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하나님의 용서를 본받게 하소서(6월15일,토)
2002.06.14

하나님의 용서를 본받게 하소서
- 새 아침의 기원 ( 6월 15일, 토 ) -

선거와 축구경기로 인해 바쁘고 분주했던 한 주간을 보내고,
온 민족을 기대에 부풀게 했던 남북정상회담 2주년을 맞는 이 아침에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 드릴 수 있도록 하시니 감사합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용서해 주셔서 새 삶을 살게 하신 하나님,
우리가 용서함을 받은 그대로 용서할 의무도 가지고 있는 줄로 압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악한 사람을 선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오셨듯이
우리도 모든 사람들이 구원함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그들에게 친절히 대해주므로 성도의 교제 안에 들어오도록 돕게 하소서.

용서는 용서받는 사람을 자유롭게 할 뿐 아니라 용서하는 사람도
자유롭게 한다는 사실을 깊이 생각하며 용서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용서하지 않으면 우리가 성령 안에 사는 것을 방해받게 될 뿐 아니라
원한과 적대감정을 갖게 되므로 모든 인간관계가 깨어질 수밖에 없어서
스스로에게도 큰 손해가 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깨닫게 하소서.

선거과정에서 오직 이기기 위해 쏟아낸 중상과 모략으로 상처 난 심령을
위로하여 주실 뿐 아니라 서로가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하소서.
또한 50여 년이 지났지만 남북의 수많은 이산 가족들의 마음속에
아직도 아물지 않은 아픔과 상처들을 주님의 손길로 어루만져 주시고,
속히 남북이 통일되므로 화해와 상생의 새 삶을 열어가게 하소서.

기쁜 마음으로 우리를 용서하기 위한 희생의 제물이 되어주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