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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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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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성회 소장,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요.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오늘 특별 패널로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님 어서 오십시오.
◆ 정미경>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늘 한판논평 하시는데 어떠셨어요?
◆ 정미경> 떨렸어요.
◇ 박재홍> 전혀 떠시는 게 안 느껴질 정도로 잘하셨습니다.
◆ 정미경> 감사합니다.
◇ 박재홍> 오늘 오프닝은 처음이셨을 텐데 오늘 1시간 반 동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뉴스,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 지난 주말에 제보자 조성은 씨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인데 여기에 제보자가 박지원 국정원장과 가까운 사이다, 드러나면서 또 다른 공작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용 정리해 주실까요?
◆ 김성회> 지난 주말에 제보자가 직접 등장을 했습니다. 2020년 총선 당시에 미래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조성은 씨였는데요. 조성은 씨의 얘기는 일단 세 가지로 추려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김웅 의원이 100장 가까운 이미지를일방적으로 나에게 전송했다. 두 번째, 그러면서 전화를 걸어와서 꼭 대검 민원실에 접수해라, 절대 중앙지검은 안 된다는 얘기를 했다. 세 번째, 당에 전달하거나 대검에 접수시키지는 않았다.
◇ 박재홍> 조성은 씨 본인이.
◆ 김수민> 그렇습니다. 그렇게 주장을 했고요. 그런데 조성은 씨가 지난 대선 때 국민의당에서 활동을 했었고 박지원 현 국정원장과 친분이 있다. 이것은 어느 정도는 알려져 있는 사실이었는데 지난 8월 11일 SNS에 호텔 식당에서 찍은 것 같은 전경을 올리면서 역사와 대화하는 순간들이라고 적은 적이 있습니다. 그날이 바로 박지원 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고 롯데호텔 83층이었다라고 하는 그런 부분이 드러났는데 이러면서 박지원 국정원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라고 하는 공작설이 제기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조성은 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뉴스버스의 보도일인 9월 2일은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배려를 받아 상의한 날짜가 아니다라는 그런 발언을 했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일단은 그 부분이 담겨있는 SBS 뉴스 인터뷰를 잠깐 들어보시겠습니다.
◇ 박재홍> 유튜브에 공개된 버젼이죠.
◆ 김수민> 이 부분에 대해서 일부에서는 박지원이 원하지 않았다, 이 대목이 박지원이 알고 있었다거나 개입했다는 근거 아니냐라는 그런 해석의 단초가 돼서 논란이 됐었는데 조성은 씨의 입장은 저도 모르는 미래의 날짜를 박 원장이 알 수가 없고 박 원장이 내용 자체도 인지를 못 했기 때문에 그리고 그전에 박 원장과 관계가 없다는 부분으로 자기가 이미 많이 밝혔다라고 반박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윤석열 총장 측도 대응을 하고 있는데요. 공수처에 조성은 씨와 박지원 원장 그리고 설명 불상자 1인을 고발을 했습니다. 이 설명 불상자 1인은 동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 그 자리에 누군가 1명이 더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거겠죠. 그래서 국정원법,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위반 이렇게 이 혐의로 고발을 했고 윤석열 캠프의 장제원 의원은 박지원 게이트라는 꼬리가 문재인 정권 대선 개입 게이트라는 몸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면서 중립 내각 구성까지도 요구를 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가세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박지원 원장이 모종의 코칭을 한 것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상황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까마귀, 그러니까 박지원 원장도 해명을 해야 된다라고 입장을 밝혔고 이에 대해서 박지원 원장은 야당이 헛다리를 짚고 있다, 수사해 보면 다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도 반박에 나섰는데요. 송영길 대표는 국민의힘이 국기문란 공작 사건의 본질을 가리기 위한 물타기 공세에 혈안이 됐다라고 했고 윤호중 원내대표는 고발을 사주한 게 지난해 4월 3일이고 박 원장이 국정원장에 취임한 것은 지난해 7월이다. 뻔한 꼼수를 중단하고 공수처 수사에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조성은 씨가 박지원 원장이랑 만난 것으로 SNS에 올린 호텔은 롯데호텔 38층이죠, 83층이 아니라.
