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사랑을 회복하게 하소서
- 새 아침의 기원 ( 9월 9일, 주일 ) -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드리는 우리의 찬양을
기쁘게 받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그 크신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지나온 한 주간도 주님의 품안에서 안전하게 보호하여 주시고
오늘, 주님의 날을 맞아 참 평안과 안식을 누리도록
인도하여 주시는 귀하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지나온 한 주간을 돌이켜 볼 때 하나님 보시기에
참으로 부끄러운 모습으로 살아왔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용서의 주님, 우리의 나약함과 부족함을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우리의 눈은 의심에 차서 옳은 것을 구별하지 못했고
우리의 귀는 꽉 막혀서 진리의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복음을 전하기에 게을렀던 우리의 입을 불쌍히 여기시고
아파하는 이웃을 향해 도움을 주지 못한 우리의 손을 용서하여 주소서.
무엇보다 마음의 중심을 가렸던 허망한 것들을 제하여 주시고
생활속에 살아 계신 주님을 발견하지 못한 어리석음을 용서하소서.

이제 마음을 열어 주님의 사랑을 뼈속 깊이 받아들이게 하시고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에 응답하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특별히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넘치게 하시고
성삼위 하나님께 혼과 영으로 응답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나의 오감을 열어 주님의 계시를 감지할 뿐 아니라
온 몸을 다하여 뜨거웠던 처음 사랑을 회복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