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의 기원 ( 7월 1일, 주일 )
- 다시 시작하게 하소서 -

사람을 지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축복하여 주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감사드리며
세세 무궁토록 영광과 찬양을 돌려 드립니다.

아무리 빠른 그 어떤 것도 세월에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도 빠르게 흘러버린 지난 시간을 안타까워합니다.
처음 한해를 시작할 때는 정말 많은 것들을 계획했었는데
돌이켜보면 빈껍데기 속에 아쉬움만 수북하게 쌓여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지금까지 지켜주신 은혜를 먼저 기억하게 하소서.
사람의 계획대로는 되지 않았을지라도 주님께서 계획하신대로
인도해 주신 것을 감사할 줄 아는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비록 우리가 직접 보리를 수확하지는 않지만
지나온 반년동안 우리의 직장과 사업을 통해 축복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아버지께 드리며,
앞으로 반년도 보혜사 성령의 도우시는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내는 귀한 주님의 날이 되게 하소서.
또한 주님께 더욱 가까워지며 주님 원하시는 뜻대로만 살 것을
새롭게 다짐하고 결단하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게 하소서.

주님 주신 가정을 더욱 화목하고 사랑이 넘치게 가꾸며
허락하신 사업과 직장에서 열심으로 땀흘려 수고하게 하시고
주님의 몸된 교회가 날로 부흥하도록 기도하며 전도하고
우리 민족의 통일과 화합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소서.
7월을 시작하는 첫날, 하나님께 드리는 산제사로 시작하였사오니
나의 모든 생애를 주님께 드리는 신실한 생활이 되게 하시고
오직 모든 영광은 주께 돌리는 겸손한 삶이 되게 하소서.

나의 부족함을 먼저 아시고 아버지께 구하여 주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