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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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성회 소장, 김경진 전 의원
■ 대담 :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 박재홍> 한판승부 매일 이 시간에는 한주간 쟁점이 될 이슈들을 패널들의 직감으로 예측하는 그런 시간이 되겠습니다. 여러분 이 코너 재밌으시죠? 청취자 여러분? 후기 좀 많이 남겨주세요.
◆ 김광진> 강요하시는 것 같은데.
◇ 박재홍> 코너 잘 만들려고 저희가 노력하고 있는데. 아무튼 우리 청취자님들의 피드백이 가장 필요한 코너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오셨고요. 어서 오십시오.
◆ 김광진> 안녕하세요.
◇ 박재홍> 그리고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재섭> 도봉에서 온 김재섭입니다.
◆ 김성회> 이 코너가 잘 되려면 국민의힘 패널이 국민의힘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국민의힘 얘기보다는 상식적인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하는 사람이 나와요.
◇ 박재홍> 김재섭 의원입니까?
◆ 김성회> 문제가 좀 있습니다.
◆ 김재섭> 그렇다고 자르시면 안 됩니다.
◆ 김성회> 국민의힘 주장 얘기를 해야지. 혼자 상식적인 얘기를 하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 김재섭> 국민의힘 주장 열심히 잘하고 있는데.
◇ 박재홍> 벌써부터 자기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김재섭 의원. 네 분의 예리한 직감을 기대하면서 시사 본능 테스트 오늘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청취자 여러분들 귀를 쫑긋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판 직감 바로 시작합니다. 대장동 개발 의혹, 특검까지 갈 수 있을까. 여야 간에 서로 다른 의견이죠. 하나 둘 셋하면 들어주세요. 하나, 둘, 셋! 우리 김경진 의원님 O, 김재섭 의원 O, 김성회 소장님 X, 김광진 의원님 X. 당론은 아닌 것 같고요. 우리 김재섭 위원님 당론을 만들어보세요.
◆ 김재섭> 이제는 특검을 안 할 이유가 더 없지 않겠습니까? 사실 여당의 대선후보인 이재명 지사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있고 마찬가지로 우리 야당의 의원이신 곽상도 의원이 이 문제에 직접적으로 연루가 되어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 박재홍> 무소속이십니다.
◆ 김재섭> 무소속이지만 얼마 전까지. 그렇기 때문에 이건 특검 차원의 조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수사가 지지부진해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좀 들고 진짜 강도 높은 수사, 어차피 특검이라는 게 민주당만 동의를 하면 금방 되잖아요. 이미 틀도 있고 해야 되는 내용도 명확하다 보니까 전 특검을 빠르게 진행시키는 편이 훨씬 지금 이 사안을 극복해나가는 데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박재홍> 김광진 의원님?
◆ 김광진> 장기적으로는 어떻게 될지는 사실 모르겠어요. 다만 이 퀴즈OX 자체가 다음 주를 예측해 보는 거라서 다음 주는 어려울 거다라는 생각은 들기는 하는데. 사실 좀 고민스럽습니다. 조사의 필요성. 이제 양측이 다, 양측 다의 게이트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상태가 되다 보니까 어느 쪽의 유불리를 따지고 말고 할 수 있는 문제는 넘어선 것 같긴 한데요. 다만 선거가 임박해 있고 각 당이 경선을 하고 있는 과정인데 그러면 각각의 당 입장에서도 빨리 뭔가를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좀 정리를 해 줬으면 하는 생각들이 있는 건데 저희도 많이 해 보지만 특검이나 국정조사라고 하는 것이 수사 자체보다는 국회로 들어와서 정치 싸움이 훨씬 더 긴 시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아마 속으로는 양측이 다 빠른 결정을 좀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하시지 않을까.
◇ 박재홍> 수사 결과를?
◆ 김광진> 그런데 이게 더 확대되고 확장된다면 그건 그때 가서 고민해야 될 문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우리 김경진 의원님?
◆ 김경진> 이건 민주당이 하고 싶으면 하고 민주당이 안 하고 싶으면 안 하는 거예요. 어차피 180석 가까운.
◇ 박재홍> 모든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고 있습니다.
◆ 김경진> 실제로 그런 거예요. 의석 분포가 그렇게 돼 있으니까. 그런데 민주당이 지금까지 주장했던 바에 의하면 국민의힘 게이트잖아요. 민주당 게이트나 이재명 게이트가 아니잖아요. 그런데 왜 특검을 안 해요? 왜 국정조사를 안 해? 그거 해서 빨리 때려줘야지. 혼내줘야지. 그리고 대선에서 이겨야지.
◇ 박재홍> 국민의힘을?
◆ 김경진> 국민의힘을. 그 다음에 두 번째 민주당의 주장에 의하면 이건 전직 검찰들, 법조들 특히 국민의힘 쪽에 가까운 쪽의 법조 인사들 게이트잖아요. 때려줘야지. 왜 민주당이 안 해?
◇ 박재홍> 단어선택이 굉장히 이해할 수 있는 좋습니다.
◆ 김경진> 이재명 지사가 뭐라고 이야기하냐면 아니, 나 수사 얼마든지 받겠다고 얘기하시잖아요. 국정조사고 뭐고 다 받겠다고 이재명 지사가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대략 90명, 100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국힘 한 100명 되거든요. 그 두 숫자만 가지고도 충분히 이게 통과되겠다. 그래서 무조건 이거는 민주당에 달려 있는데 안 하면 이상한 거야.
◇ 박재홍> 민주당에 달려 있다.
