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2/5(금)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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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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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 대담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여의도내전 시작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님 어서 오세요. 

◆ 김한규> 제주시을 국회의원 김한규입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재섭> 안녕하세요. 도봉구가 낳은 스타 도나스 김재섭입니다. 

◇ 박재홍> 도보로 와서 도봉구. 

◆ 김재섭> 예, 도보로 왔습니다. 

◇ 박재홍> 둘째 탄생 축하드리겠습니다. 

◆ 김재섭> 감사합니다. 김한규 의원님과 더불어 딸 둘 아빠가 되었습니다. 

◆ 김한규> 축하드립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이재영> 더불어는 빼자. 

◆ 박성태> 저도 딸 둘 아빠입니다. 

◇ 박재홍> 그렇구나. 

◆ 박성태> 딸 둘이 좋아요. 

◆ 이재영> 소외감 느낍니다. 

◇ 박재홍> 딸 둘 아빠 박성태 실장님, 아들 하나 아빠 이재영 강동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어서 오세요. 

◆ 이재영> 반갑습니다. 

◇ 박재홍> 왜 이렇게 목소리에 힘이 없으세요? 

◆ 이재영> 아들 하나라서. 

◇ 박재홍> 하나라서? 

◆ 김재섭> 딸 둘은 지금이라도 낳을 수 있어요. 딸 둘만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 

◇ 박재홍> 그러니요. 여러분 힘내시고요. 출산 캠페인까지 함께하셨고요. 일단 김재섭 의원님 법사위 가셨어요. 

◆ 김한규> 축하드립니다. 

◆ 이재영> 이게 축하할 일입니까? 

◆ 김한규> 지도부에서 공격력을 인정받은 거잖아요. 

◆ 김재섭> 또는 미운털이 박혔다 이렇게 해석도 가능하지만. 

◇ 박재홍> 왜 미운털이에요. 

◆ 김재섭> 아무튼 제가 젖과 꿀이 흐르는 정무위원회에서 소돔과 고모라 같은 법사위로 가니까 굉장히 힘드네요. 좀 힘들었지만 그런데 한 가지 확실히 긍정적인 면을 발견했어요. 저희는 최악의 상황에서 늘 긍정적인 면을 보지 않습니까? 정무위원회는 사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돼요. 저희가 질의할 것 하고 고성방가 이런 게 없습니다. 

◆ 이재영> 노래는 안 부르지. 

◆ 김재섭> 때로는 노래도 부르시고 그러시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차분하고 지루하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그런데 법사위는 들어가고 나니까 벌써 점심시간이야. 

◇ 박재홍> 하루가 빨리 가는군요. 

◆ 김재섭> 이른바 관점잼이라고 하지요. 그런 게 확실하더라고요. 그냥 매순간이 쇼츠예요. 

◇ 박재홍> 그러니까 화면으로 보기보다 실전으로 대면해 보니 정말 인상적이었다. 민주당 의원 누구예요? 

◆ 김재섭> 거의 다. 

◇ 박재홍> 그중에 제일은? 

◆ 김재섭> 특히 제가 봤을 때는 서영교 의원님이. 

◇ 박재홍> 김재섭 의원! 

◆ 김재섭> 물론 저를 향해서 호통을 치지는 않았지만. 

◇ 박재홍> 그래요? 

◆ 김재섭> 제가 언론에서만 한번 전자를 거쳐서 들었던 그 목소리와 바로 음파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들은 목소리의 차이는 상당하더라고요. 

◆ 이재영> 진짜 마이크 없어도 목소리 다 들리지요? 

◆ 김재섭> 그렇습니다. 여기서 국회까지 들릴 것 같아요. 

◇ 박재홍> 그건 과장이야. 

◆ 박성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법사위로 간 건 드디어 진정한 무력을 행사하러. 

◆ 김재섭> 제가 국회 선진화법만 없었어도 벌써 3선 했을 텐데 아무튼 그렇습니다. 

◇ 박재홍> 좋습니다. 법사위 좋은 모습 보여주시고요. 일단 장동혁 대표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1년 때 계엄 옹호 메시지를 내서 당내 비판이 거셉니다. 그런데 원조 친윤으로 불렸던 윤한홍 의원이 면전에서 바로 직격탄을 날렸는데 영상을 일단 듣고 넘어가겠습니다. 김재섭 의원이 들으시면서 굉장히 감동했어요. 어떤 부분에서 감동하신 거예요? 

◆ 김재섭> 맞습니다. 정무위원장님으로서 제가 모시던 의원님이신데 그런 거잖아요. 이게 예를 들면 김재섭이 윤 어게인을 비판하는 것과 윤한홍 의원님이 윤 어게인을 비판하는 건 정말 무게의 차이가 큽니다. 왜냐하면 친윤 중에서도 찐윤으로 불리셨던 분이시거든요. 그런데 정말 찐윤이 나오셔서 야, 윤 어게인 하지 말라고. 이 얘기를 하신 거잖아요. 나도 지금 윤 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왜 너네가 윤 어게인을 해라고 얘기하신 거잖아요. 그러니까 최근에 12월 3일 비상계엄 사과 건과 관련해서는 윤한홍 의원님이 종지부를 찍어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바로 이 방향이라고 좌표를 정확하게 설정해 주신 거라고 보고 저는 또 중진인데다가 친윤으로 불리셨던 의원님이 이렇게 해 주신 만큼 굉장히 반갑기도 하고 또 조금 더 열심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박재홍> 인상적인 부분은 몇 달간 배신자 소리 들어도 된다 이 부분이었는데 김한규 의원님? 

◆ 김한규> 윤한홍 의원님 저 초선 때 정무위였으니까 국민의힘 간사로서 저희랑 그때 많이 싸웠는데 저희가 봤을 때 소위 진짜 찐윤으로서 지난 정부에서 혜택을 다 누리신 것 같은데 이제 와서 입장을 딱 바꾸시니 진짜 세상이 바뀌었구나 느끼고. 내용 자체는 약간 놀라웠어요. 저렇게까지 직설적으로 얘기하실 수 있냐. 특히 윤석열 대통령하고 우리하고는 원래 가까웠던 사람도 아니고 민주당하고 가까웠던 사람 우리가 선거 때 후보가 없어서 데려왔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얘기하시고 완전히 이건 절연해야 한다는 김재섭 의원과 같은 소위 소장파가 아니라 국민의힘 주류의 입장처럼 보였거든요. 그런데 과연 이게 장동혁 대표나 지지층의 지지를 얻어낼 것인가 이게 지금부터 관건이 아닌가 싶고 만약 저런 태도가 국민의힘의 당론이 된다고 하면 저희도 상당히 긴장을 해야 할 정도의 반성이라고 보이지요. 

◇ 박재홍> 긴장할 수준. 

◆ 김재섭> 저도 주류입니다. 저는 비주류인 것처럼 말씀하셔서. 저도 주류입니다. 

