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8/6(금) 현근택 "도지사 사퇴? 그러면 문제 더 커진다"
2021.08.06
조회 251
조 회 41 추 천 0 첨 부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노영희 변호사
■ 대담 : 현근택 변호사 (이재명 지사 대선 캠프 대변인)



◇ 박재홍> 이재명 지사 측의 입장을 저희가 한번 직접 들어보기 위해서 캠프의 대변인 현근택 대변인을 제가 방송 사전에 만나봤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 박재홍> 변호사님 안녕하세요.

◆ 현근택> 안녕하세요. 현근택입니다.

◇ 박재홍> 당내에서 지금 이재명 후보의 지사직 사퇴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는 할 수 있을 때까지 지키겠다 이런 입장이시죠?

◆ 현근택> 기본적으로 법상 90일 이내에 사퇴하게 돼 있기 때문에 12월 9일까지 사퇴하면 되는 것이고요. 지금 아마 그것을 문제 삼는다면 국회의원인 분들의 경선 활동도 저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의원이 직접 활동하는 것도 마찬가지지만 보좌관들도 사실 입법활동을 보좌하기 위해서 국가에서 월급을 주는 거거든요. 의정활동과 아무 관계없이 후보의 경선활동을 도와주는 것은 저는 뭐 그것도 의원직 찬스 아니냐라고 반박하고 싶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이제 지사님이 선택을 요구하면 경선 완주보다는 지사직을 사수하겠다, 이런 답변을 했습니다.

◆ 현근택> 그걸 이제 일각에서는 후보 사퇴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건 아니고요. 그러니까 지사직을 수행하는 게 중요하다. 그걸 강조하시는 의미로 말씀하신 거고 오히려 저는 도지사직을 사퇴했을 때 오히려 더 문제가 커질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공직선거법도 90일 이내 정해 놓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100% 재난지원금을 두고 매표행위다, 혹은 경기도 내 중학교, 고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기본소득 아이디어 공모전, 이런 것을 두고 지사 찬스다. 이런 비판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현근택> 아까도 말씀드렸는데요. 이게 예를 들어 기본소득이 경선에 나오기 전에는 없다가 이제 나온 거라면 당연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는데.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 성남시장 할 때부터 기본소득, 청년배당, 기본소득. . . 계속 나왔던 얘기거든요. 항상 해 온 일이에요, 어느 날 갑자기 나온 게 아니라. 그렇게 본다고 그러면 의원들이 입법활동이라든지 의원들의 의정활동도 마찬가지죠. 의원이 예를 들어서 예산이 *되는 어떤 입법발의를 하고. 그걸 만약 공약으로 내건다. 그럼 그것도 의원 찬스를 쓰는 게 된 건가요? 마찬가지 활동이라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지사찬스 비판하기 전에 의원찬스부터 반성해라.

◆ 현근택> 결론은 그렇습니다.

◇ 박재홍> 경선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지금 이제 당내 후보들이 검증이 격화되면서 아예 당내에 검증단 설치하자, 이런 얘기 나오잖아요. 캠프에서는 지금 불필요하다는 입장이시죠?

◆ 현근택> 이것도 사실은 이제 우리 당의 당헌당규상의 미비점인데요. 그러니까 뭐 국회의원이랑 지방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서는 검증위원회를 설치하고 거기서 검증한 다음에 경선을 시작하게 돼 있거든요. 그런데 대통령은 그게 없어요. 물론 입법의 미비일 수도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 후보 정도 나온 사람이면 상호 간의 검증을 하면 된다는 취지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이미 버스로 치면 만약에 부산 가는 버스로 친다고 하면 이제 예비경선이라고 그러면 제가 보기에 대전이나 대구 정도 사이에 온 거거든요. 그런데 버스를 다시 서울로 돌려서 거기서 버스를 타야 될지 말아야 될지를 다시 표 점검을 하겠다고 그러면 지금까지 진행된 경선 과정은 뭐가 되는 거죠?