◆ 김경진>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특검으로 가자고 하는 것은 지금 이재명 지사, 이낙연 후보 이렇게 치르고 있는 민주당 경선이 끝날 때까지는 그냥 특검 얘기만 하다 지나가자는 이야기인 거죠. 수사를 하면 되거든요. 그리고 이게 복잡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게 최근에 곽상도 의원 경우에도 나왔지만 법인으로 하면 돈 빼돌리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생각처럼. 검사님도 앞에 계시지만 옛날처럼 막 현금 들고 다니면서 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거든요. 지금 계좌체제나 이런 걸 통해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데 국민의힘 계산에는 이재명 후보가 실제로 관련이 없으면 정치적 공방을 오래한 다음에 대선후보가 결정된 다음에 내년 대선 목전에 두고 충격적인 수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아마 어떻게든 시간을 끄는 구도를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그럴 일이 없어요. 그러니까 이건 지금 김광진 의원님이 말씀주셨습니다마는 어느 쪽의 유불리를 따질 수 있고 누구라고 피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수사를 하면 됩니다. 수사를 하고 있고 경찰도 하고 있고 검찰도 하고 있으니까 빨리 해서 1차적으로 윤곽을 보여주는 것 이런 것들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박재홍> 김 의원님.
◆ 김경진> 그런데 문제는 수사를 하는지 안 하는지 모르겠어여. FIU라고 금융정보분석원에서 현금 2000만 원 이상 출금하다 보면 그건 들여다 보잖아요. 요새 다 빚 갚고 통장에서 통장으로 왔다갔다 하지 굳이 현금으로 해서 현금 2000만 원 이상 뽑으면 FIU로 보고가 되고 들여다 보니까 김만배 씨라든지 이성문 씨 통장에서 계속해서 현금출금이 많거든요. 그래서 용산서에 이게 경찰에다 줬어요. 확인 좀 해 봐라, 범죄 냄새가 난다. 6개월을 방치했다가 언론이 뜨거우니까 이제서야 조사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사실은 현금이라고 하는 것은 용처를 이게 김만배 씨가 오늘 경찰에서 나 현금 어디 썼어요? 얘기할 것 같습니까? 신속하게 이건 김만배 씨 핸드폰이라든지 주거라든지 사무실 압수수색부터 해야 되는 부분이에요. 사람부터 부르잖아요. 제가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수사를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하려고 하는 건지 안 하려고 하는 건지. 그래서 특검이 필요하다.
◇ 박재홍> 특검은 수사를 하는 건지 안 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까? 투명하게 수사를 진행합니까?
◆ 김경진> 그래도 현재 인사권이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서 모든 인사권이 왔다갔다 하는 검찰보다는 거기는 인사대상은 아니잖아요, 한번 설치되고 나면. 그래서 물론 특검 중에 옛날에 이명박 씨 특검했던 커피 한 잔 마시고 했던 집에 갔던 그런 특검도 있기는 있어요. 그래도 대통령에 의해서 인사조치가 왔다갔다 하는 특검은 아니기 때문에 이거는 그래도 평균적으로 객관성을 담보할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이 특검제도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김광진> 지금 그 인사권 때문에 걱정하는 분이 얼마나 있어요. 검찰총장님도 옷 벗고 나와서 선거에 출마하고 하는 상황인데. 지금 경찰이나 검찰 분들이 문재인 정부가 두려워서 수사를 지어나가는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 다만 저희도 안타깝습니다. 빨리 결론이 나는 것이 당내 선거에서도 유불리를 문제를 떠나서도 어쨌든 저는 당 입장에서 좋은 후보가 좀 선정될 수 있어야 하는데라는 안타까움이 있죠. 빨리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경진> 녹취록 나갈 때 김광진 전 정무비서관 특검 찬성 이렇게 제목을 달아주십시오.
◆ 김재섭> 저도 그쪽인데.
◇ 박재홍> X입니다, X. 우리 김재섭 의원.
◆ 김재섭> 그 말씀도 하셨는데 이게 수사가 잘 되는지 안 되는지 모르겠는 것이 아까 전에 제가 방송 들어오기 전에 김광진 의원께서 많이 말씀을 하신 게 유동규 씨와 이재명 지사의 연계성. 유동규 씨가 상당히 무리하게 이 사업을 추진하고 설계했다라는 것은 많이 드러난 사실인데 이 사람이 지금 잠적해 있고. 실제로 화천대유.
◇ 박재홍> 잠적하고 있지 않다고 본인은 언론에 나와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해설: 인터뷰까지 하셨으니까 잠적은 아닌.
◆ 김재섭> 어디에 있는지 확보가 안 되니까.
◆ 김재섭> 그분뿐만이 아니라 다른 관계자들도 미국으로 가 있다든지. 어디 있는지 우리가 잘 모르는 상황이잖아요. 당장 조사를 시작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러면 면에 있어서 수사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심들이 분명히 있다는 것이죠.
◆ 김성회> 윤석열 총장님 휘하에 한 모 편집국장님 계실 때 매일매일 특종이 나오는 구조로는 더 이상 안 돌아기기로 했으니까.
◇ 박재홍> 한 모 편집장은 누구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 김성회> 한동훈 검사장이요. 얘기해도 되는 거였군요. 저보고 책임지라는 거죠. 그런 소문이 있었다고 하는데 편집국장이라는 것이 매일매일 수사 내용의 첩보를 특정 언론사에 흘려주는 것 아니었냐는 의심이 있었고 매일매일 다른 언론사에 보도가 됐던 전례가 있는데 그런 식으로 우리가 수사 과정을 스포츠 중계하듯이 하는 이런 문화는 극복을 해야 될 때 이기 때문에 수사 결과가 나오는 것을 지켜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뭉개면 민주당이 대선 못 이깁니다.
◆ 김경진> 이미 뭉겔 기세가 무럭무럭 보이고 있다는 게 지금 문제죠. 그래서 특검특검 하는 거죠.