◇ 박재홍> 주류 김재섭 의원과 함께하고 상공부

◆ 김한규> 그러니까 법사위 갔겠지요. 

◆ 김재섭> 그럼요. 

◆ 김한규> 죄송합니다. 주류 김재섭. 

◇ 박재홍> 주류였던 이재영 위원님. 

◆ 이재영> 항상 비주류였기 때문에 주류의 마음을 잘 이해 못하는데. 

◇ 박재홍> 윤한홍 의원의 말. 

◆ 이재영> 윤한홍 의원의 저 말씀에 대해서는 대략적으로 많은 분들이 오늘 두 분이 말씀하신 그 내용으로 귀결되는 것 같아요. 찐윤도 이제는 포기했다, 절연한다. 이런 것에 대한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사실 12월 3일 김재섭 의원이 옆에 앉아서 좀 그렇긴 한데 굉장히 센 발언을 했거든요. 사실 사과는 한 25명인가도 했고 개별 의원들이 본인 사회관계망을 통해서 발표는 했는데 거기서 당 대표한테 실질적으로 사퇴하라고 저는 읽었어요라고 얘기한 그건 김재섭 의원인데 오늘 윤한홍 의원까지도 이렇게 말씀하시는 걸 보면 장동혁 대표가 상당히 고립되겠구나. 

◇ 박재홍> 지방선거 앞두고. 

◆ 이재영> 지방선거 앞두고 뿐만 아니고 그냥 그거와 별개로 본인의 입장 자체가. 본인이 가지고 있는 태도와 이 상황을 바라보는 그 시각들이 더 이상 주류가 아닐 뿐만 아니라 진짜 소외되고 고립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박재홍> 당 대표가 주류가 아니면 그 당은 어떤 당이에요? 박 실장님? 

◆ 박성태> 저는 윤한홍 의원의 오늘 발언을 아주 높게 평가합니다. 아마 부담도 됐겠죠. 왜냐하면 당신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어? 찐윤이었는데? 사실 부담되잖아요. 본인도 알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찐윤이었던 윤한홍 의원이 어쨌든 최소한의 상식선에서 어떻게 계엄을 하냐고 우리가 절연해야 된다고 얘기하는 거는 저는 의미가 있다고 봐요. 어떻게 보면 본인이 욕먹을 각오하고 얘기한 겁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저는 효용성 측면에서 맞는 말을 했다. 장동혁 대표가 제가 어제 이 자리에서는 삐뚤어지기로 결정한 단계라고 했는데 여기에 그냥 흔들려서 다시 어떻게든 국민의힘 의원들의 마음을 사려고 할지 계속 삐뚤어질지 저는 후자 쪽에 무게를 두긴 하는데 그래서 계속 싸워서 이겨야 됩니다. 내일도 누군가 저런 센 발언을 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 박재홍>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번에 사과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장동혁 대표에게 본인이 직접 얘기 안 하고 박수민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보냈어요. 계엄 사과 메시지를 내시라고 설득했는데 무산됐다는 거예요.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돼요? 

◆ 김한규> 박수민 의원이 상당히 친화력이 있죠. 저도 좋아하는 분인데 기존에도 원내 지도부에서 나름 12. 3 계엄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 분으로 알고 있고 또 여러 사람하고 대인관계가 좋기 때문에 직접 가는 것보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대리인을 보낸 것 같은데요. 제가 봤을 때 원내대표하고 당 대표가 이 정도는 얘기를 하셔도 되는 사안 아닌가요? 왜 굳이 의원실도 가까운데 이렇게 대리인을 보낼까? 결국은 설득이 안 될 거라는 걸 알고 그렇게 한 거 아닌가 싶고요. 저는 지금은 완전히 과도기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판결이 선고되면 한쪽으로 확 쏠릴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내란이 아니라는 거를 동의하지 않아 주실 거고 장동혁 대표 같은 스탠스는 완전히 힘을 잃을 텐데 윤한홍 의원이 참 영리하시게 지금의 상황 판단을 하고 있다고 보거든요. 장동혁 대표 자존심 상하겠지만 못 이기는 척 여러 의원들이 우리 주류인 김재섭 의원 같은 분이 세게 얘기하니까 당내 의견 수렴을 하고 1심 판결 선고 전에 입장을 정해야 됩니다. 그 이후에 정한 거는 별로 의미가 없는 거고 그건 법원에 의해서 강제로 입장을 바꾸라는 공적인 판단을 받는 거라 그전에 하는 게 중요한데 저도 그래서 계속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김재섭 의원님, 장동혁 대표는 대체 누구랑 상의하냐 이런 얘기가 나오거든요. 

◆ 김재섭>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랑은 상의를 안 하는 걸로. 

◇ 박재홍> 김재섭 의원과 상의 안 하시고. 

◆ 이재영> 김민수 최고위원 아닌가요? 

◆ 김재섭> 김민수 최고위원이랑 상의하신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그런데 지도부랑도 그렇게 막 소통이 엄청 원활한 것 같진 않아요. 왜냐하면 예를 들면 우리 우재준 최고위원 그다음에 저 양향자 최고위원 이런 분들은 사과해야 된다고 적극적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거든요. 실제로 당 대표에게 그런 압박을 하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사실 그날 12월 3일 오전에 나왔던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의원들 대다수가 다 놀랐을 겁니다. 최고위원들을 포함해서요. 당연히 저도 그랬고요. 실망스럽기도 했고요. 그런데 저는 지금 그래도 국민의힘이 방향을 잘 잡고 가고 있다.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방향을 잘못 잡았다고 생각하는 게 제가 마침 딱 방송하기 전에 한국일보 기사 하나가 나왔는데 제목이 그런 거예요. 장동혁이 포섭하려는 극우 무당층 고작 4%다. 이게 뭐냐 하면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극우 무당층으로써 국민의힘의 지지층은 아닌 분들이 고작 4%라는 거예요. 예를 들면 무슨 자유통일당 이런 극우 정당들이 몇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게 4%밖에 안 되고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도 3분의 2가 윤석열 전 대통령 잘못했다고 이야기하시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사실 어떤 분이랑 상의하는지는 제가 잘은 모르겠습니다마는 국민의힘 지지층 그리고 중도층 대다수가 지금 장동혁 대표가 가는 길이 안 맞다고 말씀하시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더 폭넓게 의원들과 소통하시는 게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 박재홍> 김민수 최고위원이 그렇게 말씀하세요. 소장파 의원들 분탕 칠 자신만 있으면 입 다물어라. 

◆ 김재섭> 싫습니다. 

◇ 박재홍> 싫어요? 