◆ 김수민> 정정하겠습니다.
◇ 박재홍> 중요한 건 아닌데. 앞으로 사건 규명에 남아 있는 쟁점들은 그럼 뭐가 있을까요?
◆ 김수민> 일단은 현재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서 사건을 공수처나 이쪽에서 어떻게 파악하고 있느냐, 여기에 대한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 영장 내용이 피의자는 직권을 남용해 대검 소속 설명 불상 검사로 하여금 고발장을 작성하고 입증 자료를 수집하게 하는 혐의가 있다. 설명 불상 검사 이렇게 썼어요. 손준성 검사가 아니라. 그런데 이거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검사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결국에는 손준성 검사를 가리키는 건데 그 전에 확실치 않아서 이렇게 써 둔 건지.
◇ 박재홍> 제3의 검사가 있느냐.
◆ 김수민> 그렇습니다. 이런 부분은 조금 더 밝혀져야 될 부분인 것 같고요. 그리고 조성은 씨가 주장한 유력한 증거라는 것이 있는데 손준성 보냄이라고 캡처 화면에 보면 나타나 있는데 실제로 손 검사 연락처가 저장돼 있는 다른 사람한테 텔레그램 자료를 보내면 손 검사의 전화번호가 찍힌다, 그런 경우에. 그런데 본인한테 보낼 때는 그런 게 떠 있지 않았다라고 하면서 이 사람이 손준성이라고 하는 것을 전화번호가 뜨는 것을 보면서 알 수 있다라고 그렇게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고발장 이미지 파일의 그 생성 시점, 첫 생성 시점이 2020년 4월 3일이다라는 로그 기록이 있다라고도 조성은 씨가 밝혔는데 그 설명대로라면 어느 정도는 손준성 검사가 김웅 의원에게 해당 자료를 당시 건넸다, 이게 1차 고리는 풀리는 것이 아니냐.
◇ 박재홍> 사실로 확인이 된다.
◆ 김수민> 거기까지는 그런 관측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고발장 내용이나 형식에서 특이한 점들이 주목이 되고 있는데요. 고발장을 보면 1쪽에서 5쪽까지 피고발인 13명 명단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제보자 X라고 불리는 지 모 씨가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 6쪽부터 피고발인 지OO 이렇게 나오거든요. 그리고 범죄 사실이 적혀 있는 부분이 6쪽에서 14쪽까지인데 여기는 평어체로 되어 있고 14쪽부터 19쪽까지 고발 이유부터는 경어체로 되어 있어서 이게 어떻게 작성된 것이냐.
◇ 박재홍> 문체가 여러 개다. 작성자가 여러 명일 수 있다.
◆ 김수민> 그리고 고발장에 특이한 점이 있는 게 지 모 씨는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였던 이철과 평소 알고 지내는 지인이 아니었다라고 그런 구절이 고발장에 나오거든요. 그런데 이 사실이 처음에 보도된 것은 지난해 6월 30일, 그러니까 고발장 작성 시점이라고 의심받는 그 시점보다는 두 달 이후.
◇ 박재홍> 6월 30일.
◆ 김수민> 6월 30일, 세 달 가까이 이후에 6월 30일에 노컷뉴스 단독 보도로 알려진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게 어떻게 4월 초에 접수된 고발장에 들어가 있는가. 여기에 대해서 극단적으로 두 갈래로 나뉘어 보면 한쪽에서는 그때 이미 검찰은 알고 있었거나 그랬던 게 아니냐, 이런 설이 있을 수 있고 거꾸로는 이건 4월 초에 만들어진 고발장일 수가 없다, 이런 추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검찰이 작성한 게 맞다면 검찰이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을 4월에 넣었을 것이고 또 검찰이 아니라면 4월 초에 만들어진 게 아니다. 당시에 6월 말이었기 때문에, 알려진 사실이.
◆ 김수민> 그렇죠.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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