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의 기도

몸으로 주의 길을 따라 살게 하소서(11월5일,화)
2002.11.04

몸으로 주의 길을 따라 살게 하소서
- 새아침의 기원 ( 11월 5일, 화 ) -

사랑의 아버지께서 자녀들에게 베풀어주시는 하늘의 은총을
오늘도 흠뻑 받아 누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하나님 아버지께 올려 드리는 찬양과 영광을 받아 주소서.

우리를 자녀로 삼으시고 아버지의 뜻대로만 살기를 기대하고 계시지만,
우리의 삶은 하나님을 실망시켜 드리고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스스로 주의 자녀라고 말하면서도 실제 생활은 하나님과 멀어져 있었고,
다른 사람들이 잘못을 저지르는 모습을 보면 심하게 탓하면서도
우리는 아무런 거리낌없이 죄를 지으며 살아왔던 지난날이었습니다.

십자가의 공로로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이 용서함을 받게 된 것을
머리로만 믿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실제로 체험하게 하소서.
교회에서는 가장 진실한 교인처럼 행동하면서도 가정이나 직장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표리부동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인도하소서.

몸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며 대화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이 전달되고,
사랑과 봉사의 행동으로 생활 속에서 예수의 삶을 증거하게 하소서.
세상이 어둡다고 탓할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사랑의 등불을 밝히게 하시고
썩어가는 구석구석에 들어가 희생하므로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소서.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신 그 길을 따라 살아가는 제자들이 되게 하소서.

사랑이 넘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