◆ 김재섭> 무엇보다도 아니 제가 아까 전에 윤한홍 위원장님이 이 사건을 제가 종지부를 찍었다고 말씀을 드렸지 않습니까? 그러면 사과를 해야 된다, 윤과 절연해야 된다고 말씀하시는 윤한홍 위원장님한테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서 입 다물라고 할 수 없을 거거든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라도 김민수 최고위원의 입장은 제가 이해가 갑니다마는 우리가 나아가야 될 방향은 정해져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성태> 저는 앞에 분들이 계속 장동혁 대표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잖아요. 저는 의미는 없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장동혁 대표가 입장을 바꿨어요. 예를 들어 윤한홍 의원, 또 우리 주요 주류인 김재섭 의원님 같은 분의 요구에 의해서 입장을 바꿨어요. 믿을 수 있습니까? 이분은 가장 유연한 철학을 보여주신 분이에요. 친한계의 핵심이었다가 계엄 해제 표결에 찬성했다가 갑자기 계엄에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고 그랬다가 하루에 1도씩 좌측으로 중도로 가겠다고 그랬다가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거는 12월 3일 계엄이 의회 폭거에 맞선 것이다. 불법 계엄에 대한 규정을 그렇게 했어요. 이분이 입장을 바꾼들 제1야당의 대표가 되는 게 타당하냐 그리고 또 입장을 바꾼 게 지속될 것이냐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이분은 흔들어서 떨어뜨려야 될 대상이지 이분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는 거는 저는 의미가 없다고 봐요. 

◇ 박재홍> 센 발언이에요. 

◆ 박성태> 셌습니까? 그러면 좀 더 세게 얘기할까요? 

◇ 박재홍> 내용상으로 아주 셌다는 얘기고. 장동혁 대표가 선 지지층 결집 후에 중도 확장 이거를 누리고 계시고 일단 연말까지는 지지층의 무게 중심을 더 많이 두고 0. 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상승하면 연초에 나아질 것이다. 

◆ 이재영> 지금 0. 5가 올 리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가 얘기했던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거기에다가 나중에 살을 붙이겠다는 거는. 

◇ 박재홍> 펀드멘탈이 튼튼해지고. 

◆ 이재영> 그렇지요. 그거는 정치권에서 늘 하던 얘기입니다. 그런데 그거는 정상 상황일 때 그런 것이고 지금 우리 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계엄에 대한 입장정리 이것이 확고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냥 아까 김재섭 의원이 얘기했고 오늘 나왔던 한국일보에서 지적한 그 4%만 바라보는 아니면 거기 제가 기사를 보니까 국민의힘 지지층을 포함해서 전체 인구의 한 12% 정도? 그러니까 우리 유권자가 한 4500만이라면 한 500만 정도 되는 거잖아요. 이 500만이 100% 투표를 한다 하더라도 그 500만으로 어떻게 이길 겁니까? 그 500만에 나머지 최소 필요한 한 2천만이 안 붙어요. 그러니까 0. 5%씩 올려서 이걸 40% 50% 만들겠다는 거는 그거는 지금은 성립이 되지 않는 방정식이라서 이 상황 자체를 바꾸려면 저는 아까 우리 박성태 실장님이 말씀하신 정도의 세기가 이루어져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흔들어서 떨어뜨려야 된다. 

◆ 박성태> 그러니까 반성한다고 얘기하든 사과한다고 얘기하든 입장을 바꾼다고 해도 지금 믿을 수가 없는 단계라는 거죠. 

◆ 김한규> 그러니까 지금 양당이 제가 봤을 때는 사실상 다 집토끼론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통상적으로 여당이 이러면 안 돼요. 그런데 지금 아주 예외적인 상황인 거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를 옹호하는 세력 이렇게 저희가 네이밍을 딱 하고 보면 중도층들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1심 판결이 안 나왔기 때문에 이게 소거하는 게 있다고요. 그런데 만약에 국민의힘이 태도 변화를 딱 해서 윤석열과 절연하는 이미지로 딱 가면 저희도 선거 전략을 바꿀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판결 선고되면 우린 내란이 진짜 종식됐다. 우리가 승리했다고 하고 그 대신 다음 스텝으로 가야 되는데 지금은 그런 목소리가 별로 힘을 못 얻는 게 그렇게 안 해도 이겨. 집토끼 우리가 더 많고 중도층도 현재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기대하는 것처럼 국민의힘 쪽에서 조금 조금씩 가져갈 수가 없는 구조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그냥 집토끼론으로 양쪽 다 선거 치르면 민주당이 이길 수밖에 없다. 이거를 국민의힘 의원들도 아실 텐데 왜 자꾸 이 절연을 제대로 못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박재홍> 서울 경기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의원들이나 지자체의 출마 예상자들은 굉장히 불안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무슨 말씀하세요? 

◆ 김재섭> 불안해하십니다. 

◇ 박재홍> 어떻게 불안해하세요? 구체적으로. 

◆ 김재섭> 그러니까 저도 제 선거를 치를 때도 비슷한 입장이었는데 보통 저희가 만나는 지역 유권자분들은 사실 중도층들이 대부분이세요. 그러니까 이 여론조사에 응답하시는 분들도 각 당에서 지지를 강하게 하시는 분들이 주로 적극 응답층들이 많다 보니까 저희가 현장에서 만나서 발로 뛰면 만나시는 분들은 대략적인 이미지 대략적인 흐름들을 그냥 보시거든요. 그런데 그러다 보면 예를 들면 구청장 시의원 이런 분들 보면 보통 국민의힘 비토가 많고 특히 윤석열 대통령 관계 문제 관련해서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많이 내시는데 그분들을 설득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역을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고 뛰어다닌들 그렇게 해서 10표를 벌어 놓으면 갑자기 윤 어게인 해버리는 순간 100표가 뚝뚝 떨어지는데 이게 되게 힘이 빠져버리죠. 그러니까 제가 앞서서 이재영 위원님께서도 그런 말씀을 해 주셨지만 제가 메시지를 강하게 낼 수밖에 없었던 게 제가 말하자면 국민의힘에서는 북방한계선에 있는 사람인데 여기 온도가 되게 대단히 차갑단 말입니다. 특히 최근에 우리 지도부의 행보 이런 걸 보면 주민들의 태도가 굉장히 냉담해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생각해 보면. 

◇ 박재홍> 의원님이 딱 악수하러 갈 때. 

◆ 김재섭> 그러니까 저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든지 간에 일단 국민의힘에 대한 평가는 냉정하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당장 6개월 뒤에 선거를 치러야 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초조하죠. 

◇ 박재홍> 이재영 의원님도 서울 지역구신데 5선에 도전한 오세훈 서울시장 같은 경우에 사과는 몇 번이라도 하면 어떠냐 이런 말씀도 하잖아요. 어떻습니까? 위기의식이 어떻게 느껴지시는지. 

