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성숙해지는 신앙이 되게 하소서(9월2일,주일)
2001.08.31

성숙해지는 신앙이 되게 하소서
- 새 아침의 기원 ( 9월 2일, 주일 ) -

영원히 변치않는 사랑으로 자녀들을 돌보아 주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크고 귀하신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영광과 찬양을 드립니다.

세월은 변함없이 빠르게 흘러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풀벌레는 가을을 앞당기려는 듯 요란하게 울어대는데,
지나온 시간들을 돌이켜 볼 때 삶의 목적과 의미를 깊이 생각하며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기보다는 세상의 안일함에 빠져서
허겁지겁 살아왔음을 부끄러운 마음으로 고백합니다.
은혜의 주님, 우리의 나약함과 부족함을 용서하여 주소서.

원하옵기는 부족하기 이를 데 없어 주님 앞에서
감히 은총을 베풀어 달라고 말할 자격조차 없는 몸이지만,
성령의 도우심으로 잠자는 우리의 영혼을 깨워 주시고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주의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또한 마음과 정성을 모두어 주님의 거룩하신 사역에
최선을 다해 참여하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특별히 만물이 무르익어 가는 계절을 맞아
우리의 신앙도 보다 성숙해지는 기회가 되게 하시고,
지금까지 마음속에만 묻어두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작지만 소중한 사랑의 열매를 일구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게 하소서.
주님의 날, 예배를 통하여 주님을 만남으로 새 힘을 얻어
소중한 한주간을 힘차게 열어가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근본이 되시는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