◇ 박재홍> 대변인께서 오늘 그런데 이낙연 후보님 모든 전과를 공개할 차례입니다. 이런 글도 올리셨어요. 이건 어떤 겁니까?

◆ 현근택> 이게 물론 저도 법적으로는 우리가 선거법에 100만 원 이상만 공개하게 돼 있잖아요. 이재명 후보도 100만 원 이상 공개했는데 더 있는 거 아니냐 계속 요구를 하고 결국은 공개한 거거든요. 그리고 이제 심지어 여배우가 그런 얘기를 했으니까 의혹이 있다 이렇게까지 말씀하셨어요, 그 캠프에 계신 분이. 그러면 본인들의 전과도 공개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저는 그게 타당하다고 보거든요. 물론 이낙연 후보의 선거법 위반이나 아니면 다른 것들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상대방에 대해서는 100만 원 이하도 공개하라 그랬는데 본인 거 공개하라고 그러니까 그건 과하다, 이래버리면 약간 모순 아닐까요?

◇ 박재홍> 그래도 이제 대변인님이 들어오시면서 이재명 캠프와 이낙연 캠프 간의 네거티브 공방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조폭 연루설 사진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 사진이 왜 그렇게 중요한 겁니까?

◆ 현근택> 저도 그거는 격화된다라기보다는 그건 아마 제가 지난주 목요일, 금요일쯤에 대변인에 들어왔는데 그동안 이재명 캠프 측에서는 사실은 방어를 제대로 안 하고 있었어요. 상대방은 쭉 네거티브를 하고 있었는데. 저는 그거에 대한 방어차원이고. 제가 나와서 한 거는 소 칼, 닭 칼 얘기랑 최성해 총장 사진이랑 조폭 얘기, 전과 얘기인데 그거 다 이낙연 후보 측에서 먼저 제기한 거예요. 먼저 언급한 것이고 저는 방어 차원이라고 보고요. 그분이 뭐 조폭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5. 18단체 대표거든요. 우리 당뿐만 아니라 여당, 야당 아마 제가 보기에는 이낙연 후보뿐만 아니라 다른 정치인들도 다 만나실 거예요. 5. 18 가면 단체들 만나는 건 당연한 수순이잖아요. 그런데 그걸 조폭하고 엘리베이터하고 사진 올리니까 저도 반박한 건데 저는 기본적인 입장은 그렇습니다. 상대방이 뭔가에 대해서 그렇게 공격을 하지 않으면 저희들은 그거에 대해서 먼저 이렇게 할 생각은 없어요.

◇ 박재홍> 그러면 이재명 캠프는 먼저 공격하지는 않는다. 다만 방어는 하고 있을 뿐이다, 이런 입장이신 거예요?

◆ 현근택> 기본적으로 그렇습니다.

◇ 박재홍> 이재명 캠프에서는 이낙연 캠프의 오영훈 대변인을 선관위 그리고 윤리감찰단에 신고를 했죠. 이거 때문에 더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는 거 아닌가 이런 시각이. . .

◆ 현근택> 일단 그래도 수사기관까지 간 건 아니고요. 몇 번 계속 얘기했어요. 그게 아니다. 경기도지사로서의 인적, 물적 보좌관이라든지 비용을 쓰는 거 아니냐. 아니라고 계속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캠프에도 보면 비서실에 있던 분들이 사퇴하고 나왔어요. 그렇게 따지면 이낙연 후보도 보좌관들 다 사퇴시키고 나와야죠. 그렇게는 안 하시고 있잖아요. 아니라고 계속 얘기했는데도 뭘 근거로 그렇게 얘기하는지 모르겠는데 도지사의 비서실에 일하는 분이라든지 캠프에 와 있는 분들은 구분 돼 있습니다. 사표 내고 나오셨어요. 그리고 돈 쓰는 것도 다 후원금에 쓰고 있습니다. 경기도지사 관계없이. 저는 오히려 이낙연 후보 세비 받는 거랑 특별활동비랑 차량유지비 받으면 그거랑 후원회랑 구분하고 있나요? 저는 그렇게 물어보고 싶고요. 보좌관들도 만약에 지역 행사에 평일에 가시려면 사표 내고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박재홍> 계속 네거티브 공방이 지속되면서 끝까지 원팀이 가능할 것이냐 이런 질문하시거든요.