◆ 이재영> 그러니까 저희가 이거예요. 실질적으로 내 삶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누굴까라는 평가를 저는 유권자들이 항상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에서. 그러면 저는 오 시장을 바라볼 때 오 시장은 지금 5선에 재도전했을 때 내년에 충분히 할 만하다는 부분이 저는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그거는 본인이 지금까지 쌓아왔던 역량과 이미지와 사람들한테 얻는 인기도 이런 것이 다 복합적인 건데 거기에 딱 하나 걸림돌이 자기가 컨트롤하지 못한 이 당에 대한 입장이거든요. 유권자들이 당에 대해서 원체 지금 안 좋아한다면 본인이 아무리 날고 길고 뛴다 한들 그거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이거에 대한 부분이 당연히 있겠죠.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서울시장 선거가 왜 잘 돼야 하냐, 오세훈 시장이 시장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은 그 외에 시의원 선거, 구청장 선거 다 영향을 받습니다. 그 사람들마저도 다 불안할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건 선거를 위해서라도 정당이 왜 있냐, 선거 이기기 위해서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다면 장동혁 대표의 지금 입장은 이미 벌써 아까 말씀하신 대로 사과를 한다 하더라도 늦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굉장히 큰 틀에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김건희 특검팀이 올해 7월에 이준석 전 대표 측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 녹음 파일 5개를 임의 제출받았다. 그러니까 2022년 6월 지방선거와 강서구청장, 강원지사, 대구 수성을, 성남 분당갑 보선 등 다수 공천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의심되는 내용이 있다고 하는데 이 통화 녹음 파일 김한규 의원님 어떤 위법의 증거가 될 수 있을지? 

◆ 김한규> 사실 이거는 이준석 당시 대표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가 중요해요, 법적으로. 

◇ 박재홍> 대표가? 

◆ 김한규> 예. 그러니까 부당한 압력으로 느껴서 실제로 이를 따를 수밖에 없었는지 이게 중요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이 아닌 신분에서 당선인 신분에서 당 대표한테 이런 조언을 했다고 할 수 있는 건지 의견을 제시해 냈다고 할 수 있는 건지 아니면 내가 당선인이니까 당신은 내 말을 따라야 된다 이렇게 말은 안 했어도 그런 분위기였고 그런 결과가 초래됐는지 이게 중요한 거거든요. 그래서 부당한 압력이라는 건 누구나 인정할 수 있을 텐데 형사적으로 불법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되는 면이 있다. 그렇긴 한데 분명히 이준석 전 대표가 이 녹음을 다 하고 갖고 있었다는 건 본인도 이게 상당히 부당하다고 느껴서 만약을 대비해서 카드로 갖고 있었던 게 아닌가. 그러면 그 자체만으로도 부당한 압력으로 보일 여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또 하나죠. 김건희 씨의 문자가 계속 화제인데 이번에는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윤상현 의원에게 당시에 명태균 게이트가 수면 위에 오르자 윤상현 의원에게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예요. 텔레그램 메시지로. 보안 특별히 조심하세요. 앞으로 더욱 조심만 하세요. 이게 약간 국문과, 이거 해석해 주세요. 조심하세요. 더욱 조심만 하세요. 

◆ 이재영> 숨도 쉬지 마 이런 거 아니에요? 

◆ 박성태> 만자가 중요한 것 같아요. 넌 딴 거 하지 마. 이것만 신경 써. 강력한 지시죠. 윤상현 의원에게. 

◇ 박재홍> 공천관리위원장에게. 

◆ 박성태> 그렇죠. 공천관리위원장이고 그때 공천관리위원장을 보낼 때는 어쨌든 아니지만 5선 의원에게 이 정도로 지휘한다는 건 내가 V제로인지를 당신도 알고 있죠가 생략된 거예요. 그거는 맥락상 충분히 그렇다고 봐야 되죠. 

◇ 박재홍> 총괄 선대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장한테 이재영 위원장님? 

◆ 이재영> 전 맞다고 봐요. 이게 어떻게 동등하게 본 것도 아니고 존중의 얘기 같고 요 자만 빼놓으면 사실 지시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당시 관계가 어땠나라는 것이 상상이 가는 그런 문자 메시지 같아 보입니다. 

◇ 박재홍> 박성재 전 장관 메시지도 그렇고 지금 윤 정부 출신 인사가 이런 말을 했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참모들 앞에서 김건희 씨를 두고 대선 승리의 1등 공신이자 총리급이다. 총리급이라고 종종 말했다는 거예요. 총리급. 

◆ 김한규> 이건 허위 사실이지요. 

◇ 박재홍> 허위 사실이에요? 

◆ 김한규> v제로면 대통령급 아니었나요? 상왕 수준이었던 것 같은데 대통령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게 대통령도 공사 구분을 못 하는 거죠. 설사 자기가 조언을 많이 구한다고 할지라도 상의는 할 수 있죠. 이거를 참모들 앞에서 그렇게 얘기한다는 건 너네가 김건희 여사가 직접 연락하거나 하면 총리급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따르라고 지시하는 걸로 받아들여지는 거잖아요. 그래서 정말 공사 구분 못 하는 분이 대통령이 되셨었구나. 그 정부에서 대통령실에서 오래 버티신 분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김재섭 의원? 

◆ 김재섭> 보통 저희가 당선이 되면 당선 소감으로 아내 덕입니다라고는 많이 하시는데 굉장히 구체적으로 총리급입니다. 이렇게 하지는 않잖아요. 예를 들면 국회의원 당선됐다고 저희 비서실장급입니다. 이렇게 얘기하지는 않거든요. 그러니까. 

◇ 박재홍> 사모님은 무슨 급이세요? 

◆ 김한규> 의원은 비서실장이 있잖아요. 

◆ 김재섭> 그러니까 예를 들면. 예를 들면 보좌관급입니다. 이렇게 말하지 않잖아요. 저도 아내 덕이죠. 당연히 아내 덕인데 이런 것들이 사실 그 당시 관계 같은 것들로 드러나는 거죠. 보면 인사 문제나 여러 가지 청탁도 많이 받았던 것 같고 이렇게 됐는데 사후적으로 드러나고 이미 정권도 뺏긴 마당이긴 하지만 이런 거 보면 참 그래요. 마음이 복잡해요. 되게 화도 나면서도 얼마 전에 또 김건희 씨가 이 재판에 나와서 재판을 받는 장면이 언론에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천하를 호령하던 분이 어느 날 저렇게 재판장에서 처벌을 받을 것을 지켜보니까 이게 진짜 권력이 무상하구나 생각도 새삼 들더라고요.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 전담 재판부 지금 이제 민주당에서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이게 또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서 위헌 소송을 내면 재판이 중단되거나 지연될 수도 있다. 그래서 오히려 내란 심판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라는 건데 김한규 의원님. 

◆ 김한규> 그러니까 여름쯤에 이 법안이 처음 나왔을 때는 취지가 지귀현 판사가 담당하고 있는 재판을 뺏어서 믿을 수 있는 사람한테 주자는 거였다고 봐요. 그런데 그 당시는 당내에서도 위헌 논란이 많아서 추진이 안 됐는데 최근에 나온 법안은 1심이 종결되기 전에는 판사가 재량으로 내란 전담 재판부에 넘길 수도 있고 자기가 그냥 할 수도 있고 한 거고 실질적으로 타이밍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이 넘겨질 수는 없는 사안으로 봐요. 그전에 사실 그전에는 거의 1심 선고 직전일 것 같아서 그런 면에서 원래 초안보다는 위헌성은 좀 낮아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제가 오기 전에 이제 법원에 민주당을 좋아하는 이런 분들한테 판사들한테 물어봤는데도 별로 이렇게 우호적이지 않더라고요. 

