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고난 뒤에 숨겨진 비밀(7월12일,목)
2001.07.11


새 아침의 기원 ( 7월 12일, 목 )
- 고난 뒤에 숨겨진 섭리를 발견하게 하소서 -

우리의 고통가운데 평안을 주시며
슬픔가운데 위로가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는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참기 힘든 불행을 겪게 될 때에
우리는 낙심할 수밖에 없는 약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고 세상을 비관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 어리석은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고난과 슬픔을 만나게 되더라도
낙심하거나 원망하지 아니하고 고난가운데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이 진정한 믿음인 것을 깨닫게 하소서.

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보고 "이 사람이 소경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하고 묻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그 사람의 죄도, 부모의 죄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그에게서 드러나게 하시려는 것이다.(요한9:1~3)"라고 대답했습니다.
그의 고난과 불행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찾으려고 하지 말고,
그에게 일어난 고난과 불행을 통하여 드러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가 무엇인지를 발견하라는 말씀인 줄로 믿습니다.

욥이 자신에게 닥쳐온 엄청난 고난 앞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욥기23:10)"고 고백함으로서
고난을 믿음으로 재활용한 위대한 승리자가 된 것을 기억하며,
우리가 어떤 고난과 불행을 만나게 되더라도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고난의 활용자가 되게 하소서.
내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섭리가 드러나게 하소서.

십자가의 고난을 이기고 부활의 승리를 이루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