◇ 박재홍> 이제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병채 씨가 어제 바로 SNS를 통해서 해명을 했죠. 이 해명 어떻게 들으셨는지. 본인은 잘 설계된 오징어 게임의 말에 불과했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 김성회> 저도 50억짜리 말이 되고 싶습니다. 앉으라면 앉고 서라면 설 테니까. 지금 보니까 이 곽병채 씨 이 분 보니까 하루에 2870만 원씩 1일 수당을 2870만 원을 받아야 5년 9개월 일하고 퇴직금 50억 받을 수 있어요. 어마어마한 액수거든요. 그런 돈을 받았는데 본인이 받은 돈이 성과급인지 위로금인지 아니면 무슨 산재인지 퇴직금인지 본인도 구분을 못하고 아버지한테 설명도 못하고 아버지도 모르고 준 사람도 모르고. 결국은 액수를 정해 놓고 이건 네 돈이야라고 준 것 외에는 서로 아무것도 안 정했다는 거잖아요. 무려 2주의 이 말을 맞출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말을 못 맞췄다는 것은 이게 얼마나 불투명하게 건네진 돈인지를 정확히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누가 말씀하시나요? 김경진 의원님이 간절한 눈빛으로 보셔서.
◆ 김경진> 간절하지는 않은데. 아까 우리 김병욱 의원님 전화인터뷰 할 때 수시로 말이 바뀌어요. 얘기를 했다가 그다음에 성과급이었다고 얘기했다가 마지막에는 퇴직금, 성과급, 산재 세 가지가 혼합된 것이다라고 얘기를 해서 일단 이 명목에 대해서 수시로 말이 바뀌고 있고 다음에 법을 하는 사람들 기준으로 보면 퇴직금이 1년에 한 달치 월급 적립해서 주면 되는 거 아닌가요, 퇴직금이 될 수가 없어요. 산재도 사실은 우리가 호프만법이라든지 신체손실감정을 해서 하면 지급할 금액이 아주 명확하게 나와요. 뭐랄까, 성공금이랄까 성과급, 그것도 명확하지가 않아요. 김만배 씨 아까 들어갈 때 얘기하는 거 보면 처음에는 5억이라고 얘기를 했다가 그다음에는 또 금액이 또 이사회를 통해서 결정을 했다라고 얘기를 해서 수시로 말이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김성회 위원님 말씀대로 불법의 소지가 매우 높은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은 이걸 줬다고 하는 사람들 또는 당시에 이사회 의결 했던 사람들 신속하게 체포해서 조사를 하면 별도로 분리해 놓고 조사를 하면 이 돈의 성격이 나올 것 같아요. 어떤 식으로든.
◇ 박재홍> 체포까지?
◆ 김경진> 당연하죠. 물론 4000억도 있지만 50억도 큰돈이에요. 국민들 보기에는.
◇ 박재홍> 단위가 너무 커져서요. 지금 약간 게임하는 정말로 그런 느낌이 드는데, 김재섭 의원님.
◆ 김재섭> 어제 해명을 보고 처음에는 이게 무슨 해명이야 그 생각이 처음에 들었다가 오늘 아침에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괜찮은 해명인 것 같은 거예요. 왜 그랬냐면 오징어게임을 제가 급하게 추석 때 막 넘기면서 봤는데 대충 오징어게임의 내용이 스포는 아닙니다. 자의든 타이든 어쨌든 그 말이 참여를 직접 원해서 했다는 거, 첫 번째. 그리고 거기서 주는 메시지가 돈 앞에서 무너진 인간성 같은 거거든요. 결국 그 돈을 앞에 두고 뛰어가는. 그런데 본인 스스로 그걸 말로 지칭했다는 것은 일정 부분 그 돈이라는 것에 대해서 본인이 인지를 하고 있었다. 나도 열심히 했다는 듯이 본인이 실제로 이야기를 했고. 그런 면에 있어서 본인이 말이라고 표현한 것이 진짜 진의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저는 사실 들어요.
◇ 박재홍> 본인도 의사가 있어서 갔다?
◆ 김재섭> 나는 피해자라는 말을 한 게 아니었잖아요. 그런 면에서는 본인한테 일정 부분 분명히 인지가 있었다고 생각이 되고 결국에 진짜 중요한 것은 오징어게임에서 나오지만 이 판을 설계한 사람이 있다. 이 판을 설계한 사람이 있다라는 것이고 그게 누구냐까지도 우리가 분명히 밝혀야 된다.
◇ 박재홍> 김광진 의원님.
◆ 김광진> 해명을 듣고 받을 만큼 받았다라고 느끼는 사람은 아마 본인 빼고는 아무도 없을 것 같아요, 온 국민 중에. 아마 아버님도 별로 납득하지 않을 걸로 보여지는데 아마 그 해명을 보면서 많이들 생각하시는 게 그러실 것 같아요. 오징어게임의 말이다, 자기가 스스로 밝혔지 않습니까? 그래 말이 50억 받았으면 도대체 포하고 장은 얼마 받고 머리는 얼마 받는 거냐라고 하는, 장기로 쳤을 때. 라고 하는 궁금증이 생기는 거잖아요, 이 게임에서. 오징어게임으로 치면 동그라미, 세모하고 있는 사람은 얼마 받고 하는 거냐라는 질문이 생길 텐데 본인 스스로가 가장 낮은 단계일 텐데 그 정도 받은 거다 그렇게 주장을 했어요. 그런데 아직도 등장인물들이 많이 있으시지 않습니까, 당사자들이. 그 부분들이 좀 나와야 될 것 같고. 저는 처음에 해명문이라고 하는 게 있길래 본인 계정으로 올리신 건지 알았는데 곽상도 의원님 계정에다 본인 스스로가 올리셨더라고요. 그런데 거기에 보면 나오지 않습니까? 아버지가 이 자리가 있으니까 한번 가보라고 그래서 했다라고 하는 것을 본인이 그냥 혼자 올린 것도 아니고 곽상도 의원이 그걸 읽어본 다음에 본인 계정에다 올리셨단 말이에요. 그러면 누가 봐도 이건 아빠 찬스를 써서 이 회사를 들어간 거네. 내가 그냥 공고만 보고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그런 일이 있었네가 아니라 아빠가 그 사람하고 아는 사람이어서 그런 취직자리가 있다고 그러니 써 봐라라고 하는 얘기를 아빠가 하셨고 내가 그렇게 해명하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을 아빠한테 보여줬는데도 아버님은 그대로 올렸단 말이에요, 그걸 인정하고. 법을 잘 아는 곽상도 의원님께서. 그러면 아들만의 어떤 문제가 아니라 아버님이 커넥션의 연결선은 있는 거다라고 스스로 자백을 하신 거예요. 내용상으로 봤을 때. 그런 부분들은 다 하나하나 밝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김경진> 저는 조금 더 위에서 봐야 될 대목이 과연 곽상도 의원 아드님만 50억을 받았을까. 거기에 이름 걸쳐놓은 사람은 다 몇십 억씩 받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불현듯 떠올라요. 그래서 좀 빨리 파봐야 될 것 같고요. 그 다음에 도대체 이 통돼지바베큐가 얼마나 컸으면 살코기 한점이라고 떼어주는 게 50억씩이니까 정말로.