◇ 박재홍> 내란 전담 재판도. 

◆ 김한규> 그러니까 그분들은 법원을 이제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이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1심이 유죄가 선고될 수밖에 없고 구속 취소하고 사안이 완전히 달라서 그 불안은 인정하지만 한 명, 한 명의 판사들이 적절한 판단을 할 거라고 보기 때문에 내란 전담 재판부를 원하는 분들이 있다는 건 알지만 법원을 좀 믿어줬으면 좋지 않겠냐라고 얘기하시는 분이 있어서 또 조국혁신당에서도 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그 같이 이제 부하 수행한 공범들이 처벌을 받아야 되는 건 동일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신속하게 판결이 선고돼야 되고 확실하게 선고돼야 되는 건데 과연 이 방안이 맞는지에 대한 비판은 저희가 한번 기울여 들어야 되고 다음 주에 의총에서 논의를 하고 필요하면 뭐 일부 수정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재영 의원님은? 

◆ 이재영> 아니, 오다가 제 라디오를 들었는데 정청래 대표가 1대1. 

◇ 박재홍> 1인 1표제. 

◆ 이재영> 1인 1표제 그거 부결된 거에 대해서 얘기를 했나 그전에 얘기했나 하여튼 지금 목소리만 들었는데 가장 중요한 가치가 헌법이라고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뭐라고 그러더라? 평등 선거라는 헌법적 권리 뭐 이 얘기를 하면서,

◇ 박재홍> 1인 1표제니까 표의 등가성 문제. 

◆ 이재영> 그렇죠. 아니 헌법을 그렇게 중요시 생각하시는 분이 어떻게 내란 전담 재판소를 만들 수가 있으며 이거 뭐 헌법도 그럼 취사선택할 수 있는 건지, 자기네 그 득실에 따라서 정치의 득실에 따라서 저는 이건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어찌 됐건 간에 우리의 사법부를 이런 식으로 흔들어서 정치적 압박을 가하겠다는 이 생각 자체가 저는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고 생각하고 아마 그렇기 때문에 법을 잘 모르는 저마저도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으니 법을 잘 아는 민주당을 좋아할 수 있을 만한 판사분들도 민주당 의원한테 이거는 아니지 않느냐라고 얘기하는 거 아닐까요? 

◆ 김한규> 제가 뭔가 이렇게 빌미를 드린 거 같은데. 

◆ 김재섭> 김한규 의원님께서만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게 아니라 제가 법사위에서 이 법을 저항을 했지만 추미애 위원장이 표결을 붙여버려서 한 번에 통과를 시켜버리셨는데 일단 제일 큰 문제는 법사위에서 여기에 대한 이견 제시를 못하게 이제 거의 입을 막아버리는 게 이제 제일 큰 문제고 그다음에 더 큰 문제는 김한규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게 민주당의 우호적인 법관들조차도 이 법은 아니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실제로 배석해 있는 법무부 차관, 법원행정처 차장 역시도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명 정부에서 임명되신 분들이잖아요. 근데 여기에서도 위헌 의견을 냅니다. 그러니까 다른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되신 분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에서 임명되신 분들조차도 내란 점당 재판부는 위헌성이 다분하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 민주당에서 특히 이제 강성 특히 법사위원들이 이거를 일방적으로 막 처리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재판부를 믿을 수 없으니까 내란 전담 재판부를 통해서 공명정대한 판결을 하겠다라는 건데 믿을 수 없다라는 말 자체가 이 재판의 답을 정해놓고 있다라는 이야기인 거예요. 반드시 이거는 내란죄로 처벌을 해야 된다. 처벌을 받아야만 한다라는 답을 정해놓고 재판을 한 거고 훨씬 더 위험한 얘기는 법사위에서 많은 민주당 의원이나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의원이 하시는 말씀이 여론조사를 돌려보면 이게 더 국민들이 필요하다고 얘기한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정말 위험한 얘기죠. 그거야말로 여론 재판하겠다는 거고 인민 재판하겠다는 거기 때문에 저는 실제로 입법부와 행정부가 사법부의 구성에 관여할 수 있고 헌법적인 근거도 없는 이 내란 전담 재판부는 두고두고 민주당이 역사에 죄를 짓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저도 이건 좀 이제 의총에서는 나중에 하시면 이건 아니다 그쪽으로 힘을 좀 써주세요. 

◇ 박재홍> 힘을 써주세요. 

◆ 김한규> 필요한 면도 있어요. 

◆ 박성태> 아니 저는 그러니까 그 효용성 측면에서 보면 그렇습니다. 일단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특히 강성 지지층에서 내란 전담 재판부가 필요하다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고 여기에 호응해서 나온 법안이잖아요. 법사위가 주도해서 간 건데 조금 따져보면 이 불안감은 어디서 나오냐면 믿지 못하는 지귀현 재판부가 윤석열을 풀어줄 수 있다 무죄든 뭐든 그 불안감이잖아요. 이 불안감이 예를 들어서 3이라면 저는 지귀연 재판부가 자꾸 날 가지고 공격하는데 그냥 이거 내란 전담 재판부에 넘길게요, 재판 끌다가. 그 불안감이 저는 한 2배 이상은 더 크다고 봐요. 그냥 지금 지금 올라가 있는 법안은 1심 재판부가 판단하게 돼 있거든요. 내가 그냥 계속 진행할지 아니면 내란 전담 재판부에 넘길지 지귀현 재판부가 만약에 무죄로 때리는 저는 그럴 가능성이 거의 뭐 0에 수렴한다고 보는데 그 가능성보다 그냥 내란 전담 재판부로 넘길 가능성은 크게 욕 안 먹으면서도 훨씬 많습니다. 그렇잖아요. 왜냐하면 자기는 빠질 수가 있으니까 그러면 1심을 다시 해야 돼요, 아예. 

◇ 박재홍> 다시 해야 되는 거 맞습니까? 

◆ 김한규> 변론 갱신이라고 해갖고요. 요즘은 옛날에는 서류상 하루 정도면 그냥 갱신을 해버렸는데 요즘은 피고인들이 항의를 하면 증인들을 다시 불러서 간단하게 요지들을 확인합니다. 

◆ 박성태> 그러면 어쨌든 당연히 윤석열이든 김용현이든 다 시간을 엄청 끌 것이고 차라리 그럴 바 2심 가는 게 빨라요.  그래서 저는 이런 불안감으로 따지면 사실은 저는 저 개인적으로는 그 불안감이 훨씬 더 크다. 

