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비록 질그릇 같을지라도(6월24일,주일)
2001.06.22


새 아침의 기원 ( 6월 24일, 주일 )
- 비록 질그릇 같을지라도 -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시며 섭리하시는 하나님,
오랜 역경과 환난 속에서도 변함없이 보호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여 매우 강한 것 같지만
사실은 가장 약한 존재임을 살아가는 동안 깨닫게 하신 주님,
먼저 우리의 몸이 ''질그릇''과 같음을 시인하고 고백하게 하소서.
질그릇처럼 볼품없어서 잘난 것 하나도 없는 존재이며,
질그릇처럼 약해서 쉽게 깨어질 수밖에 없는 존재이고,
질그릇처럼 싸고 흔해서 별로 값이 안나가는 존재임을
우리의 창조주이신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고백하게 하소서.

하지만 주님, 나는 비록 약할지라도 내 안에는 귀한 보배가
담겨 있음을 확신하며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비록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거나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환난과 핍박을 당하거나 거꾸러뜨림을 당하게 될지라도,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던 예수님께서 마침내 승리하신 것처럼
우리도 세상을 이기고 승리할 것을 확신하며 살게 하소서.

바울사도의 말씀대로 "비록 우리의 겉모습은 후패할지라도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다.(고후4:18)"는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어
보배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안에 모시고 사는 증거를
우리의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내게 하여 주소서.
먼저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 몸에서 살아 움직일 뿐 아니라
우리가 믿은 그대로 전파하는 사명까지도 잘 감당하게 하소서.
마침내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전해지게 되어
모두 함께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나의 가장 귀한 보배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