◆ 김성회> 우리 박근혜 정부의 초대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의원의 사이즈를 생각하면 조그마한 조각은 아니었을 거예요.
◆ 김경진> 그런데 최소한 액면에 나온 게 사천몇백 억 아닙니까? 그런데 사천 몇 백억에서 훨씬 더 본체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 박재홍> 뉴스 들으시면서 또 우리 6622님이 힘이 빠집니다. 20년 다녀도 퇴직금 3000만 원도 안 되는 게 현실인데 야근 죽어라고 해도 저 돈 벌기 정말 힘들겠죠라는 말씀주셨고 유한결 씨는 31살에 50억 퇴직금 받으면서 아빠찬스 아니라 자기가 고생해서 벌었다는 것이 우리나라 엘리트의 문제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이분들 50억 못 받는 사람들 얼마나 무능한 사람으로 볼까요라는 문자를 보내 주셨습니다.
◆ 김성회> 제가 찾아보니까 곽상도 의원님 신고한 재산보다 퇴직금이 더 많더라고요.
◆ 김광진> 신고한 게 46억 정도 되죠.
◇ 박재홍> 대장동 의혹 특검 갈까. 이 부분은 딱 반이었습니다. X 2개, O 2개로 정리하겠습니다. 정리하겠습니다.
◇ 박재홍> 두 번째 문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종로 보궐 선거에 내년에 출마할 것인가 OX 들겠습니다. 하나, 둘, 셋! 김경진 의원님, 본인이 나가실 것 같아요. 세모. 본인이 나가시려고 세모. 김재섭 의원님 X. 김성회 소장님, 김광진 의원님 다 X. 세 분 X, 한 분 세모입니다. 모두가 X할 때 스스로 세모라고 하신 김경진 의원님.
◆ 김경진> 일단 이준석 대표 본인의 마음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결정해야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기를 나가게 된다면 사실은 당대표 자리를 내려놔야 돼요. 그런데 만약에 대선에 이기면 내년에 지방선거는 거의 국민의힘이 수도권은 휩쓸 거라고 통상적으로 예상이 되는데 그러면 당대표로서 공천권을 내려놔야 되거든요,지방선거. 그러면 이거하고 이거하고 맞바꿔야 되는 상황인데 그러면 당신이 국회의원이 아닌 대표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거기다가 이준석 대표 본인은 상계동에서 계속해서 출마해서 그 연고도 있고 그래서 첫째 본인의 마음이 흔들릴 것이다라는 부분이 하나가 있고 두 번째는 대선후보, 제가 참모를 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가 당연히 선출될 거라고 믿어지는데.
◇ 박재홍> 이건 김경진 특보의 희망으로 정리하겠습니다.
◆ 김경진> 어쨌든 두 분 사이에 협의가 어떻게 될 것이냐 이런 부분도 같이 걸려있는 문제여서 알 수 없다.
◇ 박재홍> 알 수 없다?
◆ 김성회> 특보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딱히 이준석 대표를 종로 후보로 생각하지 않는다로 제가 몰아갈 수 있는, 농담이었습니다.
◆ 김경진> 몰아가시지 마세요.
◇ 박재홍> 이준석 대표의 최측근 김재섭 의원. X라고 하셨는데 안 나간다고 서로 카톡 나누신 거예요?
◆ 김재섭> 카톡한 바는 없고요. 사실 다 동그라미 들 줄 알고 저 혼자라도 다시 X들려고 한 건데 왜냐하면 분위기는 전부 이준석이 종로로 나가는 게 맞지 않냐는 분위기들이 사실 많아서. 이준석 대표의 직접 육성으로 들은 바로는 나는 그래도 상계동에서 하고 싶다는 게 본인이 의지가 좀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건 뭐 어떤 공식적인 자리도 아니었고 이렇게 흘러가는 자리. 얘기를 통해서 말씀을 하셨던 거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는 확실히 상계동으로 나가신다는 것 같고. 모르겠습니다. 정말 당이 요구하면 막판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 역시도 앞으로 남은 지방선거 공천이라든지 그다음에 이준석을 당대표로 올려준 20~30대 표심들도 있는 거거든요. 저는 그게 종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한정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결국 세대교체와 당의 변화를 생각을 한다고 하면 오히려 이준석 대표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이 종로 지역구보다 더 클 수 있고 저는 그 요구들이 분명히 부응해서 이준석 대표가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반드시 종로구 국회의원 자체에 큰 욕심이 있거나 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 김성회>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꼭 그만둬야 되나요? 당대표직을? 정치 명분상으로 말씀하신 거죠.
◇ 박재홍> 김광진 의원님.