◆ 현근택> 저는 그 얘기에 대해서는 엊그제 YTN 토론회 때 추미애 후보가 그걸 물었거든요. 다른 후보가 되더라도 왜 물으셨냐 하면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안 되더라도 이낙연 후보를 60% 이상 지지하겠다고 했고 윤석열 총장은 7%,8%. 하여튼 한 자릿수였어요. 그런데 이낙연 후보 지지자들은 윤석열 총장한테 가겠다는 게 3분의 1 이상, 3분의 1 가까이 됐거든요. 그거에 대해서 지지자들을 설득할 수 있겠느냐.

◇ 박재홍> 그 말씀은 그러니까 이제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 최종 경선에서 만약에 이낙연 후보가 안 되고 이재명 지사가 될 경우에 본인을 지지했던 지지자들에게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라 이렇게 말할 의사가 있느냐라고 물었을 때.

◆ 현근택> 그렇죠. 그걸 물은 거죠. 그걸 물었는데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말씀을 안 하시니까 추미애 후보도 좀 분명하게 얘기해 달라고 얘기한 거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지사 지지자들은 누가 돼도 사실 우리 당 후보들을 아마 지지할 거예요. 이게 제가 보기에 원팀정신에 가장 중요한 겁니다.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이낙연 후보께서 분명하게 입장을 저는 밝히셔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현근택> 고맙습니다.

◇ 박재홍> 이재명 경기지사의 열린캠프 대변인이죠. 현근택 변호사였습니다.

◇ 박재홍> 이재명 캠프의 입장을 들으셨는데 원팀 이렇게 유지된다. 그리고 의원 찬스다, 의원 찬스나 반성해라. 이재명 캠프의 입장인데 진 작가님 어떻게 들으셨어요?

◆ 진중권> 마지막에는 지지자들까지 갈라치기하는 것 같아서 듣기 불편하네요.

◇ 박재홍> 노영희 변호사님.

◆ 노영희> 그게 끝이에요?

◆ 김수민> 한줄논평.

◆ 노영희> 한줄논평이시네. 사실 이런 식의 네거티브전은 양쪽 모두에게 피로감을 주기도 하고 안 좋죠. 왜냐하면 해당 인물이 문흥식 전 5. 18 구속자부상자회장이라는 사람인데 그 사람이 지난 6월에 광주 건물 철거 현장에서 참사가 났을 때 관련된 사람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지금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해서 민주당의 많은 사람들이 정치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 특히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는 특히 그쪽하고 연관이 많이 있다고 보지 않습니까? 지지를 많이 받는다고. 그런데 이런 사진을 올림으로 인해서 오히려 5. 18정신하고 광주민주화운동, 이런 것들을 조금 더 명예를 훼손시키는 그런 연상작용을 하게 만들잖아요. 본인이 또 그냥 이재명 후보하고만의 관계가 아니라 본인도 2020년 7월인가 그리고 또 2021년에도 같이 사진 찍었다, 이런 얘기도 나오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이런 식으로 정말 서로를 죽이는 그런 바보 같은 상황은 만들지 말았어야 한다는 게 저는 원칙적인 생각이고. 그렇다 하더라도 그것과 별개로 지금 60년대, 70년대도 아니고 사진 한두 장 찍었다고 해서 그 둘 간의 관계가 정말로 우리가 이해하지 못할 부패로 얼룩져 있다. 이렇게 연상한다는 건 사실 좀 상식적이지가 않아요. 저는 이건 좀 유치하다고 봅니다.

