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침의 기원 ( 7월 26일, 목 )
-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게 하소서 -
암탉이 병아리를 품듯 오늘도 넓으신 주님 품안에
우리를 품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그 크신 사랑과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복음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우리가 그 복음을 전하는 일은
내가 받은 은혜와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그것이 나에게 참으로 소중했음을 인정하는 표현이 됨을 믿습니다.
놀라운 축복을 받아놓고도 전혀 감사할 줄도 모르고
이웃에게 나누어 줄줄도 모른다면,
그것은 단지 욕심으로만 비쳐지는 것이 아니라
베풀어주신 분께 잘못을 저지르는 것임을 분명히 깨닫게 하소서.
마치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사람처럼 자신만 몰래 믿으며
생활 속에서 믿음의 아무런 표시도 나타내지 못하는
나약하고 게으른 신앙인이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받은 은혜에 감격하여 억제할 수 없는 마음을 가지고
세상에 나아가 복음을 외치는 뜨거운 믿음을 갖게 하소서.
바울사도가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롬1:16)"며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듯이 우리에게도 능력을 더하여 주소서.
먼저 우리가 믿음 안에서 하나님의 놀라우신 권능을 체험할 때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가지고 그 체험을 전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신다"고
하신 말씀을 의지하여 모든 두려움과 염려는 다 주께 맡기고
오직 하나님의 의가 나타날 수 있도록 기도하게 하소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우리를 불러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
새아침의 기도
복음을 부끄러워 하지 않도록(7월26일,목)
2001.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