◆ 김재섭> 근데 저 우리 추미애 위원장님께서는 다 계획이 있으신지 오늘 이제 뭐 결국 통과는 안 됐는데 조금 더 추후에 또 심사를 할 것 같은데 오늘 법사위 1소위에서 있었던 토론은 헌법재판소법을 개정해 가지고 내란 재판의 경우에는 위헌 소송을 사실상 제기할 수 없게 만드는,

◆ 김한규> 아니죠. 제기했을 경우에 재판이 중단되지 않게. 

◆ 김재섭> 그래서 사실상 제가, 사실상 제기할 수 없게 만드는이라는 표현을 쓴 게 어차피 만에 하나라도 위헌 소송을 제기했을 때 그 재판이 중단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헌법재판소법을 개정해 가지고 사실상 위헌 소송조차도 제기하는 것을 무의미하게 만들어 버리는 법안을 또 통과시키려고 하시더라고요. 물론 여론을 의식하셨는지 이거는 좀 추후로 미루시긴 했는데 이런 식으로 이렇게 사법 체계들을 하나하나 뜯어 고치는 방식으로 한 사람을 향해서 이런 건 좀 이해가 안 되고 뭐 필요성이 그런 거 아닙니까? 내란이 종식되지 않고 굉장히 언제 또 내란이 일어날지 모른다. 아니, 저는 내란이 여전히 지속 존속 중인데 이재명 대통령 예능 나가시고 국회의장 예를 들면 저 해외 출장 나가시고 아니 내란 중인데 뭐가 그렇게 다들 한가하십니까? 저는 그 말이 그냥 굉장히 허상인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 김한규> 그래도 제가 빌미를 드렸으니까 또 당의 입장은 또 설명은 해야 설명해 줘야 될 것 같고 필요성은 윤석열 전 대통령만이 아니라 한덕수 총리나 여러 분의 사건들이 다른 재판부에 있는데 앞으로도 특검에서 기소한 사건들을 포함해서 재판할 게 많은데 사실상 사실관계가 겹치는 게 되게 많다. 그래서 약간 재판부에서 공통적으로 사건들을 전담해서 처리하게 되면 재판이 훨씬 더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다라는 게 이제 원래 취지고요. 현재 상황은 이런 것 같아요. 저희도 지금 지귀현 판사가 하는 사건을 뺏어오는 건 적절하지 않다. 불안하지만 여하튼 1심 판결까지는 지켜보겠다. 그런데 만약에 정말 구속 취소처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 선고된다면 항소심에서는 그렇지 않게 특정 임무를 우리가 딱 판사로 정하는 게 아니라 그래도 추천위원회를 구성해서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는 사람을 걸러서 내란 전담을 재판을 하게 되면 항소심에서는 우려하는 재판은 안 생기겠다라는 취지에서 하는 거라 저는 이게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1심이 선고되면 사실 논의가 상당히 약화해지고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많이 이제 바뀔 수 있어서 지금은 지도부에서 이 당원들이 아니, 지금 이렇게 내란 종식이 안 됐는데 최고위원들이 총선 지방선거 출마하려고 하고 1인 1투표제 바꾸고 뭐 하는 거냐. 이런 비판이 많기 때문에 좀 정무적으로는 그런 점을 고려한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당내에서도 분명히 이견이 있거든요. 그래서 다음 주 초에 정책의총에서 여러 의원들의 여러 국민들의 의견들도 잘 수렴해서 논의를 해 보겠습니다. 

◇ 박재홍> 이재영 의원

◆ 이재영> 저는 이 부분이 이제 민주당이 매우 무책임하고 본인들 스스로 무덤을 판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만약 이런 식으로 정치적인 행위의 득실을 따져서 내란 전담 재판 어떤 특정 사안에서 가잖아요. 나중에 분명히 보세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전담 재판소 말 나올 겁니다. 김현지 부속실장에 대해서 이번에 말 많았죠. 인사에 개입하면 안 되는 사람이 만약 개입이 됐다는 게 나중에 정황적으로 드러나잖아요. 그것도 할 겁니다. 아니면 하자는 여론이 일어날 거예요. 그때 가서는 안 할 겁니까? 왜 이런 식으로 사법 체계를 가지고 흔들어 버리는지 대한민국 미래에 있어서도 굉장히 나쁜 선례를 남긴 그런 토론이었다고 저는 봐요. 

◆ 박성태> 근데 물론 당연히 저도 비슷한 의견이고 다만 이제 조희대 대법원이 주도적으로 사실은 좀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지난 3일 날 정부 5인들, 주요 5인들 오찬에서 얘기를 했잖아요. 맨 첫 번째 전제가 사법부에 대해서 국민들의 우려가 많다는 걸 알고 있다. 알고 있으면 뭐 해요? 행동에 옮겨야지 지금의 민주당이 내란 전담 재판부로 하는 것도 과도하지만 그 불안을 해소할 책임이 저는 사법부에 있는데 오늘 법원장 회의를 했다고 하는데 너무 느려요, 국민들의 불안감에 비해서는. 

◇ 박재홍> 그 얘기 여기까지 하고요. 김남국 비서관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사직을 했어요. 사직을 한 다음에 이제 인사 추천한 적 단 한 번도 없었다. 얘기를 했고 김현지 실장 발언이 소개가 됐는데 나는 아주 유탄을 맞았다. 유탄. 현지 누나 표현했지만 우리는 누나 동생하는 사이가 아니다. 일방적으로 김남국 비서관이 누나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인사 권한을 갖고 있는 거 아니냐. 여기도 에이 그거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예요. 김한규 의원님. 

◆ 김한규> 왜 저 국민의힘부터 얘기를,

◆ 김재섭> 우리 김남국 의원님이 갑자기 누나 호소인이 된 거 아닙니까? 누나 호소인 김남국 비서관이 되셨는데 이 사건을 보고 제가 되게 재미있었던 게 그리고 되게 기괴하다고 생각했던 게 지금 이제 사의 표명을 하시고 뭐 김현지 실장도 본인 입장을 밝혔지만 처음에 이게 딱 등장하고 나서 다음 날 문진석 의원이 사과를 하고 김남국 의원이 사의 표명을 했거든요. 근데 생각해 보면 문제의 핵심은 김현지 실장인데 왜 저 민주당은 문진석 실장에게 엄중 경고를 하고 대통령실은 김남국 비서관에게 엄중 경고를 하냔 말이죠. 사실 정상적이면 정상적인 시나리오면 김현재 실장한테 엄중 경고를 하는 게 맞죠. 왜냐하면 사실 그건 사적 대화고 이게 본인들은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아닌 얘기를 했겠습니까? 사적 대화에서. 그거는 말이 안 되는 얘기고 이 변명인 거고 그러면 김현지 실장에 대해 적어도 우리는 이런 거 없고 대통령 첫 경고는 김현지 실장을 통해서 나갔어야 되는데 갑자기 그 누나 호소인 김남국 의원 비서관이 그 매를 맞고 지금 쫓겨난 거 아닙니까? 