◆ 진중권> 유치하죠. 그러니까 사진은 공간의 아주 일부분. 그다음에 시간의 한순간만 뽑는 거거든요. 얼마든지 거짓말을 할 수가 있다는 점을 알아두셔야 될 것 같고. 이낙연 후보와 우리 총장님의 사이는. 두 분 아무 관계없거든요. 두 분 아무 관계없어요. 그리고 정치인들은 여기저기 사진을 많이 찍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은 신원조회해서 이런 사람만 찍나 그런 거 아니거든요. 이런 거 가지고 논란 부리는 거 좀 우스운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이재명 지사, 지사찬스 논란. 거기에 의원 찬스 얘기까지 나왔는데 사퇴해야 된다고 보세요, 우리 노영희 변호사님은?

◆ 노영희> 사실 저는 기본적으로 경남도지사였던 김두관 그다음에 홍준표, 이런 분들이 사실은 선거 때문에 그만두고 경남도민들에게 좀 미안할 짓을 한 상황이 되었었잖아요. 그런 경우를 생각해 본다면 사실은 선거에 그런 도지사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에 나온다고 해서 중간에 그만두는 것이 옳느냐 그르냐, 여기에 대해서 분명히 생각해 볼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재명 지사도 아마 이런 부분을 생각해서 내가 도지사라는 직을 지금 또 중간에 그만두고 대선에 올인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 이런 식으로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또 언제까지 계속해서 본인이 대선에 나온다고 한 상황에서 언제까지 그냥 난 2개의 직을 계속 유지하고 가고 싶습니다. 이렇게 말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조금 크게 생각을 해 생각해 봐야 될 것인데. 그렇다고 해서 이상민 위원장이 말한 것처럼 지금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거나 원희룡 제주지사가 말하는 것처럼 빨리 그만둬야 된다. 왜냐하면 당신이 경기도지사라는 것을 이용해서 선거에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재난지원금 같은 것을 얘기하겠죠. 그런 식으로 공격하는 것은 지금 당장은 옳지 않다고 봐요. 그래서 이게 그냥 단순하게 선거에 나온다고 그랬으니까 그만둬야 된다, 말아야 된다 이거는 사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직접 선거를 하면서 뽑아준 도민들을 생각한다면 정말 미리 심사숙고를 해서 먼저 결정을 내렸어야 되는 부분이고 지금 당장 예를 들면 이재명 지사가 나는 대선 완주하고 도지사하고 선택하라고 한다면 도지사를 선택하겠다라고 말한 것은 이제 자신의 지지기반인 경기도민들을 생각해서, 의식해서 말한 발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로서는 이것에 대해서 일도양단적인 선택을 강요하는 것은 일단 옳지 않다. 그러나 본인이 나오기로 했다면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중권> 일단은 경기도지사로서 유권자에 대한 책임을 진다라고 한다면 임기 끝날 때까지 출마하시면 안 됩니다.

◆ 노영희> 맞아요.

◆ 진중권> 그리고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지사직을 하면서 선거 출마를 해도 된다고 저는 이제 보는데 문제가 되는 것은 그걸 이용하는 거거든요. 문제는 크게 두 크게 두 가지입니다. 이분이 잘하는 게 단속현장 연출하는 거 있잖아요. 이런 거 있고. 그다음에 재난지원금 이런 건 좀 큰거거든요. 이건 사실 매표 행위로 볼 수도 있다라는 겁니다. 국민들의 혈세를 가지고. 그래서 이런 것만 안 하면, 안 한다면 사실 도지사직을 계속 해도 되는데 이분은 전략상 이게 필요하거든요, 선거 전략상. 항상 이분이 잘하는 게 이런 식의 단속현장 급습하는 장면. 뭔가 일하는 도지사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은 장면. 이걸 연출하고 싶기 때문에 언젠가는 아마 그만두셔야겠지만 그때까지는 최대한 이걸 활용하겠다는 생각인 것 같아요.

