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받은 은혜대로 서로 용서하게 하소서(4월11일,목)
2002.04.10

받은 은혜대로 서로 용서하게 하소서
- 새 아침의 기원 ( 4월 11일, 목 ) -

우리를 언제나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여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
그 크신 사랑과 은혜로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공급받고
부족함 없이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때때로 자신이 저지른 실수나 잘못은 생각하지도 않고
남이 저지른 작은 실수와 잘못을 탓하려고만 합니다.
자신도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면서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하려 하지 않고 포악한 말로 분을 터트리고 맙니다.
자신은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며 남의 조그만 실수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주님, 이 아침에 먼저 우리가 모두 죄인이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오직 주님의 십자가를 통해 겨우 속죄함을 받게 된 것을 잊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셨듯 우리에게도 이웃을 용서하는 마음을 주사
이웃의 티끌을 보고 탓하기 전에 먼저 내 눈의 들보를 빼어내게 하소서.
죽을 죄인까지도 용서해주신 아버지의 사랑을 결코 잊지 않게 하소서.

우리를 용서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삶에 힘의 근원이 되었듯이,
서로 불쌍히 여기고 용서하므로 우리의 삶에 새로운 생기가 넘치게 하소서.
날마다 서로 용서해주고 서로 인자함으로 사랑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으로 증거하며 선포하며 살게 하소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심으로 참 사랑의 본을 보여주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