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평화를 이뤄 하나되게 하소서(8월3일,금)
2001.08.02

평화를 이룸으로 하나되게 하소서
- 새 아침의 기원 ( 8월 3일, 금 ) -

영광과 존귀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간구하는 것보다 더 크게 응답하시는
놀라우신 은혜와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을 통하여 애굽에서 종살이로부터
민족을 해방시켜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듯이,
우리 민족은 매년 8월이 되면 식민지로부터 해방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또한 분단으로부터의 해방을 기도해 왔습니다.
작년에는 새천년을 맞이하면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을 뿐 아니라
이산가족상봉, 비전향장기수송환, 경의선철도 복원공사 등 실로
남북관계에 있어 엄청난 일들을 성사시킨 한 해였습니다.

이 일은 오직 우리 민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였음을 믿으며,
이 일에 여러 신앙인들이 중요하게 기여해 왔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롬12:18)" 하신 말씀을 실천해 온 바른 신앙의 선각자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남북관계에 많은 진전을 가져오게 된 줄로 믿습니다.

상대를 적으로, 원수로 생각하고 원수갚는 일에만 전념하는 이상은
개인에게도, 국가적으로도 결코 평화는 올 수가 없음을 우리기 잘 압니다.
이제 이 후로는 먼저 우리 크리스쳔들이 힘을 합하여
"화평(평화)케 하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마5:9)"라고 말씀하신
산상수훈의 말씀대로 평화의 사도가 되어 나아가므로,
마침내 온 민족이 하나되어 진정한 평화를 이루도록 은혜내려 주소서.

이 땅에 참된 평화를 이루기 위해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