◆ 김광진> 심정적으로는 이준석 대표가 나와주면 그러면 그 자리에 저도 나가볼랍니다. 이렇게 할 수 있으니까 다시 O를 들고 싶은데 평론으로 보자면 일단은 대통령 선거랑 같이 선거를 치르기 때문에 6월달에 지방선거랑 보궐선거랑 같이 치른다고 하면 100% 나가시겠죠. 그런데 대통령선거를 같이 치러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대표를 하고 있으면서 그 일을 하실 수 있는 현실적으로 좀 어려울 것 같고요. 완전히 대통령선거가 국민의힘이 원사이드하게 이기는 선거라면 상관이 없겠습니다만 지금은 승패를 알 수 없는 진짜 싸움이기 때문에 당대표가 자기 지역구를 지킨다고 그렇게 하고 있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 또 실제로도 저희도 선거 치러보지만 지역구를 한번 정하는 것도 참 어려운데 거기서 빠져나오기도 참 어렵거든요. 그런데 3번이나 상계에 공을 들였는데 종로에 이번에 된다면 좋은 일인데 만약에 안 된다고 하면 그러면 평생 갈 데가 거의 없어지는 상황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본인으로서도 그 선택을 하기에는 별로 썩 도움되지는 않을 걸로 보인다. 그리고 이미 0선으로 당대표까지 야당의 당대표까지 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 선수에 대한 애달픔이 간절한 그 상황은 아니실 걸로 보여집니다.
◇ 박재홍> 그런 의미에서 출마를 안 할 것이다?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저는 일단 지자체선거 포함해서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의 영어로 하면 리빌드, 재건 뭐라고 할지 모르겠어요. 이준석 대표가 생각하는 국민의힘의 새로운 모습이 있는데 그것을 만드는 화룡점정이 저는 지자체 선거라고 저는 보거든요. 대선을 거쳐서 지자체 선거까지 거치면서 이 당의 체제를 한번 바꾸겠다라는 본인의 원대한 계획이 있기 때문에 이 계획이 뭔저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본인 마음 속에는. 그리고 제가 최근에 모 언론사와 얘기하다 그런 얘기 나왔는데 차세대 리더 몇 십인 선정하는 거 있지 않습니까? 나왔는데 이준석 대표는 제외가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 박재홍> 이미 리더라서.
◆ 김성회> 이미 리더라서 차세대 리더에는 이 사람이 끼지 않는다라는 거예요. 실제로 그런 상태이고 30~40대 리더그룹을 차지하고 이번, 다음번에 넘어가면 국회의원 선거, 대선 이런 것까지 바라보고 정치를 할 상황인데 3월에 종로 선거에 나가서 현재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가 된다,저로서는 본인도 안 할 것 같고 저로서도 별로 옆에서 보기에 추천할 그림은 아닐 것 같아서 X 들었습니다.
◇ 박재홍> 그러면 이준석 대표가 지금 미국방문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걸 두고 차차기에 대한 포석이 시작됐다, 이런 해석도 있습니다. 이 해석은 어떻게 보시는지 김경진 의원님.
◆ 김경진> 차차기에 대한 욕심은 분명히 있으실 수 있는데, 마음 속에, 내심에. 차차기 당대표라면 당연히 해야 될 통상적인 업무 중에 하나니까.
◇ 박재홍> 미국 방문이?
◆ 김경진> 그래서 그렇게 차차기까지의 포석이라고 해석할 필요는 굳이 없지 않느냐.
◇ 박재홍> 과잉해석이다? 김광진 의원님.
◆ 김광진> 저도 어느 정도 이해해 줄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정기국회 시작되면 국회의장도 그러시고 저희 민주당 대표도 미국 방금 다녀오셨는데 그렇게 한번씩 가서 여러 가지 다른 나라에 있는 분들과 교류도 하고 하는 건데 다만 시기가 UN에서 선언이 나고 나니까 갑자기 간 것처럼 비춰져서 그 세부적 속내는 제가 알 수가 없어요. 그런데 준비돼 있는 과정에서 미국 방문 하신 거라면 저는 당연히 갈 수 있는 거라고 보여지고 다만 대통령 연설에 따라 갑자기 급조한 것이라면 그건 좀 이준석 대표답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 같고.
◇ 박재홍> 1029님이 여당에서는 종로출마 어떤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나요? 일단 한판승부에서 김광진 의원께서 출마 의사를 밝히셨고 또 누가 거론됩니까? 본인이 인정하고 계시네요.
◆ 김광진> 제가 현재 거주지도 종로 2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오늘 방송 잘 나오셨네.
◆ 김광진> 종로에 살고 있습니다. 어쨌든 지난번에 이낙연 대표가 나갈 거냐, 말 거냐 하는 과정 안에서 정세균 대표가 의원직을 하고 계실 때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가장 유력한 종로의 후보셨죠. 그러다가 정치를 좀 떠나고 싶다라는 선언으로 물러나셨고 그리고 이제 거론되는 분으로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도 고민이 좀 있으신 것 같고 본인의 의사와는 별도로 언론을 통해서는 강경화 장관도 물망에 많이 올라가시는 것 같고요. 그렇습니다.
◇ 박재홍> 의지는 김광진 의원이 제일 강하신.
◆ 김광진> 다른 분은 아직 입장표명을 안 하신 거고 저는 입장표명을 한 겁니다.
◇ 박재홍> 안철수 대표가 대권이 아닌 종로 출마로 돌릴 가능성도 있다, 예측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 김경진 의원님.
◆ 김경진> 일단 지금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어떤 조율이 제일 중요한 문제겠죠. 그래서 그 부분이 어떻게 되느냐인데. 글쎄요, 일단은 대권도전 선언을 하지 않을까요.
◇ 박재홍> 그 가능성은 낮다? 김재섭 의원.
◆ 김재섭> 계속 이준석 대표가 하는 말씀이 뭐냐면 종로에 나갈 사람 많다 그 얘기를 계속하고 계시거든요. 그러니까 저희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사실 중진이라든지 아니면 대표급의 거물급 인사들이 나가고 싶어하시는 분이 많다는 분들이 자주 공공연하게 하고 다니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안철수 대표가 대선 출마 각을 이미 어느 정도 뉘앙스를 보이셨는데 종로 출마를 한다는 것은 실효성도 좀 떨어지고 명분도 떨어지기 때문에 이길 가능성이나 명분이나 여러 가지를 생각해 봐도 안철수 대표가 종로 출마하는 것은 가능성이 낮지 않나 싶습니다.
