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나무가 자라듯 신앙도 자라게(7월15일,주일)
2001.07.15

새 아침의 기원 ( 7월 15일, 주일 )
- 신앙도 함께 성장하는 계절이 되게 하소서 -

사계절을 허락하시고 때를 따라 만물이
그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는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오랜 가뭄으로 대지가 말라들고 논바닥이 갈라져서
이대로는 도저히 생물이 살아갈 수 없을 것만 같더니,
쏟아지는 단비를 맞자마자 생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창조의 신비를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가뭄으로 메말랐던 대지보다 더 메말라 있는 우리의 심령에

은혜의 단비를 내려주셔서 성령의 은사를 충분하게 받고,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되게 하소서.

하지만 조금씩 내리던 비가 장마로 이어지게 되면서
이제는 홍수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주님을 가까이 하고 싶어도 여러 가지 제약으로 어려울 때

그래도 열심히 시간을 쪼개서 기도하고 예배를 드렸는데,
이제는 시간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조금 여유가 생겼는데

오히려 주님과 멀어지고 있는 나의 모습을 솔직히 고백하
며 회개합니다.
주님을 사모하는 뜨거운 사랑이 다시금 불붙게 하여 주소
서.

나무가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양분을 흡수하므로 성장하
듯이
신앙의 뿌리를 예수님께 내려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되
게 하시며,
푸르고 넓은 잎을 활짝 펼치고 햇볕을 받아 생기를 얻듯이
기도와 말씀으로 신앙의 생기가 항상 넘치게 하소서.
그래서 돌아오는 결실의 계절에는 아름다운 신앙의 열매를
거두어
하나님 앞과 교회 앞에 칭찬 받는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충분히 성장하는 신앙이 되게 하소
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고 말씀해 주신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