 건가요?

◆ 조용민> 같다라고 보셔도 됩니다. 메타버스는 멀티버스라고 해서 너무나 플랫폼이 많거든요. 로블록스도 있고 마인크래프트도 있고 게더타운도 있고 굉장히 많습니다. 목적에 따라서 쓰여지고 있고요. 그거에 맞춰서 대부분 그런 회사들에 투자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잘 알고 계신데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걸 통해서 뭘 할 거냐는 거예요. 지금 한국관광공사가 왜 제페토에 하우스를 만들고 GS칼텍스 주유소를 만들어놨거든요. 그리고 여러 가지 박물관들도 들어와 있고 가수들은 콘서트를 하는데 지금 몰입도가 떨어져요. 왜냐하면 하드웨어 발전도 중요합니다. 오큘러스라든지 삼성전자의 기어VR이라든지 그밖에도 바이브라든지 여러 가지 하드웨어 제품들이 있거든요.

◇ 박재홍> 가상현실 체험하는.

◆ 조용민> 그래서 몰입도가 더 좋아지면 인터넷은 재미가 훨씬 더 빠르게 정보를 입수하고 엔터테인먼트가 가능한 메타버스로 많이 가게 될 거고 중요한 것은 이런 것이 있습니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으로 활동을 하게 되면 거기 메타버스에 접속을 해야 되거든요. 플러그인을 하는 거죠, 매트릭스처럼. 그러면 부동산 개념도 조금 달라질 수가 있겠죠. 지금은 회의실 형태의 사무실이 많이 있는데 그때가 되면 조금 더 개인화된 형태의, 셀형태의 부동산이 많이 필요하게 될 거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 왜냐하면 메타버스 들어가면 오감이 다 몰입되어 있기 때문에 오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 원래 미각도 도쿄나 이런 데서는 연구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다 몰입이 돼 버리면 메타버스 안에서 안전하게 메타버스를 향유할 수 있는 셀들, 이런 것들이 중요하지 않나.

◆ 김성회> 구글이 메타버스와 관련해서 예를 들어 VR이나 이런 경우에는 오큘러스 말씀도 하셨지만 페이스북이 인수를 해서 열심히 키우려고 하고 잘 크지 않아서 지난 몇 년 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구글은 딱히 그쪽에서 되게 열심히 하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그쪽은 준비 안 하시나요?

◆ 조용민> 아니요, 저희는 정의를 주로 메타버스로 내리는 것은 주로 교수님들이나 주식, 아니면 정치권에서 하시는 것 같고요. 저희는 스테디아라고 해서 게임 같은 것을 다양한 화면을 통해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기술들을 이제 만들고 있어요. 조금 그러니까 밑 단계 기술들로 많이 집중을 하고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김성회> 조금 쉽게 얘기하면 슈퍼컴퓨터 연결해서 내 컴퓨터의 하드웨어가 안 좋아도 쉽게 할 수 있는.

◆ 조용민> 전문용어로 클라우드 게이밍이라고 하는데 갑자기 게임을 세 분이 말씀 나누고 있는 동안에 뭔가를 해야 되면 이 화면에서 제가게임을 킥하게 해놓고 또 저 화면으로도 킥하게 해 놓고 딱 끄고 이런 식으로 게이밍이가능해지는 것, 이게 스테디아라는.

◆ 김성회> 광고 하는 회사가 실제 사무실 문을 닫고 메타버스로 사무실을 돌려서 그쪽으로 출근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제가 최근에 들었는데 세상이 금방 변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명수님이 그런 세상은 무서울 것 같습니다. 너무 기술 속도가 빠르니까 따라가기 힘들 것 같아요.

◆ 조용민> 그런데 사실 10년 전만 해도 지금 세상이 되게 무서우셨을 거예요. 어떻게 운전대를 안 잡고 운전하지? 테슬라 타시고 부산 막 가시잖아요. 저는 얘기만 들어도 약간 섬짓한데 자율주행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테슬라라든지 기술을 보면 우리한테 되게 편의적인 부분들은 알게 모르게 굉장히 빠르게 흡수가 됩니다. 저희가 테슬라 같은 자율주행 모드를 안 들어간 이유도 구글 직원들한테 태워봤어요, 마운틴뷰라는 곳에서. 그런데 자율주행은 1, 2, 3, 4, 5단계가 있거든요. 그런데 2단계, 3단계, 4단계를 거쳐서 5단계를 갈 거냐, 테슬라처럼. 아니면 우리가 그냥 5단계로 바로 가는 게 안전할 거냐, 이런 의사결정이 있었고요. 5단계로 바로 가야 된다는 거죠. 왜냐하면 실험을 해봤더니 구글 직원들이 잤어요, 중간에. 2단계, 3단계에서. 너무 편하니까 처음에는 떨다가 자더라고요. 그래서 사람이 편안함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무서워하실 필요가 없는 게 어느 순간 메타버스 안에서 레시피도 찾으시고 요리도 하시고 되게 즐겁게 친구들과 얘기도 하시고 그러실 겁니다.

◇ 박재홍> 5단계면 완전한 자율주행. 문 열고 딱 들어가면. 목동, CBS, 우리 집.

◆ 조용민> 다 디스플레이죠.

◇ 박재홍> 한판승부를 모니터하고 들어가는 거죠.

◆ 김성회> 저는 자율주행보다는 드론이 먼저 상용화되지 않을까 싶은. 땅에서 다른 나라랑 다루기는 복잡한데 오히려 하늘로 날아가면 길 내기는 쉬우니까.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 진중권> 한동안 제가 시니버스 있지 않습니까. 3D 프린팅. 거기도 완전히 다른 세계더라고요.

◆ 조용민> 저 사실 교수님한테 그런 거 되게 많이 여쭤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자꾸 문자 보내고 했는데 그러니까 도구의 변화, 19세기 이후 미술계의 어떤 도구의 변화가 엄청나게 혁신을 이루어 왔잖아요. 3D프린팅은 미술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서 쓰일 수 있는 기술이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 중에 하나죠. 그래서 그 미술 쪽은 다음에 다시 여쭤보고.

◇ 박재홍> 또 나오시는거군요? 따로 사석에서. 기축가전이라는 게 있어요. 그러니까 삼성전자나 LG전자에서 기축가전이라는 걸 뭐로 세팅을 하냐면 집에 꼭 있는 것들. 예전에는 전자레인지였던 적도 있고 냉장고였던 적도 있는데. 앞으로 3D 프린터가 될 거라는 거죠.

◇ 박재홍> 혼수 같은.

◆ 조용민> 정확히 말씀드려서 혼수 1위 항목. 지금은 공기청정기거든요. 에어컨디셔너나 공기청정기, 에어솔루션이라고 그들은 명명해요.

◇ 박재홍> 시간이 이제 거의 다 돼서. 매니저님, 우리 30초 남았어요.

◆ 조용민> 그러면 여기까지. 그래서 3D프린팅은 되게 중요한 기술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또 나와 달라는 애청자들의 강연 열심히 듣고 있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 김성회> 구글 연봉 얼마예요? 호호님.

◆ 조용민> 진짜 엄청난 질문인데 이건 다음 시간에.

◇ 박재홍> 굉장히 며칠간 고민을 해야 되는 그런 어려운 질문이었군요?

◆ 조용민> 제가 아직 정산을 안 해서.

◇ 박재홍> 오늘 한판클라스는 글로벌 기업 구글 코리아의 조용민 커스터머 솔루션팀 매니저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용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