◆ 김광진> 국민의힘하고 합당이 돼 있는 상태라면 그래도 가능성이 있을 텐데 지금 사실 그런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안철수 대표를 위해서 국민의힘이 종로를 그냥 비워주겠다 이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서 가능성은 좀 없는 것 같은데요.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이 정리해 주세요.
◆ 김성회> 큰 관심 없습니다. 가혹한 말씀을 드려야 되기는 하는데 명분이라는 게 있죠. 시대적 과제라는 게 있거든요. 지금 현재 종로에 출마하실 시대적 과제를 본인이 찾고 있지 않은데 옆에서 출마할지 모른다 이렇게 하는 것은 예의도 아닌 것 같고 본인이 그런 말씀을 하신다면 그때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두 번째 직감 이준석 대표 종로 보궐선거에 출마할까. X 3개, 세모 하나로 정리하겠습니다. 세 번째 문제, 허경영의 대선공약, 10년 후에는 현실화 될까 OX입니다. 하나, 둘, 셋! 두 분, 김경진 의원님 X, 김재섭 의원 X,김성회 소장 X, 김광진 의원님만 O가 됐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X 할 때 O라고 하신 김광진 의원님.
◆ 김광진> 허경영 후보의 공약이 다 O가 될 수는 없겠죠. 그러나 그동안 주장하셨던 것들의 방향성을 보자면 10년 후에는 이분이 말하는 복지정책의 많은 부분은 받아들여질 거다. 역으로 10년 전에 주장하셨던 것들도 일정 정도 지금 반영되고 있거든요. 물론 금액 차가 있는데 처음에 이분이 97년도인가 나오실 때부터 주장하셨던 것이 크게 보면 세 가지인데 하나는 신혼부부에게 1억씩 주겠다고 하는 거에요. 그런데 실제 저희들이 2017년에 문재인 후보가 출마할 때 공약 중의 하나가 뭐였냐면 신혼부부에게 집 한 재를이라고 하는 공약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물론 그때 추계했을 때 돈으로 치면 신혼부부당 2억씩 정도 들어가는 그런 상황이었고. 저희 요즘 저출산 문제나 이런 것으로 1년에 20조 가까운 돈들을 쓰는 거잖습니까? 아동 수동도 있고 여러 가지 상황들로. 그러니까 총액으로 치면 일정 정도는 따라가고 있는 측면이 있는 거고 또 하나가 UN에 제2본부를 DMZ에다 유치하겠다 이런 얘기도 하셨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되시고는 DMZ 평화공원에 1년에 한 500억 정도 예산 투여해서 또 짓고 다 하셨어요. 그래서 그런 것도 있는 거고 또 노인들에게 100만 원씩 주겠다고 하는 공약을 그것도 15년, 20년 전에 하셨는데 지금은 노인 수당을 30만 원 넘게 다 나가는 거지 않습니까? 이번 대선주자들은 더 그것보다 높여주겠다, 노령연금 더 주겠다 하고 있는 거고 그래서 복지라고 하는 것의 방향성이 앞으로 대한민국이 점점 커질 거기 때문에 이 분들이 말하고 있는 그런 주장들이 금액 차이의 갭은 있지만 받아들여지는 일정 정도 있을 거다. 다만 너무 허무맹랑한 것들이 좀 많아서 허경영 공약이 다 이루어진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는 거죠.
◇ 박재홍> 김재섭 의원.
◆ 김재섭> 원래 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2번은 맞지 않습니까? 저는 그 정도의 생각이라고 저는 생각이 되고요. 김광진 의원님이 액수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라고 하셨지만 결국 그 액수가 결정적인 거거든요. 허경영 후보의 이야기들 좀 들어보면 워낙 여기 이상한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이 많지만 기본적으로 예산과 관련된 내용들이 굉장히 충격적입니다. 예를 들면 빚이 있으면 돈을 다 찍어내서 갚아준다. 애초에 전제가 정치라고 하는 것이 한정된 예산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의 문제인데 허경영 후보에게는 그 정치라는 개념이 빠져 있는 거예요. 그냥 예산을 마구 돈을 찍어내서 나눠주면 된다라고 했을 그런 전제가 되면 사실 1억도 주고 1000만 원도 주고 할 수 있는 거거든요. 다만 현실 정치인들은 얼마씩을 줘야 되느냐. 그 가운데서 굉장히 치열한 정치적 싸움들을 하는 것이고 연구를 하는 것이고 이렇게 정치적 과정들을 거쳐나가는 건데 그런 게 다 빠져 있고 예산이 무한대다. 그러면 얼마든지 줄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애초에 허경영 후보가 말하는 것이 정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무의미한 투표율을 거둔 건 사실이지만 어떤 정치 혐오에 기반하는 반사적 투표의 경향이 훨씬 강하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도 10년 뒤에 허경영 후보가 얘기하는 게 일부, 하루에 두 번 맞는 시계처럼 그렇게 얻어걸릴 수는 있지만 그 정책이 현실화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님이 직감에 참여한 이후로 가장 진지하게 비판하셨어요. 우리 김경진 의원님. 가장 체계적이었어요, 논리가.
