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사랑하고, 연세대를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모여 주님을 찬양하는 이 자리가 참 아름답고 귀하게 여겨집니다.

연세대는 교육기관인 동시에 하나님의 선교기관입니다. 저희 CBS 역시 방송언론기관이자, 방송선교기관입니다. 120년 전 이 땅에 연세대를 세우신 하나님의 은혜와 50년 전 한국전쟁의 폐허 위에 CBS를 세우신 하나님의 역사가 동일합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설립된 연세대와 CBS는 같은 주인을 모시고 있는 형제요, 동역자입니다.

연세대와 CBS의 변함없는 뿌리는 기독교정신입니다.
연세대는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120년 전 언더우드 선교사가 주님의 선교명령을 따라 꿈꾸던 일이 현실이 된 것입니다. 이제는 연세의 숭고한 건학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켜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연세의 교육선교, 복음선교, 의료선교가 전세계로 펼쳐지는 광대한 비전이 오늘 모이신 여러분 가슴마다 깊게 새겨지고, 앞으로 큰 열매를 맺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CBS도 디지털멀티미디어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최근 CBS는 전통있는 라디오뿐 아니라 케이블TV, 위성TV, 인터넷 노컷뉴스, DMB 등 다양한 매체로 영역을 넓히고, 이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더욱 확장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CBS를 위해서도 많은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2004 연세 찬양선교의 밤”은 CBS TV가 전국에 녹화 중계할 예정입니다. CBS TV는 전국의 각 지역 케이블TV와 스카이라이프(ch162)를 통해 방송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2004 연세 찬양선교의 밤”을 축하드리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 10월 8일

CBS 기독교방송 사장 이 정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