◇ 박재홍> 근데 김현지 실장에 대해서 언급은 많이 되지만 이분이 뭘 했다고 드러난 건 아무것도 없어요, 이름은 엄청 많이 나왔지만. 그러니까 성남시에서 했던 거 있고 경기시 뭡니까? 경기도 여기서 뭐 역할이 있었지만 대통령실에 근무하면서 무슨 행위에 대한 그런 게 나온 게 있어요? 이름이 많이 나왔지. 

◆ 김재섭> 그러니까 의혹 제기가 계속됐었고 계속 됐었는데 이거는 누가 시켜서, 그리고 뭐 어떤 그렇게 된 게 아니라 두 사람 간에 완전히 사적 대화에서 현지 누나를 통해서 인사 청탁을 하는 정황이 드러난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밝혀봐야 된다는 거죠. 그냥 꼬리 자르고 될 게 아니라는 거죠. 

◆ 이재영> 이거는 김남국 전 의원이, 전 비서관이, 비서관이 전 의원이기도 했죠. 인정을 해버린 거잖아요. 김현지 실장이 실세다. 

◇ 박재홍> 통상적으로 논의를 해왔다는 정황으로. 

◆ 이재영> 아니, 그냥 인사에 대해서 얘기를 할 거고 이 정도의 인사 부탁을 할 거면 현지 누나 정도는 얘기해야지 될 거야라고 스스로 인정을 해버린 건데 거기에 무슨 아직까지 정황이 드러난 게 없다라는 게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이미 벌써 그 안에 핵심인 사람들은 다 김현지만을 바라보고 있다는 게 나타난 거잖아요. 그리고 김남국 전 비서관이 그냥 뭐 일반 비서관입니까? 7인회인가 뭔가에서 소속돼 있고 이재명 대통령의 가장 측근 중에 측근이라고 알려져 있는 사람 아니에요. 그 사람 정도도 그런 사람조차도 이건 내가 못해. 현지 누나한테 얘기를 해야 돼라고 스스로 밝혔는데 거기서 뭐가 더 필요합니까? 

◇ 박재홍> 뭐가 더 필요합니까? 

◆ 박성태> 일단 김현지 부속실장이 실세는 맞죠. 근데 실세에서 이게 뭐 잘못됐다. 당신이 왜 실세야라고 할 건 없다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왜냐하면 가장 이재명 대통령과 가장 오래 있었던 사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가장 호흡이 맞고 우리 다 알잖아요.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가장 힘이 센 거고 근데 문제는 인사에 대한, 인사에 대한 권한은 없는 분인데 부속실장이니까 부속실 직원을 뽑을 때는 혹시 권한을 쓸 수가 있겠죠. 근데 권한이 없는 분인데 그 문자에 드러난 인사의 권한이 혹 있나 혹 행사했나? 이 의혹이 정도 있다라고 봐요. 그런데 김현주 실장이 그건 아니다라고 일단 본인 주장으로는 얘기를 한 거고 그런데 실세인 것 자체를 이분이 그렇다고 비선도 아니고 부속 실장이면 어느 정부나 부속실장은 실세였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이 누구를 만날 것이냐를 결정하는 위치예요, 사실상. 그래서 실세였고 그걸 가지고 욕먹을 일은 아닌 것 같아요. 

◆ 이재영> 아니요. 그거 되게 잘못, 그거 문제의식이 있어요, 저는. 그 아까 말씀하셨죠. 인사 권한이 없는 사람한테 인사 청탁을 할 정도로 실세라고 알려져 있거나 그렇게 인식이 돼 있다면 그 잘못됐을 때 우리가 그걸 뭐라 그랬냐고요? 국정 농단이라고 얘기를 해 왔어요. 

◆ 박성태> 인사에 대해서는 만약 그랬다면 그건 문제고 실세인 것은. 

◆ 이재영> 그리고 단순한 그건 문제고 라고 넘어갈 게 아니라니까요. 이건 국정농단 수준의 문제라니까요. 

◆ 김한규> 김남국 의원이 잘못한 부분이 있죠. 그러니까 저도 대통령실 내부의 사정은 모르는데 김현지 비서관이 보좌관으로서 캠프 구성이나 아니면 당에 있을 때 중요한 역할을 했던 건 맞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렇긴 하지만 현재 그러니까 총무비서관도 청와대 인사를 담당하는 사람이라 대통령실에 그때까지 대통령실 인사를 하는 것도 맞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부속실장으로 옮겼고 여기는 대통령실 인사가 아니잖아요, 지금 청탁 자리가. 그렇다고 하면 김남국 비서관이 그거는 김현지 비서관을 통해서 인사 청탁을 하면 그렇게 하는 루트를 생각하면 안 되는 거죠. 그거는 오히려 김현지 비서관이 과거처럼 권한이 있을 때 당 보좌관 의원실 보좌관일 때는 모든 일을 다 챙기니까 그런 것처럼 이거는 김현지 부속실장한테 맡기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공무원으로서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하고 실제는 저는 아니라고 하고 있고 그리고 김남국 의원이 본인이 인사 청탁을 안 해봐서 루트를 잘못 찾았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참고로 누나 동생 하는 사이는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김남국 비서관이 제가 국회의원 되기 전에도 저한테 본인은 국회의원인데 저한테 형님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저는 존댓말을 지금도 쓰거든요. 그러니까 형, 동생 하는 사이는 아닌데 혼자 약간 형, 누나를 좀 하는 스타일이긴 한데. 실제로 그래요, 그거는. 

◆ 김재섭> 근데 제가 이거 이 얘기가 사실 저는 좀 어처구니가 없는 게 이제 이런 거예요. 보십시오. 김남국 의원 스스로 얘기하기에 자기 인사 청탁 한 번도 한 적 없다고 그랬죠. 그럼 뭐 죄가 없다고 쳐요. 근데 사의 표명했잖아요. 사의 표명한 이유가 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지장을 줄까 봐. 근데 지금 김남국 비서관이 지장을 줍니까? 김현지 실장이 지장을 줍니까? 김현지 실장이 훨씬 더 비판 여론이 세고 훨씬 더 지장을 많이 주고 있거든요. 근데 하물며 사의 표명은커녕 엄중 경고조차도 안 해요, 대통령실에서. 민주당에서조차 김현지 실장에 대해서 입도 뻥긋 안 해요. 이건 이상한 거예요. 그렇잖아요. 

◆ 김한규> 아니, 그런데 이제 김현지 비서실장이 뭔가 이 카마라는 협회장 인선에 관여를 했거나 아니면 총무비서관으로 지금은 현재 부속실장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가 나와야 되는 거잖아요. 

◆ 김재섭> 김남국 의원도 본인이 안 했다고 그랬잖아요. 한 번도 한 적도 없었고. 

◆ 김한규> 그거는 이제 자기가 자기 주변 사람을 청탁한 게 아니었다는 취지인 것 같아요. 