◆ 김경진> 스튜디오 들어오기 전에 제가 정말 진지한 짓을 한번 해 봤습니다. 18세 이상 전 국민에게 1억 원씩 준다. 그럼 도대체 얼마가 필요한가. 계산기를 다 일일이, 일십백천만십만백만천만억. 했더니 18세 이상 인구를 4000만으로 그냥 수치를 단순화시켜서 전제를 했을 때 4000조가 들더라고요. 1억씩 주면. 불가능한 얘기죠. 한 달에 기본소득 150을 준다고 했을 때 그것도 역시 18세 이상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월 60조가 들더라고요. 연간 720조인데 기본소득 월 150만 원을 주면 나머지는 아무것도 못하는 거죠. 우리 버스 타면 버스비 1200씩 들고 이제 어르신들은 공짜로 타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서. 버스비 5000원씩 줘야 될 걸요, 아마. 모든 게 마찬가지예요. 여러 가지 국가가 운영하는 이런 복지 시스템들이 다 없어지는 거고 그냥 우리가 150만 원 가지고 살아야 돼요. 그러니까 이 사람 얘기는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얘기들이고 다만 이 사람이 냈던 아이디어 중에 일부가 가령 지자체라든지 이런 데서 채택을 해서 군 단위 같은 경우는 아이 출산하면 최소 200만 원까지 주는 지자체 제도가 나왔거든요. 이런 일부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뿐이지 이 사람 허황된 얘기를 하고 있는 거고 다만 이런 것들이 있어요. 보면 모병제 같은 경우에는 인구구조상 할 수밖에 없는.
◇ 박재홍> 징병제 대신 모병제로 전환하겠다.
◆ 김경진> 올해 태어난 아이들이 20만이 안 되죠. 그럼 남자아이들 기준으로 한다면 지금 한 7만 5000명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반반이라고. 그럼 7만 5000 가지고 모병하는 게 의미가 없죠. 그래서 그때는 지금 아이들이 군대 가는 게 20년 후라고 하면 모병제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돼요. 그런 것은 당연히 예측되는 상황이기는 한데 그냥 통상적인 얘기들은 이분 말씀은 99% 허황된다 이렇게 보면.
◇ 박재홍> 그래서 방송 듣는 청취자들은 이렇게 반론 주세요. 홍승표 님은 그래도 허경영 씨 말 중에 명언이 있었습니다.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놈이 많은 거라는 말이죠. 서울시장 할 때 플래카드에 이 말이 적혀 있었죠. 아마 이 말에 공감하신.
◆ 김경진> 그래서 사실은 수사기관이나 감사원 같은 기관들이 눈 부릅뜨고 이런 부분을 감시할 수 있는 체제를 보장해 줘야 되는데 윤석열 후보가 이런 얘기를 했죠. 자기편 사람들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나머지 편 사람들에 대해서만 눈 부릅뜨고 있다면 이건 수사나 기관의 시스템이 안 돌아가는 것이다 이런 얘기를 제가 참모로 있는 후보가 했다는 얘기를 하나 드리고 싶고 또 한 가지 이 기회에 이재명 후보을 잠시 비판을 하자면 기본소득 한 달에 이렇게 8만 원씩 월 8만 원 1인당 주는 것도 사실은 연간 지금 50조 이상이 소요가 되거든요. 그러면 이게 대부분 예산이 우리가 550조 정도 예산인데 대부분 경직성이에요. 공무원 인건비, 여기 나갈 돈, 저기 나갈 돈, 거의 다 정해져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50조만 예산에서 나간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업이 그냥 불가능할 정도의 상황이 되기 때문에 사실은 이재명 지사가 얘기하는 기본소득이 앞으로는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국가가 4차 산업이 주도가 돼서 많은 법인세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현재의 상황에서 얼마만큼 의미가 있을까, 그런 비판을 드리고 싶네요.
◇ 박재홍> 갑자기 김경진 의원님이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를 하셔서. 김성회 소장님 논점으로 돌아와주세요.
◆ 김성회> 논점으로 돌아가기 전에 50조 중에 25조는 있는 예산에서 깎아서 마련하고 25조는 증세를 하는데 탄소세랑 토지세를 걷자라는 것이 이재명 후보의 주장이었다는 점 말씀드리고요. 허경영 후보 얘기로 돌아오면 2008년에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죠. 이 당시에 대통령 당선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결혼하겠다고 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 정책보좌관을 역임했다고 거짓말했고 조지 부시 대통령 취임 만찬회 한국대표로 참석했다고 거짓말했고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양자 출신이라고 거짓말한 것이 징역 2년 6개월의 선고를 받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분 무슨 국가형명당인지 만들어서 활동을 해서 지난번에 출마를 했는데 배당금당 소속 후보들이 살인, 청소년 강간, 성매매 알선 같은 악질적인 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들이 9명이나 포함돼 있었고요. 그래서 물론 이 방송을 들으시는 분들 중에서 허경영 후보라는 사람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저는 별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진지하게 생각하셨던 분들, 이런 반쯤 웃으면서 얘기하는 것에 진지하게 생각하셨던 분들 중에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나 TV조선의 세븐에서도 나왔지만 피해자들이 엄청 많거든요. 그래서 저는 굉장히 주의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경진> 실제로 제가 주말마다 유일하게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자전거 타는 거거든요. 자전거 타고 경기도 이쪽까지 나가보면 가끔 가다가 전봇대 이런 데 허경영 강연 이게 전국적으로 어마어마하게 있습니다.
◇ 박재홍> 너무 깊이 들어가고 있어요.
◆ 김광진> 정책 얘기할 때보다 두 분 훨씬 깊게 들어가고 있어요.
◆ 김경진> 김성회 위원님이 말씀하시니까 제가 그 얘기를 하는데 지역적 곳곳마다 다니면서 강연을 하는데 사실 이거 선거법 위반 소지도 있는 거고요. 아까 말씀드린 그런 부작용이나 문제점들이 그런 프로세스를 통해서 생길 수도 있다라는 말씀을 드릴게요.