◇ 박재홍> 이재명 지사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세 번째 뉴스 빨리 좀 보겠습니다. 멸치와 돌고래는 다르다. 지금 국민의힘 내부 논쟁 한복판에 이준석 대표가 있는데 이번에는 정진석 의원과 한판승부를 하고 있죠.

◆ 김수민> 그렇습니다. 정진석 의원이 먼저 포문을 열었는데요. 멸치와 고등어, 돌고래는 생장 조건이 다르다. 자기가 잘 클 수 있는 곳에서 영양분을 섭취해야 한다.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양식장이라고 표현도 했는데 당에서 이 후보들 자꾸 불러 모으지 말고 후보자 편의주의로 각자 돌 수 있는 범위에서 돌도록 해야 된다라고 이준석 대표를 겨냥을 한 것이죠. 그러자 이준석 대표도 맞받았는데 예전에 이준석 대표가 당 밖에 있는 인사를 육우,당 안에 들어와 있는 인사를 한우에 비유를 했었는데 그때 정 의원께서 비유가 과도하다고 지적했었던 기억이 난다. 본인도 그런 우를 범하고 있는 게 아니냐라고 일단 맞받으면서 본인은 대표로서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하는 게 자기의 임무다라고 그렇게 밝혔습니다.

◇ 박재홍> 이준석 대표가 주목받고 싶어서 저런다라고 이제 진 작가님이 어제 센터에 있고 싶어 한다라고 비판하셔서 이준석 대표는 어불성설이다. 후보들이 주목 못 받으면 대표 역할 못한다 이렇게 또 비판할 것이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진 작가님 다시 반론해 주세요.

◆ 진중권> 제 입장은 그래도 당대표 중심으로 가야 된다라는 게 원래 제 입장인데 그 부분은 빠지고 엉뚱한 발언이 나가버린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건 이런 거거든요. 당대표라면 모든 것에 대한 전체적인 책임을 져야 되는데 사실 이런 행사를 하려면 각 캠프에다가 일정 조정을 했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일정 조정이 안 되고 그냥 일방적으로 내렸다는 얘기거든요, 이거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반성은 있어야 될 것 같고 굳이 이런 판을 만들었어야 되느냐. 그런데 지금도 보게 되면 또 말싸움 하잖아요. 육우니, 한우니. 안 지려고 하거든요.

◇ 박재홍> 이준석 대표가?

◆ 진중권> 인터넷 논객 때 일이지 당대표가 이런 걸 해서는 안 되거든요. 당대표는 당대표로서 결국 결과적으로는 그림이 망가진 거 아닙니까? 거기에 대한 최종 책임이 자기한테 있고 그럼 자기한테 자기가 어떤 우를 범했는지를 봐서 앞으로 그런 일이 없게끔 자기 중심으로 모든 행사가 이루어질 수 있게끔 가야 되는 거죠. 그런데 그걸 안 하고 자꾸 싸움을 해서 지금 전선을 너무 많이 벌려놨어요. 진중권하고 싸우고 얘랑 싸우지, 얘랑 싸우지. 저는 전체가 토론배틀이 돼서.

◇ 박재홍> 노영희 변호사 30초 드릴게요.

◆ 노영희> 어떻게 정치 하는 사람들이 말들을 잘하죠? 멸치, 돌고래 얘기도 신고하고 육우, 한우 얘기도 신기하고요. 가두리양식장으로는 큰 물고기를 키울 수 없다, 이게 정진석 의원의 말이거든요. 일단 국민의힘이 가두리양식장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걸 보게 되면 참 너무 재미있는 말들을 많이 잘한다 생각이 드는데 이준석 대표는 아직은 당대표니까 대선 후보들이 정확히 정해지기 전까지는 그래도 본인의 위상을 키워주는 것이 당에서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대표의 입장을 더 존중해야 된다라는 입장으로 정리하겠습니다.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