◆ 김재섭> 그러니까 청탁하지도 않았고 들킨 죄, 그러니까 문진석 의원 때문에 들킨 죄로 사의 표명을 했는데 심지어 경고도 아니고 그러면 설령 김현지 비서실장이 인사 청탁을 받아주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논란이 있는 거 그 자체로 사의 표명하라는 김남국 의원에 준해서 적어도 대통령실이나 민주당에서 엄중 경고 정도는 들어갔어야 된다는 거죠. 문진석 의원이 사과를 하고 김남국 의원이 사의 표명을 하는 정도에 비추어 보면, 근데 아무 얘기도 안 하잖아요. 이건 이상한 거죠. 

◇ 박재홍> 문진석 의원 이제 입이 열 개 할 말이 없다. 하면서 사과하셨는데 SNS로 일각에서 또 원내부대표 자리에 내려놔야 된다. 이런 얘기가 있거든요. 

◆ 박성태> 원내 수석 자리는 저는 내려놔야 될 것 같아요. 이분이 사고를 많이 치셨어요, 많이 치셨고. 

◆ 김재섭> 다 잘리는 거잖아요, 김현지 실장 빼고. 그렇게 되면. 

◆ 박성태> 그러네요. 이전에도 사실은 뭐 김현지 당시 총무비서관의 국회 운영위 출석 문제에서도 처음에 많이 나왔었고 그전에도 한 인터뷰에서 말을 좀 세게 해 가지고 결과적으로 방향이 좀 바뀌게 된 결과가 됐는데 근데 애초에 가장 큰 문제는 사실은 문진석 수석이죠. 원내 수석이 뭐 들킨 게 문제다. 이걸 또 떠나서. 

◇ 박재홍> 그분의 폰이었죠, 이게 찍힌 것도. 

◆ 박성태> 청탁 자체가 문제죠. 표현 자체도 그렇고 만일 만일 선회한다면 예를 들어 김남국 의원은 그냥 뭐 여권에서는 그런 얘기도 나옵니다. 그냥 청탁이 들어오는데 안 됩니다. 야멸차게 그럴 거 없잖아요. 근데 뭐 김남국 의원 스타일로 그렇게 했다라는 해석도 나오는데 그거는 뭐 이미 본인이 사표를 냈으니까 의미가 없고 근데 어쨌든 빼도 박도 못하는 건 문진석 의원이잖아요. 부적절한 청탁을 했죠. 

◇ 박재홍> 예. 당내에서 지금 어떻게 얘기 나오고 있습니까? 그래서 사퇴 얘기가 나오지만 우리 김한규 의원님이? 

◆ 김한규> 좀 어려운 질문인데요. 문진석 의원이 원체 중요한 역할을 이제 하고 있으니까 당에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요. 저도 개인적으로 문진석 의원이 김현지 실장한테 부탁해 달라라는 얘기를 한 건 아니잖아요. 그니까 그거보다도 저는 이 자동차산업협회가 2011년 정도부터, 2021년 정도부터인가 주로 이제 산업부 공무원 출신이 가던 자리이긴 하거든요. 그렇긴 하지만 이게 자동차 완성차 협회에서 자발적으로 만든 민간단체인데 거기에 협회장을 정치인들이 추천하는 게 맞냐라는 부분이 저는 오히려 좀 더 문제라고 생각하고 당에서 여론을 계속 좀 보시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예. 장경태 의원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성추행 의혹 받고 있는. 

◆ 김한규> 계속 힘든 주제네요. 

◇ 박재홍> 오늘은 민주당 주제가 힘드네요. 그 피해자 언론 인터뷰가 공개가 됐는데 대본에 따라 연출된 듯한 녹화 인터뷰다라고 하면서 서영교 의원이 이제 장경태 의원을 감싸고 2차 가해 논란이 있었습니다. 민주당의 대응 기조에 대해서 비판도 있긴 합니다만 국민의힘에서 먼저 해 주실까요? 

◆ 발언자> 그러면 같은 법사위원이신. 

◆ 김재섭> 그러니까 제가 좀 안 좋게 봤던 지점은 그러니까 이 사건을 대하는 민주당의 태도입니다. 예를 들면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사건의 이 사건의 전모는 어쨌든 밝혀질 거고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되는 일이 있겠지만은 사실 이렇게 끝까지 진실 규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것을 만들어서 정말 피해자의 눈물이 증거다라는 이야기를 해갔던 민주당이 지금 이 사건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사실상 이제 이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으로 지금 만들고 있는 상황이고 가해자로 만들고 있는 그런 상황 아닙니까? 이거를 굉장히 약간 오와 열을 잘 맞춰서 민주당 의원들이 이를 실드를 하더라고요. 사실 민주당이 그전에 그렇게 보여왔던 태도랑 비교해 보면 너무 낯선 거죠. 저는 그래서 되게 불편했어요, 그런 것들이. 

◇ 박재홍> 이재영 의원님. 

◆ 이재영> 피해 호소인과 가해자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피해 호소인으로 했을 때도 문제였는데 심지어 그 피해자를 이제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거잖아요.  그 과정을 예를 들어서 장경태 의원 같은 경우는 본인의 정치적 생명이 달려 있고 자신은 끝까지 어떻게 해서든지 이거를 빠져나오고 여기서 해결해야 되기 때문에 본인 주장을 한다고 치더라도 100번 양보해서, 그거를 왜 옆에 있는 의원들까지 다 이렇게 가세해서 이 상황을 이렇게 키우는지에 대해서는 그 민주당이 지금 하고 있는 행동들이 저도 봤을 때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고 매우 잘못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민주당의 대응이 저도 좀 아쉽다고 표현하기는 그렇고 부적절한 것 같아요. 특히 장경태 의원도 그렇고 어쨌든 이런 일이 있으면 물의를 빚은 건 맞잖아요. 그러니까 추행에 있어서 유죄냐 무죄냐 이건 법정에서 판단해야죠. 이제 정확한 양측의 주장이 있으니까 제가 여기서 뭐라고 할 일은 아니고 그거는 뭐 사실 관계에 따라서 판단을 해야 될 일이고 다만 그 자리 또 그렇게 보일 수 있는 부분들, 어쨌든 거기에 대해서는 정치적으로 여당의 주요 의원으로서 물의를 빚은 건 맞습니다. 물의를 빚은 것 말고 혹시 상처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그 고소인에게 얘기를 하고 양해하고 뒤로 빠져야 돼요. 계속 반박하니까 얘기가 커지는 겁니다. 

◇ 박재홍> 시간이 다 돼서. 

◆ 김한규> 민주당의 입장은 아니고요. 개별 의원이 그런 거고 저는 이 사건은 이제 피해자의 입장도 고려해서 수사기관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는 당에서는 뭐 장경태 의원을 보호하는 식의 발언은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김한규 의원님 그리고 김재섭 의원님, 두 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