◆ 김재섭> 저는 그 강의를 인터넷으로 한번 들어봤는데 정말 놀라운 이야기들이 많은데요. 아까 굉장히 사이비종교 같은 내용들이 대부분 있고요. 그 가운데서 본인이 거봐, 내 말이 맞지 않았느냐 한두 마디씩 던지면 뭔가 환호하는 구조. 그런 거기 때문에 사실 전혀 허경영 후보가 이야기하는 정책들이나 그런 것들이 신빙성이나 정책적 기반 이런 것들이 전혀 없고 막 던지는 내용이다라고 생각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허경영 씨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종전선언,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가능할 것인가 OX입니다. 하나, 둘, 셋. 우리 김경진 의원님 세모, 김재섭 의원 X. 김광진 의원 X, 김성회 소장만 O. O부터 들어보겠습니다. 김성회 소장.
◆ 김성회> 동상이몽 말씀하셨는데요. 일단 같이 눕는 게 어디입니까? 다른 꿈을 꾸더라도. 실제로 종전선언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서 아무도 모르는 거죠. 그렇지만 지금 현재 흐름이라는 걸 봐야 되는데 북한 같은 경우에는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책이 없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김여정 부부장도 이야기를 꺼내고 나왔다고 생각하고요. 특히 미국 같은 경우는 지금 어쨌든 중동에서 아시아로 권심이 옮겨오고 있는 건 확실하지 않습니까? 쿼드의 경우도 그렇고 중국과의 군사적 대립을 하는 가운데서도 어쨌든 중국과 한 테이블에 앉아서 이야기할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을 하고 있는 긴다 그렇게 했을 때 남북, 중국, 미국 이렇게 네 개의 나라가 한 테이블에 모여서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해서 얘기해 볼 수 있는 것은 미국 입장에서도 필요한 자리고 중국 역시 숨통을 트여야 하기 때문에 그런 저런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하면 아예 안 될 일은 아니다. 그러니까 된다, 안 된다를 떠나서 될 수 있도록 저희가 한번 생각해 보고 상상해 봤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O 들었습니다.
◇ 박재홍> 김경진 의원님 그래도 X 안 하시고 세모 하셨습니다.
◆ 김경진> 세상 일은 모르는 거니까.
◇ 박재홍> 굉장히 열심히 문제를 풀고 계셔서.
◆ 김경진> 제가 굉장히 유연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20대 국회의원 할 때 스웨덴 하고 노르웨이를 가봤는데 그쪽 의회를 방문했을 때 그쪽 의원들이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국방, 그다음에 복지 이런 에너지, 국가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의사결정을 한다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한번 만장일치리 결정되면 최소한 10년 이상 20년 가까이는 이 정책이 그대로 유지가 되고 대부분이 이게 변경할 필요성이 있다고 과반 이상이 되면 그때 다시 논의를 시작한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남북이 있지 않습니까? 북은 아이러니하게도 이견이 용납되지 않는 체제다 보니까 북한에서는 이견이 있을 수가 없어요. 그런데 남에서는 이게 극단적으로 의견을 가지고 서로 간에 관점이 다른 사회인데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종전선언을 희망하고 있으실 수는 있겠지만 또 반대되는 시각에서 본다면 개성에 있는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해 버린 게 며칠이나 됐다고 그리고 북에 대해서 여러 가지 남북정상회담이라든지 여러 가지 어떤 노력을 우리 대한민국에서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 남아 있는 상태는 북한의 핵능력의 소형화, 발사의 고도화, 장거리화. 결국은 완벽한 핵무장만 결과적으로 남아 있는 이런 상태로 가 있는데 종전선언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실질적으로 북한의 핵무장을 추인해 주는 것이 아니냐. 이런 사실상의 결론에 도달될 수가 있어서 그럼 대한민국 내에서 이 부분과 관련해서 의견이 모아질 수 있을까. 겉으로 우리가 남북 정상회담, 지난번에 2, 3년 전에 뜨거운 열기에 지금 현재 이런 상황이 이런 건데 그래서 쉽지 않을 거다.
◇ 박재홍> 굉장히 길게 세모를. 쉽지 않을 거라는 얘기를 굉장히 오래하셨어요. 김광진 의원님 얼마 전까지 청와대에 계셨는데.
◆ 김광진> 얼마 전까지 청와대에 있었기 때문에 무조건 O를 들어야 된다는 마음도 있었는데.
◆ 김성회> 의원님 눈치 보고 O 들었는데.
◆ 김광진> 그런데 현실적으로 참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O를 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임기 안에. 정상회담을 양자 간에 하든 다자 간에 하든 하는 것은 가능한데 종전선언이라고 하는 것은 그보다는 훨씬 더 단계가 높은 것이고 또 각각의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인 이해관계뿐만 아니라 군사적인 이해관계들이 다 묶여 있는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겠다. 그리고 저희야 5년마다 임기가 바뀌는 정부지만 누가 되든지 간에 저쪽은 장기집권을 넘어서 거의 평생집권을 하시는 곳이잖아요. 그런데 지난 참여정부 시절에 정권 말에 약속을 한 것이 정권이 바뀌니까 안 지켜지더라 하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는 그 습득을 다 하신 쪽이기 때문에 임기가 얼마 안 남았고 다음 정부의 상황이 혼돈이기 때문에 혼조세기 때문에 쉽게 결정내리기는 북한의 입장에서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물론 쉽게 생각하면 지금 우리 정부 안에서는 정상회담 정도를 하고 다음 정부가 되면 뭔가의 결단을 내리는 이런 것은 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모습은 기대가 됩니다.
◇ 박재홍> 김재섭 의원, 20초 드리겠습니다.
◆ 김재섭> 지금 종전선언에 대해서 조급하다라는 느낌은 사실 여야를 막론하고 다 가지고 있을 거예요. 이것의 당위가 다른 문제고 그리고 종전선언이라고 하는 것이, 그리고 대화라고 하는 것이 분명히 북한이 원하고 있는 선결조건이 있지 않습니까? 대북제재 완화인 것인데 이것이 결국 어떤 제재의 전선 자체를 흔들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신중하게 해야 되고 아직 시기상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한판직감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9/27(월) [한판 직감] 김광진 전 의원, 김재섭 전 비대위원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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